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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석은 이날 오후 7시 10분쯤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착한 추경’ 그리고 정부조직법, 최소한 이 두 개는 이제 국회가 처리해 주실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은 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제 국회가 우리 청와대의 선의에 대해 국회도 선의를 가지고 응답하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나 막혀 있는 정국을 풀기 위해 논의했다.
한편 야권이 임명을 반대해왔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송 후보자도 야권이 임명을 반대해왔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선 청와대가 야당들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를 사퇴시키고 추경·정부조직법을 7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일종의 거래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