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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李 체포안 가결`에 흥분한 지지자들 곳곳서 충돌(종합)
  • "이게 나라냐"…`李 체포안 가결`에 흥분한 지지자들 곳곳서 충돌(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일부 흥분한 지지자들은 국회 진입을 시도해 일대에선 혼란한 상황이 연출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이 대표 지지 집회와 반대 집회가 함께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체포 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지지자들 적막, “설마설마 했는데” 21일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인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4000여명(경찰 추산)이 넘는 집회 참여자들 사이에선 일순간 침묵이 흘렀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촉구 집회가 열렸다.표결 전부터 초조한 표정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허탈한 표정과 함께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막았다. 곳곳에서 오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지지자는 욕설을 뱉고 질서유지선(폴리스라인)을 넘어뜨리는 등 분풀이를 했다. 연단에 오른 주최 측은 “우리의 민주시민 여러분은 윤석열 검사독재와 부화뇌동하는 배신자들의 쿠데타를 똑똑히 봤다”며 “국민적 항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순간의 좌절로 절대 흩어지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원내대표와 지도부를 이 자리에 부르겠다”며 “이번 표결 과정에 대해 우리는 들어야 할 권리가 있고, 그들은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지자들도 민주당 내부 이탈표에 화살을 돌렸다.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을 입은 최모(57)씨는 “설마설마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와 함께 온 황모(55)씨는 “이게 다 수박들 때문”이라며 “이럴 거면 차라리 탈당해서 따로 당을 차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지지자인 김모(61)씨는 “수박과의 전쟁”이라며 분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체포동의안 부결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지자들, 국회 및 민주당사로 진입 시도…곳곳서 충돌 일부 지지자들은 표결 직후인 오후 4시 50분쯤 민주당 당사 및 국회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지지자들이 충돌하면서 국회의사당 역 곳곳에선 소요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와 6번 출구를 봉쇄해 이동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회의사당 역사 내에선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내린 철창을 지지자들이 힘으로 밀어 올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 66개 부대, 경찰 4000여명을 투입했다.반면 맞불 집회를 놓은 보수단체는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양손에 수갑을 들고 이 대표 구속을 외쳐온 김모(77)씨는 “너무 통쾌하다. 여기 사람들 전부 만세 불렀다”며 “서민이든 정치하는 사람이든 잘못하면 죄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제21대 국회 재적의원 총 298명 중 295명이 참여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앞서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에서 두 사건을 병합해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적용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상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등이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 대표는 조만간 법원에 출석해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오후 경찰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9.21 I 이유림 기자
소규모 재건축, 시공사 찾아 삼만리
  • 소규모 재건축, 시공사 찾아 삼만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소규모 재건축 조합들이 정비사업 시공사를 찾는 데에 애를 먹고 있다. 조합의 덩치가 작아 스스로 공사비를 증액하기도 여의찮은데다가 공사비 조달에 애를 먹는 건설업계 상황과 미분양을 우려하는 건설사의 소극적인 태도가 복합적으로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천호동 107-33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이달까지 두 차례 걸쳐 시공자 선정 공고를 냈으나 유찰됐다. 복수의 건설사로부터 응찰을 받지 못한 결과였다. 이 조합에 인접한 천호동 11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도 마찬가지로 시공자 선정 입찰이 참여업체 미달로 무산된 상태다. 두 조합이 추진하는 아파트는 354세대 규모로 상대적으로 소규모에 해당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재 두 조합은 시공 의사를 밝힌 모 건설사와 수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조합원 총회를 준비 중이다. 다만 조합으로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여러 건설사를 ‘경우의 수’로 두고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정비사업 사업성을 키우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곳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A 재건축 조합은 두 차례 모두 시공자 선정 입찰이 유찰됐으나 수의계약을 맺을 건설사조차 없는 상황이다.지방도 마찬가지 분위기다. 경북 포항시의 두호1041블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261세대 예상)은 지난 15일 시공자 현장 설명회를 열었지만 참여한 건설사가 없었다. 이번이 두 번째 입찰이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자 선정이 사실상 어려워 보여서 절차를 내년으로 미뤄야 할 듯하다”며 “그동안 건축 심의와 같은 다른 절차를 밟아서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경기 안양시에 있는 향림아파트 재건축조합(271세대 예상)은 최근 시공자를 재선정하고자 입찰 공고를 냈다. 수년 전 계약을 맺은 시공사가 당시 책정한 사업비로는 시공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마땅한 건설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한차례 시공사 선정 공고를 냈지만 참여 업체 부족으로 유찰됐다.소규모 재건축에 건설사가 소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공사비 부담이 우선으로 꼽힌다. 정비업계에선 현재 평당 공사비 단가는 지난해 초과 비교해 40~50%가량 올랐다고 했다. 조합은 최대한 기존 공사비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고 건설사는 시가를 반영한 공사비를 받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간극이 큰 상황이다. 대규모 정비사업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통상 이 간극은 조합이 분담금을 늘리거나 분양가를 올려서 메우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러나 소규모 재건축은 조합원 수와 분양 주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다. 수천 세대에 이르는 대단지처럼 규모의 경제로 분담금을 분산하기 어려운 것이다. 건설사로서도 소규모 재건축에 발을 담그는 데에 신중한 측면이 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규모가 작을수록 분양 시장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준공 후 미분양이라도 발생하면 공사비를 회수하기에 애를 먹는 부분이 리스크”라고 말했다.정비업계는 최소한 건설사의 자금 조달 여력이라도 키워줘야 한다고 요구한다. 시공자 선정에 실패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소규모 재건축에 뛰어드는 중견 건설사 설명을 들어보면 공사비 조달 우려 탓에 사업에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했다”며 “지금으로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제 완화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풀어주지 않으면 소규모로 이뤄지는 정비사업은 제때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2023.09.21 I 전재욱 기자
안동완 검사 탄핵소추안 가결…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상보)
  • 안동완 검사 탄핵소추안 가결…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한 것으로 지목한 안동완 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1일 가결됐다. 검사 탄핵이 가결된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검사 탄핵소추안’ 검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05명, 무효 2표로 검사 탄핵안을 의결했다. 탄핵소추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 의원(287명) 과반 찬성이다. 168석의 민주당의 주도로 가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야당 의원 105명 동의를 받아 발의한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안 검사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 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보복 기소’했다고 주장하며 탄핵의 이유를 설명했다.검사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안 검사는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권한이 정지된다. 헌재 심판을 통해 안 검사의 탄핵은 최종 결정된다.
2023.09.21 I 이상원 기자
검찰·이재명 법원 영장심사에서 '진검승부' 펼친다
  • 검찰·이재명 법원 영장심사에서 '진검승부' 펼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21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재석의원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로 가결됐다. 법원은 이르면 내일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지난 2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적용한 검찰의 첫 신병확보 시도는 체포동의안 10표차 부결로 무산됐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표결 직전 A4 용지 18매 분량에 달하는 체포동의요청 발표문으로 이 대표를 “대규모 비리의 정점”으로 규정하며 범죄 혐의 증거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백현동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서 배제해 성남시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시절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신 내도록 했다고 판단해 뇌물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영장 심사에서 이 대표의 죄질이 무거워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사팀은 법원에 제출한 143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적용된 혐의들이 모두 인정되면 이 대표에게 징역 11년~36년 혹은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 대표의 ‘진술 회유’ 정황과 측근들의 ‘사법 방해 의혹’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업무를 담당한 도시계획과 공무원들에게 접촉해 ‘국토부 협박이 있었던 것처럼 진술해 달라’고 회유·압박한 정황을 포착했다.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이 의원과 관련된 각종 사건에서 민주법치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초유의 방식으로 증거가 인멸·조작되는 상황을 국민들께서 실시간으로 목격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검찰과 이 대표 둘 중 한쪽은 여론전·명분전에서도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 법원이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집중적인 대면조사를 벌인 뒤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길 수 있다.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현재 남아 있는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재판 거래 의혹’ 등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대로 ‘혐의 소명 미흡’을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은 수사의 정당성을 상실하고 야권으로부터 ‘야당 탄압, 정치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수사 상황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만큼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기는 시점도 미뤄지는 게 불가피하다.다만 혐의 입증 여부와 무관하게 무기한 단식 투쟁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영장이 기각될 수도 있다. 수감시설에서는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검찰은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린 뒤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23.09.21 I 이배운 기자
"예선탈락한다는 마음으로 쳤더니…노보기" 박현경, 칩인 버디 2개 잡고 5언더파
  • "예선탈락한다는 마음으로 쳤더니…노보기" 박현경, 칩인 버디 2개 잡고 5언더파
  • 박현경이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현경(23)과 이소영(26), 송가은(23)이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놓고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박현경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1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두 차례 칩인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소영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냈고, 송가은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박현경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박현경과 이소영, 송가은은 모두 KLPGA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강자들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올해는 우승이 없다.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이 우승을 경험한 것은 2년도 넘었다.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2년 4개월째 우승 침묵에 빠졌다.우승이 없는 동안 무려 9번이나 준우승했을 정도로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가장 최근은 지난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9전 10기 만에 우승 침묵을 깰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73타를 치는 바람에 4위로 대회를 마쳤다.경기 뒤 박현경은 “지난주 대회를 끝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교정에 들어갔다”라며 “지금도 계속 교정 중으로 이번 대회는 기대 없이 연습하고 있는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고 예선 탈락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쳤는데 운이 좋게도 칩인이 2개나 들어갔고 좋은 샷이 조금 있었다”고 이날 경기에 만족해했다. 올해도 우승 기회가 많았지만, 갈증을 해결하지 못한 박현경은 “될 듯하면서 안 되니 자꾸 나를 의심하게 된다”라며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의심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처럼 교정하는 부분에 집중하거나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나 자신을 다스리고 있다”고 신중했다.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소영도 올해는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이 마지막으로 벌써 1년이 넘었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2021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송가은이 모처럼 선두 경쟁에 뛰어들어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의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해 8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통산 2승에 성공했던 송가은은 올해는 우승 없이 3차례 톱10에 그치면서 상금랭킹 39위까지 밀렸다.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다가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송가은은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공동선두로 나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송가은은 “작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도 있고 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컷 탈락했다”며 “비록 우승했을 때와 다른 코스에서 경기했지만, 작년에 한 번 경험도 했고, (우승했던) 이 대회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더 자신 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아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어제 연장 승부 재방송을 보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2년 전 처음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마다솜이 4언더파 68타를 쳐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최혜진(24)도 첫날 상위권에 올라 국내 선수들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타와타나낏은 4언더파 68타를 쳐 마다솜과 함께 공동 4위,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이다연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시즌 첫 상금 10억원 돌파는 눈앞에 둔 상금랭킹 1위 이예원(20)은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7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민지(호주)와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송가은. (사진=KLPGA)
2023.09.21 I 주영로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아침 최저 기온 11도
  • 선선한 가을 바람…아침 최저 기온 11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전국이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금요일인 22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상 추분(秋分)을 나흘 앞둔 지난 19일 오후 경기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관계자가 연구용 벼를 수확하고 있다.(사진=뉴스1)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 아침 최저 기온이 평소보다 3~5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1~21도, 낮 최고 기온은 24~28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9시 사이 충북과 전북내륙,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그밖의 내륙과 강원 산지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동해안은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2023.09.21 I 황병서 기자
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
  • 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혁신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2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수여식에서는 최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에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건 이번이 최초다. 정부는 디스플레이 분야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점점 중요성이 커지자 최고 포상을 은탑산업훈장에서 금탑산업훈장으로 승격시켰다. 앞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가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지속 건의해왔다. 포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도 이를 받아들였다.업계에선 이번 첫 금탑산업훈장과 정부의 각종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나아가 기술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념식에서는 최 대표 외에도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약 40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대통령 표창은 휘는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가공 장비를 개발한 필옵틱스의 한기수 대표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권식 LG디스플레이(034220) 상무와 신정근 케이씨텍 부사장이 각각 받았다. 이밖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도 수상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압도적 제조 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OLED에 기반한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무기발광 및 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점해 2027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 사상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디스플레이 산학연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여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9.21 I 김응열 기자
경기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하는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 경기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하는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 화학과 하영근 교수(공동 교신저자), 송영민 (제1저자), 송종유 (제2저자)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유은아 박사(공동 교신저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중요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을 극미량 농도부터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자료 제공=경기대)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치매 질환의 하나다. 현재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령 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인구 중 10% 이상이 이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서 완전한 치료가 어렵기에 현재로서는 조기진단으로 발병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진단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양전자 단층촬영(PET) 또는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발병 전 진단을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접근성 높고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고감도 진단 방법의 개발이 절실했다.기존 트랜지스터 기반의 바이오센싱 기술은 복잡한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통한 전극 보호막 제작으로 인해 대량 및 대면적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된 기술은 저비용 및 대면적이 가능한 용액공정을 활용하여 자기조립 다중층을 센서 전극의 보호막으로 사용하며 높은 절연특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트랜지스터 기반 바이오센싱 기술을 실현했다. 이 기술은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타우 단백질 농도의 1만분의 1 수준의 극미량 농도에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향후 극미량의 타우 단백질 검출이 가능한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한 경제적이며 고감도의 바이오센싱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인터페이시스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 인용지수(IF) = 9.5)’에 지난 15일 온라인 공개됐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오는 27일 출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기본 및 중견연구 지원사업과 KRISS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하영근 경기대 화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경제적·효율적으로 알츠하이머 질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들의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
2023.09.21 I 김윤정 기자
韓 유튜브 콘텐츠 시청 30%는 '해외'…"구글, K콘텐츠 해외진출 창구"
  • 韓 유튜브 콘텐츠 시청 30%는 '해외'…"구글, K콘텐츠 해외진출 창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 유튜브 콘텐츠의 시청시간 중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의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0만명 이상은 800개에 달했다.21일 구글코리아가 ‘디지털 혁신과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구글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3’ 행사에 참여한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 같은 내용의 유튜브 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소개했다.아난드 부사장은 “한국에선 매년 25% 이상의 채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날 굉장히 많은 하이 퀄리티의 한국 콘텐츠가 나오며 전 세계 수십 억명의 사용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는 자랑스럽게도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중요한 해외 진출 창구가 되고 있다”며 “실제 한국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81%가 유튜브가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아난드 부사장은 “유튜브는 한국에서 새로운 창의성과 비즈니스 성장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쉽게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한국 생태계 기여 효과가 2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콘텐츠 첫 10억뷰를 기록했던 가수 싸이는 영상을 통해 “유튜브는 K팝 시장에 정말 커다란, 혁혁한 공이 있다”며 “유튜브와 K팝은 혈맹과 같다”고 밝혔다.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팀도 행사에 참석해 “구글과 유튜브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구글과 유튜브가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쿠키런 개발사 “구글 지원 덕분 글로벌 이용자 만날 수 있었다”이날 행사에선 유튜브 외에도 구글의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K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앱·게임 개발사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190여개국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약 25억명의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수 있다. 2022년 작년 한 해에만 약 100만개의 대한민국 기업들이 전 세계 3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도달했으며,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한국 앱·게임 개발사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또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회째 진행하고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400개 이상의 한국 앱 및 개발사가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성장시키도록 도왔으며 이는 세계 각국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 되고 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K콘텐츠 열풍의 시대에 구글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웹툰은 글로벌 선두로 자리 잡으며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미국, 일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판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과 구글 플레이는 한국 개발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성공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팀이 2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에서 패널로 출연해 문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연사로 나선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플레이와 함께 전 세계로 도약한 K게임‘을 주제로 구글플레이와의 협력 및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국내에서 ‘쿠키런’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제품으로 한국, 대만, 태국, 일본뿐 아니라 미국 진출까지 성공해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커지는 영향력 맞는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달라”그 과정에서 구글플레이는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피처링 지원, 비즈니스, 마케팅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게임 버전 출시 시 구글플레이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구독 상품을 구성하고 유튜브를 공식 게임 채널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블로거 및 사업자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인지도를 쌓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무한히 열려있음을 강조하며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구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 제품을 개선해 나가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펀딩 프로그램이다. 올해 최종 선발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하고 스타트업 운영의 각 단계별로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및 연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 3개사, 일본과 인도 각 2개사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은 수면 유도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니스’,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 스타트업 ‘제너레잇’, 난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다. 각 스타트업은 AI 기술 활용 수준과 사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국내에서 커진 영향력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구글이 커진 영향력 만큼이나 사회적 책임 다해달라.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증가하며 저작권 논란 커지고 있다”며 “구글도 바드 서비스 제공하는 만큼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하고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 그것이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1 I 한광범 기자
교보문고, KCSI 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 교보문고, KCSI 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 대표 김상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3년 제32차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대형서점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무려 27년 연속 1위 기록이다.교보문고에 따르면 1997년 첫 대형서점부문 평가가 시작된 이래 27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1년간 대형서점을 이용한 서울 ·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가다.교보문고 측은 “도서유통사업을 넘어 지식 및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의 비전 발표 후 다양한 디지털전환 사업을 강도높게 추진해오고 있어 이러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최근 교보문고는 교보핫트랙스와 통합해 디지털 전환 사업을 강화하고, 지식 및 문화예술콘텐츠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7월 통합 후 안병현, 김상훈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췄고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사이트를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 쇼핑몰로 문을 열었다. 관심사 기반 문장 아카이빙 플랫폼 ‘리드로그’와 라이브커머스 ‘캐스팅’ 등을 오픈해 다양한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또 파주물류센터 증축을 올해 완료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지난해까지 70% 수준이던 출하예정 준수율을 90%로 끌어올렸다. 교보문고는 1980년 12월 ‘국민교육 진흥의 실천적 구현,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국민정신 문화 향상, 사회교육적 기능을 살린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창립이념으로 첫 문을 연 뒤, 도심 속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교보문고 문보장 전경(사진=교보문고 제공)
2023.09.21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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