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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인터뷰] 롯데, `동남아 최고 백화점` 프로젝트 가동
- [베트남 하노이=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12~15개의 백화점 출점을 목표로 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인도네시아까지 백화점 출점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이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일 구수회 롯데백화점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부문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동남아시장에 대한 이 같은 계획을 소개하고 앞으로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 부문장은 "인도네시아는 날씨가 덥다 보니 몰 형태의 유통업태가 발달해 있다"라며 "이미 현지 대형쇼핑몰 개발업체와 상당 부분 의견이 좁혀진 만큼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대형 쇼핑몰 임차를 통한 출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은 성장률이 높아 앞으로 2~3개의 백화점 출점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남아 시장의 중심 거점인 베트남 또한 백화점 출점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5.3%의 고성장을 지속, 국내총생산이 70조원대 규모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소매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 2001년 136억달러에 불과한 소매시장이 2010년 780억달러로 육박해 이머징 국가 중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 부문장은 "베트남은 유통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축으로 각 도시마다 4~5개의 백화점을 출점하는 것과 함께 중부 최대 상업지역인 다낭도 백화점 출점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오는 2013년 말 완공되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백화점 출점을 앞두고 있어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장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검토되고 있는 `다낭`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764㎞,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964㎞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베트남 세번째 큰 항구도시이자 중부 최대 상업도시다. 차와 건어물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기지다. ▲ 베트남 하노이 센터구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해외 출점시 자원이 풍부한지, 국내총생산(GDP)이 높은지, 인구가 많은지를 가장 먼저 점검하고 따져본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요소를 가장 충족시켜 주는 국가"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베트남 호치민 다이아몬드 백화점 수탁경영을 통해 얻은 개발능력을 접목, 주변 백화점과 차별화된 고급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높은 서비스 수준과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베트남 고객 특성에 맞는 매장구성과 상품구색, 상품소싱 노하우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구수회 부문장은 "작년 베트남이 소매시장을 외국기업에 100% 개방하면서 외국기업 진출이 더욱 확대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초우량 유통기업을 만들기 위한 롯데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에 각 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1년 4월 중국 `천진 1호점`, 2012년 말 `천진 2호점`, 2013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점`, 2013년 중국 `심양점` 등 4개 점포에 대해 오픈 계획을 확정, 해외 출점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삼겹살데이 vs 삼각김밥데이`..3·3 이벤트 불꽃튄다☞롯데쇼핑 `장기적으로 비상장 자회사 IPO 추진`-미래☞롯데百, 대학생 홍보대사 `샤롯데 드리머즈` 모집
- [단독]롯데백화점, 해외진출 전략 전면 수정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의 글로벌 출점 전략이 전면 수정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분석해 각각 진출 국가의 특성에 맞게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특히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진출 전략의 틀이 크게 바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중국은 부지 임대를 통한 건물 신축 방식에서 핵심상권에 위치한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는 현지 유통업체 인수방식, 베트남은 쇼핑몰과 리조트가 혼합된 휴양지 집중공략 전략을 세웠다. 롯데백화점 고위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마음먹은대로 움직여주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그 나라 실정에 맞는 출점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 2013년 오픈 예정인 베트남 롯데 하노이점지난 몇년간 적극적인 해외진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실패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해외사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중국시장은 합작이 아닌 단독 진출로 가닥을 잡았고, 출점방식 또한 건물 신축 방식에서 주요 상권에 위치한 건물을 임대해 입점하는 것으로 바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베이징점과 텐진 1호점의 경우 부지 임대를 통해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출점했는데, 최종 허가가 나오기까지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다"며 "우리 입맛에 맞는 점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려 잃는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텐진2호점은 텐진시 `문화중심(文化中心)`에 위치한 건물에 임대 및 입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8년까지 중국내 20개 백화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하이, 광저우, 선양, 난징 등 주요 거점 도시마다 1∼2개의 점포를 오픈하거나 주변도시를 묶어서 진출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출점 방향도 바뀌었다. 부지를 매입해 오픈하는 전략이 리스크가 커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한 진출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지난 2007년 롯데백화점 모스크바 1호점을 오픈한 롯데는 그동안 모스크바 2호점과 상트페테르부르크점 출점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 정책이 급변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부지 매입이 번번히 실패한데다 지난해에는 건물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고도 결국 무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2·3호점은 현지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현재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 인수를 추진 중이며 빠르면 상반기내 인수작업을 마치고 보수 작업을 거쳐 하반기 2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의 중심 거점인 베트남도 기존 복합쇼핑몰 방식에서 휴양지를 중심으로 쇼핑몰과 리조트를 결합하는 모델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하노이 대우호텔 인수도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2013년 하노이점 출점과 함께 베트남 최고 휴양지로 평가받는 다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출점 전략 수정과 함께 해외 파견 직원 확보 및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 지역을 제출받아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해외 진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현지 업체 인수도 활발해져 필요할때 즉시 투입할 인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그룹이 임직원들의 언어능력 평가를 시행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것도 모두 글로벌 롯데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4년까지 매출 13조원 달성과 함께 `글로벌 톱 10 백화점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나아가 이철우 사장은 2018년까지 22조원의 매출로 세계 7위 백화점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해외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 (르포)두산비나, 베트남서 `제2의 창원신화` 쓴다
- [베트남 쭝꾸엇=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를 제2의 창원공장으로 키운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봉진 두산비나 법인장은 두산비나의 미래 비전을 이처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발전시장과 원자력 시장, 워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경남 창원공장의 기술력과 생산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산중공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인 두산비나의 비전은 또 하나의 창원공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두산중공업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합쳐 탄생한 두산비나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베트남 중부 다낭(Da Nang)에서 2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두산비나의 첫인상은 마치 두산중공업의 창원공장을 연상케할 만큼 광활하고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허름한 주변경관과는 확실히 차별된 모습이다. ▲ 두산중공업의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인 베트남 두산비나 공장 전경.가장 먼저 와닿았던 것은 현지 근로자들의 모습. 총 175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두산비나의 현지 근로자들은 하나같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복장을 갖춘 모습이었다. 여느 해외법인 공장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조봉진 법인장은 "베트남 다른 공장에 가보면 다들 슬리퍼를 신고 일한다"며 "그만큼 안전의식이 부족해 사고가 많이 난다. 하지만 두산비나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현지인들의 이런 습관들을 고쳐 지난 8월에 900만시간 무재해 달성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유일의 수상 직할 공단인 쭝꾸엇(Dung Quat)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총 110ha(33만평) 규모에 보일러, 해수담수화설비, 배열회수보일러(HRSG), 운반설비, 화공설비 등을 생산하는 5개 공장이 있으며, 자체 부두와 항만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두산비나는 지난 2007년 2월에 착공 19개월만인 지난 2008년 10월 5개 공장을 준공했다. 종합준공식은 지난 5월에 가졌다. 공장준공이 완료됐음에도 준공식을 늦춘 것은 이유는 "공장 내 모든 설비와 물품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준공식을 하지말라"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 때문이다. 확실하게 모든 공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시작이라고 생각지도 말라는 박용현 회장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예다. ▲ 두산비나가 베트남에서 첫 제작한 UAE 슈웨이하트 해수담수화플랜트용 담수증발기가 지난 11월13일 자체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두산비나의 또 하나의 특징은 모든 해외투자 국내기업들의 고민인 현지 숙련공 양성에 있다. 이 지역은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가 아니어서 숙련공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두산비나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기술자들을 직접 현지로 불러 현지인들을 교육했다. 지난 2007년 인력 수급계획을 세우면서 사내 직업훈련원을 통해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쪽을 택한 것. 이에 따라 두산비나는 그 해 말 사내 직업훈련원을 설립하고 최초로 채용한 30명에게 8주간에 걸쳐 용접을 가르쳤다. 그리고 이들의 손으로 다시 96개의 용접부스를 만들어 신규 채용인력의 실습에 활용했다. 이렇게 교육받은 지 2년. 두산비나 현지 근로자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로 해수담수화 설비를 처음으로 출하하는 기쁨을 맛봤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하는 해수담수화 설비를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현지 근로자인 응엔 티엔 히에우씨는 "축구장 만한 크기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대형 증발기를 만들어 출하할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며 "우리의 손으로 그런 첨단 기술을 만들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베트남 두산비나의 보일러(발전설비) 공장 근로자들이 작업계획을 협의하고 있다.조 법인장은 "일각에서는 두산이 베트남의 싼 임금을 노리고 진출했다고 하는데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베트남 국민들의 국민성은 손재주가 좋고 매우 부지런하다는 점이 꼽힌다. 이런 것들을 보고 이들에게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비나는 향후 기술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오는 2011년까지 창원공장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5년이 되면 보일러는 6기, HRSG 18기, 운반설비 162기, 담수 증발기 8기 등 창원공장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두산비나가 이처럼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베트남 정부는 두산중공업에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여타 다른 외국투자기업에게는 50년간 보장해왔던 투자기간을 두산비나에겐 70년으로 연장해 제공했다. 또 ▲법인세 초기 4년 면제, 이후 9년간 5% 적용 ▲투자기간 70년간 법인세 10% ▲수출용 수입관세 면제 ▲개인소득세 50% 감면 ▲전용부두 운용 허가 ▲전력·용수 최우선 공급 등도 약속했다. 조 법인장은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른 시간 내에 현지에 정착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지원덕에 공장을 가동하는 데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HRSG(배열회수보일러)에 들어가는 설비를 옮기고 있는 베트남 두산비나 근로자들의 모습.두산중공업의 2015년 중장기 경영목표는 '수주 21조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율 10%'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 능력 증대가 필수적이다. 두산비나는 향후 급격히 늘어날 해외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함으로써 두산중공업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비나를 2015년에는 연간 생산 규모 약 7억달러, 베트남 현지인력을 3000명 이상 채용하는 베트남의 중공업 분야의 선도기업이자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비나는 현재 브라질 페셈 발전소에 공급할 발전설비를 비롯해 루마니아로 갈 배열회수보일러(HRSG), 인도네시아로 출하를 앞두고 있는 운반설비 등 각종 플랜트 설비 제작에 여념이 없다. 아울러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발전시장에도 진출, 대규모 발전소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는 데다 현지 고용효과도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도 노려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이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 두산중공업(034020)을 선택했다.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구성,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베트남 업체의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산화율을 높여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발전설비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향후 추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인 두산비나. 제2의 창원신화를 이룩하기 위한 그들의 거침없는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관련기사 ◀☞박지원 두산重 사장, 서울대 공대서 특강☞(특징주)두산중공업, 5%이상 급반등☞(재송)2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한국보다 베트남에서 더 유명한 `대원 칸타빌`
-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중견건설업체 대원이 호치민에서 안푸 1차 칸타빌 사업의 성공을 발판삼아 안푸 2차 칸타빌 사업 등을 펼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대원은 8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영우 사장과 레황꾸엉 호치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푸 2차 칸타빌 사업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 전응식 전무는 "고급아파트를 표방한 안푸 1차 칸타빌 사업에 이어 내년말까지 3~4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대원, 베트남서 미래를 찾다..`진출 10년` 주택사업 선도 대원은 지난 2000년 섬유업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한 뒤 2004년 현지 주택건설업체인 투덕과 제휴를 맺고 이듬해 안푸 1차사업(390가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대원 안푸 2차칸타빌 조감도대원은 `대원-혼까우 주택개발합작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THT개발, 다낭칸타빌, 풍푸-대원-투덕 주택개발회사 등을 잇따라 설립했고 2007년 9월 베트남 제4의 도시 다낭에 `국제신도시` 투자허가 승인 등을 따내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대원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을 아니다. 다른 국내 대형 건설사들처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원 관계자는 "사회주의 체제인 베트남에서 인·허가 관련 행정규제 등에 익숙치 않아 시행착오를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만 소규모 사업 중심으로 꾸준하게 실천했고 주택사업에 앞서 진출했던 섬유업종에서 고용창출을 이뤄내 현지 정부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얻은 게 중장기 사업 추진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 안푸 2차칸타빌, 상류층 타깃 대원은 이날 기공식을 가진 안푸 2차 칸타빌 사업이 향후 다른 주택사업의 성공여부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차 칸타빌이 들어서는 호치민 안푸 뉴타운은 도심 접근이 쉽고 친환경 자연조건을 갖춰 고급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2차 칸타빌은 주상복합 건물로 총부지 1만1170㎡(3300평)에 지하2층~지상36층 2개동으로 200가구가 건설된다. 9층까지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10층부터는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6600~7000달러(약 860만원)에 달해 주거용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분양을 통해 현재까지 75%가 분양됐다. 대원은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12년엔 100% 분양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원은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지역(38.4ha)에 2000여가구 규모의 이주민 아파트 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 베트남의 두바이, `다낭` 국제신도시 프로젝트 대원이 다낭시 북쪽 퉁푹고 탄빈 지역앞 다낭만 해상일원에 추진중인 `다낭 국제신도시` 건설공사도 야심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간척을 통한 매립지인 다낭 국제신도시는 향후 베트남 신도시의 기본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주거복합 단지가 들어설 87ha에 대한 준설이 이뤄진다. 2단계는 골프장과 빌라, 주상복합, 호텔 등이 들어서는 135ha에 대한 간척공사로 3년 정도의 공사기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50% 정도 작업을 진행했다. 외곽 호안 축조는 포스코(005490)에서, 준설매립 공사는 다낭 현지업체인 딘코가 맡고 있다. 김동환 다낭신도시 담당 상무는 "다낭신도시는 오는 2017년까지 장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낭 신도시는 앞으로 10년뒤에는 두바이처럼 국제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낭 국제신도시 마스터플랜(자료 : 대원)▶ 관련기사 ◀☞포스코 "직원들이여, 실컷 놀아라"☞포스코, 동부메탈과 `포스하이메탈` 설립
- 금호고속, 베트남 두번째 합자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호고속(대표 이원태)이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지역 여객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금호고속은 28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주베트남 임홍재 한국대사, 베트남 교통부 레만훙 차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호 비엣탄 버스라인스(KUMHO VIET THANH BUSLINES)’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비엣탄은 지난해 11월 호치민에 설립된 ‘금호 삼코 버스라인스(KUMHO SAMCO BUSLINES)’에 이은 베트남 두번째 합자회사이다.금호비엣탄은 국내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금호고속과 베트남 운수업체인 비엣탄이 자본금 400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회사로, 지분비율은 금호가 49%, 비엣탄이 51% 이다.이번에 설립된 합자회사는 하롱, 랑선, 하이퐁 등 베트남 북부 주요도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 난닝을 연결하는 노선과 다낭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국제노선을 추가개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운행중인 호찌민~프놈펜 노선을 방콕까지 확대,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육상여객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고속은 국내 운수업계 최초로 지난 9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800여대의 차량으로 베이징, 상하이, 호찌민, 프놈펜 등 해외 130여개의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약 8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1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아시아나, 인천공항 고품격 라운지 오픈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국제공항 제 2단계 그랜드 오픈에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라운지를 오는 10일부터 고객에게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시아나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미술관을 컨셉으로 유럽풍의 클래식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는 도서관의 이미지를 차용, 지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라운지마다 독특한 컨셉을 적용했다. 이 밖에 기존에 제공되던 샤워실 및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무료 인터넷 서비스 등 이외에도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에는 총 6석으로 구성된 홈씨어터 룸을 완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에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8석의 컨퍼런스 룸을 준비해 빔프로젝터 및 스크린을 이용한 회의 진행이 가능해졌다. 인천국제공항 서편 4층 42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아시아나의 여객터미널 라운지는 총면적 2453㎡, 퍼스트클래스 156석, 비즈니스클래스241석의 규모다. 이 뿐 아니라 탑승동 4층 119번 게이트 옆에도 총면적 1527㎡, 퍼스트클래스 76석, 비즈니스클래스 224석 규모의 라운지를 운용하는 등 인천공항 최대 규모의 쾌적한 환경을 구축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아시아나항공이나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 아시아나항공의 다이아몬드, 플래티늄 회원과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아시아나 "中항공권, 마일리지 혜택 푸짐"☞아시아나, 인천~다낭 전세편 취항☞아시아나항공, 2분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한국
- 대한항공, 여름철 인기여행지 증편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하계 여행시즌을 앞두고 인기 여행지에 대한 운항을 강화한다. 14일 대한항공은 "베트남 다낭, 호주 케언즈, 중국 황산과 무단장 및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하계 기간 동안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기를 특별히 마련해 수많은 여행객들의 방문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베트남에서 휴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다낭엔 7월 24일~8월 31일까지 주 2회(목, 일) 노선을 새롭게 운항키로 했다.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알려진 다낭은 참파 박물관 등 휴양시설과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호이안, 미손 등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어 관광명소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지역을 보유한 호주 케언즈는 7월 18일~8월 25일까지 A330기종, 주 2회(월, 금)로 총 12회의 전세기가 운항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황산에는 B737 기종을 투입해 4월 25일부~10월까지 주 2회(화, 금) 전세기를 띄우고, 중국 무단장에는 5월~8월까지 주 1회(토)운항키로 했다.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도 7월~8월 동안 7회(B737)의 전세기가 운항되며, 특히 현지 항공사인 시베리아항공과 노선 제휴를 통해 여행객의 편의를 돕게 될 예정이다. 중국 우루무치는 하계 기간 동안 비즈니스 수요와 더불어 여행객의 방문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 B737 기종으로 4월 24일~10월 25일까지 주 3회(월, 목, 토) 직항편을 재개키로 했다.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는 북유럽의 하계 백야여행 시즌을 맞아 4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A330 기종으로 10월 25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크게 감소..목표가↓-한국☞대한항공 비행교범까지 베낀 아시아나..망신살☞구본무·정몽구 회장 대통령 訪日 동행
- 아시아나 사장 "수익성 좋은 프리미엄 항공사 되겠다"
- [파리=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파리 신규취항을 계기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2년까지 현재 11개인 중장거리노선을 19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전날 유럽의 3대 관문인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색동날개`를 타고 입성했다. 11년동안 공들여서 아시아나항공의 오랜 숙원을 푼 셈이다. 그는 "국내경쟁자만 생각한다면 2등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장기비전을 가진 수익성 좋은 프리미엄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장기리노선을 확보하고 서비스나 항공기를 고급화하겠다"면서 "유럽의 3대 관문인 파리노선 신규취항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따라 동유럽 신규노선 개발 등 다각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강 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 신규취항 등의 제의가 있어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조만간 바르샤바, 베를린, 부다페스트 중 한 곳은 구체적인 노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또 미국 애틀란타에 내년 9~10월께 신규 취항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관계사인 금호타이어(073240)가 내달 초순에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지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이면 완공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 신규취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지아주에는 현대자동차(005380) 등 우리 기업들의 현지공장이나 연구소 진출이 활발해 이를 겨냥한 항공노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올 7월부터 베트남 다낭에 주 2회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지난 93년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2003년 하노이 취항에 이어 오는 7월 베트남 중부 최대 상업도시 다낭에 노선을 추가해 한·베트남 최다 수송 항공사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대우건설(047040)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내 핵심 계열사들이 모두 진출해 있다애틀랜타나 다낭의 경우 이미 그룹내 관계사가 진출한 곳을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인 신규취항 전략을 짜고 있는 셈이다. 강 사장은 파리 노선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앞세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경쟁사인 대한항공이나 에어프랑스에 비해 운항횟수가 적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와 최신 기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덤핑 등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가격으로만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노선에서 연간 250억~2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신규취항에 따른 마케팅비용이나 항공기투입 등으로 몇년 동안 연 70억~80억원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강 사장은 "중견항공사에서 프리미엄 항공사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노선 수익성 강화를 통해 파리노선의 일부 손해를 커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파리를 포함, 21개국 8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빛의 도시' 파리 하늘을 난다☞아시아나, 유류비 헤지로 양호한 실적 기대-푸르덴셜☞`사업다각화 활발` 코스닥기업 타법인 출자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