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감사결과 실명공개 다음 달로 연기

오는 15일서 내달 17~21일 공개 시기 늦춰
"5년치 감사결과 분량 방대…처분 이행여부도 포함"
학사성적 등 민감한 내용 다수…"자료 정확성 위해"
  • 등록 2018-11-12 오후 6:03:06

    수정 2018-11-12 오후 6:03:06

지난 5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청남대에서 열린 ‘제3차 시·도교육청 감사관 협의회’에서 이일권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이 발언하고 있다. 감사관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유치원뿐만 아니라 초·중·고 감사 결과도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오는 15일부터 초·중·고교 감사결과 기관의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공개 시기를 1개월 연기하기로 했다.

12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관협의회는 대전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감사 결과 공개 시기는 전국 각 교육청 일정에 따라 내달 17일부터 21일 사이에 공개하도록 했다.

공개 시기를 1개월 늦춘 것은 공개할 분량이 방대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문서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도교육청 감사관협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감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감사에는 대입과 관련된 학사관리 분야가 다수 있는 등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 공개 시기를 늦춘 것”이라며 “감사 결과 처분 이행 여부까지 포함해서 자료를 공개하려면 작업량이 많아 한꺼번에 공개하기에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육청이 무기명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초중고 감사 결과를 보면 정기고사 평가문항 출제 부적정이나 출제오류·학업성적관리지침 이행 소홀·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실수 등 학생 성적과 관련된 민감한 내용이 다수였다.

앞서 지난 5일 시도교육청 감사관협의회에서 감사관들은 오는 1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고교와 지역 교육지원청 등 산하기관들의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기관의 이름과 지적 사항, 처분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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