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수십 켤레에 빨간 립스틱' 수원 유니클로 매장서 상품 훼손

  • 등록 2019-07-23 오후 8:01:02

    수정 2019-07-23 오후 8:01:02

수원 유니클로 매장서 훼손된 양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열공간에 쌓아놓은 상품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 측은 매장 내 진열한 옷과 양말 등 40여만 원 상당의 제품을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이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 10일 매장에 진열한 흰 양말 수십 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된 데 이어 지난 20일 같은 방법으로 의류에 립스틱이 칠해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매장 내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범행이 CCTV 사각지대에서 이뤄져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수사를 마치면 경찰은 용의자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용의자의 범행의도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일본 불매운동과의 관련성이나 단순 장난 등의 가능성 모두를 열어두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의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니클로 페인트 테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유니클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후 한국 소비자의 일본산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이 가운데 일본 본사 임원이 한국 일본산 불매운동에 대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본사와 한국 법인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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