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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일타 강사 변신…더 성숙해진 감정선
  •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일타 강사 변신…더 성숙해진 감정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6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대치동 스캔들’이 배우 안소희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화제다.오는 6월 19일 개봉을 확정한 ‘대치동 스캔들’이 주연 ‘윤임’ 역을 맡은 배우 안소희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다.안소희는 최근 연극 ‘클로저’를 비롯, 영화 ‘싱글라이더’, ‘부산행’, ‘뜨거운 것이 좋아’와 드라마 ‘서른, 아홉’, ‘미씽: 그들이 있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특유의 분위기에 더해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안소희가 이번 ‘대치동 스캔들’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대치동 일타 국어 강사로 소문난 윤임은 중학교 국어 교사이자 과거 연인 기행을 만나 순조롭던 대치동 라이프가 흔들리게 되고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의 과거와 조우하게 된다. 배우 안소희는 도회적인 이미지의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발랄하고 당찬 대학 시절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그뿐 아니라 냉철해 보이지만 학생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다면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어린 시절의 꿈과 방황 그리고 상처와 고뇌를 통해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를 더욱 성숙하고 풍부한 감정선으로 소화했다. 연출을 맡은 김수인 감독은 “배우 안소희는 윤임 그 자체였다. 몰입력에 감동했고 프리 프로덕션 과정부터 인물의 레이어를 성실히 쌓아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극찬해 안소희가 ‘대치동 스캔들’을 통해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충무로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스토리텔러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가 그려내는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 ‘대치동 스캔들’은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여진구 앙상블에 웰메이드 제작진까지…실력파 총출동
  • '하이재킹' 하정우→여진구 앙상블에 웰메이드 제작진까지…실력파 총출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기대작 ‘하이재’(감독 김성한)이 명품 배우들에 이어 믿고 보는 제작진들의 참여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웰메이드 한국 영화를 배출한 최고의 제작진의 총출동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먼저 ‘백두산’, ‘1987’, ‘아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조연출로 내공을 쌓아온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생동감 있는 연출을 선보인다. 김성한 감독은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선택에 초점을 맞춘 입체적인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카트’,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김경찬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그는 공중 여객기 납치 사건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된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를 녹여낸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디즈니+ 시리즈 ‘무빙’, 영화 ‘반도’, ‘강철비’, ‘부산행’ 등의 이형근 촬영 감독이 합류해, 한정적인 공간에서 급박하게 벌어지는 하이재킹 현장을 리얼하게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화 ‘비상선언’, ‘승리호’, ‘한산: 용의 출현’ 등에서 비행기, 우주선, 배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 낸 류영재 슈퍼바이저가 참여, 50여 년 전 구형 여객기의 움직임과 속도, 동선 등을 연구해 실제 상공을 나는 비행기 속에서 촬영한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또한 영화 ‘교섭’, ‘백두산’, ‘PMC: 더 벙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 걸출한 작품들을 맡았던 김병한 미술 감독이 철저한 고증을 통해 1971년 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해 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영화 ‘명량’, ‘1987’, ‘파묘’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태성 음악감독의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은 몰입도를 높여낼 예정이다. 최고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하이재킹’은 촘촘한 시나리오부터 연출, 촬영, 세트,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높은 완성도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 앙상블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감성장인→최고 앙상블로 완성…그리움에 관한 애틋한 상상력
  • '원더랜드' 감성장인→최고 앙상블로 완성…그리움에 관한 애틋한 상상력[종합]
  • 배우 정유미(왼쪽부터)와 최우식, 박보검, 수지, 탕웨이, 김태용 감독이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과학 기술로 기억도 영원히 남길 수 있게 된 시대,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그리움과 추억을 대하는 올바른 방식은 무엇일까. 건강히 기억을 간직하고, 소중히 누군가를 떠나보냄에 관한 고민과 화두를 던진다. 감성장인의 연출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구현한 꿈인 듯 현실과 맞닿은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남겨진 사람들과 이별을 앞둔 사람들이 소중했던 인간관계에 그리움을 느끼고, 떠나간 이의 부재와 이별로 인한 상실감에 대처하며 성장하는 과정들을 ‘AI’(인공지능)란 소재로 풀어냈다.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는 살아있는 사람이 살아있지 않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람들을 보기 위한 서비스인데. 남겨진 사람들이거나 떠날 사람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를 생각했다”며 “바이리(탕웨이 분)의 경우, 떠날 사람이 본인의 삶을 이어 산다면 어떤 삶을 살까, 인공지능이라는 기계 혹은 시뮬레이션으로 정서적 소통이 가능할까를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생각했다”고 취지과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는 영화인데, 결국 남겨진 사람들이 어떻게 이별하고 내가 갖고 있는 그리움을 인공지능이란 기계와 어찌 나눌 것인가는 남겨진 사람들이 어떻게 헤어질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배우 탕웨이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 시사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뉴스1)AI로 구현된 원더랜드 세계의 사람들의 삶과 깨달음의 과정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감독은 “AI 성준(공유 분)처럼, 누군가의 주변을 떠도는 사람들이 있고, 바이리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조금씩 깨닫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 원더랜드 세계뿐 아니라 현실에 사는 우리 삶의 과정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우리가 사는 세계가 가진 유한함이 있는데, 이는 다시 생각한다면, 영원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면 진짜 영원할 수도 있는 세계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원더랜드’는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작품이다. 탕웨이는 현재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의 작품 ‘만추’로 처음 한국 영화에 출연한 이후 두 번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을 통해 국내 영화상 시상식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태용 감독과의 두 번째 작업이자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영화인 ‘원더랜드’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유독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오랜만에 한 작품에서 촬영한 소감을 묻자 “저도 신기하더라. 일상에서 만나던 사람과 또 다르게 촬영장에서의 만남은 또 다른 사람이 되어있는 것 같아서 연출자로서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워낙 준비를 많이 하고 역할에 몰두하는 배우다. 그래서 집에서도 작품에 몰두해 있다. 촬영장과 집을 오가며 일과 일상이 구별이 가지 않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탕웨이는 “‘만추’를 찍었던 10년 전과 달라진 건 몸무게인 것 같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다만 변하지 않은 건 감독님이 인내심이 강하시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분명히 있고, 굉장히 세심한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여 김태용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와 존경을 내비쳤다. 배우 박보검과 수지(오른쪽)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 시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박보검과 수지는 ‘원더랜드’를 통해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고, 극 중에서 각각 정인(수지 분)과 태주(박보검 분)로 친구같으면서도 애틋한 연인 케미를 선보여 심금을 울렸다. 박보검은 “정인과 태주 입장에서 글을 읽었을 때 어떤 서사가 있었을까, 서로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왔을까 태주가 정인이를 예뻐하는 마음을 어떻게 드러냈을까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하며 고민했다”며 “서로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사진들로 많이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수지는 정인이 태주를 사랑하는 감정에 이입하기 위해 극중 정인의 ‘원더랜드’ 서비스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고. 수지는 “촬영 전 어떻게 하면 이 역할에 더 몰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대본을 토대로 둘 사이에 어떤 일들이 더 있었을까를 상상하며 조금씩 써 내려갔다. 쓴 걸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이런 관계였을 것 같다고 이야기 나누면서 정인의 캐릭터를 위해 제 스스로 임했던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정유미는 ‘원더랜드’에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맡아 신뢰 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 최우식은 해리와 함께 일하는 신입 플래너 현수로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유미는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 “부산행에서 함께했을 땐 한 공간에 있는 장면은 있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춰 연기할 수 있던 작품인데 우식 씨가 같이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며 “촬영을 하며 재밌는 시간도 많았지만 저희끼리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었다. 세트장 안에서 계속 같은 걸 반복해서 찍는 게 저희의 일이지만 힘이 빠질 때가 많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우식이가 말한 것처럼 그런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게 제가 얼마나 복받은 배우인지 다시 알게 됐다. 엄청 긴 촬영을 한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재치, 순발력 이런 면에서 우식 씨의 연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언젠가 제가 계속 연기를 한다면 더 좋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최우식과 정유미(오른쪽)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 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정유미(왼쪽부터)와 최우식, 탕웨이, 박보검, 수지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들의 실제 ‘원더랜드’ 서비스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태용 감독은 “제가 만약에 세상을 떠날 때 어느 곳에 가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남겨져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최우식은 “저는 안 할 거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은 “저도 처음에는 동물도 되고 사람도 되고 다 다시 볼 수 있는 게 좋을 거 같았는데 저는 제가 신청을 해서 원더랜드를 가는 건 괜찮아도 제가 남아서 그거를 못 볼 거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다시 생각해봤는데 원더랜드 버전2가 나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탕웨이 역시 고민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탕웨이는 “저도 여러 생각을 단계별로 한 것 같다. 원더랜드에 내가 신청할 수 있다면 너무 보고싶었던 친구나 외할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본다면 진정으로 내가 실제의 사람을 안고 체온을 느낄 수 없지 않나. 원더랜드에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모를까, 고민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이에 대해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보고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을 복원해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제가 해리(정유미 분)만큼 건강히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서비스에 푹 빠져서 현실에서도 휴대폰을 놓을 거 같지 않다는 생각에 신청하고 싶어도 신청하지 않으려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수지는 “저라면 서비스 신청할 것 같다”는 다른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물론 서비스 때문에 힘든 일도 있겠지만 정인이처럼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이겨낼 수 있을 거란 막연한 확신이 있다. 오히려 제가 ‘원더랜드 속 사람이 된다면?’이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가 어떤 모습일지 잘 모르겠어서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있는 거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찌됐든 저는 신청한다”고 재차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최우식·정유미, 절친 남매 연기 시너지…"쑥스럽지만 새로워"
  • '원더랜드' 최우식·정유미, 절친 남매 연기 시너지…"쑥스럽지만 새로워"
  • 배우 최우식과 정유미(오른쪽)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 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서 ‘부산행’ 이후 8년 만에 ‘원더랜드’로 파트너로 깊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정유미는 ‘원더랜드’에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맡아 신뢰 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 최우식은 해리와 함께 일하는 신입 플래너 현수로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두 사람은 평소에 사적으로 절친한 우정을 유지 중인 연예계 대표 단짝친구다. 두 사람은 친분을 바탕으로 다수에 예능에 많이 출연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부산행’ 이후 ‘원더랜드’가 무려 8년 만이다. ‘부산행’에선 두 사람이 직접 대사를 나누는 등 호흡했다고 할 만한 장면이 거의 없었기에 ‘원더랜드’가 사실상 첫 호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우식은 “정유미 누나랑 저랑 너무 친한 사이”라며 “항상 카메라 앞에서 하하호호 장난치고 놀다가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할 때가 되니 처음에는 많이 쑥스럽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뭔가 누나 앞에서 진지하게 할 때가 별로 없으니까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반응하는 게 새롭더라. 너무 다행스러운 부분은 소통도 잘되고 친하니까 힘든 부분이나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을 쉽게 이야기하고 공유했다”며 “친구랑 같이 작업하는 게 이런 시너지가 있구나 싶더라”고 즐거웠던 추억임을 털어놨다. 정유미는 “부산행에서 함께했을 땐 한 공간에 있는 장면은 있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춰 연기할 수 있던 작품인데 우식 씨가 같이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며 “촬영을 하며 재밌는 시간도 많았지만 저희끼리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었다. 세트장 안에서 계속 같은 걸 반복해서 찍는 게 저희의 일이지만 힘이 빠질 때가 많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우식이가 말한 것처럼 그런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게 제가 얼마나 복받은 배우인지 다시 알게 됐다. 엄청 긴 촬영을 한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재치, 순발력 이런 면에서 우식 씨의 연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언젠가 제가 계속 연기를 한다면 더 좋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우식이 쑥스러워 했고, 정유미가 최우식을 향해 마이크를 내밀자 최우식이 “네 저도 그렇습니다”라고 부끄러워하며 답변을 남기는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감성장인의 상상력…탕웨이→수지·박보검 꿈의 앙상블로 구현
  • '원더랜드' 감성장인의 상상력…탕웨이→수지·박보검 꿈의 앙상블로 구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만추’,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원더랜드’가 개봉을 앞두고 관람 포인트 3가지를 31일 공개했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들의 빛나는 연기 시너지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먼저 탕웨이는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 열연을 펼친다. 6년간 백상예술대상 MC로 합을 맞췄지만 연기 호흡으로는 처음인 수지와 박보검은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시킨 정인과 의식을 되찾고 혼란을 겪는 태주로 분해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은 물론, 가상 세계와 현실 사이 마음의 균열을 표현한 섬세한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의 정유미는 신뢰 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정유미와 ‘찐친’ 케미를 선보이는 최우식은 신입 플래너 현수로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마지막으로 자상하고 따뜻한 AI 성준 역으로 특별출연한 공유가 합류해 모두가 기다려온 꿈의 앙상블을 완성한다.무엇보다 ‘만추’, ‘가족의 탄생’ 등 수많은 이들의 인생작을 배출한 ‘감성 장인’ 김태용 감독이 ‘원더랜드’를 통해 다시 한번 섬세한 감성과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상통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김태용 감독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핸드폰 화면 너머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원더랜드’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죽은 사람과의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까운 일상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AI에 대해 수년간 파고들었고,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시나리오 구성 단계부터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자문으로 참여해 현실 가능한 상상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여기에 ‘부산행’,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 ‘사바하’, ‘파묘’ 서성경 미술감독, ‘아가씨’, ‘헤어질 결심’, ‘콘크리트 유토피아’ 송종희 분장감독, ‘만추’, ‘국제시장’, ‘공조’ 이진 편집감독까지. 믿고 보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총출동해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꿈같은 세계 ‘원더랜드’를 아름답고 실감나게 구현해냈다.누구나 겪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설정에, 누군가 간절하게 꿈꿔온 상상이 더해진 영화 ‘원더랜드’는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한편,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각양각색 사연이 몰입감을 고조시키며 재미를 선사한다. “엄마와 딸, 할머니와 손자, 연인 등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관계의 사연 하나하나가 감동을 준다”(탕웨이), “자신의 삶과 소중한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작품”(수지), “각 인물의 관점에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와 과정을 들여다본다면 더욱 풍부한 감성으로 즐길 수 있을 것”(박보검), “보고 싶은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전한다”(정유미), “이 영화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최우식) 등 배우들이 입을 모아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낸 영화 ‘원더랜드’. 삶과 죽음 사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한 인물들이 슬픔과 그리움, 혼란의 감정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오래도록 남을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필수 관람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이제훈·구교환 '탈주' 글로벌 반응 터졌다…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 이제훈·구교환 '탈주' 글로벌 반응 터졌다…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영화 ‘탈주’가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163개국에 선판매를 기록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탈주’는 대만, 필리핀,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몽골, 북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폴란드, 프랑스, 독일, 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판매돼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북미에서는 한국과 동시기인 7월 5일 개봉을 결정, ‘탈주’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움을 입증한 바 있다.‘파묘’, ‘노량: 죽음의 바다’, ‘부산행’, ‘곡성’, ‘도둑들’ 등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을 북미에 소개해 왔던 배급사 Well Go USA는 “‘탈주’는 자유를 추구하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희망의 힘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영화다. 이번 7월 북미 극장 개봉 시 한국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기대한다”라며 ‘탈주’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파묘’, ‘밀수’, ‘교섭’, ‘모가디슈’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한국 작품을 배급해 왔던 독일 배급사 Splendid Film GmbH 역시 “우리는 ‘모범택시’의 이제훈을 추격하는 무자비한 북한 장교 ‘기생수: 더 그레이’, ‘반도’의 구교환과 함께하는 강렬한 추격 액션 ‘탈주’의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두 배우들이 선보일 박진감 넘치는 추격 액션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탈주’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공감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감정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제훈과 대체불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구교환까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만난 두 배우의 뜨거운 시너지를 담은 ‘탈주’가 한국을 넘어 해외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손경완 산악구조팀장 "신속한 구조 위해 정식 조직 승격 절실"
  • 손경완 산악구조팀장 "신속한 구조 위해 정식 조직 승격 절실"
  • 슈퍼맨은 아닙니다만 우리 일상을 지켜주는… . 정부 부처나 지자체 공무원 또는 준공무원들 중엔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고강도의 고된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이 많다. 본지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공공복리를 위해 묵묵히 애쓰는 공무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년중 3분의 2인 약 8개월 동안 눈을 볼 수 있는 설악산은 아름다운 경치만큼이나 그 산세가 험하기로도 유명하다. 많은 눈과 험한 지형 탓에 해마다 약 400여 건의 크고 작은 등산객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설악산은 암벽 등반뿐 아니라 국내에선 유일하게 빙벽 등반도 가능한 곳이라 극한 스포츠를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손경완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장이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에서 119구조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손경완)지난 2019년 북한산에 이어 지난해 12월 설악산에도 특수산악구조팀이 생겨난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설악산은 특수산악구조대라는 정식 명칭을 쓰는 북한산과 달리 아직 특수산악구조팀이다. 태스크포스팀(TFT) 형태의 임시 조직일 뿐이다.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을 이끌고 있는 손경완(55) 팀장은 “현재는 팀장인 저 포함 8명이 근무하는데 보통 절반은 휴무자라 인원이 많이 부족하다”며 “정식 직제인 특수산악구조대로 승격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손 팀장은 “설악산이 크게 내·외·남설악 이렇게 세 지역으로 나뉘는데 저희는 외설악을 전담하고 있고 내설악이나 남설악 같은 경우 큰 사고가 발생하면 출동한다”며 “정식 조직으로 승격하고 인원도 충원돼야 인원 분배를 통해 세 지역에서 동시에 근무를 하게 되고 사고 현장에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력 수십 년의 베테랑 산악구조대원인 손 팀장은 조난자에 대한 응급 처치 시 과하게 처치해야 탈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산악구조대원 활동 중 가장 뿌듯했던 사례로 십여 년 전 설악산 천화대에서 발생한 조난 사고를 꼽았다. 당시엔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 창설 전으로 손 팀장은 국립공원공단 일반직 안전 관리 직원이었다. 그는 “한 등산객이 로프 없이 암벽 등반을 하다 낙석을 맞고 약 20m 추락해 경추가 골절된 사고였다”며 “우리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판단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를 가정하고 응급 처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부터 허리까지 보호대를 꼼꼼히 채우고 2시간이 넘는 거리인 헬기장까지 이동 중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로프를 나무나 바위 등에 연결해 최대한 무진동으로 이송했다”며 “경추 골절이 보통 하반신 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다행히 단순 골절로 마무리돼서 뿌듯했다”고 회고했다.지난해 4월 12일 북한산 선인봉에서 특수산악구조대원들이 조난된 등반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손 팀장은 등산객들에겐 ‘산의 무서움’을 간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산은 사계절이 공존한다. 지금이 5월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있는 이곳이 따뜻하니 산도 날씨가 굉장히 좋겠구나’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한다”며 “그러나 해발 고도가 100m 올라갈 때마다 기온은 1.6도씩 떨어진다. 거기다 바람까지 분다고 하면 1708m인 설악산만 해도 5월에도 한겨울을 맛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행을 할 땐 어느 산이든 항상 최악의 상태를 가정해서 준비하고 가야 탈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인 손 팀장의 조언이다.손 팀장은 앞으로 설악산에 최적화된 구조대원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그는 “제가 과거 설악산에 근무하다 서울의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으로 이동해 약 9년 간 전문구조대원들을 교육하는 일을 하고 올해 1월 1일 자로 다시 설악산에 왔다”며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팀원들이 설악산에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도 시키고 설악산에 최적화된 구조 기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8 I 이연호 기자
“한라산 정상에 라면국물을 왜 버려”…‘드론’까지 띄웠다
  • “한라산 정상에 라면국물을 왜 버려”…‘드론’까지 띄웠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이뤄지는 흡연·취사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돌입한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라면 국물 무단투기 예방 등이 목적이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25일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내에서의 불법행위 단속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27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활동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 구간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공단 및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소속) 직원 20여명이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계도 활동을 펼쳤다.이에 따라 한라산 등 국립공원에서 흡연하면 1차 위반시 60만원, 2차 100만원에 이어 3차 위반시에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입구에서는 야간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스프반+물반으로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등도 안내했다.한라산국립공원 합동 특별활동 구간. (사진=국립공원공단)특히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 개화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대피소 일원에서 안전산행과 산불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백록담 정상 일대와 주요 탐방로 구간의 탐방객 이용 현황을 살폈다.국립공원공단은 계도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한라산국립공원 소개 스카프와 반달이 가방걸이와 열쇠고리를 제공했다.국립공원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는 설악산국립공원에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과 함께 상호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을 통해 국립공원공단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간 관리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7 I 이로원 기자
김태용♥탕웨이 재회→박보검·수지 6년 MC…'원더랜드' 인연도 특별하다
  • 김태용♥탕웨이 재회→박보검·수지 6년 MC…'원더랜드' 인연도 특별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감독과 배우들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김태용 감독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유쾌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가족영화의 바이블 ‘가족의 탄생’과 안개 자욱한 시애틀을 배경으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두 남녀의 3일간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만추’로 감동을 선사했다.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김태용 감독의 대표작을 함께한 정유미와 탕웨이가 ‘원더랜드’로 김태용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가족의 탄생’을 통해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정유미가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맡아 신뢰감 주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만추’에서 독보적인 분위기와 섬세한 감성 연기로 호평받았던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바이리’를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여기에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MC를 맡아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수지와 박보검이 ‘원더랜드’에서 연인 관계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남자친구를 AI로 복원한 ‘정인’과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고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태주’로 분해 완벽한 비주얼 합부터 애틋한 연인 케미까지, 눈부신 시너지를 예고한다. 여기에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찐 남매 케미를 발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정유미와 최우식이 ‘원더랜드’에서 직장 선후배로 만나 극의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도 찐친 관계인 두 배우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찾는 의뢰인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 ‘찐’ 동료 케미를 과시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전작과는 전혀 다른 관계로 만난 배우들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0년 영화 ‘크로싱 헤네시’에서 탕웨이의 상대역인 장학우의 어머니로 출연했던 홍콩 출신의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는 ‘원더랜드’에서 바이리의 엄마 ‘화란’ 역을 맡았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과 손녀를 걱정하는 마음, 복잡한 심경을 깊이 있게 담아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마지막으로 해리 역의 정유미와 동료 교사로(‘도가니’), 같은 열차에 탑승한 승객으로(‘부산행’), 부부로(‘82년생 김지영’) 호흡을 맞췄던 공유가 이번에는 ‘원더랜드’ 세계 속 AI들을 모니터링하는 AI 성준으로 특별출연해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을 잇는 인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유작 '탈출' 7월 개봉 확정…티저 포스터 공개
  • 故 이선균 유작 '탈출' 7월 개봉 확정…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이선균의 유작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과 함께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가 7월 여름 극장가 개봉을 확정 짓고, ‘붕괴 포스터’와 ‘타겟 포스터’를 27일 공개했다.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하는 재난 스릴러 ‘탈출: PROJECT SILENCE’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짓고, ‘붕괴 포스터’와 ‘타겟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이번에 공개된 ‘붕괴 포스터’와 ‘타겟 포스터’ 2종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안개 속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붕괴 포스터’는 바다 한 가운데 끊어진 다리의 모습이 아찔함을 안기는 가운데 ‘붕괴 위기 공항대교 생존자 전원 고립’ 이라는 카피는 살아남은 이들이 마주하게 될 극한의 사투를 예고한다. ‘타겟 포스터’는 CCTV 화면 너머,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해 수십 여대의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무언가에 쫓기듯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 아래 사람들을 타겟으로 인식하는 표식과 붉은 색의 ‘TARGET ERROR’ 메시지는 공항대교에 고립된 이들에게 닥친 위협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배우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대체불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배우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다재다능한 개성파 배우 김희원이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 외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세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극을 풍성히 채운다.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에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가세해 신뢰를 더한다.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합류했으며,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까지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붕괴 직전 다리 위 고립된 사람들의 사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탈출’은 오는 7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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