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전 검사 "내가 조주빈 사기 피해자? 슬프고 참혹해"

  • 등록 2020-03-26 오후 6:35:17

    수정 2020-03-26 오후 6:34:51

사진=김웅 전 검사 페이스북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검사 출신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가 조주빈(24) 사기 사건 관련자로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아닌 자신의 사진을 사용한 방송사에 입장을 밝혔다.

서울 송파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웅 후보는 26일 “모 종편방송 뉴스에서 n번방 사건 관련자로 제 사진을 올렸다”라며 “제가 문제 제기할수록 저들이 의도했던 이미지 뒤집어씌우기가 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제가 가만있으면 이런 ‘실수’는 반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기꾼 많이 봤지만 이런 것은 처음이다. 선거판 더럽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 더러운 선거 제발 그만 하십시오. 지금이 자유당 시절입니까? 슬프고 참혹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MBN 뉴스에서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 사건을 다루며 손석희 JTBC 사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을 소개했다. 하지만 김웅 기자 사진에는 동명이인인 김웅 전 검사의 얼굴로 잘못 보도됐다.

앞서 조주빈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에 대해 JTB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손 사장과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손 사장 및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다”며 “조 씨가 직접 김 씨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작된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제시했다”고 했다. 또 증거를 내놓으라는 손 사장의 요구에 조주빈은 금품을 요구했고, 손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실제 조주빈의 사기 행각이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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