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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부의장, 미래 여성과학기술리더들과 한자리에

김 부의장·정병선 과기부 차관, 현장 목소리 경청
김 부의장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이 과학기술 미래 결정"
  • 등록 2020-11-18 오후 5:54:58

    수정 2020-11-18 오후 5:54:58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미래 여성과학기술리더들과 한자리에 마주앉았다. 이들이 겪는 일·가정 양립의 고충을 듣고 과학기술인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18일 오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연 간담회에서 미래 여성 과학시술리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부의장실 제공)


김 부의장은 18일 오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연 간담회에서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제1순위 관심 사안은 바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과 국가 핵심과학기술 인력 확보”라며 “이공계의 우수 여성인력이 국가 핵심인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부의장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이 공동주관한 것으로 과학기술현장에서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고 있는 산(2명)·학(3명)·연(7명)여성 과학기술인 총 12명이 참여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안세정 연구원은 모두발언에서 “일·가정 양립 문제는 성별의 구분 없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면서 “출산·육아휴직 제도나 유연 근무제 등 환경이 과거보다 제도적으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이현주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부)는 “박사 과정을 마치고 가정을 꾸리면서 가졌던 가장 큰 두려움은 바로 경력단절”이라며 “육아와 연구, 교육 업무를 병행하는 현실에서 임신과 출산은 생각조차 어렵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보육하는 기간에는 연차평가 등에서 탄력적 평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계 여성과학기술인력으로 참여한 장희진 선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역시 “양육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최근 들어 경력단절 위기를 몸소 실감하고 있다”며 “연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여성과학기술인이 과학자로서의 삶을 중단없이 완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할 필요성을 인식한다”면서 “여성과학기술인이 자신의 자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이공계 여성이 28만명에 이르고 있어 대한민국 과학기술분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한 뒤, “일·가정 양립 문제는 성별과 혼인 여부를 불문하고 과학기술인의 연구환경을 개선하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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