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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인어공주동상은 높이 150cm(좌대 바위포함), 무게 150kg으로 코펜하겐시에 있는 원본의 80% 크기로 제작됐다. 인어공주동상이 설치되는 장소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이다. 범람이 잦은 한강의 특성을 참작해 가장 지대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곳으로 선정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라스무센 총리에게 명예서울시민증도 수여할 계획이다. 라스무센 총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박 시장은 25일엔 라스무센 총리와 함께 한국을 찾아 이날 시청을 방문하는 프랑크 옌슨 코펜하겐 시장에게도 명예시민증을 수여, 두 도시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다.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작품 주인공인 인어공주 동상 모형 설치는 박 시장이 2014년 코펜하겐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상징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는 기업 후원 뿐 아니라 동상의 설치장소 선정 등을 위해 직접 현장답사를 하는 등 교류사업이 결실을 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어공주동상의 저작권자인 에드바르드 에릭센家에서도 직접 제작을 맡았고 후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인어공주동상은 직접 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60도로 전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면서 “물빛광장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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