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에 따르면 ‘집콕’과 ‘홈트’, ‘홈카페’ 등의 주거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설사들도 신규분양 아파트에 언택트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재택근무자를 위해 알파룸을 활용한 서재공간을 제공하고, 나만의 홈카페를 연출할 수 있는 보조주방도 선보이고 있다. 또 입주자 편의를 위해 주민공동시설에는 공유오피스와 공유주방, 프라이빗데스크, 실내체육관 등을 도입하고 있다.
|
미세먼지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세대 내 헤파필터가 내장된 미세먼지 저감 환기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며 단지 내 경로당, 어린이집까지 적용돼 실내에서 24시간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단지 엘리베이터 홀에는 공기 청정 기능이 장착된 에어컨이,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항균 핸드레일 및 공기살균 및 청정 기능을 적용하는 등 미세먼지와 바이러스에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일원에 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달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하는 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스카이엔’은 홈 오피스를 적용한다. 모듈 특화 맞춤 설계인 ‘칸칸시스템(유상)’이 적용돼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거실과 작은방 사이 벽을 없애 ‘홈 오피스’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998가구?오피스텔 82실, 총 1080가구로 조성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분양중인 롯데건설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다용도 멀티공간을 제공한다. 전 세대에 퍼펙트 유틸리티(유상옵션)가 적용돼 다용도 멀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는 캐슬홈가든(유상옵션)을 적용해 실내에서 미니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총 1251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