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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성큼'…노인 위한 서비스사에 투자 봇물
  • [VC’s Pick]고령화 시대 '성큼'…노인 위한 서비스사에 투자 봇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27일~31일)에는 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고령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사들의 투자가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니어 여가 책임 ‘로쉬코리아’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운영하는 로쉬코리아가 유진자산운용과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로쉬코리아는 2022년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런칭한 기업이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시니어들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문화센터나 복지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로쉬코리아가 ‘오뉴’를 통해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오뉴만이 가지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으로 ‘오뉴’의 온오프라인 운영방식에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전용면적 300평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해당 공간은 프로그램 강의실, 상업시설, 커뮤니티존과 액티비티 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복지유니온’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및 영양돌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유니온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가이아 벤처파트너스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1년 설립된 복지유니온은 쌀을 기반으로 한 연하도움식 ‘효반’을 개발하고,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공하는 급식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 질환 등 여러 이유로 저작, 삼킴, 소화가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및 장애인 등에 섭취가 쉽고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복지유니온이 시니어 계층의 영양섭취와 돌봄 문제에 주목하고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복지유니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케어푸드 시장 진입을 위한 스마트 영양돌봄 플랫폼 개발 및 배달급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먹거리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노인 및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충분히 영양을 충족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포부다.◇ AI로 10초 만에 홍보자료 제작 ‘스타시드’AI 기반 P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는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 시드(Pre-Seed)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씨드가 개발한 ‘퓰리처AI’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해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PR SaaS 서비스다. 퓰리처AI에 홍보를 원하는 서비스, 이벤트 및 제품 관련 특징 등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10초 만에 자동으로 생성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알고리즘으로 스타트업, 정부기관, 중견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이 사용하고 있다.벤처스퀘어는 스타시드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퓰리처AI가 미디어 홍보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설명이다.스타씨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퓰리처AI’를 고도화하고 언론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기업, 기관들이 언론홍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초소형 인공위성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삼성증권, 신한벤처투자, JB우리캐피탈, 산업은행, 티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하나벤처스, 하이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2년 5월 100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A 투자의 2배 규모다.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첫 상업용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인 ‘옵저버1A’를 자체 개발해 발사했다. 옵저버1A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뒤 지구 저궤도를 도며 관측 임무를 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나라스페이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추가 위성 발사를 통한 위성 군집 시스템 구축과 메탄가스 모니터링 위성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6.01 I 김연지 기자
"엔저 막아라"…외환시장 개입한 日, 한달간 86조 투입
  • "엔저 막아라"…외환시장 개입한 日, 한달간 86조 투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 하락(엔저)을 막기 위해 최근 한 달 동안 약 86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셔터스톡 갈무리)31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9일까지 9조7885억 엔(약 86조 원) 규모의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달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60엔선을 넘어선 뒤 4엔 넘게 급락했다. 이달 2일에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엔대에서 4엔가량 급격히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에서는 일본의 외환 당국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 개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일본 외환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해왔다.일본 당국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151엔대에 있던 2022년 9~10월에도 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 당시 엔화 매입 규모는 9조 1000억엔 수준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7개국(G7) 합의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개입을 인정하고 있다”며 “4월 29일 160엔대로의 급락은 투기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해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다만 당국의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효과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크게 줄어들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15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한미일 등 외교장관 “북·러 무기거래 규제해야”
  • 한미일 등 외교장관 “북·러 무기거래 규제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0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북한의 대러 무기 이전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사진=셔터스톡 갈무리)외교장관들은 3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데 (북한 무기를) 사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더했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적 무기 이전을 중단하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방식으로 포기하기 위한 구체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이번 성명에는 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뉴질랜드·영국·EU의 외교수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이 최근 실시한 독자제재가 “북한과 러시아에 책임을 묻고, 북한 무기의 불법적 대러 이전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조율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외교장관들은 북러 간 협력이 심화하는것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무 연장 결의안에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규탄하며 “러시아는 북한에 관한 구속력 있고 유효한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객관적이며 독립적인 정보와 지침을 모든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박탈하고자 했다”고 비판했다.외교장관들은 “북한이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길인 외교에 복귀하라는 수많은 진지한 제안들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최악의 시나리오 전개” 美 ‘본토타격 허용’에 핵무기 언급한 러
  • “최악의 시나리오 전개” 美 ‘본토타격 허용’에 핵무기 언급한 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까지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다.(사진=셔터스톡 갈무리)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일반적으로 미국 무기가 이미 러시아 공격 시도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미국이 노골적으로 전쟁을 지지하는 정서를 조장하는 꼴”이라고 말했다.러시아 외무부 대변인과 국방장관,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도 같은 날 의견을 내며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우선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서방 무기의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며 연막을 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고 비판했다.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 역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국방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서 NATO 군사 고문과 전문가들의 참여로 파괴공작 행위가 준비되고 있으며, 서방 무기가 러시아 민간 시설과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본토 공격 허용’에 대해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우크라이나와 NATO 동맹은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막지 못할 정도로 파괴적인 힘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위협도 핵 엄포도 아니다. 서방과의 군사 갈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고 있고, 갈등이 막바지 단계로 이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전술핵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서방 내 관측을 가리키며 “몇 년 전만 해도 그들은 러시아가 서방과 싸우지 않기 위해 ‘반데라 정권’(우크라이나 정권)과 공개 군사 충돌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이는 오산이었다”고 지적했다.러시아 측의 이같은 반응은 전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서방 무기의 러시아 본토 타격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의 민간 시설을 공격해오면 ‘비례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한층 더 강경해진 것이다.앞서 외신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방면 방어 목적에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에 반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이뤄진 후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독일산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한-베트남 외교장관 첫 만남…실질협력 강화 방안 논의
  • 한-베트남 외교장관 첫 만남…실질협력 강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1일 서울에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만나 실질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외교장관과 대화하는 조태열 장관.(사진=연합뉴스)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한-베트남 외교장관대화’ 모두발언에서 2022년 12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된 점을 언급하며 “격상된 관계에 걸맞게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실질적이며 전략적인 협력을 심화해 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썬 장관도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 관계 격상 이래 긍정적 진전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정치적 신뢰가 끊임없이 강화되고 경제· 무역·투자·과학기술·국가안보 등 전반적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지속 심화·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이번 외교장관대화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연례 외교장관 대화 개최에 합의하면서 처음 열렸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외교·안보, 교역·투자, 에너지·자원·공급망 등 분야의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썬 장관은 특히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 확대와 산업 인력양성 등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조 장관은 베트남의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개발 협력 사업 확대를 포함해 호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일체의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베트남과 아세안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유로존 5월 물가 소폭 반등…ECB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
  • 유로존 5월 물가 소폭 반등…ECB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6일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 전망보다 높은 만큼, 6월 이후 추가 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태트는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가 연간 2.6%까지 치솟았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2.5%)보다도 소폭 높다. 쉽게 말하면 소비자물가의 급등이 누그러지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의미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4월 2.7%에서 5월 2.9%로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가 4.1%, 식품·주류·담배는 2.6% 올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에너지 부문은 지난달 -0.6%에서 0.3%로 반등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지표가 내달 6일로 예상되는 ECB의 금리 인하를 막기는 어렵겠으나 7월과 그 이후 몇 달간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시장에선 ECB가 미국보다 금리를 인상하는데에는 뒤처졌었으나, 인하 만큼은 미국에 앞설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실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21일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아닌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이자 사명, 의무인 중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선다면 (통화정책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다음 달 6일 조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내년과 2026년 전망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정말 매우 근접해 가고 있는 만큼, 통제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신한다”고 했다.시장에서는 ECB가 지난해 가을 이후 4.0%를 유지해온 수신금리를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하고 9월과 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첫 금리 인하 이후의 행보는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노동시장 관련 지표에 따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독일, 우크라에 자국산 무기 활용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독일, 우크라에 자국산 무기 활용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에 이어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독일산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사진=셔터스톡 갈무리)31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테펜 헤베슈트레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주간 하르키우 국경지대에서 공격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 정부는 지난 29∼30일 미국·영국·프랑스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고 국제법의 틀 안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비쳐왔다. 그러나 유럽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지원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자는 의견이 힘을 받기 시작했고, 곧이어 미국도 하르키우 인근 접경지에서 자국이 제공한 무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일부 허용했다. 미국이 핵을 보유한 적국에 대한 군사 공격에 자국 무기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을 이를 두고 “미국의 조치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정책에 있어선 중요한 변화다”라고 분석했다.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제3차 세계대전을 피해야 한다는 이유로 자국산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방어 목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온 셈이다. 그러다가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이 미국의 ‘러시아 영토 공격 금지’ 원칙을 악용해 자국 영토 내 국경에 바싹 붙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독일 정부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무기와 인도·재정적 지원을 포함해 총 340억유로(약 5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쏟았다. 지난 2월에는 10년간 유효한 양자협정을 맺고 향후 재건까지 돕기로 했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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