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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수술하자"···도박빚 이 수술 보험금으로 갚았다
  • "돈 없어? 수술하자"···도박빚 이 수술 보험금으로 갚았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돈이 없으면 눈으로”(사진=게티이미지뱅크)◇조직폭력배·설계사 결탁도박장에서 빚을 지게 된 A씨는 은밀히 보험설계사를 만났다. 조직폭력배 B씨가 도박을 하다 진 빚을 백내장 수술금으로 갚으라고 해서다. A씨는 조직폭력배와 보험설계사의 말에 따라 백내장 수술을 받고 빚을 탕감받았다. 2020년을 기점으로 실손보험의 비급여 제도를 악용해 백내장 수술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보험금을 챙기는 보험사기가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백내장 수술 보험금은 7792억원으로 5년 전인 2016년(1717억원) 대비 35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술 건수가 40% 증가한 점과 비교하면. 보험금 증가는 폭발적인 수준이다. 이듬해인 2021년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33개 주요수술 중 가장 많이 수술하는 부문은 ‘백내장수술’로 나타났다. 한해에만 5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백내장 실손보험금 진통 ‘현재형’ 문제는 ‘선의의 피해자’다. 법인 형태의 브로커 조직이 병원과 광고 마케팅 계약을 맺고 치료 방법을 설계해 고액의 보험금을 타내거나, 통원 검사를 입원 검사로 조작하는 등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자 보험사들이 ‘보험금 청구’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백내장 실손보험금에 대한 진통은 현재진행형이다. 백내장실손보험금피해자모임·보험이용자협회는 5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2022년 백내장 실손보험금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국내 C보험사가 ‘입원보험금’이 아닌 ‘통원보험금’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약관에 없는 내용이라는 주장이다. 실손보험은 통원보험금은 20만~30만원 내외인 반면, 입원보험금은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6.01 I 유은실 기자
에이스손보, '에이스' 떼고 '라이나' 붙인다
  • 에이스손보, '에이스' 떼고 '라이나' 붙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처브그룹은 6월 1일 기준으로 국내 손해보험사업 브랜드를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하고,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과 함께 ‘라이나’ 중심의 통합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라이나 통합 브랜드 도입은 라이나손해보험,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 3사가 보유한 강점과 역량을 통합하고 협업을 강화해 초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처브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처브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라이나생명보험 인수 이래, 한국 시장 내 생·손보 사업에 걸쳐 미래 성장을 견인할 폭넓은 역량과 기회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번 통합 브랜드 도입으로 시장 내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모재경 라이나손해보험 사장은 “통합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손해보험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당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보험산업과 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I=에이스손해보험)한편 라이나손해보험은 브랜드명 변경에 따른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해당 CI도 내달 1일부터 활용할 방침이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토스뱅크, 올해 1Q도 수익성 개선···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
  • 토스뱅크, 올해 1Q도 수익성 개선···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토스뱅크는 2024년 1분기 경영공시를 31일 공개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건전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다.(사진=토스뱅크)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토스뱅크의 흑자 규모는 148억원이다.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이 -280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생했다. 첫 흑자 달성한 2023년 3분기(86억원) 대비 흑자 규모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말 고객 수는 986만명으로, 전년 동기(607만 명) 대비 약 1.6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888만명 대비 100만명 가량 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4월 1000만 고객을 달성하며 후발주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 1월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를 시작으로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등 은행권 최초의 혁신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저변 확대한 결과다.올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3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28조32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각각 1.5배, 1.3배 성장했다. 여수신이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예대율은 56.42%로, 전년 동기 44.53% 대비 12%포인트(p) 가량 상승했다.예대율 개선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동기(1120억원) 대비 약 1.6배로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1.76%) 대비 0.73%포인트 상승했다.보증부 대출인 전월세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 1분기 말까지 약 9560억원에 달했다. 경영 효율성을 강화함에 따라 영업이익경비율(CIR)이 28.06%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66%) 대비 향상됐다. 이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전체 직원 규모는 증가했음에도 24년 1분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은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 은행권 최고 수준 유지2024년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4.87%로 전분기 12.76% 대비 2.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1.32%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올 1분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33%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정이하여신비중은 1.19%로 전분기(1.21%) 대비 0.02%p 개선세를 보였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206.35%를 기록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직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 '올리브영과 26일저금' 앵콜···1주간 한정 판매
  • 카카오뱅크, '올리브영과 26일저금' 앵콜···1주간 한정 판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고객들을 위한 제휴저금 서비스인 ‘올리브영과 26일저금’을 다시 한 번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제휴저금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의 저금 서비스 ‘mini 26일저금’에 제휴사의 혜택을 더한 서비스로, 저축의 재미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청소년 고객들은 매일 500원에서 2000원까지의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동안 최대 5만 2000원의 금액을 자동으로 저금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올리브영 세일 기간에 맞춰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한정 판매되는 ‘올리브영과 26일저금’을 재출시하며 더욱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 하루만 저금에 성공해도 올리브영 첫 구매 시 사용가능한 쿠폰 1만원 혜택이 주어지며, 2·5일 연속 성공 시에는 각각 3000·5000원 할인 쿠폰 혜택도 있다.26일까지 연속 저금에 성공할 경우 올리브영 온라인몰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기프트카드 5000원권도 받을 수 있다. 자동저금에 성공할 때마다 매일 보너스캐시도 준다.총 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랜덤추첨’ 혜택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3만원권(100명)·2만원권(200명)·1만원권(300명)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과 26일저금’ 혜택 사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앵콜 서비스는 작년 6월 ’올리브영과 26일저금‘ 출시 이후 고객들이 보여준 호응에 힘입은 결과다. 파트너사인 올리브영은 “그동안 올리브영이 협업한 제휴 서비스 중에서 가장 많은 신규 고객이 유입됐고, 특히 10대 고객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 미래에셋생명,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202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은 이달 31일부터 2024년 6월 16일까지 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총4개 직군에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공통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졸업예정자2024년 8월 졸업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다.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 크루 인터뷰(현업 선배와의 대화 형식 면접), 2차 관리자 면접(직무적합도 면접), 3차 최종면접(조직 적합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입사가 확정될 예정이다.지원서 접수는 기간 내 미래에셋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미래에셋생명 공식 블로그 ‘채용스토리’를 통해 채용 분야별 선배 직원들의 직무 경험담도 확인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창립이래 꾸준히 인재경영을 실천하며 성장해 왔다. 미래에셋생명 민영웅 인사팀장은 “함께 일하는 선배가 면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은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금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긍정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후배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업무역량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복지포인트,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지원, 매년 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 포상 운영, 자녀 교육보조금 및 학자금 지원, 여름 휴가비 및 회사 콘도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
  • 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의 영업현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다.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면, 보험 지점을 관리하는 지점장은 설계사의 마음마저 얻어야 한다. ‘무형의 상품’인 보험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선 보험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뿐 아니라 내부 고객인 설계사의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왼쪽부터 강민지 KB손해보험 신원주지점장, 이혜경 여주지점장, 김경미 강원지역단장, 이선재 강원지점장, 김순미 원주지점장. (사진=KB손해보험)◇작년 상반기 1위 실적…“포기하지 말고 도전”이 같은 전쟁터에서 ‘최고 실력’을 뽐낸 여성 리더를 만났다. KB손해보험 강원지역단의 F4로 불리는 강민지(45) 신원주지점장, 이혜경(45) 여주지점장, 이선재(49) 강원지점장, 김순미(43) 원주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작년 상반기 1위에 빛나는 강원지역단. 이곳을 이끄는 김경미(54) 지역단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성능 좋은 무기(보험), 열정 있는 동료(설계사), 체계적인 훈련(회사의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사무실 흡연 문화가 있던 1990년대부터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이들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원지역단 F4는 ‘케미 맛집’이다. KB손보의 초대 여성 지역단장인 김경미 지역단장 밑에서 대표 지점장 역할을 맡은 강민지 지점장은 이혜경 지점장과 한 지점에서 일했다. 강 지점장은 “저는 예스(YES)맨이다. 회사에 다닌 28년 동안 여기 있는 다른 여성 지점장을 비롯해 좋은 여성 선배를 만났고 조언을 항상 귀담아들었다”며 “성과도 중요하지만 자기 계발에도 힘쓰라던 회사 동료 조언에 따라 현재 KB금융의 ‘서울대 금융아카데미’ 과정에도 참여 중이다”고 말했다.새로운 도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들의 이력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과거엔 남성 설계사의 여성 리더 거부 사태도 있었다. KB손보의 지점장 사관학교 출신인 김순미 지점장은 “8년 전만 하더라도 여성이 손보사 지점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며 “그래서 지점장 처음 출근하는 날 숏컷을 하고 남성 정장을 입고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영업현장에선 흉내보단 ‘나다움’과 실력과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리를 다시 기른 이유다”고 덧붙였다.◇여성인력 양성 노력한 KB…지점장 비중 업권 두 배 수준20여년째 여성 영업관리자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김경미 강원지역단장은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회사의 지원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보에서 처음 보험업을 경험했다”며 “여성 리더를 바라보는 회사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실제 KB손보는 여직원에게 리더로 갈 수 있는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금융그룹의 KB드림캠퍼스, KB WE캠퍼스 등 ‘교육과정’과 KB WISH,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 김 단장 역시 사내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다.여성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은 결과로도 나타난다. 지난해 KB손보의 지점장 중 여성 비중은 약 43%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권 여성 관리자 비중이 24.3%에 불과하다는 점, 손보업권의 여성 지점장 비중이 20~30%대인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F4는 우리 사회 화두인 ‘워라밸’에 대한 생각도 가감 없이 밝혔다. 과거에는 일과 양육의 병행이 어려워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여성이 많았지만 이제는 가족의 지지와 사회적 분위기의 전환으로 어느 정도 선택의 영역에 들어왔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혜경 지점장은 “집과 직장이 원거리라 완벽한 균형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택을 할 때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결과적으로 엄마의 일을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도전하라” 강원지역단 여성 리더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다. 맏언니인 이선재 지점장은 “지점장에 도전하기까지 고민의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며 “후배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주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
  • 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네·카·토’로 요약되는 빅테크 3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가 올 하반기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선점 효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3사 3색’의 차별화 전략이 서비스 성공의 열쇠로 부상했다. 카카오페이가 내달 가장 먼저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어 네이버페이는 ‘여행자 보험’, 토스가 ‘펫·실손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빅테크 3사는 올해 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함께 낸 이후 사업 차별화에 나섰다. 3사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내세운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톡과의 연결 접근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펫보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가 ‘펫보험 시장’을 점찍은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가입률 1.4%에 불과한 펫보험 시장에 보험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선점하려는 의도에서다. 최근 국내 손해보험사가 잇따라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하거나 보장이 넓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이에 소통의 강점을 두고 서비스 편의성을 강조한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전략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반려동물의 정보나 걱정 요인 등을 꼼꼼히 등록하면 이에 필요한 소식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인들과 카카오톡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네이버페이는 엔데믹 이후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여행자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의 무기는 ‘서비스 연결성’이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와 자체 비금융서비스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제휴 보험사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곳도 네이버페이다.현재 네이버페이는 ‘대출비교추천’ 서비스도 ‘부동산’ 서비스와 연계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사 별 금리 한도를 비교한 뒤 대출을 신청하는 식이다. 실제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를 보면 절반(47%)은 부동산 매물탐색과 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사례였다.토스는 ‘실손보험’과 ‘펫보험’의 올 하반기 서비스 출시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는 토스가 보험비교추천서비스에도 ‘원 앱 전략’을 적용할 것으로 봤다. 토스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 당시에도 하나의 앱에서 보험 가입, 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다만 각 사는 서비스 차별화의 전제를 ‘개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라고 강조한다. 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별 차별화가 뚜렷이 보이기 위해선 API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핀테크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API 표준화로 플랫폼이 거의 비슷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다른 보험상품도 API를 논의 중인데 개별로 결정이 나야 회사별 특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과 달리 보험은 소비자 자체 니즈가 적어 사업성을 인정받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상품 특성상, 서비스 정착에 대출서비스 대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라이나생명·라이나원·에이스손보, 통합 브랜드로 새단장
  • 라이나생명·라이나원·에이스손보, 통합 브랜드로 새단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처브그룹의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 에이스손해보험이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내달 1일부터 3사의 브랜드를 라이나로 통합해 공동의 미션과 슬로건을 통해 하나된 이미지를 고객에게 선보인다.(사진=라이나생명)라이나 3사는 ‘모든 순간 사람들이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으로 고객의 위험을 대신 지켜주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하나된 라이나로 고객 한명한명의 삶에 더 집중고자 ‘Spotlight on YOU’를 공동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Spotlight on YOU는 라이나가 모든 삶의 순간마다 오직 당신에게 집중한다는 의미다.브랜드 통합을 위해 CI도 변경 했다. 로고의 라이트 이미지는 라이나가 새로운 빛이 되어 당신의 삶을 비추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라이나 3사의 통합 브랜드는 ‘우리가 고객을 온전히 이해한다면 보험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결과물이다. 획일화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공급자의 역할에서 실제 고객 개개인의 삶에 집중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위험을 회사가 대신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를 위해 준비중인 개인별 맞춤형 상품과 보험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조지은 수석대표는 “이번 변화의 핵심은 결국 고객에게 집중하며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같은 상품으로 같은 경쟁을 하는 현실에서 하나된 라이나가 만드는 새로운 보험 생태계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2024.05.30 I 유은실 기자
삼성카드·하나투어, 전략적 사업 협력 제휴···'하나투어 삼성카드' 출시
  • 삼성카드·하나투어, 전략적 사업 협력 제휴···'하나투어 삼성카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카드는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투어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협약을 통해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삼성카드)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4000원의 결제대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할부수수료율은 6.5%가 적용된다.하나투어 삼성카드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한도 없이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하나투어 특화 혜택 외에도 생활요금 정기결제, 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인터넷, 렌탈,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정기결제는 월 최대 8천원까지 10%를 할인해준다.또 주유,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배달앱, 편의점 등 일상 필수영역에서도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율 및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금액과 라이트할부 이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4.05.30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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