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대규모 피해 발생 예상’…중대본,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위기경보 최고 수위 단계인 ‘심가’…전국적 대규모 피해 발생시 발령
인명피해 10명 넘어서는 등 긴급상황…범정부 총력 대응 나서
  • 등록 2020-08-03 오후 7:41:27

    수정 2020-08-03 오후 7:41:27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전국적 대규모 피해 발생이 예상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에 나선다.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신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고무보트로 마을 주민 등을 구출하고 있다. 이날 폭우로 병천천 둑 일부가 무너지며 하천물이 마을로 통하는 길을 막았다.(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3일 오후 6시를 기해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각’ 단계는 현 위험 상황에 대해 국민들과 인식을 공유하며 선제적인 예방·예찰·통제·대피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중대본에서는 선제적 피해예방과 대응을 위해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응태세를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중대본 3단계 비상근무 태세로 상향하고 대응해 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은 현재 호우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강우 패턴을 보이며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적은 양의 비만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사흘간 집중호우로 9명 숨지고 13명 실종되고 7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호우로 약해진 지반에 토사가 공장이나 펜션 등을 덮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커졌다.

진영 중대본부장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동원이 적시에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것”을 요청하며 “최근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므로 기상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이 불필요한 외출 및 야외 작업을 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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