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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계획한 뱅크샐러드 인수 구조는
  • [마켓인]KT가 계획한 뱅크샐러드 인수 구조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T가 핀테크 스타트업 뱅크샐러드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업계는 물론 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로부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물론, 장기적으로 KT가 뱅크샐러드의 지분을 얼마나 확보할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관련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뱅크샐러드 최대주주에 올라서는 것을 전제로 협의 중이다. 다만 앞선 보도처럼 과반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는 않는다. 최대주주이긴 하지만 지분은 50%에 미치지 않은 약 3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연결대상일 수 있지만 50%가 넘는 주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방식은 100% 신주 발행을 통해서 이뤄진다. 창업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의 구주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KT가 이번에 뱅크샐러드 시리즈D 단계에 참여해 250억원을 투자한 것은 협상을 위한 시작으로 해석할 수 있다. KT와 뱅크샐러드, 그리고 기존 주주들 등과의 협상을 통해서 신주가 발행되고 이를 KT가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협상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수개월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450억원 규모로 시리즈C 라운드에서 인정받았던 수준인 3000억원에서 올랐지만, 시장 일각에서 추측한 것처럼 두 배 뛴 6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인수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KT와 뱅크샐러드가 협상에 나선 것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져서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을 허가받으면서 개인 자산관리 등 관련 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스나 카카오처럼 금융사가 없어서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KT는 통신사와 은행(케이뱅크), 카드사(BC카드), 케이블(올레TV)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다만 데이터는 있지만 이를 활용한 플랫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뱅크샐러드 신주 투자로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금융지주들도 제휴나 인수 등을 통해서 통합 플랫폼을 선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등 시도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으로, KT가 발 빠르게 뱅크샐러드를 선점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뱅크샐러드는 2012년 김태훈 대표가 창업한 자산 관리 스타트업이다. 2014년 첫 웹서비스를 출시했고 2017년 앱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04.19 I 이광수 기자
코로나 불구 서울 오피스 공실 안정화…"기술기업 수요↑"
  • 코로나 불구 서울 오피스 공실 안정화…"기술기업 수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도 서울 주요지역 오피스 공실이 안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기업의 확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신규공급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보합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17일 글로벌 부동산업체 콜리어스에 따르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해서 0.2%포인트 늘어난 1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에도 테크(Tech) 임차인들의 확장과 이전 수요에 따라 보합권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1분기 CBD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줄어든 10%로 집계됐다. 콜리어스는 “CBD는 작년에 연기된 이전 수요 증가로 공실률 하락했다”며 “테크 임차인의 확장과 작년에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뤄졌던 기업 의사결정이 새해에 결정되면서 임대차 수요 또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의도 파크원 전경1분기 YBD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줄어든 12.9%로 집계됐다. 콜리어스는 “녹십자가 3개층, 케이프투자증권이 1개층을 계약하는 등 그동안 작년 3분기에 공급된 이후로 대부분이 공실이었던 파크원 타워2의 공실이 대거 해소됐다”며 “또 하이투자증권은 KTB빌딩으로 이전을 결정해 유리한 임대차 조건을 제공하는 여의도 권역의 이전기회를 누리려는 임차인의 신규계약으로 인해 여의도 권역의 공실률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GBD가 유일하게 신규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상승했지만 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확장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G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4.4%포인트 늘어난 8.4%로 분석됐다. 실제로 HJ타워에 대표적인 이커머스 사업자인 쿠팡이 17개층 대규모 계약을 완료했고, 강남교보타워 공실면적에 중고물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이 3개층을 계약했다. 또 한국타이어 빌딩에 핀테크 업체인 토스증권과 토스인슈어런스등이 확장계약을 하는 등 테크 임차인의 GBD 권역내에서 사옥 확장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콜리어스 측의 분석이다.앞으로 오피스 공급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콜리어스는 “강남권역에 테크 임차인의 확장이 지속되면서 렌트프리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건물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이 지속된다면, 향후 3년 뒤 시장의 사이클도 임차인 위주의 시장 상황에서 임대인 위주의 시장 상황으로 서서히 바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4.17 I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 한 단계 높아진 배당매력…목표가↑- IBK
  • NH투자증권, 한 단계 높아진 배당매력…목표가↑- IBK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꾸준하게 이익이 성장하고 있고 수년간 500원으로 유지되던 보통주 주당배당금(DPS)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증가하는 등 배당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7% 상향했다. 김은갑 IBK증권 연구원은 16일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5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며 “올해도 실적개선이 이어져 연결순이익 6643억원으로 작년보다 15.1%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 크게 기여했던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정적 실적 바탕이 되기에는 충분할 것”이라며 기업금융(IB)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주요한 딜(deal)이 예정돼 있고 해외투자 관련 평가손실 감소효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옵티머스자산운용 투자자 배상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게 그의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당규모의 충당금 적립이 있었지만 최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대로 전액배상을 하게 되면 약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익전망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이익전망치에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결론이 나는 것 자체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일 수 있겠지만 분쟁조정 권고 수용에 대한 결론시한이 연장되고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며 “재무적 손실 외에 회사차원의 이미지 손실도 있겠으나 브로커리지 실적과 금융상품 판매수수료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면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감안한다면 타 증권주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수년간 500원으로 유지되던 보통주 DPS가 700원으로 늘어 연결배당성향 36.5%, 배당수익률로 6.04%를 기록하며 배당매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DPS를 800원으로 가정한다면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6.7%”라며 “목표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2021.04.16 I 이광수 기자
"기부 활동에 사용"…김범수 의장, 카카오 지분 블록딜
  • [마켓인]"기부 활동에 사용"…김범수 의장, 카카오 지분 블록딜
  • [이데일리 이광수 김현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 중인 카카오(035720) 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에 나섰다. 이번 블록딜로 확보한 재원으로 김범수 의장은 재단 설립을 포함한 기부 활동에 사용하고, 일부 개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5000억원 규모 카카오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관사는 JP모건이다. 할인율은 3.3~5.0%로 매각가 범위는 이날 종가 12만500원에서 할인율이 적용된 11만4500원~11만6500원이다. 이날 카카오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로 전 거래일보다 7.59%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한 때 전 거래일 보다 18% 오른 13만2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앞서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을 마치고 사흘간 거래정지를 거쳐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이번 블록딜과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김범수 의장은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 한 바 있다.
2021.04.15 I 이광수 기자
SK텔레콤, 제 값 인정받기 행보…목표가↑-삼성
  • SK텔레콤, 제 값 인정받기 행보…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증권은 SK텔레콤(017670)의 인적분할 추진 공식화에 대해 시장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했던 자회사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32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7.8%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회사(분할존속회사)와 반도체 및 ICT 자산을 보유한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 추진을 공식화했다”며 “공개된 안에 따르면 기존 무선통신(MNO)사업부와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은 존속회사에 속하고 SK하이닉스와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은 신설법인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일정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진행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상정 등의 관련 절차를 밟아 연내 분할을 완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정호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겠다 밝힌 바 있다”며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지배구조 개편 추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보면 신설된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를 소유할 경우 확보해야 하는 지분율이 현행 20%에서 30%로 높아진다. 분할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순자산 장부가액 비율을 기준으로 존속회사와 신설법인은 6대 4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적분할 방식은 주주들이 존속과 신설 투자회사의 지분을 동일하게 나눠 갖는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기존에 무선사업 등에 가려져 시장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ADT캡스와 11번가 등 투자 자회사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 중간지주사와 SK의 합병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혀 일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올해 하반기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주요 자회사의 상장이 진행될 예정으로 합당한 시장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투자 자회사의 기업가치도 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15 I 이광수 기자
"20년만에 '천스닥'…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추가 상승할 것"
  • "20년만에 '천스닥'…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추가 상승할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0년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과열 우려도 있지만 상향 조정 중인 기업 이익 전망치와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던 미국 국채 금리의 빠른 상승세가 진정돼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며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경제재개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판단이 다시 중소형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코스닥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졌음에도 2018~2019년에 걸쳐 나타났던 이익 정체 구간도 작년 들어 빠르게 돌파해 영업이익률이 5%대를 회복했다”며 “올해도 경기회복과 기저효과에 기반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아직 코스닥 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를 밑도는 18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지수를 대표하는 코스닥150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2020년 10%대를 돌파해 지수 산정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공매도 재개로 중소형주 선호도가 상승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거래 가능 공매도 종목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으로 제한돼있기 때문”이라며 “공매도 물량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금이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 한국 증시의 공매도 내역을 보면 코스피 전체 공매도 금액 중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공매도 비중은 60% 수준이었으며, 코스닥 전체 공매도 중 코스닥150 구성 종목의 비중은 30%에 불과했다”며 “부분적 공매도 재개 후 과거 공매도 패턴이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코스닥 상장 중소형주들이 수급적으로 유리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종목 선별에는 신고가 종목이 속한 업종을 참고할 만하다”며 “신고가 종목이 상승장의 주도주이자 해당 업종이 곧 주도 업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코스피가 전고점을 넘지 못한 상태에서 코스닥이 1000포인트를 넘어서자 시장 일각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며 “하지만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는 이익 전망치와 과거 이익 레벨업 구간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점 대비 10% 하락한 선에서 가격 조정을 마무리하며 기술적 부담을 덜어냈다”며 “또 부분적 공매도 재개로 안전지대인 중소형주 수급 이동은 코스닥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04.15 I 이광수 기자
삼성전자, 2Q 영업익 10.2兆 전망-유안타
  • 삼성전자, 2Q 영업익 10.2兆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실적 성장 견인으로 10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6조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0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는 반도체 사업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또 오스틴 정전에 따른 손실이 1분기 대비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PC 디램(DRAM) 고정 거래선가격은 10~15%, 서버 디램 가격은 15~20% 상승할 것이고,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조9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앞서 1분기는 IM사업부와 CE 사업부가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상대적 고마진 제품군인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기기 판매 호조가 IM사업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TV와 백색가전 수요가 고가형 제품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CE 사업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오스틴 가동 중단에 따른 실적인 일시적이고 2분기부터 모바일 디램 집중도가 완화되면서 디램 블렌디드 판매가격(ASP)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5nm 수율 이슈가 고객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메모리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부족이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생산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하반기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IT기기 생산 차질은 일시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공백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04.14 I 이광수 기자
'차일피일 미룬 사모펀드 환매 약속'…삼성생명, NH투자證 상대로 소송
  • '차일피일 미룬 사모펀드 환매 약속'…삼성생명, NH투자證 상대로 소송
  • [이데일리 전선형 이광수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 환매 중단된 금(金) 무역금융펀드 연계 투자상품 판매자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환급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환매 연기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연계 DSL는 홍콩 자산운용사(UAM, 유니버스 아시아 매니지먼트)의 무역금융펀드(UIB,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기초자산인 무역금융펀드는 홍콩에서 금 실물거래를 영위하는 금 거래자에게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해주고 연 4% 수준의 이자를 받는 구조로 돼 있다. 국내 발행사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610억원 어치의 DLS를 발행했고, 이 중 530억원 어치는 삼성생명 신탁 채널을 통해 판매됐다.하지만 지난해 8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대출을 받은 금거래자가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무역펀드에 문제가 생겼다. 대출금 상환이 지연됐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도 환매가 어려워졌다. 발행인인 NH투자증권은 운용사를 통해 통보받은 DLS 만기 연장, 2021년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환매하겠다는 내용을 삼성생명이 전달했다. 삼성생명은 우선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했고, 추후 환급에 따라 나머지 금액의 지급을 계획했다. 하지만 환매약속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더군다나 삼성생명은 DLS와 별개로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이 같은 기초자산으로 만든 펀드에 연계된 삼성생명 신탁 상품 ‘퍼시픽브릿지 골드 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도 420억원 가량 환매가 연기된 상태다. 현재 삼성생명은 이 상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에게 50% 선지급을 결정해 지급했다. 다만,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과는 소비자 원금상환을 위한 협의 중인 상태로 소송은 현재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5차례 걸쳐 환매를 하기로 했으나 1·2차 때부터 지연이 돼 왔다”며 “NH투자증권과의 소송 등을 통해 고객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의 경우 해당사가 홍콩에서 해외펀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회수를 위한 법적절차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별도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운용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홍콩 자산운용사로부터 금거래 위축으로 무역금융펀드에 문제가 생겼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현지 거래처인 MCR(마그마 캐피탈 리소시스)에 문제가 생겨 자금 상환계획에 변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NH투자증권은 현지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거래처에 현지 실사에 나섰으나,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등 실사 기간이 평소보다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생명과의 소송은 지난해 말 제기돼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언급하긴 어렵다”면서 “현재 현지 로펌을 선정하고 운용사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1.04.14 I 전선형 기자
'잠재력에 투자'…개인 투자자에 문호 열린 벤처투자
  • [마켓인]'잠재력에 투자'…개인 투자자에 문호 열린 벤처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최근 일반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 벤처 개인투자조합 설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최근에 만난 한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 동향이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내 유동성이 활발해지면서 투자 대상과 범위가 넓어진 결과 개인들을 위한 조합 설정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기관 투자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벤처투자가 최근 들어 개인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결과 ‘제2의 벤처붐’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이 호황인데다,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을 또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 꾸준히 증가세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VC업계 등에 따르면 초기창업자 등에 선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는 물론 그동안 개인투자 조합을 설정하지 않았던 VC들도 차례로 개인투자조합을 설정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틈타 현재 개인투자조합 설정을 검토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조합은 개인 등이 벤처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그 성과를 나누는 목적으로 결성하는 조합으로 개인이나 액셀러레이터,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라이선스를 가진 법인이 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조성된 개인투자 조합 수는 지난해 1331개에서 이달 현재 1511개로 1년 새 13.5%(180곳)가 늘었다. 출자 총액 규모도 9000억원을 웃돌면서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가 늘면서 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엔젤 투자자 수는 올해 1월 말 현재 2만4139명으로 2019년(2만1176명)과 비교해 12.3% 증가했다. 개인 투자조합은 49인 이하로 조합원을 구성할 수 있어 사모펀드와 유사한 형태를 띠며 만기는 최소 5년이다. 최소 출자 금액은 규정상 100만원으로 명시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소액 투자자가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할 방법은 마땅히 없었다. 그러나 1000만원 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개인 투자조합이 늘면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10억원 안팎의 규모 조합 설정을 목표로 수 천만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는 조합도 늘어났다. 운용을 맡은 하우스마다 다르지만 목표 연복리 수익률(IRR)은 5~7% 수준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스타트업 성장 수혜 누리자…“개인 관심 커져”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조합이 늘어난 데는 벤처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과 주식으로 흘러갔던 투자금들이 최근 벤처 스타트업 투자로도 몰리고 있다”며 “미디어 등을 통해 스타트업 성공 소식을 접하며 벤처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조합에 투자금을 넣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에 투자금을 출자할 경우 투자조합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 비과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내 VC들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개인 투자자에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주요 VC들은 이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389억원, DSC인베스트먼트는 289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비상장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나 KB인베스트먼트 등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면서 열기에 동참한 모습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 기회가 열렸다는 것은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투자 기회를 인식하고 기회를 선점하려는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1.04.14 I 이광수 기자
美리츠, 임대료 상승 기대로 투자 매력 높아-하나
  • 美리츠, 임대료 상승 기대로 투자 매력 높아-하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경기 상승이 동반되는 상황에서 임대료 상승이 기대돼 미국 리츠(REITs)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망 섹터로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물류인프라 △헬스케어 △주택 등 다섯개를 제시했다.이송희 하나금투 연구원은 13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실적 상승 모멘텀을 유지중이던 데이터센터와 통신인프라 리츠 투자매력이 부각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먼저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지난해 상반기 높아진 주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했고,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차익실현 흐름을 보였지만 업황은 지속적으로 견조하다는 판단으로 실적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타워에 대해서 그는 “최근 각 통신사별 5세대 이동통신(5G)관련 자본지출 예산이 확정되면서 통신인프라 리츠가 반등 흐름”이라며 “그동안 낮아진 밸류에이션 부담과 향후 미국 통신인프라 투자 성장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물류인프라는 이커머스 소비자 증가와 함께 총 30억~40억평방피트 이상의 A급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헬스케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메디케이드(저소득층을 위해 주정부차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보장 강화를 위한 4000억달러 규모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주택은 정부의 주거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와 고배당 매력을 볼 때 견고한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츠는 연초 금리 상승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경기 상승이 동반되는 상황에서는 임대 수요와 임대료 상승이 기대돼 현재 밸류에이션을 볼 때 미국 리츠 투자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021.04.13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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