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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증시 혼조세..유로 강세 부담
- [edaily 강신혜기자] 8일 유럽 주요증시가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 여파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오후 4시25분(한국시간) 현재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3251.74를, 독일 DAX지수는 약세 출발후 상승세로 반전되며 전일대비 0.33% 오른 3366.93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FTSE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4258.80으로 전일비 0.31%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유로 강세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되는 수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노키아가 1.30%,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90%, 르노자동차가 2.09%, 폴크스바겐이 1.38% 급락세를 내렸다.
금융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HSBC가 0.35%, ABN암로가 0.54%, ING그룹이 0.95%, 도이체방크가 0.35%, 코메르츠방크가 0.29% 떨어졌다.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릭슨이 2.4%, 보다폰이 0.4% 상승하고 있는 반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0.41%, 프랑스 텔레콤은 0.47%, 필립스는 0.29% 하락했다.
유럽최대 당뇨병 치료제 제약회사인 노보노르디스크는 리먼브러더스의 목표가 하향조정으로 1.30% 하락했다.
- 20~30대 사망원인 2위가 `자살`-통계청
- [edaily 김춘동기자] 자살이 지난해 20~30대 사망원인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10년간 사망원인 추이에서도 순위가 3단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은 83년이래 전체 사망원인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은 각각 운수사고와 암이 가장 많았다. 자살은 20, 30대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자살은 20대의 경우 92년 인구10만명당 10명에서 지난해 12.5명으로, 30대는 11.2명에서 18.6명으로 늘었다.
최근 10년간 인구10만명당 사망률 전체 순위에서도 자살은 92년 9.7명에서, 2002년 19.13명으로 9.4명이나 증가하며 1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 연간사망자수는 24만7000명으로 1일 평균 677명이 사망했고,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조사사망률은 512명.2명으로 전년대비 5.2명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수 가운데 암 사망자가 6만3000명으로 25.6%를 차지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등이 많았다. 1일평균 사망자수는 암 172명, 뇌혈관질환 102명, 심장질환 49명, 당뇨병 33명 등이었다.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사망자수가 14만1000명으로 총 사망자의 57.3%를 차지했다.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 변동추이를 보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은 92년 156명에서 2002년 127.8명으로 28.2명 감소한 반면 각종 암에 의한 사망률은 92년 110.7명에서 2002년 130.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0명이 증가했다. 특히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26.2명으로 2001년에 이어 각종 암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 (증시조망대)주식과 채권에 공존하는 황소
- [edaily 안근모기자] 주가가 며칠간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강세 마인드는 여전히 살아 있다. 숨고르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며칠 쉰 덕에 오히려 기술적 부담을 덜었다는 목소리가 더 큰 상태다.
채권시장도 일주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 곡선이 다시 드러눕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은 미국발 경기회복 모멘텀을, 채권시장은 한미 양국간 경기회복 속도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동상이몽중이다.
내일 발표될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해서도 두 시장은 미리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5일 edaily가 실시한 폴에서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16% 증가, 전달보다 4.6%p 가량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비로는 1.6% 감소를 예상한다.
이를 두고 주식시장은 자동차 파업에 따른 일시적 차질과, 작년 7월의 호조라는 불규칙 요인 탓이라고 `둔화`의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반면, 채권 시장은 `둔화` 그 자체를 한-미 경제의 디커플링 증거로 받아들이려 한다.
어정쩡한 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두 시장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다가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지표호조가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 것이 다시 국내 선행지수의 연속상승과 맞닿는다면 새로운 모멘텀을 요구하는 주식시장에 베스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이 것이 국내 투자자들을 증시로 불러 들이는 동인으로까지 작용 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러나, 반대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채권시장만이 환호할 것이다.
예상을 웃도는 지표에 대한 뉴욕증시의 반응을 `시답잖았다`고 평가할 것인지, 뒷심을 발휘해 `상승 반전했다`고 해석할 것인지에 따라 오늘 시장 흐름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지표보다는 인텔 CEO의 말에 더 솔깃해 한 뉴욕시장의 심리는 되씹어볼 만하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외국인 매수로 수급 여전히 긍정적..숨고르기를 저점매수 기회로
-교보: 750p를 지지선으로 전환하려는 과정..우량IT 및 실적주 편입확대
-LG: 거시지표가 새로운 상승동인 될 지가 중요..지수하락시 대형주 저점 분할매수
-동양: 거시지표가 기대치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줄 것인지가 추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서울: 단기 숨고르기, 미국 2분기 GDP 발표 모멘텀 주목
-굿모닝신한: 단기 숨고르기 국면..대표주중심 차별화 장세 지속
-대우: 발걸음 무거우나, 추세는 `상승`..외국인 관심종목 국한
-한양: 시장 내적 에너지 강화 쉽지 않아..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선별적 대응
-메리츠: 강세 마인드 지속..소매업종 저가매수 권고
-대신: 펀더멘털 확인 앞두고 소강국면..실적모멘텀 종목 및 가격부담 적은 종목 매수
-동원: 네 가지 기다림..730∼760 정체속 중소형주 증권주 투자 매력
-우리: 조정 걱정할 상황 아니나, 서둘러 매수하기 보다 거래량 주시하며 매매
-브릿지: 단기적으로 지수부담 노출..조정국면 통해 차기 주도주 탐색
-현대: 상승추세 시각 견지하되, 단기적 리스크 관리 필요한 시점
-동부: 내부 모멘텀 부족, 외부 점검은 지표 개선에서..방향성 보다는 일단 `Hold`
[뉴욕증시]
"전약후강".뉴욕증시가 오후장들어 장중 급반등하며 3일만에 하락장의 분위기를 끊는 데 성공했다.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의 상승을 이끌만한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일련의 숏커버링(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공매도했던 세력들이 지수가 반등할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에 저가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지수는 장중 의미있는 반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오전장과 오후장의 분위기가 뚜렷이 구별된 하루였다.오전장엔 지표 호전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지수는 상승탄력을 받지 못했다.반면 오후장엔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급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7월 내구재 주문은 1.0%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내구재 주문증가는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증가하는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7월 신규주택판매는 116만5000채로 전월대비 2.9%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8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1.3으로 전월의 77.0과 비교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26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81포인트(0.24%) 오른 9340.45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중 내주었던 9300선을 지켰다.나스닥은 6.34포인트(0.36%) 오른 1770.65포인트로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3.02포인트(0.30%) 오른 996.73포인트로 1000포인트에 좀 더 다가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9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6000만주로 전일과 마찬가지로 거래량은 빈약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02대 143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599대 1542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했다.
장초반은 관망세였다.이후 개장을 전후로 내구재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긍정적으로 발표됐으나 지수는 오히려 낙폭을 확대했다.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수에 반영됐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었다.
오전장 한때 다우는 92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나스닥도 1% 이상 하락했다.인텔 CEO의 IT경기회복에 대한 조심스런 코멘트와 주가 밸류에이션 논란 등도 부담이었다.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건강악화설이 루머로 나돌기도 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소매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바이오 정유 제지 등은 하락했다.
인텔이 1% 이상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반등해 1.7% 올랐다.크레이그 배럿 인텔 CEO는 말레이시아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텔의 3분기 매출전망치 상향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이를 토대로 IT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피력했다.투자자들은 당초 이를 악재로 해석했으나 오후장 들어선 "인텔 CEO 특유의 조심스러움"으로 받아들였다.
인텔이 반등하면서 여타 반도체주들도 같이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1%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AMD가 0.1%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보합권까지 반등했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1.2% 내렸다.
통신장비업체 시에나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6.6% 급등했다.UBS워버그증권은 시에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제록스 역시 8.7% 급등했다.SG코웬 증권은 제록스의 내년과 2005년 매출및 순익 증가추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제약주들은 증권사의 투자의견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쉐링플라우가 샌포드번스타인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0.5% 오른 반면 브리스톨마이어스&53261;은 투자의견 하향으로 1.2% 떨어졌다.안드락스는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일반의약품 인가가 긍정적이란 보도로 6.9% 급등했다.
국채가격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장초반 강세에서 약세로 반전했다.금선물가격은 장중 반등하며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 차세대 성장동력 보고회, 어떤 토론 있었나
- [edaily 김진석기자]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정하기 위한 `차세대 성장동력 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청와대와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KIST, KDI, KIET, ETRI 등 국책연구소 원장, 대기업 및 벤처기업 연구소, 5대 경제단체장을 비롯한 경제관련 협회 등에서 모두 160명이 참석, 토론과 건의 그리고 관계부처 장관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한 관계장관들의 답변을 요약 정리했다.
(김춘호 전자부품 연구원장)
-차세대 성장동력은 중요성에 비해 볼 때 정부 대책이 미진하다. 정부의 보다 과감하고 개혁적인 투자 정책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 입장을 듣고 싶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지금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최근 5년간 지원 내역 보면 재정규모 증가는 8%인데 연구개발 예산 증가는 14%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왔다. 연구개발예산 평가 보고서를 보면 세계 8위다. 선진국 수준이다. 인프라 수준도 세계 10위권이다. 정부 민간 포함하면 GDP 대비 투자규모로 보면 연구개발예산은 일본 1위고 우리 두 번째다. 앞으로 규모를 늘려나가지만 엄격한 평가를 통해 투자 효율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참여 정부 핵심과제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은 차세대 성장동력에는 최우선적으로 정부 예산을 지원할 것이다. 정부의 직접 투자비 2조원 가운데 10대 산업에 지금 3천억 수준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에는 5천억으로 60%이상 늘어난다. 집중 투자할 것이다.
(신미남 퓨어셀파워사장)
-근래 벤처기업의 어려움 하나는 자금 보다 우수인력 확보다. 중소제조업체는 25만명이 부족하다. 기업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다. 교육장관의 답변을 듣고 싶다.
(윤덕홍 교육부총리)
▲오늘 보고회도 인적 자원 개발 뒷받침 안되면 실효성 없다. 앞으로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준비하고 있다. 노 대통령이 중국을 다녀와서 신 산학협력 모델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국가균형발전위가 착수하고 산자부도 계획 짜고 있고 교육인적자원부도 협력하고 있다. 이런 모델은 2, 3년 지나면 새로운 모델로 착근할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 예전처럼 대학이 길러낸 학생들이 회사에 맞지 않다고 구경만 하지말고 기업도 대학에 요구해야 한다. 기업이 직접 주문하는 맞춤식 교육도 개설할 것이다. 삼성전자가 서울대학에 디지털 컨퍼런스 강의를 주문했다. 기업과 대학이 연계되는 프로그램 준비하고 있다.
정부 부처가 협의해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활성화해 교육정책을 보편적인 교육 외에 특수한 수요도 충족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기업에 대한 부탁은 교육부만 맡기지 말고 기업도 대학의 커리큐럼에 참여해 주고 대학 총학장이나 학부모들을 기업에 불러서 이런 인재 필요하다 얘기해달라고 얘기해서 대학과 기업이 합동으로 인재 길러내자.
(박항구 현대시스콤 사장)
-정보화 수준이 높아지고 외형도 커져 있다. GDP의 15%를 차지한다. 그러나 아직도 단말기의 국산화율이 낮고 로열티를 무는 것도 있다. 핵심기술 부품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정보통신부 장관의 전략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어떻게 탈피할 것인가. 3가지다. 우리 R&D 확대 필요하다. R&D 체계도 혁신하고 중복 투자 많은데 이를 시정해야 하고 산학연 협력도 더 강화해야 한다. 국내 내부 역량 강화하자. 핵심 부품 산업에서 우리가 다해야 한다고 생각을 버리고 국제적인 분업, 협력이 필요하다. 해외 R&D 유치해서 우리의 전체적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 우리 출연 연구소에 가보면 다른 나라에서 개발된 기술을 도입할 생각은 안하고 우리가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제적 협력을 해야 한다. 외국기술을 과감히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타임 투 마켓으로 산업화가 중요하다. 이율배반적인데 전체적으로 우리의 전체적 기술 기획 능력이 취약하다. 어느 부문 개발하고 도입할 것인지 기술기획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특정 기술이 5, 10년 뒤 발생할 것으로 생각이 되면 선도 투자해야 한다.
(이석한 성균관대 교수)
-성장동력의 관건은 원천기술의 확보다.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시장을 직시해야 한다. 정부 연구개발 투자는 원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돼야 한다. 과기부 장관의 견해는.
(박호군 과기부 장관)
▲원천기술 확보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한 나라의 경쟁력은 원천기술 창의력과 독창 기술 확보에 달려 있다. 차세대 기술개발은 관계부처가 역할분담하고 긴밀 협조해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작년 과기부가 주도해서 국가 기술지도를 작성했다. 80개 핵심 기술과 오늘 10개 차세대 산업기술군에 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역할을 분담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 후에 산학연이 서로 협동하고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비 19%를 핵심 원천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2년까지 50% 수준으로 늘릴 것이다. 기초과학연구비 19%인데 정부 투자는 2007년까지 25%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양홍준 LG 생명과학 이사장)
-애로사항을 말하겠다. 신약개발은 차세대 성장동력 BT산업의 핵심요소다. 그러나 신약개발에 종사하는 기업이나 바이오 벤처 기업은 영세해서 R&D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정부의 지원이 긴요하다. 복지부장관의 지원 정책은.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지금부터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나는 연구개발비 지원 양적 확대이다. 정부 전체 지원이 5조 4천억인데 복지부가 지원하는 것은 1천억 이내다. 선진국은 바이오 생명과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확대할 필요가 있다. 선택, 집중적으로 바이오 한약 등에 집중 지원할 것이다. 둘째는 제약회사가 1천개가 넘는데 전부 영세하다. 그러나 LG가 개발한 펙티브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능력이 없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항암제를 국제수준으로 만드는 제약회사도 있고 당뇨병 약도 국제수준으로 개발한다. 그러나 세계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미 FDA 허가를 못 받는 안타까움도 있다. 이들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연구하도록 하겠다.
(오상숙 만도 대표이사)
-조선, 철강, 기타 금속 석유화학, 섬유 등은 현재까지 1만불 시대를 주도했다. 현재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양산업이 절대로 될 수 없다.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윤진식 산자부 장관)
▲당연하다. 지금 주력산업이 미래도 여전히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OECD 수출량을 보면 주력산업, 예를 들어 일반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화약 제품이 상당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주력산업과 새로운 개발이 창출되더라도 (지금의)주력 산업이 경제성장 토대가 된다. 산업은 한 부분만 발전되지 못하고 전후방 연관돼 발전돼야 한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주력산업과 우리가 취약한 부품 소재개발 부분에 대해 계속 관심과 배려를 가질 것이다.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10대 산업 보면 장기과제로 돼 있다. 자칫 국민 관심 벗어날 수 있다. 추진계획을 알려주고 중간에 과정도 짚어 보고, 미래 대한 전망과 희망을 갖는 것도 정부 책무다. 경제부총리의 견해는.
(김진표 경제부총리)
▲차세성장 동력산업을 추진하면서 21세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정책 전략에 대한 국민 이해와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 지적처럼 그것은 정부 책무다. 이를 위해서는 종래 정부 시책을 단순 평면적으로 홍보해서는 안된다. 관련 있는 모든 전문가들,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전문가들이 10대 산업별로 함께 참여해서 구체적인 실천 과제 찾아내고 발굴하는 세미나 토론기획 지속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관련 국민에게 알리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자원 역량을 차세대 동력산업에 집중하는, 국민 에너지를 총 가동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가수 박진영)
-우리 음악이 일본과 중국 점령했다. 그런데 음반업체의 반 이상이 도산하게 됐다. 정부가 중국의 경우보다도 안이하게 대처해서 그렇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에 답변해 달라.
(진대제 정통부장관)
▲음악이 복제되어서 불법으로 팔리는 것은 알고 있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발전에는 여러 가지 역작용이 있다. 인권 침해소지나 스팸메일, 불법 횡행하는 지적재산권 침해가 있다. 이를 방지하는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리고 정통부 직원에게 경찰권이 부여 돼서 조사도 할 수 있다. 관련법이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음악, 게임에도 확대되어서 지적 재산권이 보호되도록 문화부와 협의해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을 강화하겠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박진영씨 질문 음반 온라인 불법 복제는 정통부 소관이 아니라 제 소관이다.(웃음) 이는 한국 문제이고, 세계적 문제다. 인터넷 상에서 저작권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음악 산업을 둘러싼 국제적 논쟁이다. 법적 근거와 기술적 장치가 미흡하다. 인터넷 산업은 세계 선두나 다름없어서 (방지에 관한)어떤 모델 제시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중요한 (세계적인) 모델링이 된다. 그런 관점에서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