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北에 저자세 굴종 외교+감싸기…조명균 장관 경질하라”

南에선 적폐청산 vs 北에겐 포용국가
  • 등록 2018-11-07 오후 7:03:58

    수정 2018-11-07 오후 7:03:58

조명균 통일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리선권 북한 조평통위원장의 ‘냉면 목구멍’, ‘배 나온 사람’ 발언과 관련해 여야의원들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5일 “‘국내에서는 적폐청산’ ‘북한에는 포용국가’ 문재인 정부의 이중적 태도에 국민은 분노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해당 논평을 통해 “5일 청와대가 리선권 북한 조평통위원장의 ‘냉면 목구멍’ 발언과 ‘배 나온 사람’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며 북한 감싸기에 합류했다”고 운을 뗐다.

윤 대변인은 “이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냉면 목구멍’ 발언에 대해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겠다’는 기존 발언을 ‘그 자리에 없었다’고 변명하며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방북 대기업 총수들에게 전화해 입막음했으며,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 의장도 자신을 향한 모욕적 발언에도 ‘가십을 만들어 내지 말라’고 북한을 두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 북한에 대한 저자세 굴종 외교에 국민의 마음은 멍들어 가고, 대한민국의 국격은 훼손되고 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정부의 굴종 외교가 계속될수록 북한은 우리를 더욱 얕잡아보고 그들의 고자세와 무례함은 심해질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시정을 요구해야 남북관계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고 북핵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조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내야 하며, 일련의 사태에 책임이 있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경질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앞서 4일에도 논평을 내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향해 “ 모욕적 발언을 듣고 ‘자꾸 가십을 만들어 내지 말라며 본질을 흐리는 말을 하지 말라’고 북한을 두둔했다”고 비난하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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