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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공명→김민하 출연 확정
  •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공명→김민하 출연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갈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공명, 김민하, 정건주, 서영희, 고창석, 오우리(왼쪽부터 시계방향)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크리에이터 노덕, 연출 최하나, 극본 송현주·장인정, 기획 CJ ENM, 제작 CJ ENM·스튜디오몬도, 제공 티빙)은 삶에 대한 의욕 없이 청춘을 흘려보내던 스물넷 ‘정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김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정희완’의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며 미처 몰랐던 비밀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공명과 김민하는 무심한 듯 속 깊은 마음과 훈훈한 외모를 지닌 ‘김람우’와 천진난만 엉뚱 발랄함으로 무장한 여고생 ‘정희완’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만우절에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장난을 하며 친해진 두 사람이 점차 새로운 감정 느끼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람우’의 절친이자 보드게임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이홍석’ 역에는 정건주가 출연한다. 정건주는 영화 ‘리바운드’,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월간 집’ 등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열정 넘치는 고등학생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쾌활한 ‘정희완’과 티키타카가 잘 맞는 소울메이트이자 귀여운 먹보 절친 ‘윤태경’ 역에는 오우리가 낙점됐다. 오우리는 영화 ‘지옥만세’, ‘너와 나’ 등에서 한계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쾌활하고 통통 튀는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무장한 배우들도 가세한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두 딸을 홀로 키운 희완의 아버지 ‘정일범’ 역에는 고창석이 캐스팅됐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킬미, 힐미’, ‘남자친구’, 뮤지컬 ‘킹키부츠’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폭넓은 모습을 선사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화가의 길을 내려놓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김람우’의 어머니 ‘김정숙’ 역은 서영희가 맡는다.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이달’ 연극 ‘분장실’ 등을 통해 보여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김람우’와 ‘정희완’ 곁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어른으로 변신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CJ ENM 영화사업부가 처음으로 기획·제작하는 OTT 시리즈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작품에 영화적 문법을 녹여내 독보적인 색깔의 콘텐츠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에는 영화 ‘연애의 온도’, 시리즈 ‘글리치’ 등을 연출한 노덕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애비규환’ 장편 데뷔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최하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송현주·장인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2024.01.24 I 김가영 기자
'무디바' 신주협 "무용하다 크게 다쳐…연기로 한예종 갔죠" ③
  • '무디바' 신주협 "무용하다 크게 다쳐…연기로 한예종 갔죠" [인터뷰]③
  • 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실 저는 무용 전공을 준비했었는데 고3 때 크게 다쳐서 무용을 못 하게 됐죠.”최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종영 인터뷰로 만난 배우 신주협이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무인도의 디바’(이하 ‘무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 신주협은 극 중 RJ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 박용관 역으로 출연했다.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이날 신주협은 박용관의 서사가 밝혀지는 9화의 모든 장면에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각 장면마다 2~3개씩 다 다르게 가져가서 현장에서 쭉 펼쳐놓고 이렇게 조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소도 봐야 하고 (박)은빈 누나가 연기하는 것도 봐야 하지 않나. 아무래도 제 서사가 쭉 풀리는 신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이어 “분장팀한테 고마운 게 과거 신에서의 내린 머리가 사실 가발이다. 이 변화를 어떻게 보여줄지 어려웠는데 분장팀이 걱정하지 말고 오라고 했다”며 감사 인사도 남겼다.최종회에서 박용관은 서목하의 매니저가 된다. 결말에 대해 묻자 “재데뷔 생각도 내심 했었는데 (웃음) 저는 목하를 응원하면서 용관이 이루지 못한 꿈을 지켜보고 제대로 도와줄 수 있는 것 자체로 되게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무디바’로 눈도장을 찍은 신주협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사실 저는 무용 전공을 준비했었다.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재능이 몸 쓰는 것 같다. 안무를 두 번만 보면 외운다. 근데 고등학교 3학년 때 크게 다쳐서 무용을 못 하게 됐다. 제가 연극반 동아리도 하고 있었는데 재미를 느꼈었다. 그때 사고가 나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사진=tvN)그가 느낀 연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신주협은 “공동 작업라는 게 좋았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지 않나. 저는 그냥 배우 활동을 하면서 쉬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한데 나한테 주어지는 것도 신기하고 혼자 이룰 수 있는 게 아닌데 서로 으쌰으쌰 해서 올라간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연기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제 삶의 가장 큰 물음표 중 하나인 것 같다. ‘나는 도대체 누구일까?’를 항상 고민하고 나라는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싶은데 그런 고민과 연기 자체가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매력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오랜 시간 무용을 준비했으나 고3 때 크게 다친 후 연기로 전향했다는 신주협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기과에 입학해 연기를 배웠다고 전했다. 신주협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덧붙이기도 했다.12학번인 신주협은 “10학번 형, 누나들이랑도 거의 다 친하다”고 말했다. 한예종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불리는 10학번에는 김고은, 박소담, 안은진, 이유영, 이상이, 김성철 등이 있다.신주협은 “최근에 길 가다가 누가 ‘야!’ 하길래 보니까 박소담 누나였다. 서로 근황 토크를 했다. (웃음) 예전에는 형, 누나들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급한 것보다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타이밍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천천히 가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욕심나는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춤추는 거, 몸 쓰는 걸 보여주면 다들 놀란다”며 “검을 잘 쓰는 무사를 해보고 싶다. 진짜 잘할 자신이 있다. 난이도 높은 검술 동작도 우아하게 잘할 자신이 있다. 또 조금 욕심이긴 한데 학원물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학생 때의 감성. 부족함이 가득한 청춘물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신주협은 “올해는 좀 정말 변화가 많았던 해였던 것 같다. 심적으로도 그렇고 저라는 사람에 있어서도 변화가 많았다. 배우와 저를 확실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한 해였던 것 같다. 내가 누군지, 뭘 하면 좋을지 알게 됐고 도전하는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무디바’는 지금까지 저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용관이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고, 목하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되든 안 되든 주어진 오늘에 감사함을 잃지 말고 살자’는 마음이 있는데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보면서도 지금까지의 저를 잘 정의내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3.12.10 I 최희재 기자
조권 "드랙 캐릭터 연기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죠"
  • 조권 "드랙 캐릭터 연기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저는 ‘I’(MBTI 지표 중 내향적인 성격)인 사람들과 있으면 ‘E’(외향적인 성격)가 되고요. 반대로 ‘E’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I’가 돼요.”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TV에서 봤던 장난기 넘치는 모습만을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만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34)은 예상대로 해맑은 모습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질문에도 허투루 답하지 않는 모습이 그랬다. 무엇보다 오직 단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음이 말과 행동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뮤지컬 ‘렌트’다.◇배우들과 삶과 사랑 고민 함께 나누며 공연 준비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렌트’는 작가 조나단 라슨(1960~1996)의 유작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을 통해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에이즈, 동성애,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 삶과 사랑에 대한 청춘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조권이 맡은 역할은 에이즈에 걸린 ‘엔젤’. 의상과 분장으로 성적 정체성을 표현한 여장남자 ‘드랙 퀸’(Drag Queen) 캐릭터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녹색 치마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등장해 ‘천사’라는 이름 그대로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조권은 ‘렌트’ 초창기부터 엔젤 역을 연기해온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2001년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어요. 저랑 동갑인 선예(원더걸스 선예)와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죠. 어느 날 선예가 ‘렌트’를 보고 오더니 저에게 ‘엔젤 역의 김호영이라는 오빠가 너무 예쁘고 잘 하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때 ‘렌트’를 보진 못했지만 선예 덕분에 마치 공연을 본 기분이었죠. 시간이 흘러 호영이 형이랑 같은 역할을 맡아 바톤 터치를 하게 돼 기쁘고 또 감사했어요.”‘렌트’의 진짜 힘은 작품 속 인물처럼 배우들 또한 각자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이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는 점에 있다. ‘렌트’ 연습과정 중 하나인 ‘테이블 워크’가 그렇다. 테이블 워크는 모든 출연진이 연습실에 둥글게 모여 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이다.“저는 어린시절 이야기를 했어요. ‘별종’이라는 말부터 ‘여성스럽다’, ‘특이하다’, ‘뭔가 틀린 것 같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죠. 남들이 보기에 너무 튀다보니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저의 모습이나 성향이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라 생각해요. 제가 이번 작품에서 엔젤을 연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자 동력이기도 하고요. 엔젤은 자부심이 강하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인물이에요. 엔젤처럼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브로드웨이 공연 영상 보고 굽 높이 12㎝ 올려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조권은 그룹 2AM 멤버로 2008년 가수로 데뷔했다. 2013년부터는 뮤지컬 배우로도 변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뮤지컬 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드랙 캐릭터다. 2014년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아담 역으로 첫 드랙 캐릭터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당시만해도 아이돌 출신 배우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2020년엔 뮤지컬 ‘제이미’에서 드랙을 꿈꾸는 17세 소년 제이미 역을 맡기도 했다.“제게 중요한 건 뮤지컬 활동을 놓을 수 없다는 거예요. 라이브로 공연하는 뮤지컬이 주는 ‘살아 있음’의 힘이 너무나 크거든요. 드랙 캐릭터는 신이 저에게 내린 재능, 달란트(소명)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반짝이게 만들 수 있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조권이라서 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예요.”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엔젤 역을 맡은 배우는 보통 굽 높이가 6~7㎝인 신발을 신는다. 그러나 조권이 신는 신발의 굽 높이는 무려 12㎝에 달한다. 조권은 “브로드웨이 공연 영상을 보니 굽 높이가 그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며 “엔젤을 사랑하는 만큼 굽 높이를 올렸다”며 웃었다. 엔젤에 대한, ‘렌트’에 대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렌트’는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언젠가는 ‘헤드윅’, ‘킹키부츠’ 등의 뮤지컬 속 또 다른 드랙 캐릭터로 조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헤드윅’은 제가 30대 중반을 넘어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에요. 그때가 되면 그동안 축적한 수많은 경험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킹키부츠’도 달란트를 살려 해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물론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하려면 지금보다 근육을 조금 더 키워야겠죠? 하하하.”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
2023.11.26 I 장병호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우성, 현장에서도 철저히 외롭길 바랐다"①
  •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우성, 현장에서도 철저히 외롭길 바랐다"[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성수 감독이 영화 ‘비트’부터 ‘서울의 봄’까지 다섯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 정우성과의 작업 소감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다진 동지애를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하나회라는 군 내 사조직을 이끌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일으켰던 군사 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 시사회 이후 평단과 매체의 극찬을 이끌어내면서 입소문의 힘을 받아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수 감독의 전작 ‘아수라’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정우성이 출연했다. 황정민이 당시 군사 반란을 주도한 실제 인물 전두환을 모티브로 만든 가상 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맡아 민머리 특수분장으로 파격 비주얼, 연기 변신을 꾀했다. 정우성은 군사반란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내기 위해 외롭게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할을 맡았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호흡은 정우성을 청춘스타로 만들었던 영화 ‘비트’를 시작으로 한국 버디 영화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태양의 없다’, ‘무사’, ‘아수라’, 최근 개봉을 앞둔 ‘서울의 봄’까지 다섯 번째다. 햇수로만 26년 이상의 오랜 인연이다. 김성수 감독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정우성과 함께 작업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비트’를 같이 하며 서로 잘됐기 때문에 이 사람과 작업을 함께하면 더 좋지 않을까란 믿음이 생긴 것 같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정우성에 대해 “사람이 굉장히 순수하고 인간이 괜찮다”며 “‘비트’ 때만 해도 정우성은 엄청 내성적이고 조용하면서 특이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괜찮았기에 친하게 지내왔고,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러 작품에 함께하게 되고 인간적 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태신’ 역에 정우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황정민 씨가 먼저 전두광에 캐스팅되고 수도경비사령관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사실 실제 수도경비관을 지냈던 인물의 캐릭터는 정말 호랑이같고 불같으신 분”이라며 “하지만 난 이 캐릭터를 전두광과 반대되는 ‘물’의 느낌이 나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기에 완전히 다른 인물로 바꿨다. 이름도 실존 인물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활화산같은 전두광에 비해 이태신은 나중이 될수록 점차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고 외로이 남는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캐릭터가 기세등등한 것보다는 혼자 외롭게 남아도 흔들림이 없고 지조있는 선비같은, 또 품위와 자기 고집을 가진 그런 남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우성 씨가 실제로 그런 사람이다. 요즘 관객들이 볼 때도 마초같고 크게 소리지르는 강력한 리더보단 오히려 이런 사람이 더 설득력이 있고 믿음이 가고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다”며 “정우성의 선한 이미지를 이태신에 녹여내고 싶었다. 우성 씨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고쳤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이미 비슷한 느낌의 영화 ‘헌트’의 김정도 역할을 했었기에 김성수 감독의 제안을 한 차례 고사했었다고. 김성수 감독은 그럼에도 정우성이 제안을 수락할 때까지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헌트’에 비해 실제감이 가미된 영화로서 캐릭터의 결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고 당시 생각을 밝혔다.정우성이 이태신을 연기하며 배역으로서도 실제 배우로서 현장에서도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길 바랐다고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우성 씨와 저는 협업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 사람이 영화 ‘비트’를 했던 당시에만 해도 정말 소심하고 의견을 안 내고 그랬다. 그럴 때도 내가 먼저 정우성 씨에게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내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래서인지 저랑 작업할 때 우성 씨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그런다”면서도 “다만 이 영화는 중반 넘어가면서부터는 이태신이 점점 고립된다. 실제 우성 씨도 연기하며 너무 고독할 정도로 외롭다고 토로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 때 저는 마음 속으로 ‘당신은 그렇게 느껴야 해, (이태신으로서) 그게 맞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또 우성 씨가 외로움의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 사람 마음이 어떤지 모르지만 외로움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이 넘볼 수 없는 그만의 분위기가 있더라”는 소신을 덧붙였다. 캐릭터를 구축해 촬영해나가는 과정에서 배우와 연출로서 정우성과 한때 관계가 냉랭해진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은 이 연기를 하는 게 자기로부터 시작해 이태신이란 역할로 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인데, 내가 자꾸 ‘자기의 실제 모습을 투영하라’는 주문하면서 그 여정의 뒤를 돌아봐야 하는 게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했다”며 “나는 아무튼 당신이 여기 서서 하는 행동이 구체적으로 뭔지 모르겠지만, 어떤 점에서 ‘진짜 정우성 같은 느낌이 있다’를 포착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랬더니 정우성 씨가 ‘그럼 내가 의견을 내지 않고 연기할테니 좋으면 좋다고 말하라’라고 답했다. 그런 일종의 냉랭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오히려 저는 그게 좋았다. 철저히 그가 고립된 상태로 현장에서도 연기도 그렇게 하는게 좋았다”며 “특히 후반부의 장면에서 정우성의 모습은 정말 이태신 같더라”고 극찬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11.13 I 김보영 기자
'밀수' 고민시 "갈매기 눈썹 파격변신…충격받고 거울 한참 봐"①
  • '밀수' 고민시 "갈매기 눈썹 파격변신…충격받고 거울 한참 봐"[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처음 고옥분으로 변신한 모습을 봤을 땐 저조차도 놀라 멍하니 거울을 쳐다보기만 했어요. 분장하는 개그맨들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영화 ‘밀수’의 강렬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고민시가 극 중 고옥분의 트레이드마크인 갈매기 눈썹과 은갈치색 한복 패션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고민시는 25일 오전 서올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밀수’는 바다에 건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영화 ‘마녀’에서 계란을 먹던 김다미 옆의 친구로 짧은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고민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을 거치면서 충무로와 OTT, 브라운관이 모두 주목하는 대세 청춘 스타로 거듭났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밀수’는 고민시가 주연으로서 제대로 발을 담근 첫 상업영화다. 앞서 고민시는 지난해 개봉한 ‘헤어질 결심’이나 ‘봉오동 전투’에 단역으로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밀수’에서 고민시는 뉴종로 다방의 마담이자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으로 변신해 김혜수(조춘자 역), 염정아(엄진숙 역) 못지않은 연기력과 끼를 여과없이 발산했다. 시사회 이후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밀수의 가장 큰 발견은 고민시’란 호평이 이어질 정도다. 특히 ‘밀수’에선 장도리 역의 박정민과 함께 고민수가 열연한 ‘고옥분’이 빚어내는 웃음 유발 지분이 압도적이다. ‘상스럽게’, ‘추접스럽게’, 하지만 ‘사랑스럽게’. 류승완 감독이 디렉팅 당시 고민시에게 주문했던 단어다. 언뜻 보기에 양립할 수 없는 키워드들을 고민시는 야무지게 소화해냈다. 고옥분의 외관으로 변신하는 과정부터가 큰 도전이었다. 고민시는 “원래 작품할 때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더 좋아하지만 그런 나조차 고옥분의 첫 이미지는 놀람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갈매기 눈썹에 시퍼런 아이 섀도우, 두껍게 칠해 올린 마스카라에 붉은 입술. 고민시는 ‘밀수’의 첫 티저 포스터가 공개될 당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처음 사진들을 받는데 셀렉할 수 있는 사진이 없었을 정도로 파격이었다. 이렇게 사진이 나가도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렇게 이미지가 나가준 덕에 옥분의 캐릭터를 많은 예비 관객분들이 궁금해 해주시는 것 같아 좋다”며 “분장 시간만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처음 변신을 시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고옥분의 패션과 메이크업은 초기 단계부터 류승완 감독의 디테일한 주문, 분장팀과의 치열한 회의를 거쳐 완성됐다고. 고민시는 “처음부터 감독님이 분장팀과 회의하실 당시 무조건 고옥분의 눈썹이 갈매기 눈썹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시대 고증이 잘 된 메이크업을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한복도 정말 여러 벌 입어봤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한복 소재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광택이 도는 은갈치색의 한복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광택이 돌고 무늬는 과하게 화려하지 않은 한복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의상팀 실장님이 정말 열심히 디테일에 맞는 한복을 찾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갈매기 눈썹을 구현하기 위해 눈썹 잔털까지 과감히 밀었다. 고민시는 “처음엔 내 모습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그렇게 변신하고나니 묘하게 자신감이 차올랐다”며 “외적인 부분이 잘 완성된 덕에 캐릭터로서 더욱 당당히 연기할 수 있었떤 것 같다”고 회고했다.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류승완 감독의 제안으로 직접 캐스팅됐다. 고민시는 “캐릭터를 처음 전해들었을 땐 마담이란 위치까지 오르기에 고옥분의 나이대가 너무 어린 것은 아닌가 상상이 잘 안되더라”면서도, “그런데 감독님께선 그 시대엔 어린 시절부터 다방에서 일해 마담이 된 사례들이 많았다고 말씀해주셨다. 당연히 오디션을 볼 줄 알았는데 직접 선택을 받은 입장이라 너무나 감사했다”고 캐스팅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옥분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정작 자신은 스크린 속 자신의 못브을 보며 웃지 못했다고도 털어놨다. 고민시는 “스스로는 내가 웃기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멍하다”며 “내 연기를 오히려 잘 못 보겠더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연기하는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감독님께서 그럴 때마다 ‘이 부분은 상스럽게 껌을 씹어보는 건 어때’, ‘거울 볼 때 추잡스럽게 입모양을 하는 건 어때’, ‘악센트를 세게 상스럽게 욕을 해보는 건 어때’ 등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체적인 디렉팅을 주셨다. 고민이 들었던 장면들도 현장에 가면 자연스레 해결이 됐다”고 류 감독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덧붙였다. 한편 ‘밀수’는 7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3.07.25 I 김보영 기자
"더욱 더 실화에 가깝게"…'리바운드' 장항준·김은희가 의기투합한 이유
  • "더욱 더 실화에 가깝게"…'리바운드' 장항준·김은희가 의기투합한 이유
  • (사진= 바른손이앤에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전 세대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작감 조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과 권성휘, 김은희 작가가 선택한 작품으로, 올봄 극장가를 견인할 웰메이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기억의 밤’, ‘불어라 봄바람’, ‘라이터를 켜라’를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시나리오 각색에 참여한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특히 넘버원 디렉테이너(디렉터+엔터테이너)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기적을 써 내려간 청춘들의 감동 실화를 긍정의 아이콘다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으로 그려내며 대표작 경신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리바운드’는 ‘범죄도시’ 제작진이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부산중앙고가 일군 기적 같은 이야기에 매료돼 10여 년 동안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이다. 약 5년 전, 처음 연출 제의를 받은 장항준 감독은 그 뜨거운 감동의 기록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배우 캐스팅부터 미술, 분장, 촬영까지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섬세한 디렉팅 과정을 거쳐 실화의 힘으로 작품을 가득 채워나갔다. 장항준 감독의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에 힘을 실어 준 것은 특급 작가진이다. 영화 ‘공작’ 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통해 촘촘하고 쫄깃한 필력을 입증한 권성휘 작가가 각본을 맡아 심장을 울리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장항준 감독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굵직굵직하고 힘이 있었다”라며 권성휘 작가가 실화에서 길어 올린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큰 만족을 표했다. 여기에 전 세계를 열광시킨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드라마 ‘시그널’, ‘유령’, ‘싸인’ 등 다수의 히트작을 집필해온 김은희 작가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에 의견을 함께한 김은희 작가는 “더욱더 실화에 가깝게, 최대한 이미지나 상황들을 실제와 같게 만드는 것”(장항준 감독)을 목표로 시나리오를 각색해 작품의 완성도를 탄탄하게 다졌다. 신임 코치 강양현을 연기한 안재홍은 “감독님은 유쾌하게 현장을 이끌어 주시지만 또 촬영 들어갔을 때는 굉장히 예리하시다. 그래서 중요한 감정이라든지 순간이 어떤 건지 알려 주시고, 같이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너무 행복했고 스스로도 많이 깨닫게 되는 현장이었다”고 작업 소회를 밝혀 본업으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이 ‘리바운드’로 어떤 울림을 선물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했다.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에너지에 권성휘,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진 ‘리바운드’는 오는 4월 관객들의 마음에 뜨거운 슛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2023.02.28 I 김보영 기자
'너의 밤' 정인선·이준영·장동주 삼각 로맨스…음악 드라마의 진수
  • '너의 밤' 정인선·이준영·장동주 삼각 로맨스…음악 드라마의 진수
  • (사진=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음악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의 본격 삼각관계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8일 저녁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이하 ‘너의 밤’) 4회에서는 오랜만에 공연 일정이 잡힌 루나(LUNA) 멤버들이 합주하는 모습과 함께, 인윤주(정인선 분)가 매니저로 분장해 공연장에 따라나서면서까지 윤태인(이준영 분)을 몽유병으로부터 지켜주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윤태인과 인윤주는 여러 갈등을 겪으며 점차 가까워져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드라마 초반 윤태인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촉발된 몽유병으로 인해 인윤주를 위협하며 처절하게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인윤주는 곧 윤태인의 상처를 알아차렸고 그를 보듬어주며 위로를 전했다. 이후 몽유병에서 깬 윤태인은 자신 때문에 목에 상처가 생긴 인윤주를 위해 스카프를 사는 등 로맨틱한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인윤주는 윤태인의 위협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의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우가온(김동현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몽유병 치료에 전념했다. 이 가운데 그린 콘서트 당일 인윤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에서 잠이 든 윤태인이 사라져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인윤주는 가까스로 윤태인을 발견했고, 두 사람은 오래된 별장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인윤주는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았고, 윤태인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윤태인이 인윤주를 보며 ‘강선주’가 아닌 ‘인윤주’라고 부른 것. 인윤주가 자신을 강선주라고 속이고 입주 주치의로 있는 상황이기에 윤태인이 인윤주의 진짜 이름을 어떻게 알게 됐을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서우연(장동주 분)은 인윤주에게 변함없는 배려와 다정한 면모로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서우연은 윤태인보다 먼저 인윤주에게 스카프를 선물하는 센스로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또한 우가온(김동현 분)은 신인 그룹 블루문의 노상훈(김경호 분)과 만난 후 음악에 집중하지 못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열애 루머에 휩싸인 이신(김종현 분)은 채지연(하영 분)이 자신을 피하자 내내 불안한 기색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너의 밤’ 4회에서는 밴드 루나(LUNA)의 다채로운 곡과 무대를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콘서트를 보는 듯한 느낌의 ‘Love paranoia(러브 파라노이아)’로 생동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주인공들의 감정 서사를 표현한 ‘너의 밤이 되어줄게’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기 때문. 이처럼 ‘너의 밤’은 드라마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음악과 도전, 실패, 사랑, 우정 등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으며 웰메이드 음악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켰다.이준영과 정인선, 그리고 루나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새로운 음악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극에 대한 흥미를 한층 높인다.가슴을 뛰게 하는 청춘들의 로맨스와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2021.11.29 I 김보영 기자
'보쌈' 권유리 "첫 사극 도전, 캐릭터의 감정선에 끌려 선택"
  • '보쌈' 권유리 "첫 사극 도전, 캐릭터의 감정선에 끌려 선택"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유리가 ‘보쌈’을 통해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하는 소감과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N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석정 PD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미리 준비한 영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일 첫 방송을 앞둔 MBN 10주년 기획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정일우)이 실수로 옹주(권유리)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 ‘부암동복수자’ 등 히트작을 쏟아낸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 연출 도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기에 정일우와 권유리, 신현수 등 믿고 보는 청춘 스타들을 비롯해 이재용, 김태우, 명세빈, 송선미, 이준혁, 신동미 등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유리는 극 중 비운의 운명을 지닌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수경은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 분)에 의해 보쌈당한 뒤 운명의 변화와 소용돌이에 빠지는 인물이다. 권유리는 “저에게는 첫 사극이다. 책을 봤을 때 수경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색깔이 넓었고 감정선에 공감이 돼 도전하고 싶어졌다. 권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계기를 회상했다. ‘보쌈’이란 소재가 주는 신선한 매력에 끌렸다고도 언급했다. 권유리는 “처음에 제 주변 분들이 ‘보쌈’이란 제목에 관심을 많이 주셨다. 저 역시 처음엔 ‘보쌈’이란 작품이 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저도 잘 알지 못했다가 이번에 준비하면서 당시의 풍습과 배경에 대해 좀 찾아볼 계기가 생겼다. 또 정절을 강요하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해서 그런 면을 많이 연구하고 찾아봤다”고 설명했다.이어 “옹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한복, 헤어 등 무거운 분장이 처음엔 힘들고 귀찮았지만, 촬영이 이어지고 시간이 지나니 분장 덕분에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살아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보쌈’은 오는 1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2021.04.30 I 김보영 기자
'보쌈' 정일우 "기존 배역들과 달라, 거친 매력 표현하고 싶었다"
  • '보쌈' 정일우 "기존 배역들과 달라, 거친 매력 표현하고 싶었다"
  • (사진=네이버 TV 중계화면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일우가 ‘보쌈’을 통한 연기 변신, 작품이 지닌 다른 사극들과 다른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N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석정 PD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미리 준비한 영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일 첫 방송을 앞둔 MBN 10주년 기획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정일우)이 실수로 옹주(권유리)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 ‘부암동복수자’ 등 히트작을 쏟아낸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 연출 도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기에 정일우와 권유리, 신현수 등 믿고 보는 청춘 스타들을 비롯해 이재용, 김태우, 명세빈, 송선미, 이준혁, 신동미 등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일우는 극 중 생계형 보쌈꾼이자 실수로 화인옹주를 보쌈하게 되는 ‘바우’ 역을 맡았다.정일우는 “조선시대 풍습인 ‘보쌈’이란 소재가 이전에 다뤄지지 않아서 신선히 다가왔다. 권석장 감독님의 첫 사극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과연 권 감독님이 사극을 연출하시면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궁금했고 촬영하며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작품을 택한 계기를 털어놨다. 조선시대 풍습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보쌈’이란 소재가 생소하지만 신선하게 다가왔다고도 회상했다. 정일우는 “보쌈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많지가 않더라. 그래서 감독님과 ‘보쌈’에 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어떻게 보쌈을 했을까,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 그 사이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나가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낯선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보쌈’ 행위 자체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도 컸는데 아무래도 담을 타거나 뛰거나 해서 어깨에 들쳐메는 게 가장 많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돌아온 일지매’, ‘야경꾼일지’ 등 사극 출연이 많았던 정일우에게 이번 ‘보쌈’은 다섯 번째 사극 작품. 다만 바우처럼 거칠고 야성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정일우는 “기존에는 제가 왕족 역을 많이 소화했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은데(웃음). 이번에는 수염도 붙이고 장발의 가발 등 분장 시간에만 두시간이 걸릴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다. 다만 이를 통해 거친 바우의 매력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거친 외양 속에 따뜻함, 올곧은 상반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보쌈꾼에 쫓기는 역할인 만큼 액션신도 많이 소화했다고. 정일우는 “평소 운동, 스포츠들을 즐기는 편이라 액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더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액션신을 수행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한편 ‘보쌈’은 오는 1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2021.04.30 I 김보영 기자
'나빌레라' 원작 작가 "송강·박인환, 의심 여지 없는 완벽 캐스팅"
  • '나빌레라' 원작 작가 "송강·박인환, 의심 여지 없는 완벽 캐스팅"
  • (사진=tvN ‘나빌레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의 원작자인 HUN 작가가 방송에 앞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 및 캐스팅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3월 22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감독 한동화/작가 이은미/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 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후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웹툰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 및 ‘스위트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중인 배우 송강과 관록의 배우 박인환이 의기투합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HUN 작가는 각 캐스팅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원작자는 영상 결과물의 전문가는 아니기에 캐스팅에 의견을 많이 내지 않아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운을 뗀 뒤 “어떤 배우를 제작진이 캐스팅했다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라는 기본적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진을 믿고 기다리니 김수현씨가 캐스팅돼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나빌레라’ 또한 제작진을 신뢰했고 송강씨가 캐스팅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나빌레라’를 통해 더욱 큰 배우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에게 남다른 신뢰를 보냈다. HUN 작가는 “수십 년을 브라운관에서 접해온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에 대해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의심의 여지없는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덕출은 ‘5~60대의 중년 배우가 분장을 살짝 해서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몸을 써야하는 소재 때문인데 이 역시 감정에 충실한 ‘진짜’ 그 역할을 보자면 제작진의 캐스팅이 정답인 것 같다. 그 외 주-조연 모든 배우의 면면이 더욱 신뢰를 갖고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특히 ‘나빌레라’는 ‘원로 대배우’ 박인환, 나문희에서 ‘대세’ 송강까지 신구의 완벽한 조화로 기대를 높인다. 이에 HUN 작가는 “덕출 캐릭터는 인생 그 자체가 묻어 나오는 표현들이 중요하다. 평범한 말 한마디에서 호흡 하나까지 박인환 선생님의 연기는 ‘덕출 그 이상’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고 “나문희 선생님 역시 그와 같은 이유로 오랜 삶이 묻어 나오는 노부부의 감정선을 잘 연기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강에 대해서는 “비주얼 자체로 채록 캐릭터와 100% 일치된다”며 “특히 최근 작품들을 통해 연기, 분위기까지 수준급이 되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채록이 혼란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뿜어내면서 격한 발레 동작을 폭발하듯 펼치는 씬들이 기대된다”며 ‘나빌레라’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될 송강의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했다.‘나빌레라’는 특히 그간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발레’란 신선한 소재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거기에 일흔 할아버지 덕출과 스물셋 청춘 채록이 47년의 세대를 초월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케미가 기대된다. HUN 작가는 “특정 사건과 씬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며 “덕출과 채록은 ‘가장 멀지만 가장 가까이’라는 기본 인물 관계 설정을 갖는다. 원작을 만들 때도 이러한 부분에 집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상적인 표현에서 두 캐릭터의 쿵짝이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표현되는 것에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지한 대화를 하거나 발레를 할 때, 서로에게 감정을 뿜어내는 등 원작에서 놓치지 않으려 했던 일상의 유머러스함이 드라마에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며 사제 듀오가 함께 써내려 갈 청춘 기록의 진한 우정이 담길 나빌레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뿐만 아니라 ‘나빌레라’는 정해균, 신은정, 정희태, 김수진, 조복래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극을 탄탄하게 지탱한다. 특히 덕출의 가족이 ‘나빌레라’의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HUN 작가는 “덕출의 가족 모두가 기대된다. 원작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 내 부모, 형제들을 떠올리며 투영시킨 부분이 거의 다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범적이고 바르지만 고지식한 큰아들, 자유분방한 이상주의자 막내 아들(나), 자녀들 인생이 전부인 엄마 등 내 가족을 떠올리며 표현한 인물들이 많기에 덕출 가족들의 평범하고도 갈등하지만 가족애를 나타내는 장면들이 기대된다”며 제2의 주인공으로 덕출의 가족을 손꼽았다.특히 ‘나빌레라’는 사제 듀오가 함께 날아오르며 꿈을 이뤄가는 감동 스토리와 현실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대와 진정성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UN 작가는 ‘나빌레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나빌레라’는 20년 만화를 해온 것을 통틀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게 작업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따뜻한 가족물을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건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독자들께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가족 그리고 꿈’이었다. ‘나빌레라’가 사람들에게 가족과 꿈을 단 한순간이라도 진지하게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빌레라’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HUN 작가는 “지민 작가와 나의 팀은 장기적인 액션 만화 ‘랑데부’를 진행 중이다. 1년 동안 1개의 시즌을 연재하고 현재는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와중에 ‘나빌레라 4부’의 사전 제작을 완료해서 다시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 ‘랑데부’의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HUN이라는 작가 개인적인 계획은, 살아온 인생, 시간, 현재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 기획, 한 타이틀이 너무 소중하고 아까운 기회이기에 신중하게 기획하고 만들 예정”이라며 특히 “나만의 철칙은 하나다. ‘가능한 한 매번 새롭게’. 한가지 장르로 떠올려지는 작가보다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소재로도 활동을 잘하던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남다른 신념을 드러내며 향후 행보를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오는 3월 22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2021.03.1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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