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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매출 자신하는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시장성은?
  • 1000억 매출 자신하는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시장성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드(299660)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연매출 1000억원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업계는 의문부호를 찍고 있다.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성을 갖추려면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으로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대비 우월성을 보여야 한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코로나19 백신으로 1000억 매출” 강조하는 이유는?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국내에서만 코로나19 백신으로 연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이러한 예상치는 자신. 질병관리청이 올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편성한 예산 4414억원 중 백신 구매에 사용한 3619억원의 20~25% 잠식이 가능하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이처럼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시장성을 강조한 데에는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연구개발비 마련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셀리드는 당초 이번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추진해 1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26일 1차 발행가액이 1462원으로 결정되면서 유증 규모도 1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중 101억원을 AdCLD-CoV19-1 OMI의 글로벌 임상 3상 수행·분석에 사용할 계획인 만큼 해당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과 이후 시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바이오업계에선 국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AdCLD-CoV19-1 OMI의 경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 특유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판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자진 취하했다. 환자 모집을 했지만 국내에서 1명의 피험자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 미접종자 확보 어려움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조기 종료했다. 유일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코비원’은 높은 백신 접종률, 오미크론 유향 등 코로나19 역학 변화에 따라 수요가 낮아지면서 완제품 생산조차 중단된 상태다.다만 유코백-19와 스카이코비원의 경우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 기초접종 백신에 속하기 때문에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인 AdCLD-CoV19-1 OMI와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셀리드의 AdCLD-CoV19-1 OMI은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이기 때문에 이미 허가된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접종 가능하다.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우세에 있다는 점도 AdCLD-CoV19-1 OMI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플러트’(FLiRT)가 유행하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0% 이상이 플로트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는 게 특징이다.반면 이미 모더나, 화이자 등이 오미크론 변이 2가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접종된다는 점은 셀리드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백신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AdCLD-CoV19-1 OMI가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선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얼마나 밀어줄지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에도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카이코비원이 기초백신이었던 만큼, 변이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mRNA 백신 대비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의 강점 제시해야”이를 위해선 정부를 상대로 기존에 허가된 코로나19 mRNA 백신 대비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이 갖는 강점에 대해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정부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보다는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2의 코로나19에 대비해 2027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통적 방식보다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mRNA 백신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본 셈이다.셀리드의 AdCLD-CoV19-1 OMI는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해 독성을 제거한 뒤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 주입하는 방식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이다. 전 세계에서 기허가된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얀센(Janssen) 백신이 있다. 두 백신은 모두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부작용 유발 가능성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백신이 매우 드문 경우 TTS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TTS로 인해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5월 유럽연합(EU)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 사용이 중단됐다.얀센 백신도 2021년 4월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으로 피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생산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안전성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조한 매출을 거뒀던 얀센 백신은 지난해 1월부터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생산량 감산 결정을 내리고, 같은해 8월에는 얀센 사업부의 네덜란드 내 백신 연구개발 사업장 대부분을 폐쇄하기로 했다.그럼에도 셀리드는 mRNA 백신 대비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이 갖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셀리드 측은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mRNA 백신 대비 면역원성은 유사하나 절반 수준의 가격에 공급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적용될 경우 국가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냉장 보관이 가능해 유통·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중·저소득 국가 진출에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3 I 김새미 기자
ARM, AI 전용 반도체 내년 출시 (영상)
  • ARM, AI 전용 반도체 내년 출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연방은행이 공개한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3%, 2.8%를 기록하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게임스탑(GME)과 AMC엔터(AMC), 레딧(RDDT) 등 밈주식이 동반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로이링 키티가 3년 만에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밈주식 열풍이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들 주가가 이렇게 급등할 만큼 펀더멘털이 받쳐주고 있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RM 홀딩스(ARM, 117.23, 7.7%) 영국의 반도체(지적재산권) 기업 ARM 홀딩스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AI 전용 반도체 출시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ARM이 내년에 AI 전용 반도체칩을 출시하기 위해 AI 사업부를 설립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내년 초(봄)까지 프로토타입(초기 버전)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INTC, 30.51,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투자 운용사로부터 1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T)은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 구축을 위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투자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며 고위층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폴로가 인텔에 11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증가하는 칩 수요에 대응하고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와의 경쟁을 위해 아일랜드 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NVAX, 13.11, 47.6%) 백신 개발 기업 노바백스 주가가 48% 가까이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사노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마일스톤 지급액 등을 포함해 최대 14억달러를 사노피로부터 받게 되고, 사노피는 노바백스 지분 5% 미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바백스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한시름 놓게 됐다. 사노피는 라이선스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 결합 백신 등 새로운 백신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4 I 유재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실적 급반등 예고
  •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실적 급반등 예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계속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실적 부진이 끝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매출 바닥을 찍은 뒤, 2025년 신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695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줄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15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1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주요 이유로 위탁생산(CMO) 계약 종료가 꼽힌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CMO 계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집중했다. 이듬해인 2021년 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이 종료됐고 노바백스와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코로나19 백신 CMO 일부 계약이 끝나면서 백신 원액 및 완제 생산 CMO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매출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601억원이던 CMO 수주 잔고는 1288억원으로 감소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주요 매출원이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재생산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독감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대유행하면서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백신 판매는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증권업계에서는 올해까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추정 매출은 2150억원, 영업적자는 81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보다 매출이 40% 가량 줄어드는 것이며, 적자는 700억원 가량 심화된 수치다.◇연구개발에 총 1조원 투입 계획올해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 확대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5년 동안 연구개발에 1조2000억원을 쏟아 붓는다는 방침을 밝힌 뒤 이를 실천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분기별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 1분기 275억원, 2분기 333억원, 3분기 352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을 연간으로 살펴봤을 때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24억원→995억원→113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3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 비용을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백신 7개를 비롯한 15개 가량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신규 백신들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연구개발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데 있어 자금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실적은 악화되고 있지만 현금이 쌓이고 재무적으로 안정화 되고 있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순현금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1조2200억원에서 같은 해 4분기 말 1조2700억원까지 늘었다.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뚝심있는 연구개발이 가능한 셈이다.분기별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17.1%에서 2분기 15.0%, 3분기 11.4%, 4분기 8.7%까지 줄었다.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또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자금의 계획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파이프라인.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프리미엄 백신으로 시장 주도 기대가장 빠른 시점에 개발 성과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5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세계보건기구 사전 적격 인증(WHO PQ)을 통해 전세계로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WHO PQ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등 저개발국가에 의약품을 국제조달하기 위해 WHO가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PQ 승인을 받아야 국제조달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장티푸스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3141억원에서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7년 약 6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이 장티푸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 품목에 장티푸스 백신이 포함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WHO PQ를 통해 직접적으로 공략을 준비 중인 장티푸스 백신 유니세프 공공시장은 9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이밖에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임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GBP410의 판매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GBP410이 시장에 출시되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폐렴사슬알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된다. 현재 전세계에서 승인된 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보유한 것은 화이자의 20가 백신 ‘프리베나20’인데, GBP410는 이보다 하나 더 많은 혈청형을 포함해 보다 넓은 예방효과가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GBP410과 대조백신인 ‘프리베나13’ 비교 임상에서 동등한 수준 면역원성이 확인됐다”며 “전세계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는 약 74만명 영·유아·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9 I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XBB 변이 대응 노바백스 오늘부터 접종 시작
  • 코로나19 XBB 변이 대응 노바백스 오늘부터 접종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XBB 변이에 대응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이 1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국민의 접종경험이 많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이다. mRNA 백신과 동일한 변이(XBB 계열)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이번 백신 도입은 접종 희망자의 백신 선택의 기회를 넓혔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노바백스 백신은 12세 이상의 접종에 활용된다.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 모두 이날부터 가능하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 대상이다.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다.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질병청은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2주부터 주간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접종을 받는다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많은 분들이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2023.12.18 I 이지현 기자
경기도, 12세 이상 전 도민에게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 경기도, 12세 이상 전 도민에게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12세 이상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무료 접종은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개량 백신 ‘XBB.1.5’이 사용된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노바백스 XBB.1.5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동일하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0월 3일 긴급사용승인, 유럽의약품청(EMA)에서 10월 31일 허가를 받았다. 접종 대상은 코로나 백신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2세 이상 전 연령이다. 12월 18일부터 접종 기관에 재고 여부 확인 후 방문하거나,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 후 접종하면 된다.접종 기관 확인 경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예방접종현황→코로나19 백신접종기관이다.65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65세 미만에 비해 치명률이 약 40배 높으나 예방접종을 하면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약 2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서 도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노숙현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코로나19는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 질병이다”라며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0월 19일 시작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경기도 65세 이상 84만3316명이 참여해 약 2명 중 1명꼴로 접종을 완료했다.
2023.12.14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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