|
그러나 김치헌 대표는 그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창업의 꿈을 키웠나갔다. 외식업에 종사하는 이상 자신의 가게를 차려 보란 듯 성공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그는 식당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돌입했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면서도 다른 식당과는 차별되는 메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질 좋은 야채와 고기 등을 구입해 전에 없던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개 월간 메뉴 개발에 열중한 끝에 일본식 불고기 ‘야키니쿠’를 만들 수 있었는데 신선한 소고기에 숙성된 양념을 버무려 바로 구워내는 게 야키니쿠가 가진 특색이었다. 또한 부수적으로 나가는 파절이에도 따로 양념을 해 기존의 여느 식당들과는 한 차원 다른 차별함을 더했다.
메뉴 개발을 끝내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식당을 창업한 김치헌 대표. 손님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요리된 일본식 불고기 야키니쿠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고 가게 앞은 손님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첫 창업부터 ‘대박’을 터뜨린 김치헌 대표는 그 기세를 몰아 다른 외식산업에도 도전하게 된다. 미국 정통 남부 스타일로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치킨전문점까지 오픈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창업 6년 만에 그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는 총 8개가 되었고 연 매출은 15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제는 외식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으며 국내 외식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 초엔 미국 라스베가스에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는 김치헌 대표. 그는 사업적인 성공보다도 시대에 발 맞춘 새롭고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자 목표라고 말한다. 이렇듯 새로운 외식 문화를 선도하는 김치헌 대표의 이야기는 12월 15일 오후 5시 이데일리TV에서 방송되는 ‘CEO 자서전’에서 좀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