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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범주 어디까지?
  • 교통사고 범주 어디까지?
  • [조선일보 제공] 교통사고가 워낙 많이 발생하다 보니까 교통사고인지 아닌지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예컨대 운전자가 운전 도중 뇌졸중으로 정신을 잃고 담벼락에 충돌 운전자가 사망한 경우 이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볼 수 있을까. 법원 판례는 이런 경우 뇌졸중이 선행 원인이므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라고 인정하진 않는다. 반면, 신호 위반 사고로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끼리 시비가 붙어 상대로부터 욕설을 들은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져 뇌출혈로 사망한 사고는 교통사고로 인정한다. 교통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당한 데다 욕설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뇌동맥류 파열의 한 원인이 돼 사망했으므로 교통사고와 인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언뜻 보기에 교통사고가 아닌 것 같아도 교통사고로 인정받는 경우가 적잖다. 또 당뇨나 고혈압 환자가 비교적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받던 중 병이 깊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비좁은 병실에서 운동 부족이나 각종 스트레스를 받게 돼 치료 중 기존에 앓고 있던 질병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도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다가 정전으로 멈추는 바람에 추락하여 부상당한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에스컬레이터 사고도 보험 약관에선 교통사고로 인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통사고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당연히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선박, 경운기, 우마차, 케이블카,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자전거 등도 교통수단이므로 이것도 역시 교통사고 범주에 속한다. 그런데 교통사고 상해보험 약관 중에는 공장, 토목작업장, 탄광 구내에 사용되는 교통수단에 의해 직무상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 교통사고로 인정하지 않는 규정이 있는데 일반인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쉽게 말해 공장 안에서 공장 작업 차량에 사고를 당하면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설사 이런 규정이 있어도 교통사고로 인정하는 법원 판례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강형구 변호사
자살, 최근 4년새 1.4배↑.."경제정책 실패 탓"
  • 자살, 최근 4년새 1.4배↑.."경제정책 실패 탓"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 동안 자살 사망률이 1.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대란과 도박의 만연화 등 각종 정책실패가 최근 자살이 급증하게 된 핵심 배경으로 분석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하루평균 3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상 인구 10만명 중에서 자살로 사망한 경우(자살 사망률)는 26.1명으로 전년보다 0.9명 증가했다. 자살 사망률은 지난 1995년 11.8명에 그쳤으나,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9.9명으로 급증했으며, 이후 3년간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2002년(19.1명)부터 다시 뜀박질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헝가리(22.6명), 일본(20.3명) 등을 제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1위를 차지한 상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서동우 연구위원은 "경기침체와 자살률간에는 상관관계 크다"고 말하고 "IMF 때 40%나 급증했던 자살이 카드빚을 통한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힘입어 낮아졌다가 경기가 다시 침체되면서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위원은 "2002년 이후 자살 급증현상은 신용카드 대란으로 인한 갑작스런 파산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계층상승이 어렵다는 사회저변의 인식과 최근 도박장이 급증하는 현상과 맞물리면서 자살이 대폭 증가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암(사망률 134.5명), 뇌혈관 질환(64.3명) 심장질환(39.6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당뇨병(24.2명)이나 간질환(17.3명) 보다 무서운 사망원인이 된 것. 성별로는 남성의 자살률이 34.9명으로 여성(17.3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최근 10년새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지난 1995년 38.7명으로 자살(11.8명)보다 3배 이상 높았던 교통사고 사망률은 지난해 16.3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2006.09.18 I 안근모 기자
  • 제약업,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 -우리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18일 우리투자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다만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 인하 정책의 상세한 내용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저점매수 하는 조심스런 전략을 택하라"고 권했다. 업종내에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제약업종-8월 원외처방의약품 매출액이 전년동월비 12.1% 지난 8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한 4932억원을 기록하였다. 빠른 고령화에 따라 혈압강하제(562억원,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 동맥경화 치료제(278억원, 39.8% 증가) 등 순환기질환 치료제가 전체 처방약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소화성궤양 치료제(309억원, 17.6% 증가), 당뇨병 치료제(267억원, 18.8% 증가) 등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상위권 제약사들 중에서는 종근당(115억원, 33.9% 증가), 유한양행(122억원, 26.8% 증가), 동아제약(137억원, 19.3% 증가)이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시현하며 최근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점 유지하되, 당분간은 저점매수 바람직 약가제도 개정안이 지난 7월말 입법 예고됨에 따라 제도변화 관련 불확실성이 대체로 제거되었고, 한미 FTA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역시 점차 해소되어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8월말부터 강한 반등을 시현하였다. 실제로 지난 1개월간 제약업종 지수는 10.4% 상승하여 KOSPI를 8.1%p 초과상승한 바 있다. 비록 9월초 보험약목록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언급되면서 상승세가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는 매우 조심스럽게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제약업종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업체들의 실적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세부 내역이 확정될 때까지는 공격적 관점의 매수보다 저점매수를 통한 물량확보가 바람직해 보인다. -톱 픽스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000640)(목표가 8만5000원)과 한미약품(15만원)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자이데나의 적응증 확대 및 해외 임상 진행, 불임치료제 FSH 발매, 아토피 치료제인 DA-9102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성과 가시화 등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망하다. 한미약품(008930)은 ▲향후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시장 확대 시 수혜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강화, 연구개발 성과 등을 통하여 향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므로 동사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LG생명과학(068870)(목표가 5만4000원), 일양약품, 동화약품 등 신약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제도변화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작고,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성과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가치가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향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박진 애널리스트)
2006.09.18 I 김수연 기자
  • 중외제약 주력제품 매출↑..성장 견조-하나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하나증권은 7일 "중외제약의 주력제품 매출기여도가 늘어나면서 견조한 성장이 이루지고 있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중외제약(001060) -3분기 주력제품 매출 호조 주력제품의 매출기여도 증가로 올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2분기 주력제품인 이미페넴(항생제), 가나톤(위장간 개선제), 세프메타졸(항생제), 이트라코나졸(항진균제) 등이 30~100%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이미페넴은 금년 2분기 수출 50억원, 내수 3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목표인 1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브라질인데 물량수요가 가장 많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2007년도 이후 FDA승인을 거쳐 매출이 본격발생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7년 이후부터 초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올초 출시가 예상되었던 글루페스트(당뇨병치료제)는 금년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대형병원에 프리마케팅중인 것으로 파악됨. 또한, 영업마진이 좋은 제네릭제품인 피나스타와 레니프릴 역시 금년 상반기 30억원대 매출을 보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약가인하 정책 영향 크지 않을 전망 전체적으로 제네릭의약품이 20% 이하에 머물고 있어 최근 정부의 기등재된 제네릭제품의 약가인하 등 정책반영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근 70~80명의 의원급전문 영업인력을 충원했는데 의원급 커버율이 현재 30%에 불과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의원급 강화를 통한 외형 증대도 기대해 볼수 있다. 올 3월부터 자회사인 ㈜중외의 당진 특수수액 공장이 시험가동중에 있다. 현재는 동사의 화성수액 공장이 노후화되어 있고 수작업이 많은 상황이므로 당진공장은 화성공장을 대체하는 수준에서 시험가동중에 있어 본격매출은 2007년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 시험생산 및 2007년도 본격생산에 따른 감가상각비부담으로 인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동사의 지분법평가손실이 커질 수 있으나 ㈜중외 이외 계열사의 영업실적이 개선추세에 있어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외제약은 FC파미셀과의 성체줄기세포 공동 연구에 이어 굿셀라이프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제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는 전임상단계이며 연구비용은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한 상태이며 동사의 경우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제가 제품화될 경우 국내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오만진 애널리스트)
2006.09.07 I 김수연 기자
팔꿈치·정강이… 환절기 허연 각질의 ‘백색테러’
  • 팔꿈치·정강이… 환절기 허연 각질의 ‘백색테러’
  • [조선일보 제공] 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선선해지는 계절. 하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옮아가는 이맘때가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어깨 위로 눈처럼 내려앉는 비듬, 상대방의 정신까지 쏙 빼놓는 재채기와 콧물, 허옇게 일어나는 팔꿈치의 각질은 민망하기 그지없다. 스타일 다 구기는 이 복병들을 다스리는 방법 없을까? 팔꿈치·정강이… 허연 각질의 ‘백색테러’▲ 각질 비누는 적당히 쓰고 레몬 마사지 꾸준히30대 직장인 이선진 씨가 환절기만 다가오면 불안한 건 각질 때문이다. 팔꿈치, 정강이, 심지어 복숭아 뼈에까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밤이 되면 가렵기까지 하다. 사춘기 때는 타월로 세게 문질러 상처를 만들기 일쑤였다고. 그러나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행동이었을 뿐.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노인이나 아토피 피부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각질은 주로 피지 분비가 적은 허벅지나 복부, 정강이 같은 부위에 발생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거나 비누, 세정제를 많이 사용하는 목욕 습관, 꼭 끼는 옷으로 유발된 피부 자극 등이 요인. 유니레버 도브 R&D 연구소 양재원 차장은 “스팀 타월로 5분 정도 감싸 각질을 불린 다음, 스크럽제로 부드럽게 문질러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다. 각질 부위에 원을 그리듯 레몬으로 5~6회 문지른 뒤 물로 헹궈주는 것도 좋고, 보습제를 바른 후 랩을 싸줘도 촉촉한 피부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에취에취! 보는 사람도 괴로운 코난리 ▲ 콧물·재채기 특별한 예방 없어 온도 변화 피할것잡지사에서 일하는 김윤서(36)씨는 일교차가 급격히 커진 요즘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려 정신을 못차린다. 중요한 인터뷰 때마다 흘러나오는 콧물, 터져나오는 재채기는 제어 불능. 세종병원 호흡기 내과 김계수 과장은 ‘혈관운동성 비염’이라고 진단한다. 외부 물질에 의해 자극받는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온도 변화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 아침 조깅 등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 등 온도 변화가 커질 때 증상이 심해진다. 특별한 예방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먹거나 뿌리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콧속 충혈이 심할 경우 충혈제거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비듬의 주범은 건조해진 두피▲ 헉! 비듬 젖은 머리 묶지말고 찬바람에 말리세요환절기에는 두피도 많은 자극을 받는다. 비듬은 일반적으로 지성두피에 많이 발생하지만 찬바람이 불어 두피가 건조해지면 건성에서도 나타난다. 두피관리 전문센터 스벤슨 코리아 오영애 본부장은 “비듬 방지용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두피를 늘 보송보송하게 관리할 것. 머리를 감고 완전히 말리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들거나, 채 마르지 않은 머리를 묶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헤어로션, 왁스 등 유분이 많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건성두피의 경우 머리를 너무 자주 감거나 세정력이 강한 샴푸는 도리어 두피를 건조하게 하여 비듬을 악화시키므로 주의. 가을은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는 시기다. CJ 라이온에 따르면 보통 40~80개 정도 빠지던 머리카락이 9, 10월에는 90~120개로 늘어난다. 이 증상이 한 달 이상 다시 줄지 않고 계속 된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샴푸 후 모발을 자연건조 시키고 드라이어를 사용한다면 에센스나 보습제를 바르고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또 두피 마사지를 할 때에는 혈액이 머리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뭉쳐 있는 목 뒷부분까지 부드럽게 풀어주는 게 좋다. 목 쉴땐 물을 조금씩 많이목에 무언가 낀 듯 답답한 증상, 오후만 되면 목소리가 잠기는 증상도 가을철에 주로 찾아온다. 후두 부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목에 통증을 느끼고 열이 심하다면 감기나 급성후두염을 의심해야 한다. “환절기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의 처방. 물을 마실 때는 조금씩 자주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한국영화속 죽음 死의 법칙
  • 한국영화속 죽음 死의 법칙
  • [조선일보 제공]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한국인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1~4위의 사망 원인이다. 이 네가지 질환으로 죽는 사람(52.2%·이하 2004년 통계청 자료)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그러나 한국영화 속의 죽음은 현실과 전혀 다르다. 극중 묘사된 죽음 중에서 이 질환으로 죽는 경우는 단지 4.9%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등장 인물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례는 대체 어떤 것들일까. 2005년 9월 1일부터 2006년 8월 31일까지, 국내 개봉된 한국영화 100편(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제외)에서 묘사된 죽음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엑스트라에 가까운 캐릭터의 죽음은 제외했다. 100편의 영화에서 드러나거나 중요하게 암시된 죽음은 모두 205건이었다. 평균적으로 영화 한 편당 2명은 죽는다는 얘기. 이 중 죽음이 한 차례 이상 그려진 영화는 67편이었고 그렇지 않은 작품은 33편이었다. 현실에선 암이 26.3%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단연 살인이었다. 모두 117건으로, 영화 속에서 죽는 인물의 57%가 살해당했다. 공포나 액션처럼 등장인물의 죽음이 필수에 가까운 영화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론 사망 원인의 0.44%밖에 되지 않지만, 극적 전개를 위해 영화 속에서는 살인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극중 살인 방식으로는 칼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아 모두 61건이었고, 이어 총(21건) 독극물(7건) 순으로 묘사됐다. ▲ 불치병을 앓는 인물이 주인공인 영화들. 왼쪽부터‘연리지’‘파랑주의보’‘백만장자의 첫사랑’.자살도 자주 그려져 11.2%로 2위였다. 실제(4.7%)의 두배가 넘는 확률이다. 교통사고가 살인·자살에 이어 6.8%로 극중 사망 원인 3위였다. 자살은 드라마 전개상 극의 절정을 빚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사고는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설명하는 밑그림으로 등장하는 사례가 많았다. 4위는 추락사(5.8%)로, 실제 사망 원인 1~4위와 영화 속 사망 원인 1~4위는 하나도 일치하지 않았다. 살인과 자살을 포함, 극중 가장 많은 죽음을 묘사했던 영화는 모두 24건이 나오는 ‘예의없는 것들’이었다. 질병에 의한 사망이 영화 속에서 자주 묘사되지 않는 이유는 극적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으로 죽는 경우가 필요하더라도 원발성폐고혈압(‘연리지’) 조로증(‘소년, 천국에 가다’) 에이즈(‘도마뱀’)처럼 특수한 불치병을 선호한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는 흥분하면 심장이 지나치게 뛰어 죽음에 이르는 ‘비후성 심근증’이란 희귀한 질병을 가진 여주인공을 등장시켜 역설적인 멜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병으로 죽는 경우만 따질 때, 암이 6건(2.9%)으로 가장 많긴 하지만 실제(26.3%)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의 4대 사망 원인에 포함된 당뇨병으로 죽는 영화 속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와 달리, 영화 속에서는 심장 질환이 뇌혈관 질환보다 많이 묘사되기도 했다.
몸에 좋은 비타민제, 오히려 건강 해친다고?
  • 몸에 좋은 비타민제, 오히려 건강 해친다고?
  • ▲ 미국에선 성인의 절반 이상이 비타민제를 상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드링크류 등 비타민제 시장 규모가 연간 27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조선일보 제공] 비타민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식 속 천연 비타민과 달리 인공 제조된 비타민 보충제는 오히려 병을 부른다는 것이다. 영국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는 최신호에서 “비타민제는 실험실에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지만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한때 폐암 예방제로 알려졌던 베타카로틴제는 1992년 미국암학회(NCI)가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오히려 폐암 발생률을 2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카로틴은 사람의 간(肝)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물질이다. 비타민E(토코페롤)도 존스홉킨스병원 에드가 밀러 교수팀이 13만5967명을 대상으로 한 19개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일 150IU(약 150㎎) 이상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으로 인해 수명이 단축됐다. 비타민C도 마찬가지. 경북대의대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 등 다국적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55~69세 미국 여성 1923명에 대한 15년간의 역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C를 하루 300㎎ 이상 복용한 그룹은 전혀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뇌졸중 발병 위험이 각각 1.69배, 2.07배, 2.37배 높았다. 최근의 비타민제 유해성 논란은 항산화물질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때문에 촉발됐다. 비타민 같은 항산화물질이 인체 내 환경변화에 따라 오히려 유해산소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신호전달계 바이오 의학연구센터 강상원 교수는 “최고의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도 중금속과 붙어있으면 유해산소로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타민제 유해론’은 아직 다수설(多數說)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많기 때문에 당장 집에 있는 비타민들을 내다버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8만7245명의 여성간호사를 8년간 추적조사한 결과에선 비타민E 섭취가 많은 상위 20%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하위 20% 그룹에 비해 41% 낮았다. 또 미국 보스톤어린이병원 연구팀이 8만5118명의 간호사들을 16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비타민C를 많이 먹는 상위 20% 그룹의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하위 20% 에 비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 전도사’로 잘 알려진 서울대의대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제가 유해하다는 대부분의 실험들은 여러 종류의 비타민제가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하는 것을 간과했다”며 “비타민E의 경우 처음엔 항산화 작용을 하지만 나중엔 유해산소로 바뀌므로 이를 다시 항산화제로 되돌리는 비타민C와 함께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영양 관련 임상시험은 피실험자에 대한 통제가 어렵고 흡연·운동 등 실험결과에 영향을 주는 교란인자가 너무 많다”며 “단편적인 외국의 연구결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교수는 “비타민제를 과신하는 것도, 아예 효과를 부정하는 것도 문제”라며 “인체 내 항산화작용에 관해 정확한 메카니즘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환자 상태에 따라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한양행, 영업력 좋은데 저평가..`매수`-키움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유한양행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유한양행(000100) -최근 주가, FTA불확실성 충분히 반영 유한양행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26.3% 하락, 시장대비 19.6%P 수익률이 낮았다. 이는 향후 영업전망이 밝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종의 제도적 이슈로 부각된 한미 FTA협정, 정부의 약가규제 정책(포지티브 시스템)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과잉반응으로 판단되며 현재 주가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 -장기계약 성격 신약원료공급사업 하반기 이후 대폭 확대 예상 에이즈치료제, 당뇨병치료제, 항생제, 조류독감치료제 등 장기계약 성격의 신약원료 공급사업이 금년 하반기부터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다.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 금년 4분기 상용화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소화기약물)가 십이지장궤양, 위염, 위궤양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마치고 금년 4분기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약물은 기존제품보다 약효가 탁월하고 부작용이 적어 발매 후 4년 내에 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11년간 법인세 감면혜택 받아 수도권 과밀지역인 군포소재의 공장을 오창공단으로 이전함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11년간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을 전망이며 이로 인한 현금유입효과는 총 206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량 자회사인 유한킴벌리 지분가치 급속 상승 우량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지분가치가 급속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04년부터 동북아지역의 수출이 가능해져 양적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지현 애널리스트)
2006.08.17 I 김수연 기자
  • 동화약품, 신제품 기대..`매수`-현대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현대증권은 16일 3월 결산법인인 동화약품(0000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인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동화약품(000020) -1분기 비타민음료 파동으로 매출 감소1분기(4월~6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5.3% 감소한 316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16억원, 경상이익은 6.6% 감소한 14억원으로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을 하회했다. 예상을 하회한 실적의 주요배경은 1분기 비타음료 파동에 따른 반품처리 등으로 매출이 예상보다 13% 감소한 반면 판촉비용 등은 증가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36%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4월 비타민음료의 벤젠검출 파동으로 `비타천`매출이 29억원 감소하면서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대비 13%의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호조세를 보이던 전문의약품 부문도 전년동기 높은 성장율 시현에 따른 베이스 효과로 성장세가 정체돼 부진한 매출을 시현했다. -처방의약품 판관비 늘어..영업이익률 감소마진이 높은 처방의약품부문의 매출비중 상승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동기 46.6%에서 50.3%로 큰 폭 상승했으나, 처방의약품부문 강화에 따른 판촉비용 지출 등으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상승,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2%에서 5.1%로 하락했다. 반면,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및 연구개발비용 감소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돼 경상이익률은 전년동기 4.0%에서 4.4%로 상승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 실적개선 기대1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보다 각각 4.9%, 9.2% 하향조정했으나 하반기에도 차입금 축소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경상이익, 순이익은 당초 예상을 유지한다. 1분기에는 비타음료 반품 및 신제품 부재 등에 따라 실적이 부진하였으나 2분기부터는 당뇨병치료제, 요실금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처방의약품 부문 매출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정 애널리스트)
2006.08.16 I 손희동 기자
  • 중외제약, 업종부진 부담..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하나증권은 16일 중외제약(001060)에 대해 "3분기에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라며 목표주가를 5만8200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중외제약(001060) -2분기 실적 예상수준 시현 중외제약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65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140억원(+34.0%), 경상이익 82억원(+3.0%), 순이익 45억원(-5.6%)으로 당사 예상치와 유사했다. 주력제품인 이미페넴(차세대 항생제), 가나톤(위장간 개선제), 시그마트(협십증치료제), 리코몬(조혈제)이 두 자리수 성장을 하는 가운데 매출기여도도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2%p 증가한 15.6%를 실현했다. 다만, 기부금 및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다. -성장모멘텀 예상되나 제약주 부진 걸림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미페넴의 수출확대, 리바로(고지혈증 치료제), 글로패스트(당뇨병 치료제) 등이 시장에 빠르게 런칭되면서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회사인 ㈜중외의 특수수액공장이 가동되면서 올해 3분기에 본격적인 성장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전반적인 제약주 하락 등에 의한 밸류에이션 갭을 반영, 목표 주가는 기존 5만82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오만진 애널리스트)
2006.08.16 I 손희동 기자
  • 삼성證, 바이오 벤처와 `윈윈` 나선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삼성증권(016360)이 바이오 벤처업체들과 `윈윈(win-win)`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10일 펩트론, 네오팜 등 7개 바이오 기업들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회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한 약물 전달 기술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1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네오팜은 아토피 치료 의약품 전문업체로 미국, 러시아, 영국 등에 활발히 수출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밖에도 항체전문 벤처업체 다이노나, 이수그룹 계열 이수앱지스, 줄기세포 분야의 차바이오텍, 산삼배양근 제조업체 비트로시스, 생명공학 벤처인 SNP제네틱스 등의 상장도 추진중이다.양철민 삼성증권 기업금융2파트 과장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 제약관련 회사 29개, 의료정밀기기 회사 20개 등 50여개 회사가 등록되어 있지만, 본격적인 바이오 업체는 10여 개에 불과하다"며 "기술력을 갖춘 유망 업체들이 올해 말과 내년 초 대거 코스닥 시장에 등장할 경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우수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유치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관련 세미나 지원과 총람 발간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묻지마 투자`와 이에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등 기술력에 대한 신뢰성이 큰 업체, 모기업이 대기업인 업체들을 위주로 선정하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로보테크 등 관련 업체에 대해 마케팅과 재무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6.08.10 I 김윤경 기자
  • 여름해변엔 관절염 고통이 없다
  • [스포츠월드 제공] 여름 휴가철에 만성질환자들은 또한번 고민에 빠지게 된다. 남들 처럼 멀리 휴가를 가자니 건강 걱정이 앞서고 집에만 있자니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환경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휴가지에서 특별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당뇨병 환자 휴가지에서도 물은 필수당뇨 환자들에게 여름은 가혹한 계절이다. 다른 계절보다도 과일이나 빙과류 또는 음료를 많이 먹다보니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더위에 식욕이 없어져 끼니를 거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와 함께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인과 달리 당뇨환자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으므로 휴가지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는 음식조절이 어렵고 폭염에 탈수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급적이면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수박이나 참외를 먹거나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를 자주 마셔 주는 것이 좋다.더위에 장시간 노출 되다 보면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데 이때는 식사를 거르기보다 조금씩 자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 또, 바닷가에서나 산에서는 반드시 양말과 함께 신발을 신어서 발을 보호해야 한다. 감각신경이 둔해져 상처를 입고 피가 나도 모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환자의 경우 자칫 상처가 난 곳에 괴사가 일어나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관절염 환자는 백사장으로 떠난다관절염 환자가 있다면 산 보다는 해변으로 휴가지를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변의 모래찜질과 해수욕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송기홍과장은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주위의 피와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유발되는데 모래 온찜질은 피와 림프액의 순환을 도와주고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평소에도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햇볕으로 달구어진 모래가 이런 온찜질 기능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해수욕 역시 관절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바닷물 속 소금 성분은 체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게 하고 인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해수욕은 신체의 신진 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소염 작용이 있어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백사장에서 휴가도 즐기고 통증 치료 효과도 보는 1석2조의 피서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장시간 햇볕 노출은 심장병 환자에게 독 심혈관 질환자들은 꼭 겨울에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온 변화가 급격한 겨울에는 당연히 조금해야 하지만 여름 역시 다르지 않다. 특히 휴가를 떠날 때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심장병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예민하므로 이동 사이사이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두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루정도 휴식을 취한다. 또 휴가지에선 평소 하던 운동량 이상의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여행시엔 니트로글리세린 등 평소 복용약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열로 인한 심장발작은 위급한 상황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열이 심하다면 하고 있는 활동은 모두 중단하는 것이 좋다.특별히 몸에 이상이 없다 해도 휴가지에서는 되도록 무리한 활동이나 한낮에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금물이다. 세란병원 내과 이지은 과장은 “ 폭염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 중추는 말초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피는 감소시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되면서 무리를 줄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열사병이나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피서지에서도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무리한 활동을 금하고 등산, 물놀이를 즐길 때도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동제약,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 `매수` -한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화증권은 25일 일동제약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비급여 전환이 예정된 품목의 매출 감소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일동제약(000230) -1분기(4월~6월) 실적 호조, 하반기도 기대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순환기계 제품이 일동제약의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하여 2분기 연속 600억 원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순환기계 치료제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체적으로 20%가 넘는 매출 신장이 가능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의 하락과 판관비율의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p 개선된 15.3%를 기록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94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런 좋은 실적은 영업인력의 확충과 제품 라인업의 보강 등에 따른 결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주요 품목인 ‘캐롤에프’와 ‘속시나정’이 비급여 전환 품목에 포함돼 실적 악화 우려가 있으나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리스크에도 견딜 수 있는 동사의 품목 구성과 하반기 실적 호조세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인다. 따라서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1분기 주요 품목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 상위 11개 품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OTC품목과 항생제 분야에서도 매출 1, 2위 품목인 ‘아로나민류’와 ‘후루마린’은 전년 동기 대비 3%대의 소폭 성장을 하여 인상적이었고, 특히 주사용 항생제인 ‘후루마린’은 경구용 항생제인 ‘후루목스’의 출시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었으나 3.3% 성장하여 비교적양호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순환기계 치료제 분야에서 치매치료제 `사미온`(06년 1분기 매출 35억, 전년동기비 51.3%)과 당뇨병 치료제 `파스틱`(06년 1분기 매출 19억, 전년동기비 69.9%)의 고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네릭 고혈압 치료제인 ‘레칼핀’도 분기 매출 8억원을 기록하여 성공적 시장 진입이 이루어진 점 또한 의미 있는 일. -비급여 전환으로 인한 영향 크지 않을 듯 일반약 복합제로 비급여 전환 예정 품목인 ‘캐롤에프’, ‘속시나정’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각각 8.4%, 23.9% 증가하여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품목이 예정대로 비급여로 전환시 해당 품목 자체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이런 비급여 전환 품목과 관련해 ‘속시나정’의 경우 ‘큐란’ 등 유사 효능의 전문약으로 처방을 유도하며, ‘캐롤에프’는 약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매출 감소를 최소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른 품목으로의 매출 전환까지 고려한다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배기달 애널리스트)
2006.07.25 I 김수연 기자
 발 보조기구업체 코리아오소틱 김민규 사장
  • [2막 인생 창업] 발 보조기구업체 코리아오소틱 김민규 사장
  • [조선일보 제공] 교정용 깔창 등 발 보조기구 전문업체인 ㈜코리아오소틱(www.kosotic.com)의 김민규 사장(50)은 서울대에서 자원공학을 전공(박사)하고 20여 년간 대덕단지 연구소(한국지질자원연구원)를 다닌 자원개발 전문가다. 같은 전공을 한 대부분의 동기생들이 자원개발연구소, 토목회사, 화약 관련 회사 등에 많이 진출한 것과 달리, 그가 ‘발 교정’이라는 비전문 분야에 진출한 것은 그의 오랜 허리통증이 계기가 됐다. “선천적으로 요통이 있었어요. 그런데, 의사의 추천으로 몇 년 전에 발 교정구를 신발 안에 착용했더니, 한 달 만에 허리 통증이 거의 나았어요.” 김 사장은 “요통 환자의 80%가 발에 문제가 있다”며 “발 보조구인 오소틱(Orthotics)은 걸을 때 족압을 고루 분산시켜 충격을 흡수해, 평발, 요족(凹足) 등 장애가 있는 발도 거의 정상에 가깝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에 발 교정기구 사업을 시작한 것은 그의 아내였다. 그리고,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는 덕분에 사업이 날로 커져 2004년, 남편인 김 사장까지 가세하면서 정식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베스포트’라는 브랜드로 깔창, 교정용 신발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장비와 재료는 전량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다. 오소틱은 튀어나온 발가락, 굳은살 등 발의 변형을 막아주고, 발 변형으로 인한 통증과 통증 부위에서 압력과 충격을 감소시켜, 체중을 균등하게 분포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환자들이 주된 고객이지만, ‘이유 없이 발이 아프다’,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 등을 가진 일반인들도 매장을 많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 샷을 할 때 발의 지지력을 높여주는 골프화(노바골프)도 새로 내놓았다. 그러나, ‘베스포트’와 같은 발 교정구들은 가격이 비싸다. 독일 등에서 가져온 수입품인 탓도 있지만, 아직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독일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도 10년 이내에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오소틱 제품의 평균 가격은 30만원대. 1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도 올 하반기에 새로 내놓을 방침이다.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근처에 매장이 있다. (02)508-1561
  • 일동제약, 수익성 양호·저평가..매수유지-한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화증권은 20일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000230)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5%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일동제약(000230) -1분기 매출 605억(전년비 20.5% 증가), 영업익 90억(37.1% 증가) 예상 일동제약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2분기 연속 6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에서도 알 수 있듯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순환기계 제품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치료제인 `사미온` 및 당뇨병 치료제인 `파스틱`의 매출 호조세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고혈압 치료제 `레칼핀정`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한 것으로 보여져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있다. 영업이익율도 주력 품목의 안정적 매출 성장에 힘입어 15% 수준에 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1분기실적이 예상된다. -비급여 전환으로 인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듯 일동제약의 주요 품목인 ‘캐롤에프(해열진통제 2005년 매출 82억)’, ‘속시나정(소화제 2005년 매출 61억)’이 비급여 전환 품목에 포함되어 실적 악화 우려가 있으나 회사가 이런 비급여 전환 품목과 관련하여 유사 효능의 전문약으로 처방을 유도하는 한편, 약국을 대상으로 비급여 전환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평가 메리트..`매수`현재 주력 품목이 성장성이 떨어지는 비타민제와 항생제이며, 연구 인력 및 신약 파이프라인도 대형 제약사에 미치지 못하여 저평가 요인이 존재하지만 현 주가가 올 예상 순익 대비 PER 5.1배에 불과하며, PBR 0.8배로 자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 되어 있어 투자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보인다. 그리고 ‘사미온’, ‘파스틱’과 올해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레칼핀정’ 등 순환기계 제품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저평가 요인은 점차 해소될 수있을 것이다. 양호한 성장세와 저평가 메리트를 고려하여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배기달 애널리스트)
2006.07.20 I 김수연 기자
(클릭! 새책)올 댓 와인 外
  • (클릭! 새책)올 댓 와인 外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올 댓 와인 "소주 한 병 주세요"는 통하지만 "와인 한 병 주세요"는 안 통한다. 편리한 `하우스 와인`이 있긴 하지만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와인 리스트`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그 관문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 탈보니 카베르네 쇼비뇽이니 빈티지니 하는 와인 용어와 수많은 와인 종류 앞에서 여지없이 주눅들고 만다. `올 댓 와인`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 책은 와인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고 권한다. 부담스레 익숙해지지 않던 포도품종이나 여러 번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라벨 독해법은 없다. 대신 제대로 된 와인을 고르는 법, 저렴하게 분위기 내며 와인을 즐기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와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깃 거리도 실었다. 보르도 와인이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영국으로 시집간 보르도 아키텐 공국의 여공작 엘레아노르를 둘러싼 영국과 보르도의 특별한 와인무역 역사가 있었다. 유럽에서는 애호가들의 출자로 와인펀드까지 조성되고 있다고.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브랜디까지 와인의 분류 뿐만 아니라 각진 보르도 병과 어깨가 무너진 부르고뉴 병에 얽힌 사연, 코르크의 역할과 라벨의 기원 등을 읽다 보면 어느덧 와인과 친구가 된다. 저자 조정용은 우리나라 최초 와인경매사. 현재 와인경매회사 아트옥션 대표로 고려대학교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오랫동안 와인을 소개해왔다. 해냄출판사. 1만9800원.◇비타민 바이블 아침, 저녁 비타민 한 알씩 꿀꺽~. 이것만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자신한다면 오산이다.`비타민 바이블(Vitamin Bible)`의 저자 얼 민델은 "사람들은 쉽게 비타민이 음식물을 대체할 수 있다고 믿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정제화된 비타민만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책은 반드시 식사를 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통해 영양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부득이하게 약물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해야 할 경우 자신에게 적절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고. 피부가 건강해지고 싶은 경우, 대머리를 치료하고 싶은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경우, 빈혈인 경우, 당뇨병인 경우..등등 경우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이 다르기 때문이다. 책은 식품이나 음식물을 통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연령별·직업별로 특별히 더 필요한 비타민 등 다양한 정보를 심도있게 다룬다. 1985년 출판된 `비타민 바이블`의 세번째 개정판. 류영훈 옮김. 이젠. 1만3000원.
2006.07.18 I 전설리 기자
  • 커피, 너 좋은거니 나쁜거니
  • [조선일보 제공] 커피는 독(毒)이 될 수도, 약(藥)이 될 수도 있다.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수면을 방해하고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한 쥐에게 몸무게 1㎏당 80㎎의 카페인을 먹이면 새끼 쥐의 체중과 크기가 줄고 돌연변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파트장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유산률과 저체중아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지만 반대되는 결과도 많아 확실치 않다”며 “그러나 임산부들이 커피 등 카페인 성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커피가 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들도 많다. 특히 커피 폴리페놀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클로로겐산은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부터 생기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팀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제2형 성인 당뇨병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연구에서는 하루 6잔 이상 커피를 마신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커피의 카페인 역시 적정량을 섭취하면 신체의 반응속도, 지구력,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 의학연구소에 따르면, 100~600㎎의 카페인은 시각·청각 등 신체 각 기관의 반응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200~600㎎은 일시적으로 지구력을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대테러 작전 등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데 적정량의 카페인이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카페인이 인체에 해로운 것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했을 경우”라며 “하루에 블랙커피 1~2잔 정도는 집중력을 높여주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점심 후 '휘핑크림 듬뿍 올린 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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