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깜짝 생일축하에 “많은 분들 축하에 힘을 얻는다” 감사 인사

24일 SNS 통해 대전 성심당 깜짝 생일축하 사연 소개
“우리 모두 역사의 한 순간을 소중하게 보낸다”
  • 등록 2019-01-24 오후 7:41:22

    수정 2019-01-24 오후 7:41:2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민들의 깜짝 생일축하에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대전의 빵집에 들렸다가 깜짝 생일축하를 받다”며 “생일이라고 평소와 다르지 않지만,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로부터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빵집의 창업자인 대표님의 부친도 흥남철수 때 메러디스 빅토리호 피난선을 타셨다고 한다”며 “우리 모두 역사의 한 순간을 소중하게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 4차산업혁명 선도 의지를 강조한 뒤 대전의 대표적인 중심가 으능정이 거리를 둘러보며 대국민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의 명물로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을 방문,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축하를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빵을 고르고 계산을 마치자, 직원들이 문 대통령 얼굴이 그려져 있는 케이크를 들고 나와 생일 축하 노래를 전했다. 직원들은 문 대통령이 촛불을 끄자 “건강하세요”라며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박수를 치며 “건강하세요”, “최고에요” 등 호응을 보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생일 당일 서울 도봉구의 어린이집을 찾아 현장정책 행보를 소화하는 중 지역주민이 준비한 축하 꽃다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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