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회현장에 차량 덮쳐 경찰 등 24명 부상

  • 등록 2019-01-24 오후 10:08:43

    수정 2019-01-24 오후 10:08:43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부산 재개발 반대 거리 집회 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집회 참가자와 경찰 등 20여 명이 다쳤다.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집회 참가자인 김모(49)씨가 몰던 승합차가 이날 오후 3시45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초등학교 인근에서 열린 덕포1구역 재개발 반대 집회 현장에 돌진,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경찰관 21명과 집행 참가자 3명이 다쳤다. 다행히 저속으로 차를 몰아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했다”는 김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고의로 차량을 몰았다면 중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사고 차량 내부에 블랙박스가 없어 도로 CCTV 영상과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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