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 130일만에 재개방

첫날 관객들 '마스크' 쓰고 입장해
엔니오 모리코네 추모시간도 가져
  • 등록 2020-07-07 오후 9:02:00

    수정 2020-07-07 오후 9:02: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던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이 6일 밤(현지시간) 다시 문을 열었다.

‘오페라의 전당’으로 불리는 라스칼라 극장이 재개방된 것은 130여일 만이다.

‘안드레아 세니에’,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 4개 오페라가 오랫동안 관객을 기다려온 라스칼라 무대에 오른다.

재개방 첫날 관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입장했으며, 안전거리 규정에 따라 좌석 사이 간격을 두고 앉아 작품을 감상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를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무대에선 피아노와 첼로 협연으로 그의 대표작 ‘시네마 천국’의 사운드트랙이 연주됐다.

20세기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로 꼽히는 모리코네는 며칠 전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그는 지난 50여년간 시네마 천국 외에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언터처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들어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사진=AFP).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