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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사망원인에 깊게 관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사증후군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진 가운데 대사증후군의 여러 요인 중 당뇨병과 고혈압이 직접적 원인임을 밝힌 연구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압상승, 중성지방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공복혈당상승 같은 주요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팀은 건강검진센터에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검사를 받은 15만5,971명(평균연령 41.8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시점에 대사증후군이 있고 없음을 비교했고 해당 기간에 사망한 542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사망 관계를 후향적으로 확인했다. 조사결과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없는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가 약 1.6배 높았다. 대사증후군 선정은 체중, 체지방지수(BMI),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검사 결과를 통해 분류했다.대상자 중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를 제외하고 분석하면 대사증후군에 의한 사망위험도의 증가가 통계학적 의미가 없어졌다. 즉 대사증후군에 의한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의 증가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의한 심혈관 사망위험도가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성기철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이번 연구는 동양인에서 비교적 대규모 인원으로 이루어진 조사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요인을 보다 세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은정교수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심혈관질환의 사망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직접적 요인으로 확인했다”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으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항목 중 3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해당된다. ▲ 허리둘레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 ▲ 수축기혈압 130mmHg 또는 이완기혈압 85mmHg이상 또는 고혈압 관련 약제 복용 ▲ 중성지방 150mg/dL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약제 복용 ▲ HDL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약제 복용 ▲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관련 약제 복용이다.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내분비학회지 미국 내분비학회의 임상 내분비 저널 JCEM(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Metabolism) 온라인판에 게재 됐다.▶ 관련기사 ◀☞ 당뇨병 환자 아스피린 금물, 뇌경색 위험 70% 높여☞ 잡히지도 않는 미세먼지, 암·당뇨·심장병도 일으켜☞ "미세먼지, 과체중 노년여성에 당뇨·고혈압·심장병 발병 가능"☞ 고혈압, 아이들을 위협한다!☞ 고혈압 20,30대 급증! 이제는 노인성 질환이 아님, 고혈압에 좋은음식으로 예방
2015.05.26 I 이순용 기자
  • 건강의 바로미터 '소변' … 잘 나오지 않는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변은 색깔이나 냄새 등으로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어 ‘건강의 바로미터’라 한다. 당뇨 환자의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는 것은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인의 소변에서는 악취가 문제가 된다. 소변의 악취는 방광의 염증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요로감염증, 신장결석, 방광암, 신장암을 나타내며 소변을 볼 때 뒤따르는 통증은 요로감염증, 요도염 등의 징후일 수 있어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적게 보는 것. 소변의 양이 많거나 적은 것. 모두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현상이므로 적절한 조치를 필요로 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이 관건이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보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있어 소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불규칙한 생활, 육식, 흡연, 음주 등의 원인으로 질환에 노출되며 노화 역시 전립선질환 원인 중 하나다. 전립선에 질환이 발생하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소변을 자주 보게되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게되는 야뇨, 소변을 본 이후에도 남아있는 느낌, 잔뇨감이 발생할수 있다.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만성전립선염 등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 남성에서 50대에서 50%, 60대에서 60%, 70대에서 70%, 80대에서는 80%가 가지고 있는 전립선 비대증은 흔히 주변에서 볼수 있는 질환이며, 요즘처럼 고령화 시대에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진료인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50대에 들어서 급격히 증가해 60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2014년 전체 전립선비대증 질환자의 32%에 해당하는 33만 2,012명의 환자가 60대에 접어들어 진료를 받았다. 김태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나서는 환자 중 상당수가 은퇴를 앞두었거나 이미 은퇴한 분들”이라며 “소변과 관련된 불편감을 내세워 말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 합병증보다 더 큰 문제, 삶의 질 저하전체 건강보험 진료인원의 2% 가까이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지만 질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리는 특성 탓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게다가 남성에게만 특정된 질환이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사회의 이해도도 비교적 낮다.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전립선비대증은 각종 배뇨불편을 야기하고 심화되면 아무리 요의가 심해도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로 발전한다. 방광결석, 급성전립선염증, 요로감염, 신부전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도 문제지만 수면부족, 우울감, 성생활 만족도 저하 등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트리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게다가 전립선암 등 중증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초기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이 시작되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적절한 운동으로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을 관리하고,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를 조절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삼겹살, 튀김 등 고지방 음식은 피하고 대신 과일, 채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되면 커진 전립선으로부터 눌려 좁아진 방광입구를 넓혀주는 약물 및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물치료가 적용된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을경우 수술적 요법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김태구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치료와 함께 합병증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전문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립선비대증이 빈발하는 5~60대 중년남성은 사회로부터 괴리되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존감이 저하될 수 있는데, 이 시기에 배뇨에 문제까지 생기면 이를 극복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해 심리적인 부분까지 감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다빈치 로봇수술 2천례 달성”☞ "여성 흡연율, 설문조사 7.1%.. 소변검사 18.2%"☞ 중년남성들만의 질병이 아니다? 만성전립선염 빠른 치료 중요☞ 전립선 비대증은 ‘겨울 질환’ 과학적으로 입증☞ 인삼, 중년남성의 고민 '전립선 비대' 치료에 효과적
2015.05.26 I 이순용 기자
  • 빠르게 증가하는 치매환자, 나이 탓으로 생각하다간 큰코 다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매환자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이 탓으로 생각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초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해 12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3%가 치매 진단 시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걸리면 본인은 물론 가족의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점에서 암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매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9년 약 21만7,000명에서 2013년 약 40만5,000명으로 5년간 18만8,000명(약 87%)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17%로, 2025년에는 100만 명, 2043년에는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매라는 질병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원인을 노화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혈관성치매,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역성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뇌 손상에 의한 치매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치매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이 감퇴되고,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며 짜증이나 화를 잘 낸다. 또 음식을 자주 흘리거나 젓가락질이 서툴러지기도 하며, 불면증이나 의심을 하는 편집적 행동, 불안감, 우울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신체-정신-신경학적 검사 통해 치매 진단치매가 의심돼 병원을 찾으면 다양한 과정으로 치매를 진단하는데, 먼저 환자의 병력 조사를 통해 ▲치매 증상이 나타난 시점, ▲최근 있었던 일 등을 확인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체중의 급격한 변화 ▲과거 신체 질환이나 뇌 손상 여부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에 대한 중독 여부 등도 점검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체, 정신상태 검사를 마치면 신경인지기능 검사와 CT, MRI, PET 등 뇌 영상 검사를 진행한다. 뇌 손상이나 신경계 이상까지 검사가 끝나면 결과를 종합해 진단을 내린다..◇약물치료 통해 치매 진행속도 늦출 수 있어치매로 진단되면 도네페질이나 메만틴 등 인지기능 개선제로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제는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며, 치매로 인한 심각한 인지장애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현재 치매의 진행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으나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치매는 조기진단 검사뿐만 아니라 간호, 복지, 작업치료, 물리치료, 전문요양 등 다양한 분야의 후속 치료가 필요하다.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조금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늦추게 되면 초기에 증상을 호전시킬 기회를 놓쳐 환자의 기능 소실과 심각한 장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김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기억력 감퇴나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나이 탓이라고만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매 초기증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기억력 저하나 인지장애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치매 가능성을 체크하고,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치매를 예방하는 ‘3.3.3 치매예방수칙’치매 예방수칙으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삼삼삼(3·3·3) 치매예방수칙’을 제안하고 있다. 삼삼삼 치매예방수칙은 3권(勸), 3금(禁), 3행(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권’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를 권장한다. ‘3금’은 피해야 할 것으로 술, 담배, 머리를 다치는 것이다. ‘3행’은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가족 및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를 들 수 있다. ▶ 관련기사 ◀☞ 치매 어르신 10명 중 4명 배우자가 부양☞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 "왜 그거 있잖아" 반복하면 치매 의심☞ 노인,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발생 위험성 높아☞ 예비군 총기 난사 계기로 정신질환 범죄 예방 목소리↑
2015.05.19 I 이순용 기자
JW중외제약,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 '리바로브이' 출시
  • JW중외제약,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 '리바로브이'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고지혈증약과 고혈압약을 결합한 복합제 ‘리바로브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바로브이는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주 성분 ‘피타바스타틴’에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섞어 만든 제품이다.회사 측은 “당뇨병 발생 부작용 감소 효과가 입증된 리바로와 발사르탄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라는 점에서 당뇨병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대사증후군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리바로 투약 환자군에서 대사증후군 개선과 당뇨병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발매 초기부터 당뇨병 안전성, 복약 편의성 등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브이의 주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발사르탄은 당뇨병에 안전한 유일한 조합의 복합제”라며 “앞으로 리바로와 함께 회사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JW중외제약, 1Q 영업익 61억..전년비 16%↓☞[특징주]JW중외제약, 당뇨신약 판매허가 소식에 신고가
2015.05.19 I 천승현 기자
  • 아기가 숨 쉬지 않거나 얼굴이 질리는 'ALTE' 절반은 생후 1개월내 발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거나 얼굴이 까맣게 질리는 증상, 즉 ALTE(Apparent Life-Threatening Event)의 절반 가까이가 생후 1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E가 반복되면 특별한 원인 없이 12개월 미만의 아이가 급작스럽게 숨을 쉬지 않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영아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8일 사단법인 한국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여향 교수팀이 8년간(2005년1월∼2012년12월) ALTE 진단을 받은 12개월 이하 영아 29명(남아 16명, 여아 13명)의 여러 특징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소개됐다.김 교수팀에 따르면 ALTE 진단을 받은 아기의 48%는 생후 1개월 이내였다. 다음은 생후 2개월(21%), 3월(17%), 4개월(10%), 8개월(4%) 순서였다.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ALTE 아기 12명(41.4%)은 조산아(이른둥이)였고, 8명(27.6%)은 저(低)체중아였다”며 “15명(51.7%)은 첫째 아이였고, 어머니의 흡연력ㆍSIDS 가족력은 없었다”고 밝혔다.ALTE 아기에게 나타난 가장 흔한 증상은 무호흡(69%)과 피부색 변화(58.6%)였다. ALTE를 일으킨 원인으론 호흡기 감염 등 호흡기 질환이 가장 많았다(13명, 44.8%). 다음은 경련성 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4명), 감염(3명) 등의 순이었다. ALTE 아기들의 평균 입원기간은 8일이었다. 최장 38일간 병원에서 지낸 아기도 있었다. 20명은 병원에서 ALTE 증상이 재발했고 2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중 한 명은 입원 25일 뒤 연쇄상구균 감염에 따른 수막염으로 숨졌다. 다른 한 명은 입원 18일 뒤 사망했으며 사인은 불명이다.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4명은 퇴원 후 재발했고 4명은 나중에 발달 이상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ALTE 아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첫 논문이다. ALTE는 미국에서 1986년 처음 규정된 병이다. 외국 연구에선 ALTE의 주 원인으로 호흡기 감염, 신경학적 이상, 선천성 심장 기형, 아동 학대 등이 꼽혔다. 또 ALTE 진단을 받은 상당수 영아가 수면 중 무호흡 장애를 보였다.ALTE가 재발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두세 번 반복되면 SIDS 등 아기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ALTE가 SIDS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연계될 순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SIDS로 인한 사망자수는 88명. SIDS는 임신 37주 미만의 조기 출산 미숙아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오랜 치료를 받은 아기,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아기에게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엎드려 재우거나 푹신한 이불을 사용했을 때 아기가 잠을 자다 숨이 막힐 수도 있다. 임신 중 산모의 잦은 흡연이나 음주·영양 부족 등이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한의학회는 “아기는 똑바로 눕혀서 재워야 하고, 너무 푹신한 이불보다 약간 딱딱한 이불이 낫다”며“뒤통수를 예쁘게 만들어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며 아기를 엎어 재우는 부모가 있는데 엎어 재우는 것은 SIDS 유발 위험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호흡곤란 폐질환 환자 감소..흡연율 하락 덕분☞ 학력 따라 당뇨병 발병 위험 최고 8배 차이☞ 갈수록 젊어지는 안구질환 발병 연령층.. 대처 방법은?☞ 뇌졸중 발병시 골든타임은 3시간☞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뇌졸중, 신속함이 생명
2015.05.18 I 이순용 기자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개원 33주년 기념식 개최
  •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개원 33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들병원(이상호 회장)이 15일 개원 3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전국 10개 병원이 영상으로 중계하는 가운데 이상호 회장 축사, 모범 직원상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30여 년간 국내 최고의 척추 전문병원으로써 받은 사랑과 믿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환자들에게 떡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우리들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사랑과 인간 존중’의 치료 철학을 바탕으로 척추 디스크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며 다양한 치료 기술을 개발 발전시켜 왔다. 환자가 가능한 빨리 척추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다양한 내시경 시술, 고난도 수술, 척추종양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서울 강남, 서울 강서, 서울 강북, 부산 온천, 부산 동래, 대구, 포항, 광주, 광주 북구, 전주 등 국내 10개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터키 이스탄불 등에도 진출해 있다.우리들병원이 개발 발전시킨 내시경 시술은 피부를 0.6cm 정도만 절개하고 그 틈으로 내시경을 삽입, 모니터로 확대조명하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는 최신 기술이다. 시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는 머리카락 정도로 매우 가늘고 지문과 지문 사이에 점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정밀하기 때문에 뼈와 신경 사이의 좁은 공간까지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뼈, 근육, 관절, 인대 등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내시경 시술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또한 재발률을 낮추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방지하여 통증 해소에만 머물지 않고 시술 후 정상인과 같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목표로 한다. 국소마취만 시행하므로 노약자나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의 33년은 내시경과 현미경, 레이저 등 척추 치료에 최적화된 최신 기구를 개발해 최소침습적으로 안전하고 정밀하게 척추 질환을 치료하게 된 역사이다. 우리들병원의 기술을 신뢰하기에 찾아오는 국내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의사들과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우리가 걸어온 길에 더욱 사명감을 느낀다”며, “의술은 독점이 아닌 나눌 때 더욱 발전하고 진보한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국제학회 강연 및 학술논문 발표, 외국인 의사 교육 등을 통해 기술이 올바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우리들병원이 15일 개원 3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했다.
2015.05.15 I 이순용 기자
  • 고혈압, 아이들을 위협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소아 고혈압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소아 고혈압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특히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라면,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대체하는 아이들이 많아져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문제되고 있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2011)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1~2세 1283mg, 3~5세 2017mg, 6~11세 3134mg, 12~18세 4110mg으로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보다 1.8~2.7배 많다. 평균적으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이 적게 섭취하는 아이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아 가운데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고혈압에 걸릴 확률도 무려 3.5배에 달한다.이렇듯 어릴 때 오른 혈압은 성인 고혈압으로 이어지기 쉽고 평생 동안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 고혈압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은 물론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특히 나트륨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서는 소금 섭취를 제한해야 하지만 이미 길들여진 입맛을 단숨에 바꾸기는 어렵다. 이럴 땐 기능성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미국심장학회(AHA)와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등에서 국산 키토산 천일염이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된다는 인체 임상 실험결과가 발표돼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 30대 고혈압 있어도 잘 몰라... 알아도 제대로 치료 받지 않아☞ [천기자의 천일藥화]어제는 발기약 오늘은 고혈압약…두 얼굴의 의약품☞ 고혈압 20,30대 급증! 이제는 노인성 질환이 아님, 고혈압에 좋은음식으로 예방☞ "미세먼지, 과체중 노년여성에 당뇨·고혈압·심장병 발병 가능"☞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동네 의원으로 몰려가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2015.05.15 I 이순용 기자
  • [재테크의 여왕]중국 주식 주목할만한 TOP3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최근 중국 주식의 수익률이 수직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중국투자전문 연구원이 추천한 중국 주식 3종목을 살펴봤다. ◇스마트 가전시대 수혜주 ‘청도하이얼’전 세계 1위 백색가전 업체인 청도하이얼은 향후 계열사 사업 재배치 및 경영 효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회사인 하이얼전기의 온라인 판매가 ‘인터넷 플러스’ 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플러스란 지난 중국 양회에서 새롭게 언급된 정책으로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제조업과 금융과 같은 전통적 산업과 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청도하이얼은 지난해 가전 분야의 전반적인 매출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5% 상승한 887억 7500만위안을 기록하며 분야별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순이익은 수익률 증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19.6% 증가한 49억 9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매출 부문은 지난해 300억위안을 넘었으며 앞으로 수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교육 1인자 ‘중남미디어’중국의 모바일 미디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51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93.4% 성장(미국 시장을 넘어선 규모)했으며 포털·컨텐츠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교육, 미디어 컨텐츠, 모바일 게임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실제 중국의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해 1000억위안 수준에 근접했다.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컨텐츠부문의 성장도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 분야는 250억위안의 시장으로 성장해 향후 그 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미디어 시장 확대에 따라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중남미디어가 꼽힌다. 중남미디어는 중국 대표 미디어·출판 기업으로 최근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위안으로 전년동비대비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14억 5000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대표 항암제 제조사 ‘항서제약’ 항서제약은 복제약 분야에서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항암과 당뇨 치료제 분야에서 신약 위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신약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15~16%에 달해 향후 사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요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중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획득해 시판에 들어간 신약인 ‘아파티니(Apatinib)’는 세계 유일의 후기 위암 환자를 위한 경구 치료제다. 중국은 위암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2016년까지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암 약품들은 원가율이 낮지만 판매가격이 높아 수요 증가에 맞물려 항서제약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5.05.14 I 성선화 기자
 줄기세포, 인공관절을 대신할 수 있을까?
  • [전문의 칼럼] 줄기세포, 인공관절을 대신할 수 있을까?
  • [황우연 남기세병원 원장] 무릎연골이 다 닳아져 고통이 심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인공관절수술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수술은 검증된 우수한 치료방법 중 하나로 많은 환자들이 만족하며 생활하지만 인공물질이 닳아져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또한 한국 사람의 생활특성상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며 활동적인 사람의 요구에 부응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그렇다면 인공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조직을 회복시켜 말기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의학계에서 최근 핫이슈중의 하나는 ‘줄기세포’ 이다. 줄기세포는 그 자체로서는 구체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는 없지만 특수한 세포로 분화되면 조직을 재생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줄기세포는 백혈병과 같은 질환에서 이미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았고 심장혈관질환, 당뇨병, 파킨슨씨 병이나 치매와 같은 질환에서도 줄기세포치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의 드라마틱한 분야는 장기가 심하게 망가졌을 때 도마뱀의 꼬리가 재생되듯이 그 장기를 통째로 만들어 내는 것일 것이며 유전자 치료와 더불어 미래의 소설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퇴행성관절염에서 줄기세포치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의 증식, 분화, 생존, 연골형성과 유지 등의 각 단계가 순조로워야 한다. 연골세포의 줄기세포는 골수, 지방조직, 태반조직 등으로부터 얻을 수 있고 직접 주사로 관절내로 주입하거나 지지물질과 함께 착상시키는 수술방법으로 연골을 만들 수 있게 된다.이러한 과정이 항상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줄기세포로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이 쉽고 너무나 신나는 일이겠지만 이 과정들을 방해하는 놈들이 많다. 우선 퇴행성관절염이 잘 생기는 고령, 비만이나 염증성 환경, 다리의 변형, 뼈나 연부조직의 이차적인 변화 등은 줄기세포의 증식, 분화, 연골형성과 유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해인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줄기세포치료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어떤 경우일까.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나, 젊을수록, 연골 없는 부위가 광범위하지 않고 주변 연골이 정상적이며 다리의 변형이 심하지 않고, 뼈와 연부조직의 변화가 적을수록 줄기세포치료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연골 판이나 인대에 대한 처리, 변형에 대한 교정술, 수술 후 재활치료도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최근 줄기세포의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으며 고통은 심하나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서 장래에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으나 아직 말기 관절염에서 인공관절수술을 줄기세포로 대신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줄기세포, 절골술, 인공관절 등은 환자들의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것이며 어떤 치료방법을 권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은 의사와 환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관절염의 정도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진정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며 신뢰하는 의사에게 치료법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고 환자입장에서도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 안과 의사는 라섹수술 안 한다? 편견일 뿐☞ [전문의 칼럼] 골다공증은 예방이 더 중요☞ 가슴에 멍울이나 혹 잡히면 '남녀 불문' 전문의 상담 필요☞ [전문의 칼럼] 뇌졸중 후 삼킴장애, 심각한 합병증 유발할 수도☞ [전문의 칼럼] 천식,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관건
2015.05.14 I 이순용 기자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센터장, 충주시 명예시민 위촉
  •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센터장, 충주시 명예시민 위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수봉 건국대 내분비내과 교수(건국대 충주병원 당뇨병센터장)가 12일 충주시 명예 시민으로 위촉됐다. 충주시가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원년 선포식을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최수봉 교수는 건국대 충주병원 당뇨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충주시의 당뇨관련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사업’ 자문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충주시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당뇨바이오 밸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당뇨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당뇨관련 힐링 서비스 및 당뇨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당뇨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최수봉 교수는 국내 당뇨병 치료 분야 권위자로, 당뇨병 환자의 효과적인 당뇨조절을 위해 세계 최초로 ‘인슐린 펌프’를 개발한 바 있다. 인슐린 펌프는 수술 없이 복부에 미세한 바늘을 삽입하는 것만으로 정상인과 같은 인슐린 분비 패턴을 맞춰주는 것으로, 환자들의 수월한 질환 관리와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 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수봉 교수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는 미국 FDA와 유럽 CE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현재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최수봉 건국대 내분비내과 교수(왼쪽 두번째)가 12일 충주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2015.05.13 I 이순용 기자
중앙대병원, 망막 분야 권위자 안과 정흠 교수 영입
  • 중앙대병원, 망막 분야 권위자 안과 정흠 교수 영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앙대학교병원이 안과 망막 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안과 정흠 교수를 오는 9월 1일부로 영입한다고 11일 발표했다.중앙대병원은 외과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4년 박귀원 교수(소아외과학)를 영입한 바 있으며, 이어 금년도에 정흠 교수(안과학)의 영입으로 안과의 망막 분야 진료의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중앙대병원 안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정흠 교수는 1974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과대학 안과 주임교수 및 과장을 지냈으며, 망막, 포도막, 황반변성질환, 당뇨망막병증 등 안과 질환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도 하루에 100여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며, 특히 노인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를 중심으로 왕성한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정 교수는 한국망막학회 회장, 대한안과학회 회장, 한국포도막학회 회장, 한국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망막 질환 관련 다양한 저서를 역술하는 등 한국의 안과학 분야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황반변성의 진료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중앙대병원은 이번 정흠 교수의 영입에 따라 국내 망막 진료에 있어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고 특히 황반변성 분야의 전문 진료기관을 만들며, 동시에 전공의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해당 분야 최고의 의료진 육성 및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15.05.11 I 이순용 기자
  • 양지병원, 환우와 함께 따뜻한 가정의 달 행사 '러브 더 패밀리'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우와 함께 하는 총 3가지의 건강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러브 더 패밀리(Love The Family)’를 개최한다. 5월 한 달 동안 ‘100세 시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건강검진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 최대 40% 할인된 금액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7일부터 31일까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할인해 제공하는 ‘100세 기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초검진과 더불어 비만, 정밀혈액검사, 암표지자, 소변검사, 흉부X선, 폐기능, 심전도, 부인과, 위검사, 복부초음파, 골밀도 등의 검사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이 밖에도 연령별로 구성된 총 3가지의 특별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맞는 검사항목을 선별 선택가능하다. 30~40대에 맞춘 ‘프리지아 검진(30만원)’ 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심으로 비타민D, 호르몬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동맥경화 검사와 갑상선, 전립선, 질초음파 중 1개 검사를 선택할 수 있는 ‘모란 검진(40만원)’ 은 유방초음파, 수면대장내시경, CT(심장, 뇌, 폐, 경추, 요추) 중 한 가지 검사도 추가 선택할 수 있어 중증 암과 부인과 질환이 걱정되는 중장년층에 적합하다. ‘매화 검진(50만원)’ 은 ‘모란 검진’과 동일한 검사들이 진행되며 호모시스테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추가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 (070-4665-9354) 로 문의하면 된다.. ◇ 환우와 지역주민 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One Family’ 11일부터 13일까지 내원객과 입원 환우 대상 대상의 미니화분 증정 행사 ‘건강을 꽃 피우세요’ 를 전개한다. 5월을 맞아 활짝 핀 꽃봉우리에 쾌유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에는 관악구 인근 남강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직원들에게도 미니화분과 내시경검진권을 증정한다.11일과 12일에는 간 ‘가정의 달! 당뇨케어 캠페인’ 을 열어 당뇨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기호를 반영해 병원 내원객 대상으로 혈압, 혈당, 인바디 검사를 제공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과가 직접 준비하는 이 프로그램은 19일 당뇨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환관리 특강 ‘당뇨교실’로 이어진다. 17일에는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러시아 & 중앙아시아 나눔진료’ 진행한다.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목 의료진 10여 명이 참여해 국내 거주 러시아와 우즈벡, 몽골 등 중앙아시아권 환우 5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흉부X레이, 초음파 검사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접하기 어려운 검사 항목도 제공되며, 서울 중구청과 광희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들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밖에 28일에는 사랑나눔바자회인 ‘러브 더 바자’ 를 개최하여 의료진과 지역주민이 직접 기부한 의류, 잡화, 생화용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한다. 이날 바자회와 함께 바이올린 독주와 어구스틱 밴드가 참여하는 힐링콘서트도 전개된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원장은 “인간 존중의 따뜻한 마음으로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 준비핸 이번 가정의 달 행사들을 통해 환우와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국내 거주 외국인, 소외계층 모두에게 포근한 가정의 달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05.08 I 이순용 기자
  • 강북삼성병원, 세계 최고 당뇨연구기관 BBDC와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신호철 원장)이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당뇨병 연구기관 밴팅 앤 베스트 당뇨병센터(이하 BBDC)와 기초 의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협력을 맺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당뇨혈관센터를 운영하는 강북삼성병원은 아시아 최고의 당뇨혈관센터로 가는 첫 단추로 세계적 수준의 기초 의학자 양성을 추진한다. 병원에서 선발한 연구자는 2016년부터 3년간 BBDC에 파견되어 당뇨병과 혈관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내고 있는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세계 유수의 당뇨병 연구기관들이 해당 분야에서 이룬 업적, 특별한 환자 치료, 그리고 차세대 당뇨병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 경험 등을 비교하여 BBDC를 연구 협력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신호철 원장은 “당뇨병과 혈관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상호 보완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BBDC와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과 혈관 관련 연구역량을 증가시키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우수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여 아시아 최고의 당뇨혈관센터로 가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BBDC는 1921년 인슐린을 발견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프레데릭 밴팅(Frederick Banting)과 찰스 베스트(Charles Best)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밴팅은 인슐린의 발견과 주사 치료라는 의학적 진보를 인정받아 1923년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했다. BBDC는 인슐린 발견으로 당뇨병 치료의 신기원을 연 이래 DPP4 억제제 등 최신의 당뇨병 신약 개발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15.05.08 I 이순용 기자
  • ‘효도 성형’,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파악이 먼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동안 열풍이 이어지고 미용시술도 점차 대중화 되면서 어버이날 무렵 부모님에게 효도시술을 선물하는 것이 흔한 현상이 되었다. 효도시술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주름제거나 리프팅 같은 안티에이징 시술인데, 건강하게 받고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본인의 피부 상태는 물론 체력이나 만성질환 여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보통 중노년층은 피부 처짐이나 주름이 심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결과를 위해서는 안면거상술과 같이 절개를 하는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렇게 절개하는 수술을 할 때는 전신마취가 필요한데, 환자에 따라서 체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바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질환 치료나 건강 유지를 위해 평소 약이나 건강식품 등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복용하는 약의 성분에 따라 수술 중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각자의 피부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술의 종류가 다르고 그에 따라 회복기간에도 차이가 생기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 며 “만약 주름은 심하지만 전신마취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절개를 하지 않는 주사시술이나 간단한 실 리프팅 등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전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복용중인 약이나 건강식품 등 확인노년층이라도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라면 시술에 대해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다. 오히려 노년층 환자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젊은 환자에 비해 시술 흉터가 적게 남는 편이다. 흉터는 피부 탄력이 높아 팽팽하게 당겨주는 힘이 강할수록 크게 생긴다. 따라서 특별히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없고 전신마취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된다면 절개가 필요한 수술을 꺼리지 않아도 된다. 노년층 환자는 전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이 되면 대사작용이 느려져 적은 양의 항생제나 마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쉽게 나타난다. 젊은 환자에 비해서 사용하는 항생제나 마취제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만약 항생제나 마취제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질환의 정도나 컨디션에 따라 마취 여부가 달라지고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단백질 합성이 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당 수치를 조절한 뒤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한다. 심장, 고혈압, 간질약 등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는 약은 계속 복용을 해도 좋지만 여성호르몬 제재는 수술 시 출혈을 증가시키므로 수술 1~2주 전까지는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비타민 E 영양제나 아스피린은 지혈을 방해하므로 수술 1~2주 전부터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신마취 부담된다면 주사시술이나 실리프팅 등 병행안티에이징 시술로 많이 선택 하는 절개를 통한 거상술은 보통은 5~7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령이 높을수록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또한 피부 처짐 정도, 주름 등 피부 상태나 시술 종류, 시술 강도에 따라서도 회복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회복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만약 환자의 연령이 높거나 체력이 약하고 만성질환 등으로 전신마취를 하는 절개 리프팅이 부담스럽다면 주사시술이나 간단한 실 리프팅 시술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주사시술 중 보톡스는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을 위축시켜 주름을 펴주는 시술로 이마, 미간, 팔자 주름, 입가 등에 생긴 굵은 주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이중 턱이나 처진 턱에 주사하면 턱 선이 갸름해지고, 처진 입매에 사용하면 입꼬리가 올라가며 인상으로 부드럽게 바뀐다. 필러는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시술 부위에 주사해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얼굴의 꺼진 부분이나 깊은 주름을 채우는 데 효과가 좋다. 필러의 시술 효과는 보통 1년 정도 지속되는데, 보다 오래 효과를 보고 싶다면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아테콜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실리프팅은 노화된 피부를 의료용 실로 들어올려 팽팽하게 유지시켜주는 시술이다. 다양한 실 리프팅 중 리본 리프팅은 그물망 형태의 메쉬와 돌기가 있는 실을 이용해 위와 아래에서 이중으로 근육을 잡아주어 피부와 근육을 동시에 리프팅 하는 시술이다. 처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당겨주고 한 번의 시술로도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 관련기사 ◀☞ 기구가 미인을 만든다? '셀프 성형'의 허와 실☞ 의료사고 10건중 4건은 ‘피부·비뇨·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의사가 전하는 코성형 이야기☞ ‘표피성장인자’이용해 주름치료☞ 나이 상관없이 걱정되는 목주름...젊은층도 생길 수 있어 조심
2015.05.07 I 이순용 기자
  • 저시력자들 자살위험률 높아 적극적 관심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저시력자의 시력장애가 자살시도로 이어질 만큼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시기능연구소 김성수·임형택 안과 교수팀은 저시력이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고, 실제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위험도가 높게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연구진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안질환 역학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8,919명을 교정시력을 기준으로 “1.0이상”, “0.63~0.8”, “0.25~0.5”, “0.2이하”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이 네 그룹의 시력이‘자살생각’, ‘자살시도’에 미치는 영향을 그들이 속한 “성별, 연령, 소득수준, 교육수준, 직업군, 거주 지역” 등 다양한 배경 변수를 감안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교정시력 0.2 이하인 저시력자들이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했거나 실제 자살시도를 했는지 여부에 있어 1.0의 시력을 가진 비교 대상 군에 비해 각각 2배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전체 조사 군 중 평소 심한 스트레스가 있다는 이 중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가 최고 18배와 23배로 높은 것을 감안 시, 저시력자 중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은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자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소득과 교육수준 및 체감 스트레스를 감안하더라도 교정시력 0.2이하의 저시력자의 삶의 질이 매우 낮아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을 파악했다.”는 ‘임형택’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안과의 이전 연구에서 국내 40세 이상 인구 중 교정시력 0.5 이하의 저시력자 비율이 4.1%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미국이나 여타 아시아 국가보다 높아 국내 저시력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힌다. 그러나 전체 조사 군에서‘자살생각’을 경험한 사람 중 치료를 위해 전문 상담을 받은 이는 10%미만 이었으며, ‘자살 시도’를 한 조사 군도 25%미만 만이 전문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위험률이 더 높은 저시력자들은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김성수 교수는 시력장애가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주치의로서 안과의사는 책임감을 갖고 저시력자의 스트레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동시에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개입의지를 갖고 진료에 임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저시력자의 가족과 주변인들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필요한 경우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를 절대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살사고를 벌인 저시력자가 초기에 적절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방치하거나 우울증으로 악화될 때까지 치료가 지연될 경우 치료효과가 저하되고 그 만큼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사회 고령화에 따라 녹내장과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시력장애와 실명을 가져오는 질환이 계속 증가하는 만큼 저시력자에 대해 안과 진료 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건강도 배려하는 사회적인 의료지원 체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김성수 교수는 지적했다.▶ 관련기사 ◀☞ 대한민국 청소년 5명 중 1명 "자살충동 경험했다"☞ "왜 자살하지 않았는가" "햇볕 때문에…"☞ “국내 자살 18%는 유명인 자살 1개월 이내에 집중”☞ 각막 보호 ‘스마일 시력교정’ 시력 개선 및 유지 안정적☞ 라식. 라섹, 각막 열지 않고 시력교정 가능
2015.05.04 I 이순용 기자
자녀·부모 위한 맞춤형 보험 '펑펑'
  • [가정의 달 금융상품]자녀·부모 위한 맞춤형 보험 '펑펑'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보험상품은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부모님에게는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효도·실버보험, 자녀들에게는 각종 질병보장에서 교육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에 관심을 둘만 하다.◇‘내리사랑 듬뿍’ 어린이상품 다채어린이 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 등을 중점 보장한다. 아동기 안전사고, 청소년기 범죄 피해는 물론 골절과 화상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단, 사망을 보장하는 급부 설계가 불가능하고 만 15세 미만 사망 시 납부보험료 전액과 책임준비금 중 큰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은 없어진다.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보장에 선천적 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 태아에 대한 보장을 포함한 특약으로 임신 22주 전까지 가입할 수 있다.태아의 질병 사실을 발견한 후 보험에 가입하는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서다. 미숙아 또는 선천적 이상을 가진 태아는 앞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태아 보험을 통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기존 어린이 보험은 15~30세 만기가 많았으나, 최근 100세 만기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00세 만기는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안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종류가 달라 보장을 못 받을 수도 있다.또한 자녀의 유괴나 납치 등 강력범죄, 학교폭력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 사회문제에 따른 피해를 함께 보장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삼성생명 자녀보장보험 4.0(무배당) 아이에게 쓰는 편지’는 암(1, 2종에 한함),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치과와 안과 통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를 보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입원, 통원, 장해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전환기능을 추가했다.‘한화생명 어린이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을 뱃속에서 100세까지 비갱신으로 보장하며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립·연금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무)알리안츠자녀사랑보장플랜보험’은 어린이 질병과 상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중도급부형으로 가입하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의 입학지급금을 지급한다. 태아를 피보험자로 하면 만기태아사망, 임신·출산 관련 질환 수술 및 입원 등을 보장한다.‘더든든한교보우리아이보장보험’은 30세 이전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주요질병, 골절, 화상 등을 보장하고 30세 이후에는 중대한 질병 및 수술 등을 보장하는 성인CI보험으로 자동전환한다.‘엄마마음NH어린이보험’은 교통재해와 일반재해 장해급여금, 암 진단비, 중대화상 치료비, 5대 장기 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하며 어린이 컴퓨터질환과 강력범죄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열 자식 안 부럽다” 실버 보험나이가 많은 노년층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녀가 보험계약자면 부모가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 몰라 본의 아니게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병력이나 건강상태 때문에 보험가입이 거절되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거나 무심사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가입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가입 시 보험의 만기를 확인하고 될 수 있는대로 만기가 긴 것을 선택해야 한다.생명보험협회는 “부모님께서 질병·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만기가 지나치게 짧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상품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대신에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제 사용한 의료비만큼만 보상받는 실손보험은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화생명 ‘The따뜻한 실버암보험’은 고혈압·당뇨환자도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고객에게 보험료 5% 할인을, 계약자가 자녀면 1.5% 추가할인을 헤준다.알리안츠생명 ‘6070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특약부가를 통해 뇌암,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암과 더불어 발병률이 높은 5대암(위암, 간암, 폐암, 췌장암, 쓸개 및 기타 담도암)에 대한 추가보장이 가능하다.삼성생명 ‘실버암보험3.0’도 고혈압·당뇨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 61~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피보험자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이외의 암으로 진단받지 않으면 10년마다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교보생명 ‘참사랑효보험’은 70세까지 가입할 수있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치료비를 보장하고 암 입원비뿐만 아니라 주요 류마티스, 간질환, 결핵, 폐렴 등 8대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 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집중담보한다.ING생명 ‘효도드림 실버암보험’은 61~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간편심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5%, 부모 가입 시 자녀가 계약자면 최대 2%, 본인이 계약자이면서 만 1년 이상 유지 중인 보험계약이 있으면 1%, 자동이체 시 1% 추가 할인한다.신한생명 ‘참좋은실버보험’은 치매 전문보험으로 경증치매 진단확정 시 200만원을 지급한다. ‘중증치매상태’로 확정 시 진단비 2000만원과 매월 30만원의 간병비를 60회 지급한다.푸르덴셜생명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은 여성전용특약 의무 부가를 통해 여성특화 질병과 수술을 보장한다. 사망보장은 물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11개 질병과 수술에 대해서도 종신까지 보장하는 선지급CI종신보험이다.
2015.05.03 I 문승관 기자
  • 실명률 높은 노인성황반변성 등에 줄기세포 이용 시력개선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인성 황반변성·스타가르트병(청소년기 실명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차바이오텍은 분당차병원 송원경 교수팀과 함께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치료제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지인 ‘스템 셀 리포츠(STEM CELL REPORTS)’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와 스타가르트 환자(청소년기실명) 각각 2명씩 모두 4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뒤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줄기세포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중 환자 3명에게서는 시력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 결과가 발표된 것은 미국 오카타 테라퓨틱스(전 ACT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지난해 10월 오카타 테라퓨틱스는 차바이오텍과 같은 망막치료제로 UCLA 안과팀이 임상시험한 결과를 저명 의학 저널인 란싯(LANCET)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8명 중 10명이 시력이 호전됐다. 현재까지 배아줄기세포 유래 치료제를 이용해 임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차바이오텍과 미국의 오카타 테라퓨틱스 뿐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는 차바이오텍과 미국의 오카다 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 개발한 치료제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국내 최초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로 임상 허가를 받은 것이다. 불임 치료 과정에서 폐기되는 수정란에서 얻은 배아줄기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 시켜서 만든 것으로, 이것을 노인성 황반변성과 스타가르트병 환자의 눈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뇨망막증조기치료연구에서 사용됐던 국제적인 표준 시력표에서 1개의 글자만 읽을 수 있던 사람이 13개의 글자를 읽는 등 사람마다 9개에서 19개의 글자를 더 읽는 시력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주사한 줄기세포는 5만셀 정도로 가장 낮은 용량이었던 만큼 향후 10만~20만 셀 정도의 높은 용량의 줄기세포를 투입할 경우 보다 극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 교수는 “현재의 임상시험은 배아줄기세포 망막치료제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 하는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서 긍정적인 시기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술 후 부작용도 일반적인 안과적 수술이나 면역억제제 사용시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정도였고 배아줄기세포 세포를 투여시 우려되는 종양형성이나 면역거부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스타가르트의 경우 배아줄기세포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에 대해 지난해 6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어, 임상 2상만 완료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이번 임상을 완료 한 후 빠르면 2018년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05.01 I 이순용 기자
속쓰리면 무조건 위염? 담석증 의심해봐야
  • 속쓰리면 무조건 위염? 담석증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주부 유인정(39)씨는 1년 전 속쓰림과 복통이 잦아져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후 위염약을 장기간 복용했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오히려 심해졌고 체중도 줄어드는 등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심각한 병은 아닐까 걱정이 돼 다시 검사를 받으니 원인은 위가 아닌 담낭에 생긴 돌 때문이었다. 외과에서 복강경으로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만성 소화불량이 호전됐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증상이 있을 경우 위장관의 이상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의 경우 위염의 증상인 소화불량,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등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외과에서 초음파 또는 CT 검사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배병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과장은 “담석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4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며 “체질적, 환경적 요인 외에도 식생활, 육체적 활동, 급격한 체중감소,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음주, 과식, 급격한 다이어트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담석증, 위염 증상과 비슷해 자칫 병 키울 수 있어 담석증은 간, 담도, 담낭(쓸개) 안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내 담석, 담도담석, 담낭담석으로 구분된다. 특히 몸 속에서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 담즙을 생산하는 담낭에 돌이 생기면 식사 후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쓰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오심, 구토, 발열, 오한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1~4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서서히 또는 갑자기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약 75%에서는 증상 없이 건강검진이나 소화불량 등으로 내원했다가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담석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잘못된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난다. 저단백, 고콜레스테롤, 단순 당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유전적 경향, 임신, 당뇨, 비만 및 체중감소 등이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지면서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 근본적인 치료해야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추후 2cm이상 커졌을 때 암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통증 등 증상을 동반한 담석증 역시 절제술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낭의 운동성, 담즙 성분 변화로 인해 돌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담낭을 절제하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담석증은 초음파나 CT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복강경으로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과거 담낭절제술은 보통 3개의 투관침을 사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3군데의 상처가 남았는데, 최근에는 배꼽을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상처가 거의 없다. 배병구 과장은 “담석증으로 내원하는 일부 환자의 경우 담석증과 담도 결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내시경실에서 ERCP(역행성담췌관 내시경수술)를 시행해 담도를 깨끗히 한 후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며, “시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빠른 수술이지만 담낭 주위에는 간으로 가는 중요한 혈관들과 십이지장 등이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낭절제술 후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다량 섭취할 경우 담즙을 한번에 내보내지 못해 일시적인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증상이 완화된다. 담낭이 없어도 담즙 생성은 간에서 하기 때문에 소화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양을 줄이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체중조절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담낭질환자의 속쓰린 모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관련기사 ◀☞ 잦은 복통에 늘어난 짜증.. ‘새학기증후군’ 주의보☞ 회식 이후 복통 지속되면 담석증 의심해봐야☞ 겨울 장염 증상, 주로 고열·구토·복통☞ 담석증 환자 급증 이유, 서구화된 식습관 외 '이것'☞ 담석증 증상, 40대 비만 여성 넘어 젊은 사람도 주의
2015.04.30 I 이순용 기자
  • "몸이 퉁퉁 붓는 부종...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가 퇴근 무렵이면 다리가 붓기도 하고, 저녁에 라면 같은 짠 음식을 먹고 잔 다음날은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붓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같이 몸의 일부 또는 전체가 붓는 증상을 부종이라고 한다.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다. 몸 조직에 수분이 쌓여 부풀어 오르고, 푸석푸석한 느낌을 갖게 하는 증상이다.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얼굴, 손, 다리가 모두 부으면 전신부종, 다리만 부으면 하지부종, 얼굴에만 부종이 생기면 안면부종이라고 한다. 짠 음식을 먹은 후 얼굴만 약간 붓는 경우와 같이 일시적인 부종은 야식을 피하거나 조금 싱겁게 먹으면 된다. 하지만 급속한 체중 증가와 더불어 다리가 붓는다던지, 얼굴과 다리 모두 붓는 전신부종이 생기는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 한다. 전신 부종을 유발하는 질환은 혈량 증가로 초래 되는 경우와 혈중 삼투압 감소로 초래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급성 신장염, 신부전, 울혈성 심부전 등이 해당되며 후자의 경우 간 기능 부전, 장관에서의 단백질 소실 등이 해당된다. 갑상샘 기능저하증, 루푸스 같은 류마티스 질환도 전신부종을 일으킨다. 특히 콩팥증후군은 노폐물을 여과하는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나트륨이 쌓이면서 소변량이 줄고 수분이 축적돼 부종으로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가 전신부종이 생기는 경우, 당뇨에 의한 만성콩팥병에 의한 경우가 많다. 지방간이나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이 심해져 간경화로 진행하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부종과 배에 물이 차는 복수까지 동반하게 된다. 한쪽 다리만 붓는 경우에는 하지정맥혈전증도 의심해야 한다. 소염진통제, 혈압약, 호르몬제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에 주의해야 한다. 국소 부종은 피부와 연부 조직의 일부가 부은 상태를 말한다. 피부와 연부 조직의 염증성 질환이나 화상, 벌레 물림, 세균 감염과 같은 국소 손상, 정맥류 같은 정맥이나 림프관의 환류 장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특발성 부종 일반적인 부종증세로 이유 없이 신체가 붓는 것을 말한다. 주로 생리불순이 있거나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경우, 장시간 서서 혹은 앉아서 일하는 경우, 성격이 예민한 경우, 잠들기 전 음식을 먹거나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경우, 이뇨제를 남용하는 경우, 일부 고혈압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부작용 등으로 발생한다. 부종의 원인을 알기 위해 위에서는 복용 중인 약물 중에서 부종을 일으키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부종을 일으키는 내과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요단백검사, 혈액검사로는 신장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간기능 검사 등이 필요하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전진석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일반적인 부종의 치료 원칙은 복용 중인 약물에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면 중단해야 하고, 소금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간경화, 심장부전, 콩팥질환에 의한 부종이면 각각의 질환의 치료와 함께 이뇨제를 투여하면 부종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당뇨병이나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부종이 생기거나 악화되면 이뇨제 치료나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진석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체중계로 매일 몸무게를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오랫동안 누워있는 환자가 다리가 붓는 경우에 하지정맥혈전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국내 연구진, 당뇨성 망막부종 새 치료물질 찾아 기술이전☞ 장애인 4명 중 1명은 '1인 가구'…77.2% 만성질환 시달려☞ 인구고령, 만성질환 증가로 뇌혈관 질환 늘어☞ 내 몸 안의 시한폭탄, '심부전증' 해마다 증가
2015.04.27 I 이순용 기자
  • 혈관이 부푸는 복부대동맥류, 10명 중 6명이 60대 이상 남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60대 이상 남성에서 유독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복부대동맥류다. 복부대동맥류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동맥의 직경이 정상(2cm)보다 1.5배 이상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3,670명에서 2013년 6,534명으로 약 78%가 증가하였으며, 이 가운데 열 명 중 일곱 명이 60대 이상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가 발표한 ‘한국인의 복부대동맥류 유병률 조사’에서도 65세 이상 흡연 남성의 4.5%가 복부대동맥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4~9%의 유병률을 보이는 서양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배안에서 증상 없이 부풀어 오르다 한계에 도달하면 파열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배안에서 혈관 파열이 일어날 경우 약 60% 정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하고, 나머지 40%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만 다시 그 절반 가까이가 사망한다. 복부대동맥류가 60대 이상 남성에서 유독 잘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 혈관의 노화와 고혈압 등 연령에 따른 원인과 흡연, 오랜 기간 잦은 술자리와 기름진 음식섭취로 생긴 고지혈증, 비만 등 생활습관의 문제가 맞물린다. 복부대동맥류는 콜레스테롤과 지방같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 인자가 혈관에 쌓여 염증을 만들고, 조직을 약하게 하는데서 시작한다. 이렇게 약해진 혈관벽은 혈압을 견디지 못해 풍선처럼 부풀며 복부대동맥류로 발전한다. 그 외 유전, 감염, 결체조직질환, 염증, 외상, 원인불명 등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복부대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복부에서 심장이 박동하는 듯 한 느낌 등을 들 수 있다. 또 경미한 복통이나 허리 통증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복부대동맥류 후면부위가 척추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면 혈압이 떨어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의식을 잃는다. 복부대동맥류는 자각증상이 없는 만큼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다. 복부대동맥류 검사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가 있으며, 복부대동맥류가 관찰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검사를 시행한다.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복부를 절개해 동맥류 발생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개복복원술과 개복수술 없이 방사선으로 투시하면서 스텐트·도관을 삽입하는 스텐트·도관삽입술로 나뉜다. 개복복원술은 복부 절개에 따른 복강 및 폐·심혈관계 합병증이 스텐트·도관삽입술보다 높지만, 안정적인 수술이 이뤄지며 이후 5년 내에 CT검사를 통한 주위 대동맥의 변화를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반면 스텐트·도관삽입술은 개복수술이 없어 조기회복과 퇴원이 가능하고, 합병증 또한 거의 없다. 때문에 최근엔 복부대동맥류의 주요 수술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시술 후 약 1년 간격으로 초음파나 CT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조진현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복부대동맥류는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지만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 60~70세가 되어 갑작스런 증상에 병원을 찾는다”며, “방치하다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만큼 평소 흡연과 술자리를 잦고, 비만하면서 복부에서 심장이 박동하는 듯 한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2015.04.2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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