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브라질發 변이 첫 확인 "지역 사회 감염 위험 낮아"(종합)

지난 10월부터 해외유입 확진자 58건 분석
영국발 15건, 남아공발 2건, 브라질발 1건 등 확인
브라질 변이 "브라질→독일 경유 지난 10일 입국"
"브라질 변이, 전파력 향상 가능성 조사 필요"
  • 등록 2021-01-18 오후 3:17:22

    수정 2021-01-18 오후 3:17:2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에서 브라질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역 사회에서 추가 감염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지난해 10월부터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지금까지 영국발 15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2건, 브라질발 1건 등 18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28건은 변이 바이러스 음성, 12건은 분석 중이다.

이중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남아공발 1건도 추가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브라질에서 출발해 독일을 경유한 뒤 지난 10일 입국했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바로 당일에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격리치료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기내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을 포함해 추가 환자는 없다”면서 “현재까지로 보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 세 가지 변이 바이러스는 유례가 모두 다르고 각각 다양한 아미노산의 변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통점으로는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에서 타이로신으로 바뀌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금까지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 증가(향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임상적인 중증도, 여러 백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계속 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주말이나 야간을 제외하고 해외 입국자가 입국했을 때 진단 검사 주기를 기존 3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줄이는 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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