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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세안(ASEAN)+3(한국·일본·중국) 12개국이 최근 외환시장 벼농성 확대를 역내 경제 위험요소로 지목하고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속 금융프로그램(REF)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라오스와 함께 공동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역내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함께 팬데믹 이후 경제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는 회원국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역내 경제의 특성상 지정학적 대립 고조 뿐만 아니라 최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같은 위험 요인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위험요인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금융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서로 공유한다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위기 이후 회복탄력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 회원국들은 금융안전망인 CMIM 강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CMIM은 24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3의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로, 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 대출프로그램의 도입이 이날 최종 승인됐다. 회원국들은 향후 팬데믹이나 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승인했다. RFF는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위기 해소를 위한 사전·사후 조건이 없는 소규모·단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또 신속 금융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통화를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중으로 협정문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장관회의시 신속 금융프로그램을 정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한편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원구조를 납입자본(paid-in capital)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들이 공감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모델을 정하기로 합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CMIM은 역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협력의 시작점이자, 동시에 가장 중요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후속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 효과적인 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빠른 경제회복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회원국들은 AMRO가 역내 거시경제 동향 점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험과 도전 요인을 시의적절하게 분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한일중 협력 필수적…CMIM 지속 발전시켜야"
  • 최상목 "한일중 협력 필수적…CMIM 지속 발전시켜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의 지정학적 대립 고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일중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위드햄호텔에서 열린 ‘한·일·중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제1세션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 방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이날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는 ‘한일중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3국간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세 국가는 역내경제가 견고한 내수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보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심화 △주요 교역국의 성장 둔화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진단했다. 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팬데믹 이후 약화된 정책 여력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와 관련해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CMIM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지지하며, 납입자본 방식으로 재원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의 이점에도 함께 동의했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1분기 실직 국내총생산(GDP) 1.3% 깜짝 성장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경기 회복세 확산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며, 높은 사회 이동성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다.또 올해 아세안+3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일본과 중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한일중의 협력을 기반으로 CMIM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한층 더 정교화될 수 있었다”며 “향후 신속금융프로그램(RFF) 협정문 개정 절차와 재원구조 개편의 구체적인 모델을 검토하는데 있어서도 3국간 긴밀한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한일중은 역내 금융안정을 위해 아세안 거시경제감시기구(AMRO)의 거시경제감시와 연구 역량을 더 높여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하면서 역내 채권시장 발전, 미래과제 진전 사항들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최 부총리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기회임과 동시에 도전 요인이므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역내 채권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연구를 통해 역내 채권시장 발전에 기여 중”이라며 한국이 주도 중인 역내 핀테크 발전격차 완화 등을 위한 작업반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꼼꼼히 살펴 안전지대 만든다"
  • "꼼꼼히 살펴 안전지대 만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2024년 집중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2일 기관장 자체점검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자체점검에서 이진경 원장은 올해 안전 점검 중점 추진 현황과 관련하여 병실 리모델링 현장, 병원동 후면 옹벽, 한국원자력의학원 어린이집 놀이터 등 다중 이용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특히 올해 안전 점검에서는 이용객이 많은 병원과 연구실의 안전을 집중 점검하고, 자발적인 안전 점검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상 부서 직원에게 자율 안전점검표를 배부하여 평소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진경 원장은“이번 집중 안전 점검으로 안전 취약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 튼튼하게 보강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내외부 고객들이 의학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의학원은 4월22일부터 6월21일까지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사선의학연구소 등 사업단 주요 시설 19개소를 대상으로 기관장을 주축으로 하는 자체검검을 비롯해 건축·토목·소방·전기 분야 등 외부 전문가가 함께하는 합동점검 및 확인점검을 실시한다. 이진경 원장(왼쪽 두 번째)이 병실 리모델링 현장을 점하고 있다.
2024.05.03 I 이순용 기자
이상민 장관,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 및 놀이시설 점검
  • 이상민 장관,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 및 놀이시설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3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치원(라온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챔피언1250 판타지움 영통점)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소재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관계 기관 합동으로 ‘2024 집중 안전 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현장 점검도 집중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실시했다.먼저 이상민 장관은 라온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 및 유치원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 환경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유치원 주변의 교통 위험 요소와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경찰이 신속히 검토하고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치원부터 인근 아파트까지 보행로를 걸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시설물(신호등, 방호 울타리, 표지판 등)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행정안전부는 초등학교 중심의 어린이 보행안전 정책을 앞으로는 유치원·어린이집까지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시설 현황을 전수 조사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보도를 신설하고, 방호울타리·과속방지턱 등 안전 시설 설치도 신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에 차량 접근 등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확대한다.이상민 장관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실내 놀이터를 방문해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 관리 현황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안전 점검 전문가와 함께 놀이기구의 관리 상태와 충돌·추락 사고 방지 대책, 안전 장비 등을 직접 확인했다. 또 어린이의 놀이와 체험 활동을 도와주는 안전 요원들에 대한 안전 교육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이용객이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관리자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행정안전부는 앞으로 키즈카페 등에 다수 설치돼 있는 신종 놀이시설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이에 대한 점검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까지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 보행 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보행 환경 정비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연호 기자
의-정 갈등 장기화 속 새 변수 등장(종합)
  • 의-정 갈등 장기화 속 새 변수 등장(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의-정 갈등이 11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응급실을 찾는 경증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감기 다시 상급병원 응급실 찾는 사람들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증등증 환자는 4.6%, 경증 환자는 35.3%로 증가했다. 중증 응급환자가 전주 대비 9.2% 감소한 것과는 다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시내의 한 2차 종합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그동안 정부는 의료현장의 전공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적절한 병의원급으로 경증환자를 신속히 회송시킬 수 있도록 회송료 수가 인상률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전원되는 경우, 본인부담이었던 구급차 이용료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 응급환자가 먼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잘 정착한다면 전공의 사태 이후에도 체계적인 의료전달시스템이 정착될 거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급종합병원으로 경증환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근로자의 날(1일) 휴무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경증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더 아프고 위중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중증, 응급환자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지속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 늘어난 전임의·PA간호사…전공의 복귀도그나마 다행인 점은 일부 전공의가 의료현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점이다. 1만여명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난 가운데 수백여명의 전공의가 다시 복귀한 건 아니지만,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교수는 “전공의들이 100% 돌아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환자를 볼 전공의만 돌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의존이 큰 병원들은 전공의 대신 전임의를 채용하고 진료전문(PA)간호사를 대폭 늘리며 전공의 공백을 메워왔다. 지난 2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61.7%)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로 4월 30일(65.9%)보다 2.3%포인트 늘었다. 현재 진료지원간호사는 1만16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일부 현장에서는 “이 정도면 전공의 없이도 병원 운영이 차질이 없을 정도”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정부는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도록 지난 2월 20일부터 대체인력 파견수당, 상급종합병원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진료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한다. 이같은 상황이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민수 차관은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편성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일부 교수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주 1회 휴진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정부는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중대본 조사결과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중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 중이었다. 박 차관은 “병원 차원의 휴진은 없었고 일부 교수들의 개인적 차원의 휴진이 있었던 것은 확인했다”며 “휴식이 필요한 교수가 많이 있을 거다. 환자 불편이 없도록 미리 안내하고 환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과의 협조 관계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앞으로 휴진이 어떻게 구성 ·운영되는지도 정부도 계속 예의주시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이지현 기자
전임의·PA간호사 확대 속 전공의 복귀 시작(상보)
  • 전임의·PA간호사 확대 속 전공의 복귀 시작(상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가 속속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해서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 않지만, 소수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의대증원 사태로 촉발된 의-정 갈등상황이 11주차를 지나며 현장을 떠난 전공의도, 이들을 기다리는 병원과 환자들도 지쳐가고 있다. 이에 자발적 사직에 나섰던 전공의들도 마음을 돌려 다시 현장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정부가 병원의 전공의 의존을 낮추기 위해 전임의 지원을 늘린 것도 이들의 복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61.7%)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로 4월 30일(65.9%)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한다. 현재 진료지원간호사는 1만165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도록 지난 2월 20일부터 대체인력 파견수당, 상급종합병원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진료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 박민수 차관은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편성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일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정부는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중대본 조사결과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대상 조사 결과,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민수 차관은 “병원 차원의 휴진은 없었고 일부 교수들의 개인적 차원의 휴진이 있었던 것은 확인했다”며 “개별적 차원의 휴진은 그간 소진이 많이 된 분야도 있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교수가 많이 있을 거다. 환자 불편이 없도록 미리 안내하고 환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과의 협조 관계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앞으로 휴진이 어떻게 구성 ·운영되는지도 정부도 계속 예의주시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이지현 기자
응급실 다시 찾는 경증환자…1일 35.3% '쑥'
  • 응급실 다시 찾는 경증환자…1일 35.3% '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경증환자가 최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증등증 환자는 4.6%, 경증 환자는 35.3%로 다소 크게 증가했다. 중증 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9.2% 감소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일이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경증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차관은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하면서, 경증 환자의 대형병원 이용이 조금씩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지금까지 더 아프고 위중한 환자를 위해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중증, 응급환자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지속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중증이 아닌 경우에는 지역 내 적정한 병·의원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는 제도 개혁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이지현 기자
LS그룹, 사회공헌 활동 지속 "미래세대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
  • LS그룹, 사회공헌 활동 지속 "미래세대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
  • (사진=LS그룹)[이데일리 최지인 기자] 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지난해 5월 4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2022년 약 2,200 가구로4배 이상 급증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베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LS드림센터는 지상 4층∙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LS는 이곳에서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하여 파견을 실시해왔다.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째 이어오고 있다.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각종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LS그룹은 올해 1월 9일부터 24일까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9기를 진행했다.(사진=LS그룹)뿐만 아니라 LS그룹의 각 계열사 또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온드럼’(ON DRUM)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1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이어하며, 장애인 학교, 어린이 보육시설, 의대 등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말,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TV 등을 기부했다. LS엠트론은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백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후원 중인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코는 가스안전 장비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최지인 기자
현대차, 美 안전보험협회서 안정성 인정…9개 차종이 등급 획득 '최다'
  • 현대차, 美 안전보험협회서 안정성 인정…9개 차종이 등급 획득 '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3일 밝혔다. 쏘나타와 싼타페 2개 차종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새로 선정됐다.현대 아이오닉5.(사진=현대차)지난달 23일 제네시스 G90·G80 모델이 TSP+로 상향 선정됨에 따라 올해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와 제네시스 7개, 기아 2개 등 총 18개 차종으로 늘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가장 많은 차종으로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이번 발표로 총 9개 차종이 선정된 현대자동차는 토요타를 앞서며 최다 모델이 선정된 브랜드가 됐다. 2위는 토요타(8개), 3위는 제네시스(7개)다.올해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코나 등 현대차 3개 차종과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됐다.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쏘나타 △싼타페 등 현대차 6개 차종과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2개 차종, 기아 △스포티지 등이다.현대 싼타페.(사진=현대차)한편 올해부터 충돌평가에 대한 평가 기준이 더 강화됐다. 전면 충돌 평가에는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가 추가로 배치돼 전방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상해 가능성을 점검하며 최고 등급인 TSP+ 획득을 위해서는 해당 항목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측면 충돌 평가는 TSP 자격 요건이 한 단계 높아졌다. 기존에는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으면 TSP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TSP와 TSP+ 모두 ‘훌륭함’ 등급을 필요로 한다.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현대 쏘나타.(싸진=현대차)TSP 등급은 총 3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평가에서 ‘훌륭함’을 획득해야 하며, 전면 충돌평가에서는 신설된 후석 승객 평가항목을 제외한 기존 평가항목에 대해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IIHS관계자는 “현대 쏘나타와 싼타페의 신규 선정은 각 차량에 탑재된 전방 충돌방지 기술 중 보행자 안전 측면에서 훌륭함 등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호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IIHS 충돌평가에 최고 안전한 차로 연이어 선정되며 최다 선정 자동차그룹사로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03 I 공지유 기자
경기도내 반지하 6.5% 침수이력 "재해예방 시스템 마련돼야"
  • 경기도내 반지하 6.5% 침수이력 "재해예방 시스템 마련돼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반지하주택 6.5%는 장마철 침수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침수 반지하주택 ZERO’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7월 19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수원시 영화동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 반지하주택가를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점검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보고서에 따르면 반지하는 1970년대 중반~1900년까지 인구급증 시기에 대량의 주택공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시적 건축기준 완화로 양산된 비정상적인 시설이다. 실제 반지하는 최초 방공호 설치를 위해 주택 지하에 비상 대피용 공간을 목적으로 건축법이 개정되었지만, 이는 거주 공간이 아니다.반지하는 재해 사고와 반복되는 상습 침수 우려 구역으로서 건축허가 제한 및 주차장법이 강화되면서 점차 반지하 신축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반지하 ‘그곳’에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저소득계층, 1인 가구, 청소년 가구 등의 경제적 여건상 반지하주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 경기도 침수 우려 지하 주택(우선 조사대상)은 현장 조사 집계표(2022년 12월까지 재난지원금 및 풍수해보험금 지급 가구 기반 침수 재해가 있었던 가구)에 따르면, 반지하주택 중 침수 반지하주택 개수는 8861건(6.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 행정안전부 침수 흔적(2020년)과 경기도 침수 반지하 분포 현황(건축물대장 층별개요 추출)을 비교해 보면 반지하 밀집 지역 분포와 침수 재해 반지하의 분포도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지하주택의 전체적 대응보다는 우선적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침수반지하 전수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꼽았다.이에 연구원은 경기도의 반복되는 침수위험지구 반지하 재해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도 판정기준 마련 및 실태조사 관리체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반지하주택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재지구 지정 및 침수우려지역 지정을 통한 우선 지원 대상 선별 기준 마련 등을 제시했다.경기도의 침수 반지하주택 제로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침수 반지하 밀집 지역은 용적률 인센티브에 기반한 민간의 자율적 정비 유도 △침수에 안전한 주거유도구역 설정과 통합공공임대주택 연계 이주대책 △침수반지하 밀집 지역의 적극적인 공공매입 추진과 거주상향 지원 △침수반지하 거주자의 취약계층(다자녀, 저소득, 취약계층 등)의 우선순위 적용한 공공주택 우선지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반지하 비주거용 용도 변경 △침수 반지하의 점적매입 및 임대인 관리책임 강화 △등록 민간임대주택사업과 연계한 이주지원 및 주택바우처 지급 등을 제안했다.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반지하는 그 태생이 주거용이 아닌 방공용이었으며, 인구급증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지속된 인간의 기본적인 주거권이 침해되는 멸실 대상의 비정상적인 주거형태”라며 “경기도부터 반지하를 퇴출시키는 정책 실현을 통해 경기도민의 채광, 환기, 위생, 방음 등의 기본적인 주거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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