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맞고 숨진 청소년 `사인 미상`…정밀검사 의뢰

인천미추홀경찰서 수사 중
신성약품 유통 백신 맞은 뒤 숨져
질병청 "인과관계 확인되지 않아"
  • 등록 2020-10-19 오후 9:30:29

    수정 2020-10-19 오후 9:30:2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독감 백신 접종 뒤 이틀 만에 숨진 인천지역 청소년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이 나오지 않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8시 미추홀구 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17)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 미상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군의 부검은 18일 이뤄졌다. 경찰은 사인 조사를 위해 A군에 대한 정밀조직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A군은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을 맞았다. 그는 숨지기 전 기저질환이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A군의 백신 접종 전후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아직 예방접종으로 인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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