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빅뱅 탑, 병가 특혜 의혹..."타 요원의 3배"

  • 등록 2019-03-19 오후 10:21:59

    수정 2019-03-19 오후 10:21:59

빅뱅 탑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다른 요원들보다 병가를 평균 3배 더 쓴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용산구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월 26일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복무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총 19일의 병가를 냈다. 이는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보다 평균 3배 많은 수치다.

또한 탑이 19일 중 15일은 추석과 현충일 등 휴일과 붙여 사용해 특혜 논란이 예상된다. MBC ‘뉴스데스크’는 19일 보도에서 “탑이 추석, 현충일과 붙여서 병가를 쓸 때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탑은 MBC에 “공황장애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용산구는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하루 병가는 진단서 제출이 의무가 아니다”라며 “탑이 병가를 이틀 이상 쓸 경우 진단서를 제출했고, 사유서는 하루 치 병가에도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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