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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정치인 출신 장관에게 기자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언론 노출을 이유로 출근 거부라니 정치인 아닌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인가? 정계 은퇴라도 하려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집 앞 기자들 대기에 불편해했지만 출근 거부는 하지 않았다”며 “그리고 장관의 사생활 보호라고 주장하면서 기자 얼굴까지 대놓고 공개하는 건 그야말로 화풀이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모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발 성질 좀 죽이시라. 한동훈 검사장 원포인트 인사도 그래서 뒤끝 작렬 보복성이라고 오해받는 거다. 장관의 발언에 토를 달고 공개 비판한 한 검사장에게 곧바로 진천근무를 명하시는 게 누가봐도 오비이락 아닌가”라며 “자신 있고 당당하면 좀 더 대범하게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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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이미 한 달 전쯤 법무부 대변인은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는데 기자는 그런 것은 모른다고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추 장관은 기자의 얼굴을 모자이크로 수정해 사진을 다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