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가 지목한 범죄자가 軍에?.."사실 확인하겠다"

전두환 손자, 지인 실명 등 공개하며 "마약과 성범죄 저질러" 주장
父 재용씨 "아들 최근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치료" 해명
  • 등록 2023-03-15 오후 10:50:15

    수정 2023-03-15 오후 10:50:15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통해 스스로 전두환의 손자라고 밝힌 남성이 폭로과정서 현직 장교를 범죄자로 지목해 군이 사실확인에 나선다.

A씨가 공개한 과거 사진 일부
15일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는 범죄의혹 제기와 관련해 “영상에서 범죄 의혹을 제기한 현직 군인에 대해 사실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확인은 입건 전 조사(내사)의 이전 단계다.

동영상에서 마약을 사용하고 권했다고 지목된 A씨와 ‘사기꾼 및 성범죄자’로 묘사된 B씨는 모두 공군 중위로 확인됐다. A 중위는 국방부, B 중위는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이다.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기된 것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허위나 심각한 명예훼손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내사나 감사를 시작한 단계가 아니다”며 “추가로 구체적인 범죄 정황이 드러나야 입건 전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차남 전재용씨와 전처 최모씨가 낳은 아들인 A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SNS에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전 씨 일가 사진과 동영상, 유산상속 포기 관련 서류, 등본 등을 올리며 자신의 신분을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지인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범죄 행각’을 주장하는 영상과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A씨는 지인들의 실명, 사진, 프로필 등을 공개하며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폭로에 대해 재용씨는 연합뉴스에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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