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벤처 기업 '보로노이' 연내 상장…한투·미래 공동 주간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한투·미래 공동 IPO 주간사 선정
하버드대 두 차례 걸쳐 보로노이에 기술이전 현물출자
상장 시 시가총액 3조원 넘어설 것으로 예상
  • 등록 2019-02-07 오후 6:45:19

    수정 2019-02-07 오후 6:45:1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하버드대 데이나파버암연구소(DFCI)가 지분투자 한 국내 신약 개발 벤처기업 보로노이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공동 IPO 주간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진행하는 것은 맞으나 상장예심 청구 등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보로노이는 저분자 화합물에 기반한 폐암, 뇌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 기업이다. 올해 5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임상에 진입시킬 계획이며 이 가운데 4개 파이프라인은 하버드대 DFCI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DFCI는 하버드대 의대의 연구·교육 기관이다. 암 임상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폐암 표적 치료제 ‘이레사’ 등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DFCI의 보로노이 첫 지분투자는 작년 3월 DFCI가 보로노이에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을 49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단행됐다. 지난달에는 암 치료에 활용되는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500억원에 이전하면서 두 번째 지분투자도 했다.

한편 IB 업계에서는 최근 하버드대가 보로노이 가치를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평가한 것으로 고려해 상장 시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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