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최강야구' 이대호, 617일 만에 사직 야구장 등장…팬들 '울컥'
  • '최강야구' 이대호, 617일 만에 사직 야구장 등장…팬들 '울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의 이대호가 617일 만에 사직 야구장에 등장한다.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2회에서 이대호가 그리웠던 자이언츠 팬들을 부산에서 만난다.이대호는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이었다. 타자가 세울 수 있는 기록을 무수히 갈아치우며, 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까지 하게 된 이대호는 영원한 10번으로 부산 야구팬들의 가슴에 새겨졌다.은퇴 후 처음으로 부산 사직 야구장을 찾은 이대호는 출근길부터 자이언츠 팬들의 환대를 받는다. 이대호의 유니폼을 들고 선 수많은 팬들은 오랜만에 만난 그의 모습에 울컥하기도 했다.하지만 오늘의 이대호는 ‘최강 몬스터즈’ 선수이자 자이언츠의 적이다. 사직구장 내의 홈 팀이 아닌, 원정팀 락커룸과 덕아웃에 처음 입성한 이대호는 “3루에서 1루를 보니까 사직 같지 않다”며 낯설어한다.사직 야구장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대호는 연습 타격부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린다. 이를 지켜보던 정근우는 이대호에게 “오늘 보여주려고 몸 관리 엄청했네”라며 질투 섞인 칭찬을 건넨다. 오랜만에 자이언츠 팬들을 만나는 이대호는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승리 루틴까지 지켰다는데.본 경기가 시작되자, 이대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사직 야구장을 가득 채운다. 이제는 ‘최강 몬스터즈의 심장’ 이대호의 첫 타석은 어떨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이대호가 고향 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평소보다 30분 일찍 찾아오는 JTBC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강야구’ 92회는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엄상백 7이닝 1실점' KT, 파죽의 3연승...4위 넘어 3위도 보인다
  • '엄상백 7이닝 1실점' KT, 파죽의 3연승...4위 넘어 3위도 보인다
  • KT위즈 엄상백. 사진= 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법 같은 여정’이 다시 펼쳐지고 있다. KT위즈가 삼성라이온즈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KT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5위 KT는 3연패 늪에 빠진 3위 삼성을 1.5경기 차로, 같은 날 패한 4위 두산베어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KT는 3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초에는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우중간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1점을 만회했다.하지만 KT는 7회초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이후 KT는 7회말 2사 2, 3루와 8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기면서 승리를 지켰다.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7패)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24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한편, SSG랜더스 인천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외국인 선발 투수 드루 앤더슨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6-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앤더슨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11일 롯데전(10개), 19일 키움전(11개)에 이어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놀라운 구위를 뽐냈다.
2024.07.26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美 GDP 호조 속 강보합 출발…800선
  • 코스닥, 美 GDP 호조 속 강보합 출발…80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하면서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3%) 상승한 800.75를 기록하고 있다.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전일 증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낙폭을 축소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의 3분기 또는 연간 매출 전망치가 하향됐기 때문에 동일 밸류체인에 있는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및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4억원, 기관은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기타서비스(1.07%)는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67%), 음식료·담배(0.57%), 금속(0.3%), 유통(0.21%), 화학(0.24%), 의료·정밀기기(0.36%)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0.55%)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펩트론(087010)은 4%대 강세다. 에스티팜(23769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 알테오젠(196170) 등은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달리 넥슨게임즈(225570)는 4%대 약세다. 루닛(328130)은 2% 넘게 하락 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1%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3만9935.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내린 5399.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밀린 1만7181.72에 장을 마쳤다.
2024.07.26 I 김응태 기자
세라젬, 매달 전국 140여개 매장 수익 일부 후원한다
  • 세라젬, 매달 전국 140여개 매장 수익 일부 후원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소외 아동들을 돕기 위해 웰카페 등 전국 140여개 체험 매장의 수익 일부를 매달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세라젬 웰카페 천안불당점장과 김우현(오른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장이 ‘초록우산 나눔기업’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라젬)세라젬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초록우산 나눔기업’ 캠페인에 참여한다. 해당 캠페인은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매달 어린이들을 위한 정기후원을 약속한 기업·단체를 선정해 나눔기업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세라젬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130여개 웰카페를 비롯해 웰라운지, 웰파크 등 대부분의 직영 오프라인 체험 매장이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및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세라젬은 2006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을 잡고 18년간 결연아동의 생활·자립·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활동 등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KBS·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KBS 교양프로그램 ‘동행’ 출연 가족 대상으로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해오고 있다.이 밖에도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루게릭 환우 지원 사업 △한국 RMHC 헬스케어 가전 후원 △헌혈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인도의 드림스쿨, 중국의 희망 소학교 등의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주요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I 김경은 기자
'장성우 2타점 결승 2루타' KT, 올 시즌 첫 공동 5위 도약
  • '장성우 2타점 결승 2루타' KT, 올 시즌 첫 공동 5위 도약
  •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 경기. 7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KT위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공동 5위에 올라섰다.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회말 장성우의 역전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KT는 46승2무47패를 기록, SSG(46승1무47패)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T가 올 시즌 5위 이상 오른 것은 처음이다.6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SG 선발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1-1 동점 균형을 깬 쪽은 SSG였다. SSG는 7회초 공격때 정준재의 기습 번트 타구를 KT 투수 김민수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때려 2-1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추신수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에서 세이프 되면서 3-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하지만 KT의 뒷심은 매서웠다.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장성우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이날 42세 11일인 SSG 추신수는 롯데자이언츠 전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가 보유했던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최고령 안타와 타점 기록(이상 42세 8일)도 갈아치웠다.
2024.07.24 I 이석무 기자
KIA, NC에 강우콜드게임 승...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 굳히기
  • KIA, NC에 강우콜드게임 승...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 굳히기
  • KIA타이거즈 김선빈이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에 행운의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독주 체제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7-0, 5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8연승을 달린 선두 KIA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7게임으로 벌렸다.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KIA는 2회말 안타 2개와 NC 내야진의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았다. 특히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내야땅볼 때 NC 3루수 서호철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주자 2명이 들어온 것이 NC 입장에선 뼈아팠다.2점을 먼저 뽑은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으로 다시 찾아온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원준이 2타점 우전 적시타, 김도영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KIA는 3회말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데 이어 5회말 김선빈의 좌월 솔로홈런을 추가해 7-0까지 달아났다.때마침 6회초 NC 공격 때 폭우아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경기가 멈춘지 36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시즌 중 KIA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함류한 캠 알드레드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뒀다.반면 NC 선발 신민혁은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 3개와 야수 실책 2개로 5실점 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도 없었다.
2024.07.24 I 이석무 기자
'페라자 끝내기 안타' 한화, 삼성에 이틀 연속 짜릿 역전승
  • '페라자 끝내기 안타' 한화, 삼성에 이틀 연속 짜릿 역전승
  • 한화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투수’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한화이글스는 마지막에 또 웃었다.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전날 페라자의 8회말 역전 결승타로 7연승에서 탈출했던 한화는 바로 2연승을 이어갔다. 페라자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한화를 구했다. 뒤늦게 40승(2무 53패) 고지에 오른 한화는 9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반면 삼성은 한화에 2경기 연속 덜미를 잡히면서 상위권 순위 싸움에 경고등이 켜졌다. 50승 2무45패로 3위 자리가 더 불안해졌다.두 팀 모두 선발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만만치 않았다.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투구내용 면에서 류현진보다 오히려 근소하게 앞섰다.결국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결국 승부는 막판 타선의 집중력에서 갈렸다. 삼성은 2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김현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현준이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한화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안치홍과 이재원의 연속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문현빈의 2루 땅볼 때 삼성 2루수 류지혁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8회말에는 2사 후 김태연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에 이어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한화는 9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황영묵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려 결정적 기횔르 잡았다. 이어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다.끝내기 찬스에서 장진혁이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기회는 날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페라자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뽑으면서 한화는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2024.07.24 I 이석무 기자
4000兆 판 커지는 '불로장생'…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
  • 4000兆 판 커지는 '불로장생'…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안티에이징(항노화) 시장이 피부미용을 넘어 노화와 연관 깊은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으로 크게 확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의 초대형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안티에이징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클래시스와 휴젤, 파마리서치 등 K-뷰티 기업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아리바이오나 디앤디파마텍, 루닛 등 K-제약바이오 기업도 안티에이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피부미용 위한 의료기기·보톡스 시장 경쟁 치열국내 안티에이징 분야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는 산업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다. 피부미용과 의료기기 시장은 2029년경 각각 2380억 달러( 330조원), 580억 달러( 80조원) 안팎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능성 화장품시장은 638억 달러(약 88조4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누비고 있는 핵심 K-뷰티 기업으로 꼽히는 곳이 클래시스와 휴젤, 파마리서치 등이다.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반 의료기기 개발 기업 클래시스는 최근 5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4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60여 개국에서 해외 대리점 및 온라인 판매망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임상을 준비 중이다.지난 26일 클래시스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 고주파 전문 기업 이루다’와 합병을 결정했다. 클래시스와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801억원과 562억원 수준이다.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보툴렉스’(해외 제품명 레티보)를 보유한 휴젤은 해당 제품을 아시아와 유럽 연합(EU) 내 63개국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레티보가 미국에서 최종적으로 허가됐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EU 등 주요국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톡스를 보유한 미국 애브비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휴젤의 매출은 2025년 약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중 레티보의 미국 출시가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 매출은 전년(1414억원) 대비 40%가량 성장해 올해 2000억원, 2026년 32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휴젤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레티보’를 허가 받는데 성공했다.(제공=휴젤)여기에 아시아 내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파마리서치도 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개발 및 제조 등을 두루 진행하고 있는 파마리서치의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지난해 2608억원으로 급상승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로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파마리서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0억원과 124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일본과 태국에서 매출 신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동유럽과 남미에도 진출해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며 “서유럽에서도 우리 제품의 허가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노화 직결된 질환 TOP3, 개발 속도 내는 K-기업은?나이가 들면서 ‘나는 안 걸린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는 질환이 치매와 암이다. 줄어드는 운동량과 함께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비만으로 갈 위험도 크다.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9년경 치매(30조원), 항암(400조원), 비만(100조원) 등 3종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연관 질환 치료 시장은 약 3800억 달러(5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정조준한 국산 신약 후보로는 △아리바이오의 ‘AR1001’(치매·미국 등 글로벌 11개국서 3상 진행) △유한양행(000100)의 신약 ‘렉라자’ 및 미국 얀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비소세포폐암·미국 EU 등 허가심사 진행) △한미약품(128940)의 ‘에페글레나타이드’(비만·국내 3상 진행) 및 디앤디파마텍(347850)의 DD02S(비만·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준비) 등이 있다.최근 차매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는 항체 기반 치료제가 급성장하는 중이다.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2021년 6월)와 일라이릴리의 ‘키순라’(2024년 7월)등이 미국 등에서 승인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아리바이오는 다중 기전 경구 치매약 후보 AR1001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2026년 해당 물질의 임상 3상에 대한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한양행의 3세대 티로신키아나제(TKI) 억제 기전의 렉라자도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내달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정맥주사(IV)제형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내 허가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투약 편의성을 높인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제형과 렉라자의 병용요법도 EU 등에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31호 국산 신약 렉라자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미국에서 첫 출시된 지 2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매출 6조원을 돌파한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주사제 ‘위고비’를 따라잡을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들도 관심을 끈다. 한국인에 최적화된 약물 개발을 선언한 한미약품과 흡수율을 크게 높인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인 디앤디파마텍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유전자나 혈액,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질병진단 시장도 안티에이징 산업의 한 축이다. 글로벌 체외진단 및 AI 진단 시장 규모는 2029년경 순서대로 1010억달러(약 140조원)과 90억 달러(약 13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존슨 등 세계 20위권에 올라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은 모두 의약 사업과 함께 자회사를 통해 질병 진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루닛(328130)이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으로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진단 분야에서 국내사 대부분이 내수시장에 국한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AI를 접목한 진단 분야라면 최근 화제가 된 루닛처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7.24 I 김진호 기자
'21세기 불로초' 늙지 않는 산업…15년 아성도 무너뜨린 K바이오
  • '21세기 불로초' 늙지 않는 산업…15년 아성도 무너뜨린 K바이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2009년 출시돼 15년 동안 집속초음파(HIFU)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던 독일 멀츠의 ‘울쎄라’가 최근 도전에 직면했다.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가 내놓은 ‘슈링크’가 10여개국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지난 5년간 클래시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2%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세다. HIFU 제품은 고출력 초음파 에너지 기반 비침습적 방식으로 피부 리프팅 효과를 낸다. 슈링크가 글로벌하게 대히트를 친 배경은 차별화된 기능과 편의성,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 있다. 울쎄라는 시술 가격이 100만~400만원이라는 고가임에도 정교한 리프팅 효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다국적 유방암 진단 기업 볼파라를 2525억원에 인수, 단숨에 미국 유방암 진단 시장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볼파라 인수전에는 4~5개 업체가 경쟁을 벌였지만, 볼파라는 한국의 작은 AI 기업 루닛을 선택했다. 미국 시장 1위 기업 볼파라가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작은 의료 AI 기업을 선택한 것은 파격 그 자체였다. 디지털 영상 진단이 주력이던 볼파라는 미국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루닛의 AI 진단 기술력을 선택했다. 클랙시스, 루닛이 활약하고 있는 안티에이징(Anti Aging, 항노화) 시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크게 확장, 글로벌 산업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 영향이 크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장 규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반도체 시장은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츠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3조5646억 달러 규모다. 반도체 시장 규모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33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은 보호무역주의가 적용되는 대표 산업이고,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한국 등 국가별 경쟁이 치열해 레드오션 분야로 꼽힌다. 반면 안티에이징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술력 등 실력만 있다면 시장 선점이나 안착이 가능한 자유경제주의 논리가 통하는 블루오션 시장이어서 차별성이 있다. 한국이 확고한 경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안티에이징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국내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약 62조원으로 추산된다.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글로벌하게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K-뷰티와 미용 의료기기 제품과 개발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치매와 항암 등 전통적인 노화 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의약품 분야에서도 혁신 기전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도전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그동안 없던 다중기전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초음파 등 글로벌 수준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한 클래시스(214150)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인수하기도 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항노화 분야는 의약품, 의료기기, 건기식 등 모든 분야가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화 관련 산업은 큰 의미를 지니고, 확장성은 끝이 없을 것”이라며 “종합적인 하나의 큰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국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 벤처, 대기업, 정부와의 공동 개발 전략이 그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4 I 송영두 기자
김하성, MLB 통산 400안타 고지 정복...추신수 이어 두 번째
  • 김하성, MLB 통산 400안타 고지 정복...추신수 이어 두 번째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현 SSG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빅리그 통산 4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김하성은 2021년 MLB에 데뷔한 이래 4시즌 만에 통산 400안타를 채웠다. 첫 시즌 54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2022년 130안타를 치면서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돌파했다. 이어 2023년에는 140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올 시즌 101경기에서 76안타를 추가하면서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한국인 선수 가운데 MLB 통산 400안타를 친 선수는 추신수에 이어 김하성이 두 번째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671안타를 친 뒤 2021년 KBO리그 SSG에 입단해 4시즌 동안 통산 368안타를 기록 중이다.이날 김하성은 워싱턴 좌완 선발 DJ 허츠와 맞섰다.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선 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났다.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빠른 발과 재치있는 센스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3루수가 재빨리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전력질주가 더 빨랐다.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기습번트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이후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에서 삼진으로 아웃됐다. 3-0으로 리드한 8회초에선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샌디에이고는 4-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메릴은 3회초 2사 만루 기회는 놓쳤지만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일등공신이 됐다. 2번 루이스 아라에스와 3번 주릭슨 프로파르는 5회초 2사 후 백투백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2024.07.24 I 이석무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