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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韓선장·선박 억류 해제 촉구

"JCPOA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 지지"
  • 등록 2021-02-24 오후 8:46:37

    수정 2021-02-25 오전 8:23:1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4일 모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우리나라 선박과 선장의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자리프 외교장관은 한국 내 은행에 있는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자리프 장관에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란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자리프 장관과 통화한 것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란은 지난달 4일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상에서 한국 국적의 화학제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해양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5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후 이란 측은 약 한 달 만에 선원 19명을 석방했지만 선박과 선장은 억류를 지속했다. 선박이 이란 측에 억류되면서 석방된 선원들 상당수 역시 선박 관리를 위해 이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이란은 선박을 나포한 이유로 해상오염 혐의에 따른 사법절차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로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 중앙은행 자금을 되돌려받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지적된다.

우리 정부는 이란 측에 이 자금을 되돌려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유정현 주이란대사가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이 자금을 되돌려줄 절차를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미국와의 협의 하에 이뤄지는 것이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완화될 수 있도록 이란이 비핵화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 측은 한국으로부터 10억달러를 돌려받기로 약속받았다고 국내외에 먼저 발표한 상황이다. 국내 은행에 묶여 있는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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