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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역전 싹쓸이 3루타' LG, 롯데 제물로 4연패 탈출
  • '박해민 역전 싹쓸이 3루타' LG, 롯데 제물로 4연패 탈출
  •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 2회말 1사 만루 LG 박해민이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에게 충격적인 3연전 스윕을 당한 LG트윈스가 안방에서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산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박해민의 역전 3타점 3루타와 문보경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이로써 LG는 주중 삼성 원정 3연패 포함,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를 탄 롯데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고승민, 손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4번 레이예스의 우측 2타점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LG는 0-2로 뒤진 2회말 롯데 선발 이민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동원, 구본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이때 이날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이민석의 체인지업을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LG쪽으로 넘어갔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났다.롯데는 4회초 정훈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5호/ 비거리 123.6m/타구속도 165.8km/구종 134.9km 체인지업)으로 4-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두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1점 차 불안한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LG는 8회초 구원투수 이지강이 1사 후 연속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를 자초하자 마무리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던졌다. 유영찬은 나승엽과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롯데 구원 전미르로에게 좌측 담장을 밀어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8호/비거리 104.8m/타구속도 156.8km/구종 145.3km 직구)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점 차 리드를 안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째를 기록,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중증질환연합회 "의료계 분열 멈추고...혐상안 찾아달라" 촉구
  • 중증질환연합회 "의료계 분열 멈추고...혐상안 찾아달라" 촉구
  • 서울대 교수 무기한 전면휴진 중단 촉구 중증질환 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제공=뉴시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의료계의 분열로 환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14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입장문을 내고 “의료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환자들의 진료가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연합회는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 281명 중 67%가 진료 거부를 경험했고, 51%는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이는 의료계 갈등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교수님들은 반복해서 중증, 응급 환자들은 문제 없도록 한다는 포장된 발표만 언론을 통해 하고 계시냐”고 반문했다.연합회는 이어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단체는 정부와 협상 창구를 빨리 만들어서 내부 분열을 해소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며 “환자와 국민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이 모인 연합체다.
2024.06.14 I 김진호 기자
“SNS ‘불펌’했다고”...日여고생 납치해 외설행위 후 살해
  • “SNS ‘불펌’했다고”...日여고생 납치해 외설행위 후 살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에서 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납치하고 다리 아래로 떠밀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피해 여고생이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단 도용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일본에서 여고생 살해 혐의로 체포된 A씨. (사진=엑스 캡처)1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고생(17)은 지난 4월 19일 일본 홋카이도 북부에 위치한 루모이시의 한 계곡 다리에서 추락해 숨졌다. 일본 경찰은 살인 혐의로 무직 여성 A씨(21)와 또 다른 여성 B씨(19)를 12일 체포한 상태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 여고생이 A씨의 사진을 SNS에 무단 공유한 것을 트집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A씨와 B씨는 지난 4월 18일 피해 여고생을 처음 만났고 C군(16), D양(16)과 함께 피해 여고생을 납치해 약 50㎞ 떨어진 곳까지 데려갔다. C군과 D양은 감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들은 피해 여고생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폭행과 성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경찰은 B씨가 피해 여고생에 외설 행위를 한 뒤 강제로 다리 아래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에서는 최근 미성년자들이 SNS를 계기로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에만 SNS 범죄 피해가 1665건이 발생했고, 이 중 살인, 약취유인 등 중대 범죄 피해자가 225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10년 전인 38명에 비해 약 6배 늘어난 수준이다.단순 범죄 피해뿐 아니라 SNS를 계기로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4명은 모두 가까운 사이가 아닌 SNS를 계기로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 SNS 피해와 관련해 다카하시 아츠코 교수는 일본 NHK에 “최근 SNS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모르는 사람과 SNS로 연결되는 것에 저항이 없다”며 “트러블에 휘말리기 전에 부모와 상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혜선 기자
안창호 루닛 총괄 "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에 루닛이 글로벌 중심"
  • 안창호 루닛 총괄 "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에 루닛이 글로벌 중심"
  • [시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56.5%, 61.8%.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숫자다. 56.5%는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에게 앤허투를 투여한 결과 나타난 객관적 반응률(ORR)이다. 61.8%는 HER2 초저발현군에게 투여한 앤허투 객관적 반응률이다. 모두 화학항암요법에서 나오는 32.2%를 압도한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서 성장, 분열, 생존을 돕는 단백질이다. 즉, HER2가 조금만 발현돼도 높은 확률로 유방암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단 얘기다.앤허투는 일본 다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다. 앤허투는 HER2 수용체를 과발현하는 암세포를 표적·살상한다.놀라운 것은 루닛(328130)이 유방암 치료에서 HER2 치료제 확장을 정확하게 미리 읽어냈다는 점이다. 루닛은 이번 ASCO에서 HER2 저발현군을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임상연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안창호 루닛 의료부문 총괄(내분비내과 전문의)이 지난 2일(현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포스터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 이데일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장에서 HER2 저발현군 선별 AI 모델 개발을 진두지휘한 안창호 루닛 의료부문 총괄(내분비내과 전문의)을 인터뷰했다.◇“ 의사 눈으로 HER 저발현 환자 선별 쉽지 않아”안창호 총괄은 “HER2는 유방암에서 중요한 표적”이라면서 “과거엔 허셉틴으로 HER2를 표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셉틴은 HER2의 0-3단계 중 3플러스(+) 단계 이상에서만 투약했다”면서 “2단계의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HER2 발현이 더 확인되면 허셉틴을 투약하는 식이었다. 즉, 과거엔 병리학에서 HER2 판독에 ‘3+’ 여부가 투약 기준점으로 매우 중요했다”고 덧붙였다.HER2는 0(음성), 1+(음성), 2+(불확실, 경계), 3+(양성) 등 4단계로 구분된다. 하지만 최근엔 HER2 표적 치료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안 총괄은 “최근 HER2 3+ 환자뿐만 아니라 2+ 심지어 1+ 환자에게도 앤허투 약효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나아가서 울트라 로우(초저발현) HER2 환자에서도 앤허투 투약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보고됐다”고 전했다.그는 “이제는 새로운 약물(앤허투)이 나오면서 3+보다 낮은 단계에서도 약을 쓸 수 있게 됐다”면서 “저발현 HER2 환자군에서 진짜 음성 환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정리했다.문제는 HER2 저발현군을 기존 병리학에서 선별하는 게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병리과 의사 또는 병리학 교수 대부분이 HER2 ‘3+’ 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병리과 의사 상당 수가 3+ 판별을 놓고 트레이닝(훈련)을 받은 결과다. 실제 병리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0, 울트라로우, 1+, 2+ 등을 구분하는 데 있어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HER2 4단계를 100단계로 촘촘히 구분그는 “루닛은 이런 현실 속에서 AI 시스템이 도움을 준다면 더 정확하게, 더 재현성 있게, 더 편차가 적게 HER2 분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스템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실제 AI는 HER2 판별에서 발군의 실력을 드러냈다.루닛이 지난 2일(현지시간) ASCO 2024에서 발표한 포스터 중 일부다. 루닛 AI 모델은 HER2 음성(0)에서 1+ 사이를 0~100의 스코어로 구분했다. (제공=루닛)안 총괄은 “환자 하나의 조직 슬라이드에 수십만 개의 세포가 있다”면서 “AI를 이용하면 세포마다 0에서 100점 사이 HER2가 얼마나 발현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눈으로는 11점과 12점의 HER2를 다르게 인식하기 어렵다”며 “AI는 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비교했다.그 결과, HER2 음성(0)으로 판독받은 환자 347명 중 82명(23.6%)이 AI 판독 결과 초저발현군(울트라 로우)으로 확인됐다. 과거엔 화학항암요법만 가능하다고 분류됐던 환자들이 AI에 의해 HER2 표적 치료제 투약이 가능한 환자군으로 재분류됐다.그는 그래프를 손으로 가리키며 “병리과 의사들이 HER2 1+와 HER2 제로(0)로 판독한 그래프”라며 “의사들은 단순하게 2단계로 구분했지만, AI 모델로 분석할 결과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나온다”고 비교했다.루닛은 HER2 모델을 개발하는 데 6188개의 임상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 연구에 153명의 병리학자가 참여했다.안 총괄은 “우리 연구가 완결성을 가지기 위해선 루닛이 1+, 울트라 로우로 판독한 저발현 HER2 환자에게 앤허투를 투약하고, 효능까지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유방암 치료 양상이 바뀌고 있고, HER2 치료 범위가 확장하는 상황에서 루닛 AI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24.06.14 I 김지완 기자
박병호, 한미 통산 400홈런...삼성, 3년1개월 만에 LG 3연전 스윕
  • 박병호, 한미 통산 400홈런...삼성, 3년1개월 만에 LG 3연전 스윕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한미 프로야구 통산 400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0-0인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렸다. 홈런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박병호.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고 벌인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선두 싸움에 본격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LG와 주중 3연전 싹쓸이 포함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LG와 3연전을 스윕한 것은 2021년 4월 30∼5월 2일 이래 만 3년 1개월 만이다.최근 4연승을 달린 3위 삼성은 2위 LG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4연패 늪에 빠지면서 2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박병호 가세 후 장타력이 급상승한 삼성은 이날도 홈런 3방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첫 홈런 주인공은 박병호였다. 0-0인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커브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박병호의 시즌 8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88번째 홈런이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MLB)에서 12개 홈런까지 포함하면 한미 프로야구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두 번째 홈런은 곧바로 강민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강민호는 1사 후에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삼성은 1회말 홈런 2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LG가 4회초 희생플라이 2개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5회말 윤정빈의 좌중월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이재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LG도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6회말 2사 만루, 7회말 1사 만루, 8회말 1사 1, 2루 등 경기 후반 잇따라 대량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이날 LG의 잔루는 9개나 됐다.삼성 선발 이호성은 5⅓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반면 켈리는 투구수 96개만으로 8이닝을 완투했지만 6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패 멍에를 썼다.
2024.06.13 I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오클랜드전서 무안타... 팀은 끝내기 승리
  • 샌디에이고 김하성, 오클랜드전서 무안타... 팀은 끝내기 승리
  •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전날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안방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전날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던 김하성은 기세를 잇지 못했고 시즌 타율은 0.222로 떨어졌다.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호건 해리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에서는 시속 153km의 빠른 공을 받아 쳤으나 유격수를 향했다.2-3으로 역전당한 7회엔 선두 타자로 나섰다. 김하성은 연속 볼 3개를 골라내며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대니 히메네스의 5구째가 바깥쪽으로 빠졌다고 판단한 김하성은 1루로 출루하려고 했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직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김하성은 4-4로 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오클랜드의 마무리 메이슨 밀러를 상대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잭슨 메릴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 김하성 다음 타자로 나선 메릴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2024.06.13 I 허윤수 기자
'최형우, 3점포 포함 6타점 맹타' KIA, 5일 만에 선두 탈환
  • '최형우, 3점포 포함 6타점 맹타' KIA, 5일 만에 선두 탈환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SSG랜더스 경기.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KIA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SSG랜더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5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KIA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3-7로 승리했다.이로써 KIA는 같은 날 삼성라이온즈에 패해 3연패를 당한 LG트윈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시즌 개막 후 줄곧 1위를 달리다 지난 7일 LG에 선두를 뺏긴 뒤 불과 5일 만이다.KIA는 선발 양현종이 2회말 1점, 3회말 4점을 내주고 타선이 SSG 선발 오원석에게 눌리면서 0-5로 끌려갔다.하지만 5회초부터 본격 반격을 시작됐다. 선두 타자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과 박찬호, 이창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만회했다.이어 6회초에는 KIA 불펜진을 상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우성,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태군, 서건창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5, 1점 차로 따라붙었다.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병살타를 때려 기회가 물건너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김도영과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6-5 역전에 성공했다.기세가 오른 KIA는 7회말 공격에서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 김도영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최형우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스리런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날만 6루타를 추가, 통산 4083루타를 기록했다. 이승엽(4077루타)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최다 루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반면 3타석을 추가한 SSG 최정은 통산 9141타석을 기록, 박용택(9138타석) KBS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큰 축하를 받지 못했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0-4->5-4' 삼성, LG에 짜릿한 역전승...구자욱 3타점 원맨쇼
  • '0-4->5-4' 삼성, LG에 짜릿한 역전승...구자욱 3타점 원맨쇼
  •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삼성라이온즈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구자욱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4위 삼성은 36승 29패 1무를 기록, 이날 한화이글스에 패한 3위 두산베어스(37승2무30패)를 승률 2리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이 승률 0.554인 반면 두산은 0.552다. 반면 LG는 3연패를 당해 다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올 위기에 몰렸다.초반 분위기는 LG가 좋았다. LG는 2회초 삼성 선발 이승민을 공략했다. 2회초 박동원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3회초에는 오스틴 딘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초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이승민은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1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3회까지 LG 좌완 선발 손주영에 눌려 무득점에 그친 삼성은 0-4로 뒤진 4회말 행운의 득점을 뽑았다. 2사 1루 위기에서 김영웅의 외야 뜬공을 LG 우익수 홍창기가 잡았다 놓쳤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전병우가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경기 후반에는 구자욱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구자욱은 손주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심지어 구자욱은 7회말 역전을 직접 이끌었다.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LG 구원 이지강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싹쓸이 좌중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5-4로 뒤집는 순간이었다.1점 차 리드를 잡은 삼성은 임창민(⅔이닝), 김태훈(⅓이닝)을 올려 8회초를 막았다. 이어 9회초엔 마무리 오승환이 1이닝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문현빈 결승 기습번트' 한화, 두산에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
  • '문현빈 결승 기습번트' 한화, 두산에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
  •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3으로 두산을 꺾은 한화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김경문 감독이 개인 통산 900승을 달성한 한화이글스가 두산베어스를 이틀 연속 꺾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화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거둔 반면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졌다.한화는 3회초 1사 후 유로결, 이원석, 황영묵, 안치홍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4회초에는 무사 2루 찬스에서 이재원이 번트 자세로 취하다 강공으로 전환한 뒤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김태연을 홈에 불러들였다.3-0으로 앞선 한화는 실책으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수비 때 한화 유격수 이도윤의 악송구로 무사 2루 찬스를 헌납했다. 두산은 전민재의 좌중간 적시타를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계속해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헨리 라모스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 찬스에서 라모스의 1루 쪽 빠른 타구를 한화 1루수 안치홍이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2루 대주자 이유찬이 홈을 밟았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였다. 3-3으로 맞선 한화는 선두타자 이재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하주석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이어 이도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다음 타자 장진혁이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되자 두산은 마운드에 있던 마무리 홍건희를 내리고 이병헌으로 교체했다.하지만 한화는 대타 문현빈이 기습 번트로 두산 수비진의 허를 찔렀다. 그 사이 3루 주자 하주석이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기는 했지만 2실점(비자책)만 내주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김규연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5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18일 전국 병원 '셧다운' 위기…환자 등지는 의사·의대교수
  • 18일 전국 병원 '셧다운' 위기…환자 등지는 의사·의대교수
  • [이데일리 송승현 이영민 기자] 18일 전면 휴진에 대해 대형병원들의 동참 행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른바 ‘빅5’인 가톨릭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집단 진료거부에 결의한 데 이어 고려대의료원 교수들도 압도적 찬성으로 휴진을 결정했다. 집단 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 현실화 우려가 나오면서 환자단체들은 의대교수를 향한 법적 검토도 시사했다.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한 의사가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결의한 18일 집단휴진에 동참한 대형병원 소속 교수들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고려대의료원·성균관의대·연세의대 등이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을 둔 서울의대도 이미 집단 휴진에 동참한 상태다. 아울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이날 동참의 뜻을 밝히면서 전국 대형병원 ‘셧다운’은 가시화하는 모양새다.대형병원 소속 의대교수들의 집단 휴진 찬성률도 높게 나타났다. 제일 높은 찬성률을 보인 건 고려대의료원 교수들로 90%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수들은 구성원 60% 이상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75% 이상이 휴진 동참의 뜻을 밝혔고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들 중 설문조사 응답자 3분의 2가 집단휴진이 필요하단 의견을 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더 나아가 연세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집단휴진 외에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집단 진료거부를 선언했다. 조사 결과 전체 교수 735명 중 531명(72.2%)이 무기한 휴진에 찬성했다. 이미 서울의대 비대위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을 둔 울산의대 비대위도 무기한 파업을 위한 논의는 추후 진행키로 했다.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정부 대응을 지켜본 후 27일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무기한 휴진 등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의대교수들의 휴진 행렬에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대교수들도 의료법에 따라 언제든지 ‘진료유지명령’의 대상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다만 비대위에서 휴진을 결의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휴진까지 이어질 수는 알 수 없으니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공백이 커진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 명령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열린 한국중증질환연합회 주최 휴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자단체들은 의대교수들이 환자들을 등졌다며 휴진 전면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진료거부에 대해서는 고소·고발도 시사했다.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 대표는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렸다”며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무정부주의를 주장한 의사집단을 더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환우들이 왜 의료법을 위반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을 고소·고발하지 않느냐고 전화한다”며 “지금까지는 고소·고발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만약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얘기한다면 단체 차원에서 검토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2024.06.12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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