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왓츠앱·페이팔, '동남아 우버' 고젝 투자대열 합류

교통·음식배달·결제 스타트업 고젝…동남아 4개국 진출
알파벳·텐센트도 추가투자…아마존과의 협상은 무산된 듯
"왓츠앱·페이팔, 동남아 시장 확대하려는 목적"
  • 등록 2020-06-03 오후 7:55:25

    수정 2020-06-03 오후 7:55:25

△ 4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고젝 오토바이 기사가 연료값을 지불하고 있다. 고젝은 차량 호출, 음식 배달을 아우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스타트업이다. [사진제공=AFP]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과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홀딩스가 ‘인도네시아판 우버’ 고젝(Gojek)의 투자 행렬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기반한 차량 공유·음식 배달·전자결제 기업 고젝의 자금 조달에 왓츠앱과 페이팔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왓츠앱과 페이팔은 구체적인 투자금이나 취득할 주식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고젝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센터 사업에서 시작해 차량 호출, 음식 배달과 물류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스타트업이다. 인도네시아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 싱가포르를 비롯해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에 진출, 지난해에는 데카콘(시총 10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

왓츠앱과 페이팔의 고젝 투자는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메론 맥린 페이팔 인터내셔널 시장책임자는 “(페이팔의) 전자결제 역량을 고젝의 서비스와 통합할 것”이라며 “고젝의 고페이를 활용해 페이팔 제휴 업체들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 홀딩스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추가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마존과의 투자협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고젝이 모집한 투자금은 약 12억달러(약 1조 461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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