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4분기 연속 적자행진…원자재 인상 악재에 적자폭 커져

  • 등록 2018-10-31 오후 4:26:21

    수정 2018-10-31 오후 4:26:21

(자료=삼성중공업)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중공업이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었다. 특히 이번 3분기는 하계휴가 및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데다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마저 더 커졌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3138억원, 영업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기록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하계휴가 및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조업일수 회복 및 일반 상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 매출액이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손실 관련 “실적 전망 공시에서 밝힌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요인에 더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 불가피한 손익차질 요인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3분기에 에지나 FPSO 체인지 오더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익 개선 요인도 생겨 분기 실적 차질 규모는 크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돼 분기 손익 차질이 확대됐다”며 “현재 약 2년치 조업물량을 채워가고 있으며 2019년에도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을 선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2%로 2017년 말 기준 순차입금 약 3조1000억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조1000억원, 36% 감소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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