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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랠리 다시 시작됐나…외국인 '러브콜'

외국인, 삼성SDI·SK IET·엘엔에프 등 순매수
한 달 새 40% 오른 에코프로비엠 신고가 경신
  • 등록 2021-07-15 오후 11:50:04

    수정 2021-07-15 오후 11:50:0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외국인이 투자자들이 최근 배터리 관련 주식을 담고 있다. 최근 주춤했던 배터리주가 친환경차 정책 효과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출처=한국거래소)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445억6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이 유력한데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이니켈 배터리 ‘젠(GEN)5’ 양산을 앞두고 있다.

외국인은 2차 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도 431억5400만원 순매수했다. 상장 첫날 13만원대까지 급락한 SK아이이테코놀로지는 최근 시초가 수준(21만원)을 회복했다가 이날 20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배터리 전지박을 생산하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에도 불구, 외국인은 한 달 동안 142억3500원 순매수에 나섰다. 전지박 적자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세계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에서 대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예상되면서다. 외국인은 SK이노베이션(096770)솔루엠(248070)도 5영업일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배터리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2차 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 212억9900만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날보다 10.22% 상승해 장중 신고가인 26만9700만원을 경신했다. 최근 한 달새 40% 이상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60%, 유안타증권은 56%를 상향했다. 주요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삼성SDI의 공장 증설과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양산 체제 구축으로 최근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외국인은 엘앤에프(066970)(101억1700만원), 대주전자재료(078600) (72억7600억원), 솔브레인(357780) (58억2900만원) 아이티엠반도체(084850)(44억77400만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배터리 관련주인 셈이다.

증권가는 미국과 유럽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하반기 친환경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치 상향은 국내 전기차 및 수소차 밸류 체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 신차 출시가 아예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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