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직원들, 마케팅상품 빼돌려 10억대 횡령

전임·후임 관계 직원 3명 횡령 수법 공유
10억원 넘는 상품 빼돌려 시중에 판매
1명 퇴사·직원 2명 파면…오뚜기 "경찰 수사 의뢰"
  • 등록 2023-02-09 오후 9:19:45

    수정 2023-02-09 오후 9:19:4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오뚜기(007310)에서 1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 일부가 마케팅용 상품을 빼돌려 시중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오뚜기 로고. (사진=오뚜기 제공)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 관련 제보를 받고 지난해부터 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3명은 중소 협력업체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받은 후 개인 창고에 보관한 다음 시중에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임,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공유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뚜기는 퇴사한 직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을 파면했으며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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