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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57건

  • 종근당, 벨로라닙 美 임상 순항중-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5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최근 탐방 결과 벨로라닙의 미국 임상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현태 연구원은 “9월 프레더 윌리 신드롬(Prader-Willi Syndrome, PWS)으로 임상 3상을 개시했고, 시상하부손상관련비만(Hypothalamic injury-associated obesity, HIAO)에 대한 전기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며 “종근당에 대해 임상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불했다고 언급했는데, 종근당이 본 마일스톤을 수령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종근당은 자프겐으로부터 받은 마일스톤 650만 달러 중 50%를 자프겐의 주식으로 수령했다”며 “주당 인수가는 18.9달러, 현재 자프겐의 주가는 22.55달러로 650만 달러의 마일스톤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고, 4분기부터 자프겐 주식에 대한 평가차익이 영업외 실적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자프겐의 시총은 5억1000만달러를 기록 중으로 내년 PWS 임상3상, HIAO 전기 임상2상, 고도 비만 및 당뇨 환자 대상 후기 임상2상에 대한 중요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며 “임상 개발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고, 이는 자프겐과 종근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면서 주당 현금배당은 2012년, 2011년 700원에서 지난해 300원에 그쳤다”며 “올해부터 주당 현금배당금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2014.12.05 I 김세형 기자
가슴이 '뻐근'. 속이 더부룩... 심장이 보내는 '위험신호'
  • 가슴이 '뻐근'. 속이 더부룩... 심장이 보내는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심장병 환자는 각별히 체온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장이 갑자기 정지하거나 문제가 생기는 심장 돌연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2만~2만5000명이 심장 질환으로 숨진다. 심장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주범 중 하나다. 날씨가 추워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한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이거나 심장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은 심장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심장 돌연사 위험이 커진다. 심장 돌연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내 사망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도움으로 겨울철 심장 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심근경색증, 돌연사 주범 심장은 근육 덩어리다. 심장을 감싸고 있는 3개의 큰 혈관이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야 뛸 수 있다. 이 혈관들은 왕관처럼 생겼기 때문에 관상(冠狀)동맥이라고 부른다. 관상동맥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혈관 벽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좁아져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상태를 협심증이라고 하고, 동맥경화증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액 순환이 완전 차단돼 심장 근육이 썩는 것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심장 돌연사의 대부분은 관상동맥질환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증은 발병할 때 위험한 부정맥을 유발해 과거에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30~40%가 사망하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심장마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심장혈관은 많이 좁아져야 증상이 나타난다. 심근경색증은 심하게 좁아져 있지 않은 혈관에 혈전이 갑자기 발생해 생기기 때문에 많은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할 때까지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다가 돌연사하게 된다.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4대 위험 인자는 고혈압·고지질혈증·당뇨병·흡연이다. 심근경색증이 있으면 가슴이 뻐근하거나 뜨겁고, 쥐어짜는 듯한 불쾌감이 발생하기도 하나 대부분 죽을 것 같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특정 부위에 발생하기보다 가슴 가운데에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드물게는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 배 부위에 통증이 찾아온다. 소화가 안 되거나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15분 이상 지속된다. 겨울철 조심해야 할 심장질환에는 심부전증도 있다. 심부전증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져서 혈액을 신체 곳곳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심장 관련 질환들이 심해져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결국에는 심부전증이 발생하게 된다. 날씨가 피부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땀으로 수분 방출이 줄게 되면 심장 부담이 늘어 심부전이 악화된다. 특히 바쁘게 걷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 호흡 곤란이 심해진다. 전두수 교수는 “날씨가 추우면 몸과 함께 혈관도 움츠러들게 된다”며 “심장병이 있는 경우 혈관의 사소한 변화에도 심장 부담이 증가해 심장혈관의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출땐 모자·목도리·장갑 착용해야겨울철 심장 돌연사를 피하기 위해선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자신의 심혈관에 문제가 있는지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거나 가슴에 불쾌감 혹은 통증 같은 심장질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심장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근경색증·협심증·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심장 돌연사 고위험군이다. 언제, 어느 순간 쓰러질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해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흡연·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같은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만약 심장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비만은 심장에 독약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특히 외출이나 운동 시에는 실내외 기온 차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이 중요하다. 보온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의는 얇은 옷을 네 겹 정도 껴입는 게 좋다.전 교수는 “심장 돌연사는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며 “혈관이 가장 수축해 있는 추운날 새벽 시간대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두수 인천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심장 질환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심장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4.12.04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 '찌릿찌릿' 겨울철 정전기 없애는 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옷을 입고 벗을 때마다 탁탁거리며 불꽃이 인다’, ‘치마가 허벅지를 감싸며 말려 올라가는 바람에 당황하는 여성도 많다’, ‘악수하거나 문고리를 잡다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경험을 한다. 이른바 ‘정전기’다. 정전기는 습도가 20~30%로 떨어지면 생긴다. 전깃줄 같은 도체를 타고 흐르는 게 아니다. 이동하지 않고 정지해 있는 마찰전기의 일종이다. 습도가 60% 이상인 여름에는 정전기 대부분이 물기를 통해 공기로 빠져나간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기대난망이다.벼락이라도 맞은 양 정전기를 몹시 타는 사람도 있다. 정전기 피해를 줄이려면 가정·사무실은 20도, 박물관 15도, 공장 13도, 차고·창고는 5도 정도가 적당하다. 정전기는 회로 등 전자부품 파괴와 오작동, 가연성 물질의 폭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크릴 섬유 정전기의 순간 전압은 1만V에서 최고 2만V까지다. 나일론 스타킹에서도 정전기가 3000V 이상 발생할 수 있다. 정전기가 방전되는 순간의 전압이 이처럼 고압이지만 감전은 일어나지 않는다. 생활용 전류의 1000~100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홍성호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정전기는 젊은이보다는 피부가 건조한 노인에게 흔하다. 젊어도 피부가 건성이라면 정전기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병이나 당뇨환자, 허약하거나 과로했다면 정전기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남성은 4000V 이상 돼야 정전기를 느낀다. 여성은 2500V만 돼도 전율한다.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이가 정전기를 심하게 자각한다. 정전기를 없애려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 젖은 빨래, 화분, 수족관, 미니 분수대를 권한다.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한다. 보습 로션으로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둔다. 손가락은 접지선처럼 활용한다. 물건을 덥석 잡지 말고 손가락 끝을 물체에 대 정전기를 방전시키는 것이 먼저다.머리는 일주일에 3, 4회 정도만 감는다. 머리를 다 감고 나서 찬물로 헹구면 정전기가 덜 하다. 말릴 때는 드라이어를 쓰지 않는다. 빗도 골라 쓴다.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한다.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빗이라면 물에 담갔다 쓰거나 헤어오일을 발라 빗으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차에서 내릴 때는 동전이나 열쇠로 차체를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다. 내리기 전에 차 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 것이 좋다. 자동차 열쇠를 꽂을 때도 열쇠 끝으로 차체를 두드리면 효과적이다. 옷을 세탁한 다음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면 낫다.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옷은 욕실이나 세면대에 걸어뒀다 입는다. 스타킹은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세탁할 때 식초를 몇 방울 떨구면 정전기가 줄어든다.
2014.12.04 I 이순용 기자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 [e-비즈니스팀] 최근 자연건강 식이요법, 힐링, 웰빙 하이라이프를 표어로 하는 국내 유일의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가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는 자연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샵 으로 자연 식이요법, 힐링 메뉴, 운동 요법 등 자연 치유를 위한 토탈 케어 서비스로 건강차와 음료를 즐기면서 암, 당뇨, 저염 식단등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암, 당뇨 환자의 식사가이드, 식이요법, 생활수칙, 운동치료 등의 건강에 관한 책자를 빌려주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 할 경우 직접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생명나무를 찾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각광을 받고 있다.또한 생명나무에서는 암 식단, 당뇨 식단의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저염 식단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치유 밥상을 힐링 메뉴와 함께 만들고 제공 하고 있으며 유통 단계 없이 거품 없는 정직한 가격으로 친환경 농장에서 꽃송이버섯, 와송, 상황버섯, 꾸지뽕, 겨우살이, 삼백초, 아로니아, 양배추즙, 수세미즙, 여주환, 울금환, 비단풀환등 각종 건강식품과 특히,  암, 당뇨, 성인병, 면역질환 경험자들을 위한 꽃송이버섯효소, 여주복합효소, 상황버섯 복합효소 등을 직접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더욱이 꽃송이버섯효소, 여주복합효소, 상황버섯복합효소는 3~5만원 정도로 장기간 꾸준히 관리해야할 암, 당뇨, 성인병과 만성 면역질환자들에게 희소식이며, 최근 생명나무를 찾는 고객들은 몸에 좋은 건강식품, 면역식품들을 저렴한 가격과 좋은 식이요법 정보까지 얻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음식으로 고쳐주는 생명나무 김소중 대표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서구화된 식단 때문에 생긴 현대인의 만성질환의 치유 열쇠는 마치 명약처럼 홍보하는 값비싼 건강식품이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이 명약이다." 라고 전하였다. 국내유일의 신개념 힐링 북카페 생명나무 www.alivewellbeing.com 관련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다.
  • 윌스기념병원, '초미니 풍선확장술' 도입...치료효과 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안양윌스기념병원은 초 미세 카테터인 ‘미니 풍선확장술’을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풍선확장술은 지난해 8월 복지부 고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중증 이상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비수술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기존 카테터의 굵기가 2.5mm로 다소 두꺼운 편이여서 의사의 숙련된 기술을 요했고, 시술 시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등 단점이 있었다.윌스기념병원이 지난 달부터 시행해온 ‘미니 풍선확장술’은 기존보다 더욱 얇아진 1.5mm 굵기의 초 미세 카테터를 사용한다. 난이도가 높고 미세한 테크닉이 요구되는 척추시술에서는 1mm의 차이가 치료결과 및 환자만족도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치료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꼬리뼈 마취 후 C-arm이라는 영상장비를 통해 가느다란 특수바늘을 꼬리뼈에 삽입해 신경통로를 따라 병변까지 도달하고, 협착부위에 직접 염증완화 및 유착방지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1.5mm의 카테터를 사용했을 때 시술결과는 전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나 시술 이후 출혈이 적고 상처 범위도 작아졌다. 즉 정상조직의 손상을 전보다 더욱 최소화해 안전하고 회복이 빨라졌다. 풍선 확장 기능이나 20분 정도의 시술시간은 전과 동일하다. 별도의 입원기간이 필요 없으며, 출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뇨 또는 고혈압, 고령의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오종양 원장은 “더욱 얇아진 굵기의 ‘미니 풍선확장술’은 협착 부위가 여러 곳에서 발생하지 않은 단일구간인 경우나 요통보다는 하지 방사통이 주된 증상인 경우, 척추구조물의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 수술을 했던 과거력이 없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하지 방사통은 주로 신경압박이 단일 원인이기 때문에 효과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2014.12.03 I 이순용 기자
한파 기승,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 주의해야
  • 한파 기승,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 주의해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1일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전국 의료기관(544개, 11월 말 기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외출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노숙인,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가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있다. 또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것도 저체온증의 흔한 증상이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한다. 외출할 일이 있으면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는 게 좋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날씨가 지나치게 추울 때는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 ▶ 관련기사 ◀☞ 英 누드 마을, 85년 만에 실체 공개...영상 보니☞ 애완견 금지 음식, '이것' 먹이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이유는?☞ 中 알리바바 "가슴사이즈와 쇼핑지출액간 상관관계 존재"☞ 로또 626회 당첨번호 모두 맞춘 70대 최고령 남성의 사연☞ ‘K팝스타4’ 뒤흔든 이진아·이설아, 원동력은 ‘창조와 감동’
2014.12.02 I 박종민 기자
"에이즈, 치료 가능한 질병입니다"
  • [에이즈의 날]"에이즈, 치료 가능한 질병입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에이즈는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관리만 잘하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보통 에이즈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불치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이미 옛말이다. 최근에는 에이즈 치료제가 여럿 개발돼 에이즈 환자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에이즈 전문가인 손장욱(사진) 고려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인들이 에이즈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가지고 있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게 문제”라며 “에이즈는 이제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 바이러스 억제 기능이 있는 3~5가지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이를 2~3개월 정도 복용하면 몸속 바이러스가 활동을 중지해 전파력이 없어진다. 이후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3개월에 한번씩 의료기관을 방문해 바이러스 활동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정상인과 같이 생활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에이즈 치료제는 40여종, 세계적으로는 150여종이 개발돼 있다. 문제는 조기 발견이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손 교수는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인근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확률이 높아지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이다.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공포와 부정적 인식이 크다 보니 에이즈 감염 우려가 있어도 검사를 꺼리게 되고 주변에 에이즈 환자가 있다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에이즈 관리에 장애가 되고 있다. 손 교수는 “10년 전만 해도 B형 간염 환자는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인식이 바뀌면서 그런 잘못된 문화가 사라졌다”며 “에이즈에 대한 차별이 없어져야 관리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에이즈의 날]갈 곳 없는 중증 에이즈 환자 '관리 비상'☞ [에이즈의 날]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에이즈의 날]에이즈 1만명 시대.. 편견이 병 키운다
2014.12.01 I 이승현 기자
한미약품, 연구비 투자 '최다'..'영업익 19배'
  • 한미약품, 연구비 투자 '최다'..'영업익 19배'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 주요 제약사 중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비용을 연구개발(R&D) 분야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19배를 R&D 비용으로 썼다. 전반적으로 제약사들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연구비 투입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30일 주요 코스피 제약사 25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는 4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늘었다. 리베이트 규제 등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으로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새 먹거리 발굴 사업에는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다.주요 코스피제약사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단위: 억원,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분할 이후 신설된 법인업체별로는 한미약품(128940)이 가장 돋보였다. 한미약품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939억원의 R&D 비용을 투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늘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22.4%에 달했다.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까지 올린 영업이익은 49억원에 불과하다. 영업이익의 19.2배를 신약 개발 등을 위해 사용한 셈이다. 이 회사가 3분기에만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실적 부진에 빠져있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투자 행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집중적 R&D 투자를 통해 차세대 당뇨신약 개발 프로그램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과제들이 초기 개발 단계에서 벗어나고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을 착수하면서 연구비 부담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표적항암제 등 총 10여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당뇨병치료제의 환자투약이 시작되면서 비용 부담도 커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946억원의 투자비를 조달한 데 이어 장기 보유중이던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연구비를 확보하고 있다. LG생명과학(068870)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18.9%로 한미약품의 뒤를 이었다. LG생명과학은 자체개발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의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다. 또 글로벌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본따 만든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다수 개발 중이다.유나이티드제약(033270)(13.0%), 한올바이오파마(009420)(12.0%), 종근당(185750)(11.9%), 동아에스티(10.9%) 등이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유나이티드, 한올바이오파마, 종근당 등은 두 개 이상의 약물을 섞어서 만들거나 기존 제품의 효능과 복용법을 개선한 개량신약 개발에 적극적이다.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 9.7% 감소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연구개발비는 25.1% 늘렸다. 이에 반해 광동제약(1.4%), 일성신약(1.9%), 명문제약(2.4%), 삼일제약(3.2%) 등은 연구개발 투자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업계 1위 유한양행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5.7%로 전체 평균에도 못 미쳤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천식치료제 약물 전달 기술 특허 획득☞한미약품, 건조분말 흡입장치 국내특허 취득
2014.12.01 I 천승현 기자
  • 無증상이 증상인 '경동맥협착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혈압을 관리하고 있지만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고 여기던 김모씨(65)는는 최근 아침 일찍 동네 뒷산을 올랐다가 쓰러진 채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뇌졸중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무증상의 경동맥협착증’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평소 지병이나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웬 날벼락이냐며 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경동맥 좁아지면 뇌혈관질환 위험 증가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겨울에는 뇌졸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러한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앞서 언급된 ‘무증상의 경동맥협착증’이다. 경동맥협착증은 경동맥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전이 축적되어 좁아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을 일으키게 된다. 미국이나 유럽은 심장혈관을 제외한 기타 혈관질환의 90%가 경동맥협착 질환일 정도로 흔하며, 국내에서도 심장혈관 질환과 함께 경동맥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우리 몸의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구분된다. 동맥은 심장에서 온 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정맥은 반대로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경동맥(목 부위 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을 전달0하는 주요 혈관이다. 때문에 경동맥이 혈전으로 좁아지면 혈액공급량이 줄고, 혈전으로 인한 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2011년 미국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위험이 6~10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증상이 있는 경동맥 협착증 환자는 뇌졸중 발생률이 매년 6~7% 정도 증가하며, 증상이 없는 경동맥 협착증 환자도 경동맥이 75% 이상 막혀있으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매년 10% 정도 증가한다고 조사됐다.윤효철 경희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많은 경우의 경동맥협착증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또 발견이 됐다 하더라도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협착 부위의 동맥경화성 부스러기가 뇌혈관으로 들어가 혈관을 막으면 갑작스런 뇌경색을 초래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실제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경동맥절제클리닉을 찾은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경동맥협착증의 사전 증상이 있었는지 조사한 결과 ▲증상이 없었다 : 36명(72%) ▲안면신경마비 증상 : 1건(2%) ▲어지럼증 : 5건(10%) ▲팔다리에 힘이 없는 증상 : 8건(16%)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에 해당되는 환자가 병원을 찾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경동맥내막절제술로 뇌혈관 질환 예방 가능경동맥협착 정도에 따라 심하지 않으면 ① 콜레스테롤 저하제, 혈압강하제,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 약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② 협착의 정도가 50% 이상이면서 안면부, 상·하지 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70% 이상의 협착이 있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경동맥 내막절제술 또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 등의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경동맥 내막절제술은 경동맥협착으로 발생 가능한 뇌혈관질환의 주된 요인을 제거하는 예방차원의 수술로, 중풍 병력이 있는 환자는 다른 증상의 발현 예방하고 비만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중장년층은 뇌경색 위험요소를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윤효철 교수는 “고지혈증, 고혈압 등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고령의 경우,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예방적 차원의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하면 무증상의 경동맥협착증 발견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며 “경동맥협착증에 의한 뇌졸중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스트레스, 흡연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지럼증이나 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심근경색 등이 심장혈관 질환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무증상의 경동맥 협착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경동맥 초음파 검사나 뇌혈관 MRI 등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4.11.26 I 이순용 기자
  • 당뇨환자, '초기부터 안과검진은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남녀 10명 중에 한 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 중 당뇨병 투병기간이 10년~15년, 15년~30년인 환자는 각각 20~40%와 60~95%의 비율로 눈에 당뇨 합병증이 나타난다. 당뇨병은 신체 전체에 분포한 미세혈관을 망가뜨리며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미세혈관이 많이 분포 되어있는 발가락 끝(당뇨발), 신장(만성심부전) 그리고 눈에 망막에 주로 나타난다. ◇10년 이상 당뇨 앓은 환자 절반이 당뇨망막병증 눈에 오는 당뇨 합병증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안구운동마비 등이 있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망막 혈관을 침범하여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은 10년 이상 당뇨를 앓게 되면 절반 이상이 나타나며, 당뇨 유병기간이 짧아도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 될 수 있다. 고혈압, 신장병, 고지혈증 등 앓고 있거나 여성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망막병증을 악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흡연이 당뇨망막병증을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혈관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실명율 높아져망막에 수많은 미세혈관들이 고혈당으로 인해 막히기 시작하면 눈은 신생혈관들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신생혈관은 피를 공급하는 능력도 거의 없으며, 약해서 쉽게 터져버려 눈에 피를 고이게 하며 실명을 야기한다. 이로 인해 신생혈관이 자라기 전까지를 ‘비증식 당뇨망막병증’, 자라기 시작하면 ‘증식 당뇨망막병증’이라고 구분 짓는다.비증식 당뇨망막병증병증 단계에서는 검붉은 출혈반점이 보이는 점상출혈과 혈관에서 새어나온 지방질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생기는 망막부종이 나타나는데, 혈관꽈리에 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망막부종이 나타나면 사물이 휘어 보이고 시력저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항체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혹은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환자의 눈 어디에서라도 신생혈관이 확인되면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거미줄 또는 그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람에 따라 신생혈관이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잦은 경과관찰이 필수적이다. 신생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면 젤리 같은 유리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이 유리체출혈이다. 출혈양이 적으면 흡수되어 다시 유리체가 맑아지기도 하며, 레이저치료나 주사 치료로 안정시키는 것도 가능하나, 출혈이 많아 시력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유리체 출혈은 시간이 지나면 피가 굳어지고 신생혈관과 함께 나타나는 섬유막 증식으로 망막이 찢어지거나 안구에서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가 나타난다. 망막을 다치 부착해도 원래 시력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는 후유증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유리체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생기지 않도록, 조기검진과 단계에 맞는 예방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당뇨환자는 초기부터 안과검진 필수 안과 정기점진은 당뇨망막병증의 정도, 황반부종의 유무 등에 따라서 환자마다 관찰기간이 다르다. 비증식당뇨방막병증 단계에서는 6개월에서 1년마다, 증식당뇨망막병증은 1~3개월마다 정기검사를 권장한다. 시력검사, 안압측정 등 여러 검사가 진행되며 망막의 손상이 확인하는 안저검사가 필수적이다. 망막은 눈바닥(안저) 위치해 있어, 주로 동공확장제를 넣은 후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과 망막 주변부, 시신경 등을 확인한다. 당뇨망막병증이 발견되면 형광안저촬영 혹은 빛간섭단층촬영으로 망막혈관을 정밀하게 관찰하며, 이미 출혈이 된 안구에 경우는 안구초음파를 시행한다. 허걸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성인이 시력을 잃게 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 당뇨망막합병증이지만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던 환자들도 정기적인 안과 검사의 중요성을 모른다”며 “혈당 조절은 물론 정기검진을 통해 레이저, 주사, 수술 등 필요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아 당뇨에 의한 실명을 방지해야한다”고 말했다.
2014.11.26 I 이순용 기자
  • 한국인 전체 10명 중 2명 백내장, 나이 들수록 '급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이 백내장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당뇨병 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김동준 교수팀이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48명(남 4,397명, 여 5,851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백내장 유병률은 23.5%로 나타났으며,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은 54.7%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가중치를 적용해 우리나라 성인 전체 유병률과 당뇨병 환자 전체 유병률을 예측한 결과다. 연령별 백내장 유병률은 만19세-39세(젊은 성인)에서는 1.8%로 많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만40세-64세(중년) 25.2%, 만65세 이상(노인) 87.8%로 나이가 들면서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당뇨병 환자 연령별 유병률은 만19세-39세 11.6%, 만40세-64세 41.1%, 만65세 이상 88.3%의 유병률을 보였다. 만 65세 이상에서는 당뇨병 발병에 따라 백내장 유병률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중년(만40세-64세)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백내장이 있을 가능성이 약 1.5배 증가 했으며 젊은 성인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백내장이 있을 가능성이 약 5배 증가했다.김동준 교수는 “젊은 성인 인구에서 백내장의 유병률은 1.8%밖에 되지 않아 백내장 검사가 일반적으로 요구되지 않지만 당뇨병이 있는 젊은 성인의 경우 백내장 유병률이 11.6%로 증가하므로 당뇨병 환자에서 시행해야 하는 망막 검사와 더불어 백내장 유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노화에 따라 백내장의 발생은 급격히 증가하므로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노인 인구에서는 주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김동준 교수는 “전체 중년 인구에서 백내장 유병률이 약 25.2%이므로 40세 이상이 되면 안과 검진이 필요하며 중년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백내장 유병률이 41.1%로 증가하므로 당뇨병 환자에서 시행해야 하는 망막 검사와 더불어 백내장 유무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해져 안개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서서히 나빠지는 질환이며,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서 근시상태가 된다. 나이가 들어 신문이나 책을 보는 등 가까운물체가 더 잘보이게된다면 눈이 좋아진것이 아니라 백내장의 증상으로 의심해 봐야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 도서관 협회에서 발행하는 의학지 ‘플로스 원(Plos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4.11.24 I 이순용 기자
"뇌졸중 겨울철 급증...고령·고혈압 환자 주의"
  • "뇌졸중 겨울철 급증...고령·고혈압 환자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졸중은 암에 이어 국내 성인 사망원인의 2번째로 특히 겨울철에 많이 증가한다. 뇌졸중은 뇌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뇌혈류가 차단돼 몸을 관장하는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허혈성 뇌혈관 질환과 혈관이 파열되어 생기는 출혈성 뇌혈관 질환으로 구분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주로 한쪽 얼굴과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떨어져 남의 살처럼 느껴지거나, 말이 제대로 안되거나, 한쪽이 보이지 않거나, 어지러워서 걸을 때 중심을 잡을 수 없고, 심한 경우 의식장애로 쓰러지기도 한다. 뇌졸중에 걸리면 그 증세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뇌졸중은 주로 50대 이후 장?노년층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30~40대에도 부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뇌졸중은 발병 시 환자 본인에게도 치명적인 장애를 남기지만 가족에게도 정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단 뇌세포는 일단 손상을 받으면 순식간에 죽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생명이다. 증상 발생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용해술로 막힌 혈관을 뚫을 수도 있으므로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4.5시간 까지도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늦을수록 혈전용해술을 사용했을 때 치료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은 더 커지고 후유증도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혈전용해술을 시행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 의심!△ 갑자기 한쪽 몸의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고 약해진다.△ 한쪽 얼굴이나 몸통에 감각이 없어진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없거나 말이 어눌해진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의식이 혼미해진다.△ 머리가 몹시 아프고 어지러우며 쓰러지려 한다.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담배, 기름지거나 짠 음식, 술 등은 피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는 자기 전에 풀어버려야 하고, 걷기나 산책,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혈관을 튼튼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성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으로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등도 신체활동을 주 3~4회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를 가진 40대 이상의 사람이라면 생활패턴을 바꿔 뇌졸중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저나트륨 고칼륨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금은 1일 6g이하로 섭취하고 칼륨은 1일 4.7g 이상 섭취한다.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과일, 야채, 저지방 우유·치즈·요거트 등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되며, 더불어 포화지방 또는 총 지방량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술, 담배,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절대 금물이다. ◇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2. 기름진 음식, 짠 음식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다.3. 심혈관에 무리를 주는 과음을 하지 않는다.4. 규칙적인 걷기, 산보, 수영 등으로 심혈관을 튼튼히 한다.5. 스트레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꼭 풀어버린다. 6. 고혈압 환자는 지속적인 혈압관리에 힘쓴다.7. 당뇨환자는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에 힘쓴다.
2014.11.22 I 이순용 기자
허걸 교수, '당뇨 환자의 눈관리' 출간
  • [신간]허걸 교수, '당뇨 환자의 눈관리'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허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교수가 당뇨환자의 눈 합병증에 대해 알기 쉽고 상세하게 담은 ‘당뇨 환자의 눈 관리’를 출간했다. 이 책은 30세 이상의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당뇨환자가 눈 관리 없이 방치할 경우 실명도 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며, 눈 합병증을 정확하게 알리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눈 속에서 피가 나는 유리체 출혈부터 물이 차오르는 황반부종, 녹내장, 백내장 수술 등 당뇨환자가 궁금해 하는 여러 합병증들을 소개한다. 합병증의 발병 원인 및 증상을 소개하고, 환자가 가져야 할 생활습관과 식이 요법은 물론 당뇨 합병증을 이겨낸 사람들의 경험담까지 아울렀다. 또한 저자가 30년 동안 진료와 수술을 하며 평소에 많은 환자들이 궁금하던 눈에 관한 유용한 상식이나 지식도 선별해 넣었다. 특히, 실명 원인의 가장 비중을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높은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저자인 허걸 교수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도 당뇨의 눈 합병증과 눈 관리에 대한 올바른 내용은 찾기 힘들다”며 “의학전문용어가 아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과 대화체로 구성하여,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합병증 조기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4.11.21 I 이순용 기자
"일교차 클땐 뇌혈관질환 위험...추운날 새벽 운동 피하세요"
  • "일교차 클땐 뇌혈관질환 위험...추운날 새벽 운동 피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김광진(51·자영업)씨는 3주 전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섰다가 한쪽 팔의 저림,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참을 수 없어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다. 뇌 CT와 MRI검사 상 뇌졸중이 진단돼 응급수술을 받고 7일간 입원 후 큰 후유증없이 퇴원했다. 평소 적당한 운동과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고혈압 관리를 잘 해왔으나 여행지에서 아침 산책을 나섰던 것이 문제가 됐다. 다행히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으며 의사에게 주의사항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초겨울 한파가 시작되면 야외활동 중 심·뇌혈관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다면 새벽 찬 기온이나 극심한 스트레스,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혈관이 좁아지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 급성 혈관질환으로 인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최규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심혈관센터장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게 되는데, 동맥경화(죽상경화)가 있는 사람의 경우 혈관이 더욱 좁아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좁아진 혈관의 죽상반이 파열되면서 혈관이 막혀 심장이나 뇌의 혈액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며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야외활동 시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 경우 두통, 구토, 구역질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교차 6도 이상 벌어지면 뇌졸중, 심장병 위험성 높아져 겨울철 최저 기온이 -1.5~1.5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하며, 일교차가 6~8도 이상 벌어질 경우 더욱 위험해진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사람의 신체는 체열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는데 특히 이른 아침에는 교감신경이 가장 빠른 속도로 흥분되기 때문에 새벽 운동을 갑자기 하거나 용변을 무리하게 보는 등의 행위는 혈압상승의 요인이 된다. 뇌동맥은 0.2~0.4mm 정도로 매우 가늘기 때문에 뇌동맥이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뇌졸중이 생기게 된다. 정상인의 경우 뇌혈관의 혈압이 1,520mmHg까지 올라가도 터지는 등의 질환이 생기지 않지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혈압보다 4~5배 가량 위험성이 높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과음, 흡연, 비만 등의 여러 요인이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게 되며, 심장병도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뇌졸중만큼이나 돌연사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급성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것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근육 일부가 죽는 병이다. 가슴 중앙이 무겁고 답답한 듯한 통증, 구토,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심장은 총 96,000km의 혈관에 혈액을 공급해 세포 하나하나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심장에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관상동맥인데 이곳이 막히게 되면 심장 근육에 문제가 생긴다. 동맥이 막히면 산소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일해야 하는 심장근육이 일을 못하게 되고 30분 이상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흉통, 심장 펌프 기능 저하로 심부전, 심한 부정맥을 초래하게 된다. ◇외출 시 털모자 착용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뇌졸중, 심장병 등의 혈관 질환은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규영 센터장은 “겨울철은 혈압의 상승뿐 아니라 혈당, 콜레스테롤 등도 모두 상승하게 되므로 평소 협심증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투약을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며”며, “만약 흉통,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15~2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심혈관·뇌졸중센터 등 전문센터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뇌혈관 질환은 평소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질환이 생겼을 때 조기치료가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평소 과음, 흡연, 비만 등의 여러 요인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탄수화물, 지방을 줄이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뱃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해롭기 때문에 외출 시 털모자 등을 착용하고 이른 아침 시간을 피해 완만한 산책길을 여유롭게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주면서 운동하는 것이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추운날 이른 아침 무리한 운동은 심.뇌혈관 질환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014.11.20 I 이순용 기자
한의산업조합, 외국인환자 유치 위해 말레이시아에 '한방홍보관' 운영
  • 한의산업조합, 외국인환자 유치 위해 말레이시아에 '한방홍보관' 운영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이사장 최주리)이 말레이시아에 한방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K-Beauty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최주리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과 박철현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장(오른쪽)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K-Beauty 홍보관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의산업조합은 1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지사장 박철현)와 K-Beauty 홍보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한방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 외국인 및 한국교민을 대상으로 화상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환자의 한국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앞서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는 지난 4월 K-Beauty를 방한관광 핵심 콘텐츠로 선정, 한방의료가 중심인 상품을 개발해 적극 홍보해왔다. 특히 한방의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창덕궁한의원(원장 최주리), 산청 동의본가 힐링타운과 협력, Inner K-Beauty(내적인 아름다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방이 스트레스와 피로해소, 당뇨, 비만 치료 등에 우수하다는 점을 홍보해왔다. 지난 10월에도 코리아 플라자에서 창덕궁한의원과 공동으로 한국행 티켓을 소지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한방체험 및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최주리 이사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무슬림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국가”라면서 “한의산업과 한의학이 세계화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한의사의 면허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도 “한의학의 홍보를 통해 함께 한의산업을 수출시킬 수 있는 방법을 더불어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11.18 I 김성곤 기자
  • 심혈관 질환자, 한 병원 지속 이용하면 발생·사망률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고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의 조비룡·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위험 질환으로 진단받은 4만7,4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연구팀은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한 정도(진료의 지속성 지표)가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나눈 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진료의 지속성’이 낮은 군이 높은 군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률은 1.57배, 뇌경색 발생률은 1.44배,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1.3배, 전체 사망률은 1.12배 높게 나타났다.관찰 기간 동안(5년간)에 쓴 해당 질환의 진료비(약제비 제외)에서도 차이가 났다. 여러 의료기관을 다닌 환자들은 약 205만원을 쓴 반면, 한 의료기관을 다닌 환자들의 약 145만원을 썼다. 특히 입원비용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신동욱 교수는 “의사가 같은 환자를 지속적으로 보면 문제를 더 빨리 찾고, 예방상담 등의 진료를 더 잘 제공하며, 환자들이 자기 관리를 더 잘하고, 약물치료 권고를 더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며 “기존 연구에서 한 의사에게서 지속적으로 진료 받는 환자들이 고혈압이나 당뇨조절이 더 잘되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 연구는 그 연장선에서 사망률의 변화라는 최종적인 결과를 본 최초의 연구다” 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조비룡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한 의사에게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을수록 입원비용이 감소함으로써 전체 의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의사와 환자가 지속적인 관계를 통하여 신뢰관계와 만족도를 높이는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가의 만성질환 관리와 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 고 말했다. ‘진료의 지속성’은 양질의 1차 의료를 위해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실제로 한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의료비를 줄이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이 연구는 진료의 지속성이 질병관리와 의료비의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혔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됐다.
2014.11.17 I 이순용 기자
  •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나도 혹시 '지방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을 위해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직장인 김모씨(남·35)는 주변의 술 권유에도 정중히 거절하며 회식자리나 지인들의 술자리에서도 간 건강을 위해 음료수나 물로 대신한다. 그러나 최근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 김지훈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교수는 “지방간이란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보통 간 전체 무게의 5%를 초과하게 되면 지방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고열량의 술과 안주를 섭취함으로써 고스란히 간에 지방을 저장해 지방간이 생기게 되어 간세포를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 간에 지방이 축적되며 알코올성 지방간과 유사한 간내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비만이나 고지혈증, 성인 당뇨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과당이 많은 식음료나 인스턴트 식품을 비롯한 고 지방, 고 탄수화물 식습관으로 유발 될 수 있다.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만성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게 되며 지방간염은 간경변, 심지어 간암으로 발전 할 수 있다. 대한간암학회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03~2005년 과 2008~2010년의 간암 표본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주된 원인이던 B형 간염은 72%에서 60%정도로 감소하는 반면 비알콜성 지방간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 되는 환자는 7%에서 17%로 급증하고 있어 향후 10년 이상이 지나면 비알콜성 지방간이 간암의 주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주고 있다. 또한, 지방간 환자는 비만, 당뇨등 대사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으로 인한 사망 확률도 높다.금주를 실천하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통한 식습관 개선이 이뤄져야한다. 지방, 탄수화물 보다 단백질 위주로 영양분을 섭취해야하며 적절한 운동과 함께 과체중인 경우 7~10% 정도의 체중조절이 병행돼야 한다. 간경변과 간암은 합병증이 잘 나타나지 않고 환자의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지방간의 진단과 치료를 방해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자각 증상이 나타나도 병이 상당히 진행 한 경우가 많다.김 교수는 “ 따라서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 증후군을 가진 환자나 검진에서 간기능 검사의 이상 소견이 발견된 환자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4.11.1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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