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 판 짠다
  • 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 판 짠다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강신우 기자] 올해 170여명의 공공기관장이 물갈이된다. 문재인정부에서 선임된 기관장들의 임기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데다, 공석 상태인 공공기관장들의 신규 선임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4월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70개의 기관장 자리에 4·10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여권 인사들이 대거 내려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공공기관 346곳의 기관장 임기 및 교체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안으로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총 153곳(44.2%)으로 집계됐다.동서·남동·남부·중부·서부발전 등 발전 5개사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투자공사, 주택금융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전KPS,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굵직한 기관들의 수장 임기가 연내 만료된다. 153곳 중 20곳은 이미 임기가 끝났는데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기존 기관장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년 1월 취임한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난해 임기 만료된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폴리텍, 새만금개발공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23곳은 기관장이 퇴임해 현재 수장이 공백 상태다. 임기 만료와 수장 공석 기관을 합쳐 연내 176곳(50.9%)의 기관장이 새로 선임된다. 부처의 손발이 돼 업무를 보조하는 공기업, 공공기관의 수장이 현 정부 인사로 채워지면서 정책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물이 공공기관을 맡아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책 기조를 잘 따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켜 정권 교체시 함께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총선 직후인 4월 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 자리만 무려 70개에 달한다. 관가 안팎에서는 무보 사장에 장영진 산업부 전 차관, 코트라 사장에 문동민 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석유공사 사장에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총선 결과에 따라 백지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균 연봉 1억8000만원에 3년 임기가 보장되는 공공기관장 자리를 정치권에선 주로 ‘보은’ 차원의 품앗이 용도로 여기기 때문이다. 임원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낙천·낙선 인사를 챙기기 위해 전문성이 의심되는 인물을 낙하산으로 공공기관장에 앉히는 건 최악의 선택일 수 있다”며 “기관 운영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정치권 인사를 위한 이사장직의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해봄직 하다”고 말했다.
2024.01.25 I 윤종성 기자
냉동고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겨울 최대치 전망
  • 냉동고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겨울 최대치 전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번 주초부터 시작된 한파에 전국 전력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주 중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수요·공급(수급) 관리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다만, 예년과 비교해 올겨울 전력수요는 감소 추세다. 평균적으론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둔화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절전 노력, 태양광 발전량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체감기온 영하 21.7도에 난방용 전력수요 급증23일 전력거래소 일일 전력수급실적에 따르면 국내 최대전력수요는 이날 오전 9시 한때 89.6기가와트(GW)까지 늘었다. 올겨울 평일 최대전력수요는 19일까지만 해도 81.0GW로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번 주 들어 전날(22일) 86.7GW까지 늘어난 데 이어 이날 90GW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한파로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1.9도까지 떨어진 데 이어 23일 영하 13.9도까지 내렸다. 이날 아침 체감기온은 영하 21.7도까지 떨어졌다.전력거래소는 한파가 이어지는 이번 주 중 최대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인 92.0GW에 이르리라 보고 기상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앞선 최대치는 지난해 12월21일의 91.6GW였다.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발전 공기업을 비롯한 당국도 이번 한 주 비상 대응력을 최고조로 유지한다.전력 수급 자체는 큰 어려움이 없다. 전력 당국은 전력 공급능력을 103.0~105.8GW까지 끌어올렸다. 올겨울 최대치에 이르더라도 공급 예비력이 13.8~17.4GW(예비율 15.0~19.8%)에 이른다. 당국은 보통 예비력이 10GW 이하가 되면 긴장 모드에 돌입하고 5.5GW 미만이 될 때 경보를 발령한다.◇평균적으론 예년보다 따뜻…전력수요 감소세이번 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지만, 전반적으론 예년보다 수요가 적은 상황이다. 올 1월 일일 최대전력수요 평균치는 78.3GW로 작년 1월(79.5GW)이나 재작년 1월(79.8GW)과 비교해 낮아졌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수요(76.5GW) 역시 역대 최대였던 전년(82.2GW)보다 많이 낮다.올겨울이 평균적으론 예년보다 따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2.5도로 지난 2015년(영하 2.1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6.6도였다.경기둔화와 전기요금 인상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 수요와 비례하는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재작년 2.6%에서 지난해 1.4%(한국은행 전망치)로 주저앉았다. 올해 성장률 역시 2.1%로 큰 폭 반등은 없을 전망이다.여기에 소비자 절전 노력도 더해졌다. 한전이 시행 중인 에너지캐시백(절전 시 인센티브) 가입자는 지난 한해 80만 가구까지 늘었다. 국내 전체 가구의 약 3.6%에 이르는 규모다. 전기요금은 지난 2년간 원가 급등 여파로 약 40%가 올랐고, 적잖은 소비자가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탄’을 경험한 바 있다.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량 증가도 일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이는 전력망을 거치지 않아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만큼 공식 집계치 수요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국내 태양광발전 설비는 지난해 1월 21.6GW에서 올 1월 24.2GW로 1년 새 2.6GW 늘었다.전력 당국 관계자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어서 전력 수급관리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앞으로 폭설·한파가 맞물릴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끝나는 2월까지 수급 관리와 함께 에너지 절약 독려와 취약계층 복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형욱 기자
반도체 반등 힘입어 대중국 수출 15개월만에 증가세
  • 반도체 반등 힘입어 대중국 수출 15개월만에 증가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반도체 업황 반등으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액도 15개월 만에 증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자동차 수출 급증세가 둔화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관세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 1월1~20일 수출입현황을 발표했다.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반등 흐름이 연초에도 이어졌다. 이 기간 전년대비 19.7% 늘어난 53억달러(약 7조원·통관기준 잠정치)를 수출했다.반도체 수출은 지난 한해 전년대비 23.7% 줄어든 986억달러 수출에 그치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전년대비 12.8% 늘어난 95억달러를 수출하며 반등한 데 이어, 12월에도 21.8% 늘어난 110억달러 수출로 완연한 회복 흐름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 추세라면 이달에도 20%대 전후의 증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반등할 조짐이다. 20일까지 총 68억1000만달러를 수출하며 0.1% 증가했다. 이 흐름이 월말까지 이어진다면 2022년 11월 이후 14개월째 이어진 대중국 수출 감소 흐름을 끊게 된다. 우리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40%는 중국으로 가는 만큼 반도체 수출 반등은 곧 대중국 수출 반등으로 이어진다.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은 호조를 이어갔으나 20일까지의 전체 수출은앞선 3개월 대비 다소 부진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액은 33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0% 줄었다.승용차 수출 호황이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 승용차 수출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적 공급 차질 대기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해 전년보다 31.1% 많은 709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1월 들어선 20일까지 34억8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2.6% 증가에 그쳤다. 여전히 수출이 늘고 있지만 그 폭이 크게 줄었다.석유제품(28억6000만달러·0.9%↓)과 철강제품(24억7000만달러·7.4%↓), 자동차부품(11억달러·16.0%↓), 무선통신기기(8억7000만달러·24.2%↓) 등 다른 주요 품목 수출도 부진했다.대미국 수출액(61억9000만달러)도 3.6% 늘었으나 유럽연합(EU·35억4000만달러·9.4%↓)와 베트남(26억9000만달러·4.2%↓), 일본(16억1000만달러·4.1%↓) 등 다른 주요국 상대 수출이 다소 줄었다.이 기간 조업일수가 16일에서 15.5일로 줄어든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달러로 2.2%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반등하며 매월 전년대비 늘어나고 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359억4000만달러로 18.2% 줄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54억5000만달러) 수입액이 0.7% 늘었으나, 가스 수입액(23억7000만달러)이 47.8% 줄어드는 등 대부분 품목 수입이 감소했다.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6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그러나 월말 큰 폭 개선되는 무역수지 통계 특성상 1월에도 무역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1월 월간 무역흑자땐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게 된다.
2024.01.23 I 김형욱 기자
KTR, 구미에 이차전지 종합 시험·인증 거점 만든다
  • KTR, 구미에 이차전지 종합 시험·인증 거점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경북 구미시에 이차전지와 관련한 종합시험·인증 거점을 만든다.(왼쪽부터)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과 김장호 구미시장,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22일 구미시청에서 배터리 구독서비스(Baas, Battery as a Service) 검증을 비롯한 시험연구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김현철 KTR 원장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 김장호 구미시장,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22일 구미시청에서 배터리 구독서비스(Baas, Battery as a Service) 검증을 비롯한 시험연구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KTR과 구미시, 경북도 등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BaaS 기반구축 사업 참여를 추진해 지난해 8월 수행 사업자로 확정됐다. 총 406억6000만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이곳에 시험연구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KTR이 부지매입 등에 156억6000을 투입하면 구미시(105억원)와 산업부(100억원), 경북도(45억원)가 각각 국·도·시비를 들여 참여한다.KTR이 새로이 지을 구미 대구경북연구소는 KTR의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지역의 새 시험·인증 거점으로 활용된다. 기존 대구 달서구의 정보통신기술(ICT) 시험소와 대구 북구 KTR 대구경북시험소를 통합 이전한다. 지역 기업에 Baas 검증과 함께 ICT 전자파시험, 소재·부품 시험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게 된다. 지자체 및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따내거나 연구기반 활용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역할도 할 계획이다.KTR·경북도·구미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유치전에 참여한 구자근 의원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역산업 발전 기회가 늘어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구미에 배터리는 물론 반도체와 방위산업, 탄소 등 미래산업 발전을 이끌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결단해준 김현철 KTR 원장에게 감사하다”고 고 전했다.김현철 KTR 원장은 “여러 분야 시험·인증과 기술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기업 지원 인프라로 업그레이드했다”이라며 “앞으로 경북도·구미시와 지역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찾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면담 “중견기업 성장 지원”
  • 안덕근 산업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면담 “중견기업 성장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만나 중견기업계에 대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중견련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산업부와 중견련이 한팀이 돼 수출 우상향 추세를 가속하고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등 올해 주요 정책과제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그는 이달 5일 취임 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있다. 조만간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찾을 예정이다.안 장관은 이어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과 금융, 인력, 기술개발, 킬러규제 철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도 “올해는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정책 파트너로서 우리 기업이 히든 챔피언을 넘어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규모 구분은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 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9%,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차지한다.정부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확대를 목표로 내달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발족한다. 또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융자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연례 일자리박람회도 2회로 늘릴 예정이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한전 작년 경영평가 D→C 상향…성과급 나온다
  • 한전 작년 경영평가 D→C 상향…성과급 나온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지난해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에 대한 2022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D에서 C로 한 등급 상향 조정했다. 2만여 한전 임직원은 이로써 성과급 일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한전이 최악의 재무위기를 겪고 있어 노사간 협의로 반납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전 제공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최근 지난해 6월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하면서 한전의 등급을 D에서 C로 상향 조정했다.정부는 매년 한전을 비롯한 300여 공공기관의 경영을 평가해 S·A·B(평균)·C·D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소속 직원에 대한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액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D는 사실상 낙제점으로 통상 공공기관 직원 급여의 10% 남짓에 이르는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한다.경영평가 결과 조정은 하도급 직원의 안전 문제와 관련한 법원 판결 결과를 반영한 조처다. 공운위는 지난해 평가기간 한전 직원이 지난 2021년 한전 하도급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주의의무 소홀로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점을 고려해 안전 관련 항목을 0점 처리했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이 이 건에 대해 무혐의 판결하면서 다시 관련 점수를 부여했고 전체 등급도 올랐다.통상 매년 1~2개 공공기관은 이처럼 등급이 조정된다. 최근 10년 새 18건 있었으며 지난해는 한전이 유일하게 조정 대상이 됐다.한전 임직원은 이로써 월 급여액의 60%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전 임직원의 월평균 기본급이 약 490만원(2022년)인 만큼 지난 한해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인당 평균 29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최근 5년 한전 임직원의 연평균 경영평가 성과급은 719만원이었다.다만, 한전 임직원이 모두 성과급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상 최악의 재무위기 상황에서 자구노력을 추진 중인 만큼 성과급 일부 반납 결정은 확정적이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성과급 지급 여부 결정에 앞서 재무위험기관으로 분류돼 1~2직급(부장 이상) 직원 성과급이 50% 삭감됐으며 자체적으로 3직급(차장) 이상에 대해서도 추가 삭감을 공언한 바 있다. 노사 협의를 통해 4직급 이하 직원 성과급 일부 반납도 검토한다.한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성과급 및 기본급 인상분 활용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반납 등 방안에 대해 노조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반도체 반등했지만 車 호황 누그러져…연초 수출 상승세 둔화(종합)
  • 반도체 반등했지만 車 호황 누그러져…연초 수출 상승세 둔화(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연초 수출 상승세가 둔화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반등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 한해 우리 수출을 떠받쳤던 승용차 수출 호황이 한풀 꺾였다.*1월1~20일 하루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관세청은 1월1~20일 수출액이 333억3000만달러(약 44조50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수치상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질적 수출 흐름은 소폭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16일보다 0.5일 줄었는데 그 영향을 배제한 하루평균 수출액(21억5000만달러)은 전년대비 2.2% 늘었다.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반등 흐름이 4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다만, 수출 반등 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12월 수출 증가율은 각각 5.0%와 7.7%, 5.1%였다.승용차 수출 호황이 끝나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 승용차 수출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적 공급 차질 대기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해 전년보다 31.1% 많은 709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1월 들어선 20일까지 34억8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2.6% 증가에 그쳤다. 여전히 수출 증가 흐름이지만 그 폭이 둔화했다.그밖에 석유제품(28억6000만달러·0.9%↓)과 철강제품(24억7000만달러·7.4%↓), 자동차부품(11억달러·16.0%↓), 무선통신기기(8억7000만달러·24.2%↓) 등 다른 주요 품목 수출도 부진했다.단,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53억달러)은 전년대비 19.7% 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선박 수출액(19억3000만달러)도 전년대비 89.8% 늘며 호황 흐름을 유지했다.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68억1000만달러)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0.1% 늘며 15개월 만에 월간 수출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대미국 수출액(61억9000만달러)도 3.6% 늘었다. 그러나 유럽연합(EU·35억4000만달러·9.4%↓)와 베트남(26억9000만달러·4.2%↓), 일본(16억1000만달러·4.1%↓) 등 다른 주요국 상대 수출액은 대체로 줄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359억4000만달러로 18.2% 줄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54억5000만달러) 수입액이 0.7% 늘었으나, 가스 수입액(23억7000만달러)이 절반 가까이(47.8%↓) 줄어드는 등 대부분 품목 수입이 감소했다.20일까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6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그러나 월말 큰 폭 개선되는 무역수지 통계 특성상 1월에도 무역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1월 월간 무역흑자땐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게 된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1월1~20일 수출 전년比 1%↓..회복세 꺾여(상보)
  • 1월1~20일 수출 전년比 1%↓..회복세 꺾여(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연말 반등했던 우리나라 수출 증가 흐름이 연초 다시 둔화하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반등 흐름을 이어갔으나, 지난 한해 우리 수출을 떠받쳐 온 승용차 수출 증가 흐름이 한풀 꺾였다.(표=관세청)관세청은 1월1~20일 수출액이 333억3000만달러(약 44조50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수출 반등 흐름이 4개월 만에 꺾이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수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하며 부진했으나 작년 10월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올 들어서도 1~10일 기준으론 전년대비 11.2% 증가했었다.이 기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0.5일 감소했다는 걸 고려하면, 실질적으론 반등 흐름을 이어갔으나 그 증가 폭은 둔화한 모습이다. 1월1~20일 하루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21억달러보다 2.2% 늘었다. 연말까지 이 수준의 수출 증가율이 이어진다면 앞선 3개월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0~12월 수출 증가율은 각각 5.0%와 7.7%, 5.1%였다.우리 수출 반등을 주도한 반도체 수출액(53억달러)은 전년대비 19.7%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 한해 전년대비 30% 많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으로 우리 수출실적을 떠받쳤던 승용차 수출액(34억8000만달러)이 2.6% 증가에 그쳤다.대중국 수출액(68억1000만달러)도 조업일수 감소에도 0.1% 늘며 15개월 만에 월간 수출액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대미국 수출액(61억9000만달러)도 3.6% 늘었다. 다만, 유럽연합(EU)와 베트남,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액은 일제히 감소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359억4000만달러로 18.2%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6억1000만달러 적자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한다
  • 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정부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에너지 부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냉·난방기와 세탁기 등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 구매비를 최대 40% 지원하고, 식품 판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도 같은 수준에서 지원한다.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정부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에너지 수급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다.한국전력공사(한전)와 켑코이에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지난 2022년 8월10일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랙스점에서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정부와 함께 올 3월 말부터 이 같은 올해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한전과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전기요금의 3.7% 비율로 부과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1등급 냉·난방기 구매 비용의 40%(부가세 제외)를 지원해 왔다.특히 올해는 지원 예산을 지난해 300억원보다 2.5배 늘린 750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지원 대상을 늘렸다. 지난해는 15년 이상 된 노후 냉·난방기기를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자만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냉·난방기 외에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까지 별도 조건 없이 1등급 제품 신규 구매 시 이를 지원한다.중소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는 총 158억원(전력기금 100억·한전 58억) 규모로 지원했으나 이를 200억원(전력기금 150억·한전 50억)으로 늘렸다. 소상공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치면적 1㎡당 34만9000원(최대 53%)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일반고객에 대해서도 1㎡ 각각 31만9000원과 6만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이미 지난 15일부터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한전은 이와 별개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보급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LED나 고효율 인버터·변압기 등 저전력 기기 교체·구매 시 일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한전이 역대급 재무 위기에 빠졌음에도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을 확대한 것은 이 같은 활동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론 한전의 전력 수급 관리, 즉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ACEEE)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 삶의 필수 에너지원인 전기의 원가(균등화 발전 비용·LCOE)는 발전원별로 1킬로와트시(㎾h)당 석탄 78~191원, 원자력 155~238원, 가스 181~238원에 이르는데,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같은 양의 수요를 줄이는 데는 14~59원밖에 들지 않는다.정부는 이에 에너지 소비 효율 목표를 정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한전을 비롯한 대규모 에너지 공급 사업자에 소비자 효율 향상 지원 의무를 부여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제도(EERS)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 향상은 국가 전체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수단”이라며 “한전은 올해도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을 대폭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1 I 김형욱 기자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덤핑방지 관세 20년만에 종료
  •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덤핑방지 관세 20년만에 종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정부의 덤핑방지 관세 부과 조치가 20년 만에 끝난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이하 무역위)는 2004년 7월30일부터 부과돼 온 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가 1월22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무역위는 지난 2004년 수입 스테인리스 스틸바가 너무 낮은 (덤핑) 가격으로 국내에 들어와 국내 산업을 위협한다는 세아창원특수강 등 국내 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산요 등 일본 3개사와 인도·스페인 기업에 대해 15.39%의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해 왔다. 이후 수차례 재심을 통해 그 기간이 20년까지 길어졌다.그러나 이들 업계가 이번엔 덤핑방지 관세 부과 조치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고 무역위도 별도 심의 없이 이 조치를 자동 종료하게 됐다. 20년간의 덤핑방지 관세 조치로 일본산 수입량은 2003년 9269톤(t)에서 2021년 4303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또 국내산 시장점유율도 50%대까지 다시 늘었다.무역위는 이와 함께 2019년 5월16일부터 부과했던 대만·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9.47~18.56%)도 업계의 재심사 요청 없이 올 5월16일 종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산 수입량 역시 이번 조치로 2017년 1만1054t에서 2021년 4322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 정부는 국제 규정에 따라 국가 간 자유로운 무역을 허용하되 현저히 낮은 덤핑 가격의 수입품이 자국 산업을 위협하면 덤핑방지 관세를 매기거나, 특허나 상표 등 지식재산권 침해 제품의 수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무역구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1987년 산업부 소속 무역위를 설립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2024.01.2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사업장에 2년 30억 지원
  • 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사업장에 2년 30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선도 사업장에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는 22일부터 이 같은 2024년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사업 참여 중견·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키로 했고,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 목표를 법제화했다. 그러려면 철강, 석유화학, 발전(發電)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을 저(무)탄소화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각 사업장이 적잖은 비용을 들여 에너지 효율 개선이나 연료·원료 전환, 순환경제를 적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산업부는 탄소중립 활동을 촉진하고 초기 선도기업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 매년 희망 중소·중견기업에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 기업이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사업을 신청하면 이중 최대 40%를 산업부 예산으로 지원하게 된다.더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산업부는 이달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울산(23일)과 대구(24일), 광주(25일), 인천(26일), 온라인(29일) 등지서 설명회를 연다.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탄소 감축은 우리 기업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이라며 “정부 지원으로 저탄소 사업장을 선도 구축하려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1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2~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2~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2~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2일(월)14:00 중견기업연합회 방문(장관, 마포)△2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09:00 한-영 FTA 개선 1차 협상 개회식(본부장, 롯데H)△24일(수)14:00 세계시장 전략회의(장관, 코트라)1400 법사위(본부장·1~2차관, 국회)08:00 정유업계 간담회(2차관, 서울)△25일(목)09:00 반도체 청년 간담회(1차관, 대전 카이스트)15:30 디자인계 신년인사회(1차관, 성남 디자인진흥원)△26일(금)14:00 차관회의(서울청사, 1차관)◇보도계획△21일(일)11:00 탄소중립을 선도할 대표사업장을 찾습니다11:00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20년 만에 종료△22일(월)06:00 석유제품 블렌딩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제도개선에 힘 모아(관세청·국세청 공동)06:00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기업의 인증 운영?관리 부담 확 줄여14:00 우리경제의 허리, 중견기업연합회 방문△23일(화)06:00 한-영 FTA 제1차 개선협상 개최11:00 첨단산업 등 국내복귀 투자 인센티브 확대△24일(수)06:00 민관이 함께 석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14:00 해외 상무관·무역관 세계시장 전략회의 개최11:00 2024년 바이오분야 R&D 신규과제 공고11:00 첨단전략산업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학원 확대11:00 한중 FTA 이행 개선 위한 공동연구 착수△25일(목)06:00 산업부, 관계부처와 함께 반도체 미래인재의 애로해소를 위해 나서다11:00 디자인 인력 35만명 시대, 새로운 도약 다짐11:00 국표원, 수출기업 해외인증 집중지원△26일(금)09:00 마산 제2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고시06:00 2024년 새해, 전력시장 이렇게 달라진다11:00 현장 중심, 기술규제 기업애로 해소 시작
2024.01.20 I 김형욱 기자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구리 석유비축기지 현장점검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구리 석유비축기지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중동 위기 확산에 따른 대비 태세를 다지고자 구리 석유비축기지를 현장 점검했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가운데)이 19일 구리 비축기지 원유공동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석유공사)지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역 간 분쟁이 발생한 데 이어 올 초 연쇄적으로 홍해 일대에서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을 공격해 미국·영국군이 반격하는 등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동 국내 원유 수요의 약 70%를 공급받는 만큼 이 지역의 물류 차질은 곧 국내 원유 수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은 홍해 지역의 물류 차질에 그치지만, 우리 석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물류에도 차질이 발생한다면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김 사장은 중동 사태 확산에 따른 국내 수급 차질에 대비해 구리 석유비축기지 저장시설과 입·출하 시설을 둘러보며 유사시 전략 비축유 방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석유공사는 구리와 여수, 서산, 울산 등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에 128일분에 해당하는 9700만배럴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김 사장은 현장 직원에게 “석유 공급망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가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수력·양수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양수발전 역할 재조명
  • 한수원, 수력·양수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양수발전 역할 재조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력·양수 분야 사외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한국수력원자력이 위촉한 수력·양수발전 사외 전문가가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자문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영환 홍익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앞줄 왼쪽 2번째)와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앞줄 오른쪽 7번째),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6번째)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30%를 도맡은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서 주력인 원자력발전(원전) 외에 수력·양수발전도 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이 분야 전문가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이날 회의에서도 법·제도와 이·치수, 수질환경, 댐 관리,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로 위촉한 사외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발전용 댐 관련 법령체제 개선과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양수발전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물의 고저차를 이용해 전력 수급 조절 역할을 하는 양수발전은 최근 원자력·재생에너지 등 발전량 조절이 어려운 경직성 전원 비중 증가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참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설비규모 10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양수발전, 이른바 마이크로 수력저장장치(WESS, Water Energy Storage System)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수력·양수 분야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마이크로 WESS 개발 사업 연구개발 과제 수행사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수력·양수 분야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남부발전, 영월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2단계 운전 개시
  • 남부발전, 영월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2단계 운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영월빛드림본부 내 15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을 마치고 운전에 돌입했다.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18일 강원도 영월빛드림본부에서 열린 15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이승우 사장과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곳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국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 남부발전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주력인 석탄·가스 화력발전 외에 수소 연료전지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늘리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5㎿급 수소를 연료 삼아 발전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비를 1단계로 준공했으며 이번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준공을 마쳤다. 총 97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이곳은 연 12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해 지역 수요에 대응한다. 통상 가구당 월평균 300킬로와트시(㎾h)의 전기를 쓰는 만큼 약 3만5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남부발전은 이곳에서 또 다른 온실가스 감축 기술인 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Usage) 실증도 진행한다. CCU는 CCS(저장·Storage)와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에너지 생산·활용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없애는 데는 현실적 한계가 있는 만큼 배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저장하려는 시도다.이승우 사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발전으로 남부발전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電原)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