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 면제 요청한 中항문PCR검사…韓은 간접제출 방식

검차 초기부터 주베이징대사관, 中과 협의
  • 등록 2021-03-02 오후 4:00:34

    수정 2021-03-02 오후 4:00:34

중국 우한 허베이 국제공항에서 한 항공사 승무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소속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APF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정부가 중국정부에 면제를 요청한 분변 채취를 활용한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우리나라는 피검자가 직접 자신의 분변을 채취해 제출하는 ‘간접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이미 중국 측에 대해서 가장 적극적인 방식으로 조기에 관련 교섭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베이징 대사관은 지난달 중국이 지난달 입국자들에 대해 이같은 검체 방식을 활용한다고 밝혔을 때부터 베이징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검사방식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방식이 수치심을 부른다는 상당한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항문을 통해 채취한 검체가 일반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코나 타액을 통해 채취한 검체보다 코로나19 확진 정확도가 훨씬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중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게도 적용되며 각국에서 반발을 부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항문 검사에서 일본인을 면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역시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이 코로나19 항문검사를 강요받았다며 중국 정부 측에 직접 항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오리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이 없었다며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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