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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완 "산울림, 이제 마침표 찍어야지…"
- [조선일보 제공] "이제 바람은 멈추었다. 모든 색은 합쳐져 단 하나의 작고 검은 마침표가 되었으며 모든 빛은 합쳐져 수억 겁의 미래로 가버렸다… 산울림, 그들의 노래는 화석이 되었다." 25일 발매될 산울림 전집 박스세트 소책자에 김창완(54)은 그렇게 썼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등장해 97년 13집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까지 음반 13장과 '개구쟁이'를 비롯한 동요집 4장을 낸 산울림에그는 종언(終焉)을 고했다. 이유는 단 하나. 막내 김창익(지난 1월 작고)이 없기 때문이다. "(막내가 죽은 뒤) 매일 조종(弔鐘) 소리를 환청으로 들었다"는 그를 만났다. 산울림의 맏형이자 가장 큰 산이었던 그는 "산울림으로는 더 이상의 작업은 없다"고 했다. ―다른 드러머와 산울림 활동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우리는 형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끼면 산울림이 아니에요. 나는 지금 산울림과 헤어지고 있어요. 그것이 산울림에 대한 나의 애정과 경의의 표현이에요." 그는 오래 전부터 "산울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리하려면 앞으로 20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지난 1월 캐나다에 살던 김창익이 사고로 먼저 떠난 것이다. ―산울림에 영향받은 뮤지션들이 무척 많습니다. "과학자나 정치가, 성자만이 남에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음악이 나한테 가르쳐줬죠. 내가 은행원이 됐다면 지금 인생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찾았겠죠." 김창완은 1977년 은행 입사시험과 산울림 1집 레코딩이 같은 날 겹쳤을 때 "시험은 또 볼 수 있지만 레코딩은 인생에 한 번뿐"이라며 음악을 택했다. ―그 순간의 결정이 무척 중요했던 거네요. "순간요? 그전에 다른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온 거죠. 순간이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다섯 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김창완은 음악과 아무 상관없는 유소년기를 거쳤다. 그가 기억하는 음악적 사건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최희준의 '하숙생'을 듣고 가사가 슬퍼 밤새 펑펑 운 것"뿐이었다. 그는 17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기타와 처음 대면했다. "교본을 사서 도레미파를 공부한 뒤 처음 쥔 코드가 'D'예요. 그 화음에 매료돼서 장독대에 올라가 두 시간 동안 D코드만 쳤어요." 그리고 3개월 후 그는 처음으로 곡을 썼다. 산울림 5집에 실린 '왜! 가'가 그 노래다. ―산울림 음악은 당시에 엄청난 파격이었는데요. "우리 음악은 우리의 어른이 들었던 가요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어요. 산울림의 모태가 우리 가요에 있는 거죠. 음악의 소재, 가사, 작곡 모든 면에 그런 반발이 담겨 있어요." ―'아니 벌써'만 해도 당시 사회에 반어법으로 저항했다는 해석이 많잖아요. "그런 건 다 '뻥'이에요. 그때 열 몇 살짜리들이 뭘 안다고 저항이에요. '아니 벌써'는 심의에 걸리는 바람에 전부 원래 가사의 반대말로 바꾼 거예요. 그런데 그 멜로디가 폭력적이었어요. 젊은이들을 세게 때렸죠. 긴 세월 지나고 보니까 그 가사의 은유가 그 노래의 생명력이 된 것 같아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가 담긴 8집을 가장 싫어하고 히트곡이 없는 9집을 가장 좋아한다면서요. "8집은 가장 창피한 음반이에요. 너무 감성을 팔아먹었죠.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게 9집이에요. '저주받은 걸작'이라고들 하는데, 뭐, 단 한 장도 안 팔린 것 같았으니까." ―산울림은 돈을 못 벌었다는데 사실인가요. "계약서도 한 장 안 썼고, 음반이 많이 팔려도 돈을 한 푼 못 받았죠. 행사 출연료가 수입의 전부였는데 그나마 밤무대 출연은 안 했으니까 돈을 벌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젤소미나였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잠파노였어요(영화 '길'에 나오는 '젤소미나'는 학대당하는 인물, '잠파노'는 가혹한 인물이다)." ―밤무대에는 왜 출연 안 했나요. "1집 내고 처음 찾아본 단어가 '화류계'였어요. 그때 어느 건달 같은 매니저가 '너희들은 이제 화류계로 온 거야'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돈 많이 준다는 행사는 다 거절했죠. 화류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김창익씨가 생전에 큰형을 '폭군'이라고 했다는데요. "막내가 나를 폭군이라고 했지만… 얼마나 거칠게 (삶의) 문을 닫았어요. 얼마나 거칠게 나와 헤어졌습니까." 그의 말투가 무거워졌다. 그는 이어 "내가 방송국 가는 길에 막내 회사가 있었잖아…" 하면서 눈시울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매일 아침 김창익이 근무했던 서울 양평동 대우자동차 사옥 앞을 지나 서울 목동 SBS 사옥에 출근, 라디오를 진행한다. ―최근엔 가수가 아니라 배우와 DJ로 더 유명합니다만. "나는 가수예요. 11년 만에 음반을 내지만(그는 산울림 전집과 함께 '김창완밴드' 1집을 낸다). 지금은 기부하는 마음이 아니면 음반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산울림 때문에 음악을 하게 된 후배들에게. "진실된 음악을 하라고 권면하고 싶어요. 대중들은 음악을 원하지 않아요. 목숨을 원한다고요. 목숨 걸고 하는 음악만이 살아남는 거예요."
- `수출없이 위기극복없다`..총력지원안 마련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내년 수출 목표인 5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나서서 해결해 주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은 우리 수출을 키우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4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수출보험·금융 지원 ▲전략적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내년 우리 수출을 민간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자동차·선박 수출 확대 위해 애로사항 해결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과 조선업체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 개선 등이 추진된다.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내수기반이 빈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개별소비세 감면, 취·등록세 면제, 공채매입 부담 완화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조선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환위험 헤지 관련 회계처리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급증한 통화선도계약상의 미실현 평가손실을 자본에서 차감하면서 자본잠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통화선도 매도계약으로 인한 환차손을 상쇄할 수 있도록 선박의 외화도급계약에서 발생한 환차익을 11월까지 작성하는 3분기 회계보고서부터는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급증한 통화선도 매도계약상의 환차손을 상쇄할 수 있게 돼 환율변동에 따른 재무제표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전화, 가전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자동화 물품에 대한 관세 감면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계 분야의 경우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할 때 수출보험 지원 여력이 부족해 대규모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수출보험공사의 기금 증액 등을 통해 수출보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걸프협력협의회(GCC)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중동 등에 신규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FTA를 맺을 경우 플랜트 기자재는 5%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보험·인력난 지원 해외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를 늘리고, 플랜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올해 500억달러 규모인 해외 플랜트 수주 규모를 내년에는 600억달러로 늘리고, 오는 2012년에는 1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는 연 7000억달러로 오는 2013년까지 연 6%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수출보험공사를 통해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를 올해 32조원에서 내년에는 43조원으로 늘린다. 신흥시장 진출 프로젝트의 부보비율은 95%에서 100%로 학대한다. 중소업체의 이행보증도 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수출입은행을 통한 플랜트 수출금융은 4조1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플랜트협회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에 내년에 총 28억원을 지원해 시장개척을 강화한다. 올해는 이에 25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중동과 인도에만 설치돼 있는 해외 수주지원센터를 독립국가연합(CIS)와 중남미 등에도 추가로 설치해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주지역 다변화를 도모한다. 해외 플랜트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역특례 대상 범위도 확대한다. 현재 중소기업 건설현장에만 투입 가능한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 현장에 나가 있는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비과세 범위도 현재 100만원에서 내년 소득분부터는 150만원으로 확대한다. ◇ 수출보험 확대..계약체결한도 확대 등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보험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청하고 있는 만큼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수출보험 계약체결한도를 올해 130조원에서 내년에 170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과 재판매보험 등 수출거래 위험을 감소시키는 단기 수출보험 지원도 내년에 99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조8000억원 확대한다. 플랜트와 선박 수출 지원을 위한 중장기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올해보다 6조9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수출중소기업들의 신용보증한도를 책정가능한도의 최대 2배까지 늘리고, 소액심사제 대상을 현행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로 확대해 보증절차를 간소화 한다. ◇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해외바이어 직접 초대 우리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마케팅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지원한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에 일본에 우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4~28일 동안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일본 인터넷쇼핑 1위 업체인 라쿠텐에 한국상품 입점을 추진한다. 내년 1월에는 수출촉진주간을 개최해 해외 바이어 10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국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는 물류센터를 증설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2개소가 있는 해외공동 물류센터를 미국 댈러스, EU 함부르크, 일본 도영, 중국 천진, 남미 상파울로 등 지역에 추가로 세워 2010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제품 브랜드를 보증하는 `코트라 보증 브랜드` 제도도 도입한다. 해외에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코트라가 보증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일단 올해 말 30개 기업을 시범적으로 선정하고 2011년말까지 5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행해주는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도 올해 1650개사에서 내년에는 1900개사로 늘린다. 현재 주로 내수에 취중하고 있지만 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조합이나 단체 소속인 기업에 맞춤형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룹 해외마케팅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클릭!새책)근대 조선을 울린 충격적 자살 사건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봄날클래식) "모든 여자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온다" 이 책은 숨겨진 제인 오스틴이라 불리는 영국의 여류작가 위니프레드 왓슨의 매혹적인 여자소설이다. 연예 한 번 못해본 고지식하고 가난한 노처녀가 우연히 겪는 하루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삼고 있는 척릿소설의 고전. `여자는 일생에 두 번의 기회를 갖는다`고 했던가. 그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을 통해 주인공 페티그루는 마흔이 되도록 잊고 있었던 여자들 간의 우정, 자기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욕망을 발견하고 180도 달라진 인생의 첫날을 맞는다. (위니프레드 와슨 지음/ 유향린 옮김/ 봄날클래식 출판/ 1만1000원) 경성자살클럽(살림출판사) 근대 조선을 울린 충격적 자살 사건 이 책은 `럭키경성`과 `경성기담`으로 근대 조선의 기담과 스캔들로 조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저자 전봉관의 신작이다. 1920~30년대 신문과 잡지를 들썩이던 10개의 자살 사건을 통해 근대 조선이라는 시공간의 어떤식으로 돌아가고 있었는지 알려준다. 근대 조선시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연일 신문사회면에는 자살 소식이 실렸으며 사연도 제각각으로 다양했다. 양반사회였던 조선의 이념과 개화 조선의 이념이 충돌하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자살을 했으며 배신당하고 학대받고 버림당한 이유로 자살로 내몰렸다. (전봉관 지음 / 살림출판사 / 1만2000원) 연서(도서출판 달과소) 백제 무왕의 성장기를 그려낸 한호택의 역사소설`연서`. 향가 `서동요`의 모티프를 바탕으로, 백제 무왕의 등극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 오락성을 충실하게 갖춘 팩션이다.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그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삶을 통해 백제와 일본과 신라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 소설은 백제를 다시 일으키고 찬란했던 제국의 불꽃을 되살리려 했던 무왕의 투쟁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여러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백제의 유물들이 가득한 일본의 아스카시대를 재조명하며 역사학적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간결한 문체와 문단 사이의 철학적 사유, 고대 백제와 일본을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호택 지음 / 도서출판 달과소 / 1만원) 직녀의 일기장(현문미디어) 열여덟 살 소녀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 책은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전아리의 장편소설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청소년문학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아온 젊은 작가 전아리가 이번에는 열여덟 살 소녀의 좌충우돌 고교 생활기를 그렸다. 큰 사건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혹은 겪고 있을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인공 직녀는 매사에 쿨하게 대처하고 소소한 감정에 얽매이지 않아 보이면서도, 각 장의 마지막에 실린 한두 줄의 짧은 일기를 통해 소녀의 순수함과 여린 감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진 청소년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낸, 당돌하고 발칙한 전아리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전아리 지음 / 현문미디어 / 9500원) 보이지 않는 제국(지상사) 금융재벌의 세계지배 음모를 파헤치는 변호사들의 활약! 이 책은 검사 출신의 현직 변호사 윤상일의 장편소설로 세계지배를 꿈꾸는 금융재벌의 음모와 그 음모를 파헤치는 로펌의 생존을 건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강하지 않으면 먹이가 되는 자본주의의 약육강식을 '한국의 존 그리샴'으로 불리는 작가의 날카로운 눈으로 그려내고 있다. 논리적이면서도 빠른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이 소설은 보이지 않는 거대 권력에 맞서는 변호사들의 활약상을 그려내면서,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변호사들의 세계와 그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전해준다. 사모펀드, 시민단체, 회계법인, 로펌, 정부의 경제부처를 비롯하여 국가권력의 핵심까지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배후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윤상일 지음 / 지상사 / 1만1000원) 어쩌면 후르츠 캔디(달) 후르츠 캔디 한 알을 입에 넣자 마법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누구나 동경하는 멋진 광고쟁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게 된 평범한 주인공 안나가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신분 상승이라는 칙릿 소설의 고전적인 법칙을 따르고 있지만, 순수하고 착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내세운다. 총천연색의 달콤한 캔디 같은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놓는다. 조안나는 광고계에 입문하는 것이 소원인 스물넷의 평범한 대학 졸업생이다. 그런 그녀가 유명한 광고대행사 자이언트 기획에 입사하게 된다. 자이언트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자이언트 기획 전무인 조진남이 그녀의 발랄함과 재치를 높게 산 것이다. 동경하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 안나는 친구 수희의 도움으로 가짜 명품을 두르고 회사에 출근한다. 하지만 파격적인 발탁으로 회사 내부에는 그녀가 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소문이 퍼지고, 그녀를 시샘하거나 접근하는 사람들만 늘어간다. 그러던 중 안나의 눈에는 회사 선배이자 킹카인 나빈우가 아른거린다. 하지만 나빈우가 회장의 친딸 조리나와 연애했던 사실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실제 신분이 밝혀지게 되는데…. (이근미 지음 / 달 / 9500원) 누구나 알권리가 있다1.2(문학동네) 평범한 은행 직원이었던 그녀, 오늘 새로운 가십의 주인공이 되다! 뉴욕 홍보업계를 배경으로 한 로렌 와이스버거의 장편소설 `누구나 알 권리가 있다`. 화제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젊은 전문직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칙릿' 붐을 일으킨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 그녀가 이번에는 뉴욕 맨해튼의 가장 잘나가는 홍보회사를 무대로, 이 시대 보통 여성의 성장기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 이다혜 옮김 / 문학동네 / 각권 9500원)
- 국회내 ''방송통신포럼'' 생긴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18대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인 '미래과학기술·방송통신포럼'이 만들어진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과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공동대표로 창립되는 이번 포럼은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방송통신 정책포럼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미래과학기술·방송통신포럼'은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한진만 한국방송학회장이 '방송통신 산업발전방안'에 대해, 오세정 전국자연과학대학장 협의회장이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김형오 국회의장·각당 대표·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축사할 예정이다. 이용경 의원실 관계자는 "방송통신 산업이 성장정체를 돌파하고 발전하기 위해 국회내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포럼이 만들어 졌다"고 창립배경을 밝힌 뒤 "창립대회 이후에는 방송통신 관련 사업자·학계·정부관계자 등과 토론하며 공청회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과학기술·방송통신포럼에는 고승덕, 공성진, 김동철, 김성태, 김영우, 김재윤, 김춘진, 나경원, 류근찬, 문국현, 박대해, 박진, 박준선, 배은희, 변재일, 서갑원, 서상기, 성윤환, 송훈석, 심재철, 안형환, 오제세, 유일호, 이경재, 이종걸, 이한정, 정의화, 진영, 조해진, 최문순, 허원제, 현경병 등 총 34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 창업시장, 주간 상가 분양단신 (7월 10일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시장에서 다양한 상가의 정보를 통해 예비창업자는 스스로 상권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 (www.EnterFN.com)은 상가뉴스레이다의 도움을 받아 매주마다 관련상가분양 소식을 소개한다.(편집자주) ◇ 멀티플렉스입점 역세권상가 논현시네마타워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2지구 상5 소재 논현시네마타워가 분양중에 있다. 지하철 호구포역 광장 바로 앞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하고 보행자도로를 포함해 4면이 모두 도로와 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 7,000여세대 아파트와 상업지역내 오피스텔 4,000여실이 입주예정에 있으며 남동공단 4,500여 업체를 통한 7만여근로자의 유입이 기대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입점해 집객력이 좋고 유흥이 가능한 위락시설로 업종의 제한이 없다. 지하2층~지상7층 총 점포수 71개 연면적 12475.09㎡ 규모로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금융, 의료, 근린생활용품, 음료.기호음식, 지상2층~지상3층은 메디컬.클리닉, 근린오락, 미용.뷰티, 전문식당, 지상4층은 푸드코트, 음료.기호음식, 지상5층~지상6층은 영화관, 지상7층은 오피스, 스포츠관련업종 등으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 2400만원~3200만원선, 지상2층 750만원~1000만원선,지상3층은 550만원~650만원선, 지상4층 960만원~2599만원선, 지성7층 430만원~500만원선이다. 시행은 (주)미래와창조 시공은 (주)거성산업건설 자금관리는 (주)한국토지신탁이 맡았으며 2009년 4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32-432-3777 ◇ 광장자이 단지내상가 분양 서울 광진구 광장동 530번지 소재 광장자이 단지내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광장자이 단지내 상가는 122세대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지 주출입구인 6차선 대로변에 근린상가들과 함께 나란히 위치해 있다. 대로변에 위치한데다 버스정류정이 인접해 유동인구의 소비흡수가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와 강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상1층 총 점포수 8개 연면적 803.3㎡규모로 금용, 미용, 음료.기호음식 등으로 구성되며 3.3㎡당 분양가는 3499만원선이다. 시행은 HNH개발 시공은 GS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2-2201-6632 ◇ 제창프라자 상가분양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674-171 외 2필지 소재 제창프라자가 분양중에 있다. 경기 최고의 재래시장인 중앙, 남부시장과 함께 신흥상권 안양1번가와 연계된 안정적인 상권에 자리하고 있다. 안양과학대, 성결대, 안양대, 대림대 등이 인접해 젊은소비층의 높은 소비가 예상된다.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 4호선 안양역이 인접해 교통접근성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지하1층~지상6층 총 점포수 11개 연면적 1431.06㎡ 규모로 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근린생활용품 및 서비스, 음료.기호음식, 금융 등, 지상2층~지상4층은 한.중.일식 식당, 지상5층~지상6층은 메디컬.클리닉, 교육.학원, 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 3500만원선, 지상2층 1500만원선, 지상3층 1300만원선이다. 시행과 시공은 제창종합건설(주)이 맡았으며 2008년 11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465-6330 ◇ 제이에스프라자 상가분양 경기 화성시 향남면 평리 향남지구31-5,6,7블럭 소재 제이에스프라자가 분양중에 있다. 6,500여세 향남지구내 상가로 주공(2,500여세대)등 아파트단지를 마주하고 있는 단지형근린상가이다. 15,000여세대 향남2지구 개발이 확정발표되어 간접적인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다. 상가 맞은편으로 초등학교와 공원 공용주차장 등이 위치해 있다. 지하1층~지상4층 총 점포수 48개 연면적 8024.76㎡ 규모로 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금융, 미용.뷰티, 의료, 의류, 음료.기호음식, 지상2층 한.중.일식, 커피전문점, 지상3층~지상4층은 교육.학원, 메디컬.클리닉, 스포츠관련 업종으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은 1950만원~2500선이며 그 외층은 550만원~850만원선이다. 시행은 제이에스프라자 시공은 동아토건 자금관리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았으며 2008년 10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2-813-7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