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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후견은 질병, 노령, 장애 등 정신적 제약 탓에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당시 프랑스 파리고등법원은 “윤정희가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딸 백씨의 후견인 지위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백씨는 이 사건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 한국 법원에도 성년후견을 신청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월5일 윤씨 형제자매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씨가 남편과 딸로부터 방치된 채 홀로 투병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딸 백씨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백건우씨는 지난해 2월11일 귀국하며 “윤정희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같은달 7일에는 소속사를 통해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