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러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에 건설적 기여”

25일 파트루쉐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 접견
文대통령 “지금 시급한 과제는 북미대화 재개와 비핵화 촉진”
파트루쉐프 서기 “북러정상회담 결과, 외교채널 통해 알려드릴 것”
  • 등록 2019-04-25 오후 7:26:35

    수정 2019-04-25 오후 7:26:35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 “오늘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45분간 청와대에서 ‘니콜라이 파트루쉐프’ 연방안보회의 서기 등 러시아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6월 오사카 G20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게 되길 희망하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며 “오늘 열린 북러 정상회담이 북미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촉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트루쉐프 서기는 이에 “러시아와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북러 회담 결과는 외교채널을 통해 가급적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행동계획도 상세히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금 시급한 과제는 북미대화 재개와 비핵화 촉진”이라면서 “공동행동계획도 미국과 충분히 협의되어야 한다. 러시아 측에서 미국과 많이 논의해 달라. 우리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파트루쉐프 서기의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3시부터 약 30분간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를 가졌다. 이 자라에서는 한러 협력방안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정세, 한러 양자관계 및 국제현안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파트루쉐프 서기는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북미협상이 성공하는 방향으로 한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러 양측은 특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살려 나가기 위한 관련국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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