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전에 일반인 창업지원 '오픈벤처랩' 개소

  • 등록 2018-10-04 오후 4:39:09

    수정 2018-10-04 오후 4:39:09

4일 오전 KAIST 대전 문지캠퍼스 진리관에서 열린 일반인 창업 지원조직 ‘오픈벤처랩’ 개소식에서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픈벤처랩은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KAIST가 일정기간 비즈니스 트레이닝과 창업공간 등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KAIST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KAIST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오픈벤처랩’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계형 위주의 창업을 지양하는 대신 지속가능한 기술기반의 창업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가차원의 일자리 확대와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픈벤처랩에 참여하면 △창업 준비공간은 물론 △국내·외 우수 네트워크 연계 △전문적인 창업 프로그램 △필요시 KAIST 보유기술 이전 등 각종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날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여정현 스퀘어미터 대표 등 예비창업자와 안성태 K-스쿨 교수 등 멘토 그룹, 김병윤 창업원장과 최경철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교수가 참석했다.

첫 참여 대상자는 사회적 가치창출을 추구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5명 이하의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3주간의 공모를 통해 스퀘어미터 등 8개 예비 창업팀을 선정했다. 여성창업 2개 팀과 고교생 창업 1개 팀도 포함됐다.

KAIST 제공
이들은 12월까지 3개월간 창업 기초교육 및 멘토링 위주로 이뤄지는 ‘프리오픈벤처랩’ 과정 훈련을 받은 뒤, 이후 9개월간 창업실전 트레이닝을 집중하는 ‘오픈벤처랩’ 과정을 거쳐 우수 팀을 선정한다. 이후 문지캠퍼스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키는 등 창업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에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팅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멘토 그룹을 이끌 안성태 교수는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내셔널세미컨덕터(미국)·샤프(일본)·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0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 칩을 개발하는 ‘리디스테크놀로지’를 창업해 2004년에 매출 약 1억 5000만 달러(약 162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켜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력도 있다.

최경철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오픈벤처랩은 첫 출발은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지속가능한 기술기반의 창업환경 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창업을 유도하고 자생력을 높이는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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