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오패산터널서 총격전, 실탄 맞은 경찰관 사망

  • 등록 2016-10-19 오후 8:30:40

    수정 2016-10-19 오후 8:30:4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 시내에서 경찰과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관이 사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시 강북구 번동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본동 미아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40~50대로 추정되며 전자발찌를 훼손해 수배된 인물이다. 경찰은 ‘둔기에 맞았다’는 폭행피해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조사를 벌였고, 용의자는 조사 도중 등 뒤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용의자는 오패산터널 쪽으로 도주,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다. 하지만 실탄에 맞은 A 경위는 곧바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7시 40분경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총기는 사제 총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에게 망치로 폭행당한 시민도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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