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창건일 `잠잠`..한미 해군 `떠다니는 군사기지` 동원 훈련

  • 등록 2016-10-10 오후 7:38:18

    수정 2016-10-10 오후 7:51: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의 핵 항공모함 ‘레이건호’가 급파된 가운데 한미 해군이 10일부터 한국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연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해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로널드 레이건 함을 비롯한 미군 함정 7척,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 한국 함정 40여 척을 동원해 등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춰 강도 높게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한국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의 모습 (사진=AFPBBNews)
그 가운데 미국의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FA-18 호넷 전투기와 전자전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실어 나를 수 있고, 승조원 5500여 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이 밖에도 해상초계기와 FA-18 전투기 등 한미 해군의 항공기과 공군 전술기 등도 대거 투입된다.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이륙 중인 FA-18 호넷 전투기 (사진=AFPBBNews)
‘불굴의 의지’ 훈련이 시작된 이날은 북한 노동당 창건 71주년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북한은 국가적 기념일을 전후해 여러 번의 고강도 군사적 도발을 저질러, 이날도 그러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무성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잠잠한 데 대해 한미연합훈련에 따른 자제인지, 예상 밖 시기에 도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이상 징후를 보인 데 따라 군 당국은 한미 감시자산을 모두 동원해 북측 동향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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