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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뇨병 환자 연속혈당 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
  • 윤석열 "당뇨병 환자 연속혈당 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12번째로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도 연속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선대위 출범식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대선승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당뇨병 환자가 연간 10%씩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진료비 부담도 연간 3조원에 이르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게 지속 되면 만성신장질환, 실명, 하지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고, 급작스러운 저혈당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관리는 모성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한다.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혈당 관리는 필수다. 인슐린 주사는 혈당을 급격하게 변경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측정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현재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이에 윤 후보는 소아 당뇨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에 대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고 공개하며,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내가 행복해지는 내일’을 위해 앞으로 국민들의 삶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17 I 권오석 기자
당뇨병 전단계서도 대사질환 위험 높아 혈당관리해야
  • 당뇨병 전단계서도 대사질환 위험 높아 혈당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인 공복혈당 수치가 125mg/dL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되는데,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성인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비만,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과음을 동반하는 비율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당뇨병 경계 범위인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되거나 혈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사람은 안심해서는 안 되며 주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혈당을 조기에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현재 국가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검사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국내 대규모 인구를 바탕으로 당뇨병 전단계와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처음 입증함으로써 공복혈당 검사의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연구분야 저명 학술지 ‘당뇨병 저널(Journal of Diabetes)’ 온라인 판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2018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없는 13,625명을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 △100~109mg/dL △110~124mg/dL △125mg/dL 이상인 집단으로 분류했다.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나눈 5개 집단에서 비만, 복부비만을 동반한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공복혈당이 높은 집단일수록 해당 비율이 뚜렷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공복혈당이 90mg/dL 미만인 집단에서 비만한 사람의 비율은 27.2%였다. 그에 비해 90~99mg/dL인 집단은 38.3%, 110~124mg/dL인 집단은 55.2%로 2배 넘게 증가했다.여성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공복혈당 90mg/dL 미만인 집단에서는 비만한 사람의 비율이 16.9%였다. 반면 90~99mg/dL인 집단은 26.8%, 110~124mg/dL인 집단은 51.5%로 공복혈당이 높아질수록 비만한 사람의 비율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지표 역시 공복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공복혈당 증가에 따라 고혈압(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남성은 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여성은 50mg/dL 미만)을 앓는 비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당뇨병 이력 없는 성인 대상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연관성 분석.한편 공복혈당 증가와 과음 습관과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공복혈당이 90mg/dL 미만인 집단에서 과음하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의 경우 20.8%, 여성은 11.0%였는데 110~124mg/dL인 집단에서는 각각 38.6%, 11.9%로 증가해 과도한 음주가 혈당관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가운데 운동은 공복혈당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나왔는데, 연구팀은 절주나 체중감량 없이 운동만 하는 것은 혈당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했다.김영식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당뇨병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공복혈당 수치가 90mg/dL 이상이면 고혈압, 비만,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함께 증가한다. 혈당을 연속성 개념으로 접근해 혈당 증가를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비만하거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매년 혈당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밝혔다.강서영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혈당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 등 평소 생활습관을 신경 써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대신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첨가된 식품과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볍게는 걷기부터 시작해서 조깅, 자전거타기, 등산 등의 운동을 하며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병 자체보다도 당뇨발, 당뇨망막병증, 심혈관질환 등 전신에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현재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당뇨병 인구는 무려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01.12 I 이순용 기자
  • 당뇨병 환자 심근경색 사망률, 혈당 높을 때 2.6배↑, 낮을 때 2.2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당이 조금 높거나 낮더라도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에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정확한 치료 목표치는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었다.최근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당화혈색소 6.5% 초과~7% 이하 구간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향후 급성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치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추은호 교수(순환기내과,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국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심혈관 중재시술(PCI)을 시행한 급성심근경색(AMI) 환자 1만719명 중 당뇨병을 동반하고 당화혈색소를 3번 이상 측정한 1,38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평균적인 혈당조절 상태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와 사망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심근경색 환자의 약 38%(4,093명)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었다.연구팀은 분석대상 환자를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라 6.5% 이하, 6.5% 초과~7% 이하, 7% 초과~7.5% 이하, 7.5% 초과~8% 이하, 8% 초과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평균 6.2년간 추적관찰 한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가 6.5% 초과~7% 이하 그룹의 예후가 가장 좋았고, 당화혈색소 6.5% 이하 그룹은 대조군(6.5% 초과~7% 이하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2배, 8% 초과 그룹은 사망률이 2.6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경향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더 유의하게 나타났다. 추은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화혈색소 치료 목표치 구간의 사망률이 낮은 경향성이 강하게 나타나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했지만, 혈당을 너무 낮출 경우 저혈당의 위험성이 있어, 특히 65세 이상인 노인 환자들은 혈당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심근경색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 목표치를 제시한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2022.01.11 I 이순용 기자
 대웅제약 2형 당뇨 신약 임상 3상 결과 발표
  • [임상돋보기] 대웅제약 2형 당뇨 신약 임상 3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1월 10일~1월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대웅제약 2형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임상 3상 결과 발표대웅제약(069620)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제2형 당뇨병 환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단독요법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에 따르면, 투약 후 24주차 시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약군과 위약(가짜약) 투약군 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 차이는 0.99%포인트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당화혈색소는 혈색소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돼 생긴다. 평균 혈당 지표로 사용되며 당뇨 합병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제공)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임상 3상은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회사는 당화혈색소 변화량을 기준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해도 별다른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도 했다.대웅제약은 곧바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해 2023년까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동시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와 병용요법의 효능을 비교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시험 1상을 승인받았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임상 성공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Best-In-Class, 계열 내 최고 신약) 당뇨병 국산신약을 처방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당뇨병 신약을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덜고 회사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SK바이오팜, 항암 신약 미국 임상 1상 돌입SK바이오팜(326030)은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환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1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등을 평가해 최대 내약용량 및 2상 투여용량을 확인한 후, 교모세포종·비소세포폐암·삼중음성유방암 등 환자에 대한 예비 항암효과를 평가한다.SKL27969는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항암신약이다. PRMT5는 암세포의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과발현 시 발암 및 치료 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이 확인됐다.SK바이오팜은 SKL27969를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라며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항암 분야로 R&D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16 I 김명선 기자
이오플로우,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공췌장 글로벌 시장 공략 임박
  • 이오플로우,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공췌장 글로벌 시장 공략 임박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오플로우(294090)가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 X’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췌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스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의료기기이다. 상용화 목표 시기인 2023년 출시에 성공할 경우 이오패치 X가 세계에서 두 번째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사용법. (자료=이오플로우)14일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 X’의 확증임상시험계획(IDE)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국내 9개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100명 이상의 1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 등 지표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올해 연말까지 임상을 마치고, 의료기기 품목허가신청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오패치 X는 기존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품 ‘이오패치’와 연속혈당측정기, 폐회로 인공췌장 알고리즘, 총 3가지 기술을 연계한 제품이다. 우선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수시로 투입하는 데 사용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크기이다.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복부 또는 팔 위쪽에 착용한다. 바늘로 피부를 매번 찔러야 하는 고통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 모든 활동에 제약이 없다.연속혈당측정기는 덱스콤G6 제품이다.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리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자동보정기술이 탑재돼 손가락 채혈 없이 높은 정확도로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농도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값은 자동으로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언제 어디서든 포도당 농도의 변동 추이, 변동 폭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이오패치 X는 이 모든 기술을 결합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에 맞춰 자동으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인공췌장이다. 현재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에 앞서고 있는 곳은 미국 인슐렛이다. 인슐렛의 인공췌장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단계를 밟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승인이 나올 경우 세계 최초 인공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미국 인슐렛이 2005년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16년 동안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했다”며 “계획대로 이오패치 X를 2023년 출시하게 된다면 인슐렛보다 약 1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2019년 133억 달러(15조8000억원)에서 2025년 205억 달러(24조3400억원)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반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2019년 7억 달러(8300억원)에서 2025년 24억 달러(2조8500억원)로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고성장 독과점이 가능한 산업이다. 2020년까지 세계 시장을 독점했던 인슐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의료기기에서만 매출 8억3400만 달러(9920억원)를 올렸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국내 허가용 임상은 2022년 말이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까지 국내 본 임상을 끝내 2023년 말에는 국내에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며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웨어러블 인공췌장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에서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오패치는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지난해 휴온스(243070)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고, 초고속으로 유럽 론칭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를 실은 유럽행 선박이 출발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장외시장에서 미국 인슐렛(Insulet)의 주가가 7~8%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오플로우와 인슐렛의 웨어러블 제품 간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다. 반면 일회용 펌프 사용기간, 스마트폰 약물 주입 조절 기능에서 이오플로우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슐렛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펌프 교체주기가 3일이다. 이오패치는 펌프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셈이다. 특히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다. 펌프 교체주기도 3.5일로 3일인 인슐렛보다 더 길다.
2022.01.15 I 김유림 기자
MG손보, 고령자·유병자 가입 가능한 ‘슬기로운 건강생활보험’ 출시
  • MG손보, 고령자·유병자 가입 가능한 ‘슬기로운 건강생활보험’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MG손해보험은 실버세대와 유병자를 위한 ‘슬기로운 건강생활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어도 간편심사 및 추가 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병자보험이다.이 상품은 다른 병력이 있어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을 경우 다른 유병자보험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3·3·5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3년 이내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으면, 기존 3·3·5 고지형 대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3·3·5 고지항목이란 △3개월내 진찰 또는 검사 △3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5년 이내 6대질병으로 의료행위를 받은 사실 등을 말한다.MG손보는 “고령자와 유병자가 노후 의료비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담보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등 주요 3대질환 보장뿐 아니라 경증 및 중증 치매진단비, 장기요양진단비(1~5등급), 선진 신의료기술(다빈치로봇수술, 표적항암, 항암양성자치료, 항암세기조절치료, 갑상선전립선바늘생검조직검사) 등 치료비 등으로 보장 경쟁력을 높였다.또 호흡기·안과·이비인후과 수술비, 척추상해·질병 수술비, 요실금수술비, 대상포진, 요로결석 등 유병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담보와 시니어 다발암, 시니어 골절 진단·수술비 등 시니어 특화 보장도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이외에도 헬스케어 부가서비스도 운영한다.건강상담, 진료예방, 질환관리 등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 뿐만 아니라 중증치매 또는 암 진단 시 가사도우미를 지원하는 현물서비스도 신설(특약)했다. 40세부터 최대 9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0년, 20년, 30년이다. 100세까지 연만기 자동갱신형으로 운영한다.MG손보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유병자 분류를 세분화해 자기관리를 잘하는 건강한 유병자에게 유리한 보험료를 제공한다”며 “슬기로운 건강생활보험으로 노후 의료비 보장을 준비해 은퇴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사진= MG손해보험)
2022.01.14 I 박철근 기자
 이소성 지방이 대체 뭐 길래?... 다이어트 해야하나?
  • [지방순삭] 이소성 지방이 대체 뭐 길래?... 다이어트 해야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이야기 되는 것이 바로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다. 이소성이란 본래 있어야 할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한다는 말이다.우리 몸에 축적되는 지방의 종류는 피하지방, 내장지방, 이소성 지방 등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이소성 지방과 대조적인 개념인 피하지방은 진피층과 근막 사이에 위치해 영양분을 저장하고 체온을 유지한다. 말 그대로 복부, 팔뚝, 허벅지 등에 존재하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다. ‘건강의 적’으로 여겨지는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 장기 사이에 낀 것을 말한다.이소성 지방은 내장지방을 넘어 근육, 장기 자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지방이 세포 내에 필요이상 쌓이는 것으로, 지방세포가 내장 사이가 아닌 간, 심장,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축적된다. 대표적으로 ‘지방간’을 들 수 있다. 대구 365mc 서재원 원장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에너지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처음에는 피하층에, 다음에는 내장 사이에 지방세포가 끼게되고 이들이 더 이상 지방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지방세포가 붙어서는 안 될 공간에 이소성 지방이 축적된다”고 말했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나 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이러한 지방축적 과정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이소성 지방은 단순 부분비만을 유발하는 피하지방과 달리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장기와 혈관에 달라붙을 뿐 아니라 강한 염증 물질을 분비해 이들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췌장에 이소성 지방이 축적되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간에 쌓이면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 지방간 소견을 받은 경우 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심장에도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운동성과 기능은 떨어지는데, 심장 부피는 늘어나 부담이 가중된다. 심장병 우려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혈관에도 지방이 쌓일 수 있다. 특히 경동맥에 많이 축적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성 치매가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이소성 지방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고위험군은 어떤 경우일까. 서재원 원장은 체형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비만 환자는 물론 겉보기에 말라도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마른비만형’ 모두 주의해야 한다.”며 “이소성 지방은 특히 근육량이 적을수록 쉽게 쌓이므로 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 액상과당 함유 음료를 자주 섭취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등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체형에 상관 없이 ‘고위험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당장 만성질환이 없어도 중성지방·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고위험군에 속한다. 평소 특별한 원인 없이 만성피로가 지속되는 경우도 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장기에 이소성 지방이 쌓이면 기능이 떨어져 지방이 축적되기 전보다 많은 혈액을 사용하게 되고, 심장에서 많은 양의 혈액을 조직으로 보내야 하다보니 피로해지기 쉽다. 이소성 지방을 치료하는 특별한 약물이나 주사, 수술은 없다. 생활습관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지방간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의사가 특별히 약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소식하며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챙기고, 약간 땀이날 정도로 유산소운동을 하루에 30분 정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이같은 권고를 잘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이소성 지방을 개선할 수 있다. 서재원 원장은 “이소성지방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 굶으면서 운동을 강행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요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천천히 장기간 계획을 세워 건강한 방식으로 다이어트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1.15 I 이순용 기자
  • 고질적인 발톱무좀 치료법과 예방법 [김수영 교수 피부칼럼]
  • 진료실에서 흔히 만나는 피부 질환에 대해 매주 다룰 예정입니다. 피부 질환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을 위주로, 과학적인 근거를 곁들여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해설해주는 피부 질환 칼럼을 읽고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한 피부를 가지시기를 희망합니다[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발톱 무좀은 곰팡이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발톱무좀의 임상양상은 발톱이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며, 발톱 하 두꺼운 각질이 쉽게 부스러지고 발톱이 갈라지기도 한다. 발톱무좀은 소아에서는 드물고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곰팡이균 감염은 발톱무좀이 있는 사람의 각질로부터 전염된다. 신발이나 양말을 같이 쓰거나,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에서 맨발로 다니다 감염된다. 또한 통기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오랜 시간 신으면 이환(병에 걸림)이 잘 된다. 발톱무좀으로 내원하는 남자 환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군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발톱무좀은 단체 생활, 맨발로 이동, 공용 샤워장, 통기가 안 되는 군화, 오염된 양말 신발 공용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감염되기가 쉽다. 이후 수 년간 치료하지 않고 발톱무좀을 방치하다 중년이 되어서야 치료를 마음먹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발톱무좀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먹는 항진균제를 매일 12주간 복용하는 요법이다. 이러한 경구 무좀약의 경우 치료율은 54-70%에 이른다. 매니큐어제제로 나오는 국소 항진균제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 1년간 매일 발라야 하며 치료율은 약 30-50%로 보고되고 있다.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바르는 매니큐어로 나온 국소 항진균제제를 함께 도포하여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발톱무좀 치료 시 환자분들이 주저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무좀약이 간에 독하기 때문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항진균제는 간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경구 항진균제 복용을 시작하기 전과 한달 정도 후에 혈액검사로 간수치 증가 여부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기저 간질환이 없다면 많은 경우 부작용 없이 경구 항진균제 12주 복용을 완료할 수 있다. 간질환이 있거나 혈액검사가 어렵다면 1주일에 한번 먹는 경구 항진균제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치료 기간이 9-12개월로 길고 치료효과도 매일 먹는 항진균제보다 조금 낮게 나타난다. 발톱무좀을 방치할 경우 미용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자가 감염으로 발백선이나 체간 백선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사우나나 헬스장 목욕탕에서 내 발톱의 각질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발톱무좀이나 발무좀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고령일 경우 치료효과가 다소 떨어지는데 이는 노인에서 젊은 성인에 비해 발톱이 느리게 자라고, 말초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진균이 복합적으로 감염된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당뇨환자들에서 무좀의 치료율은 비슷하게 보고되었지만 완치가 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재발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발톱무좀 병변이 많이 두꺼워져 있는 경우, 손톱 및 발톱 여러 개를 침범한 경우, 발톱의 넓은 면적을 침범할 경우 좀 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평균적으로 손톱은 한달에 2-3mm 자라고 발톱은 한달에 1-2mm 자라난다. 따라서 발톱이 완전히 정상적인 모양으로 회복하는 데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고 나서도 완전히 새로운 정상 발톱이 자라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발톱무좀은 재감염이 잘되는 질환이다. 과거에 무좀이 있었던 환자들에게는 재감염이 더 높다. 따라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시원하고 건조하게 하며 통기가 잘 안되는 신발을 피해야 한다. 공공으로 사용하는 수영장 샤워실에서는 슬리퍼를 사용하고 발톱무좀에 감염된 경우 양말은 버리거나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한다. 가족끼리 전염시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족들의 발톱무좀을 치료해야 하고 감염된 가족의 신발은 함께 신지 않는다.발톱무좀은 많은 환자분들이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꾸준히 치료한다면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만도 아니다. 오히려 수 년간 방치하면 고령 및 당뇨나 암 등 다른 질환의 이환, 전신 면역억제제 및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 발톱무좀에 더 쉽게 감염되는 한편, 봉와직염의 재발 등으로 인하여 치료의 필요성은 증가하지만 막상 치료가 더욱 어렵고, 약제 선택의 폭도 감소하며, 경구 항진균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새해에는 가장 젊은 오늘, 가장 건강한 오늘 나에게 무좀치료를 시작하면 좋겠다.
2022.01.16 I 노희준 기자
뜨거워지는 ‘2형 당뇨 신약’ 개발 경쟁
  • 뜨거워지는 ‘2형 당뇨 신약’ 개발 경쟁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형 당뇨병 신약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국산 당뇨 신약은 LG화학 ‘제미글로’, 종근당 ‘듀비에’, 동아에스티 ‘슈가논’등이 대표적이다. 임상을 추가하거나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당뇨 치료제 시장점유율을 가져오려는 시도도 잇따른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개발 경쟁에 한창이다. (사진=픽사베이)◇대웅제약·동아에스티·한미약품 등 개발 박차대웅제약(069620)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DWP161001)’ 단일제 국내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친 후 데이터를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임상 2상 결과 환자들의 당화혈색소가 기존 치료제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 개발은 국내 기업 중 최초다.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직접 배출되게 하는 기전을 가졌다. SGLT-2 억제제 국내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대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와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등이 점령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 입지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0일 회사는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임상 1상을 식약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대웅제약이 진행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이 두 약을 같이 복용하는 방식이라면, 성분을 합쳐 한 약으로 내놓아 복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복합제 동시 출격을 목표로 한다.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 국내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친 후 데이터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제공)동아에스티(170900)는 GPR 119 작용체 기전의 신약 ‘DA-124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마치고, 글로벌향 과제로 개발전략을 수정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경구용 약이다. GPR119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로, 활성화되면 포도당이나 지질 대사 산물의 양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DA-1241은 이 수용체를 활성화해 저혈당 위험 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한다. 임상 1b상에서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시타글립틴’과 비슷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동아에스티는 2016년 3월 발매한 당뇨 신약 ‘슈가논’과 기전이 다른 신약으로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의 지위 확대를 노린다. 슈가논은 혈당을 낮춰주는 GLP-1을 분해하는 효소인 DPP-4를 억제해 치료하는 기전을 가졌다. 아직 상용화된 GPR 119 계열 당뇨 치료제는 없다.한미약품(128940)은 GLP 수용체 작용제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로 늘린 주사제다. 2015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 후 2020년 권리가 반환된 약물이다. 3상 임상 결과 심혈관 발생 위험도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추가 임상 진행 혹은 기술수출 여부는) 아직 내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이외에 일동제약(249420), 넥스턴바이오(089140), 노브메타파마 등도 당뇨 신약 개발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IDG16177’ 독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와 함께 miRNA(마이크로리보핵산)를 이용해 당뇨 신약 후보물질 ‘RSVI-301’을 개발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인슐린감도개선제 ‘NovDB2’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높은 시장성 기대…다만 경쟁자 많아 시장 입지 얼마나 다질지는 두고 봐야기업들이 당뇨 신약 경쟁에 뛰어드는 건 그만큼 시장성이 기대돼서다. (사진=삼성증권 보고서 캡처)이처럼 기업들이 당뇨 신약 경쟁에 뛰어드는 건 그만큼 시장성이 기대돼서다. 전체 당뇨병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 치료제가 대부분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 511억달러(약 61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당뇨치료제 시장은 내년 1161억달러(약 13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당뇨 치료제 시장은 현재 1조원 정도다. 특히 LG화학 제미글로의 지난해 매출은 출시 첫해보다 20배 증가한 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신약이 출시돼도 자리매김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에 이미 경쟁 약물이 많아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당뇨약이 많다. 물론 기존 약보다 부작용을 없애고 효과가 좋으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도 치료가 되니 굳이 약을 처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2022.01.13 I 김명선 기자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개발 본격화
  •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개발 본격화
  • 대웅제약 본사.(사진=대웅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임상 1상 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각 성분을 병용 투여했을 때와 복합제로 투여했을 때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 시험이다. 대웅제약(069620)은 해당 임상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동시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일제 임상은 현재 완료 단계로 대웅 측은 내년에 이나보글리플로진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복합제 개발은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표준적으로 쓰이는 약물인데다 SGLT-2 억제제와의 병용투여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법 중 하나다. 두 성분의 복합제 시장은 국내에서 약 500억원대 규모로 형성돼 있다. 또한 회사는 DPP-4 억제제 성분까지 더한 3제 병용 임상시험도 최근 완료돼 3제 복합제도 개발 추진 중이다.대웅제약 측은 “당뇨병 치료 단일제와 복합제 신약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의료진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보장할 생각”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에 더해 당뇨병 신약 라인업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동력을 충실히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를 통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으며,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에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확인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며,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10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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