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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89건

  • 술 많이 마시는 남성, 치주질환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술을 많이 마시는 남성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주과 박준범· 고영경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20세 이상 남성 8,645명과 여성 1만1,584명 총 2만229명을 분석한 결과, 음주량이 많은 남성은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 건강상태와 나이, 사회경제학적 요인, 하루 칫솔질 횟수와 관계없이 치주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1일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자, 적정 음주자(1~30g), 과음자(30g 초과) 그룹으로 구분하고 음주량이 치주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비음주자그룹보다 과음자 그룹에게 치주질환이 발생할 비차비(odds ratio, OR)*가 1.271로, 치주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271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또한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0~7점(위험도 낮음), 8~14점(위험 수준), 15~19점(고위험 수준 또는 잠재적인 알코올 사용 장애), 20점 이상(고위험 수준 & 알코올 의존 상태 강력)으로 분류해 치주질환의 위험도를 조사했다. 20점 이상 남성은 0~7점 남성에 비해 치주질환이 발생할 비차비가 1.569로, 위험이 1.569배 높았다. 반면 여성은 음주량과 치주질환에 큰 상관관계가 보이지 않았다. 알코올은 면역 체계에 해로운 영향을 주며 특히 치아건강을 해쳐, 알코올 중독자들은 치아가 손실될 위험이 높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가 뼈 대사이상에 영향을 주어 신체 전반적인 뼈 손실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한다. 염증의 주된 원인은 치아 및 치석 주변에 딱딱하게 붙은 치태 탓이다. 치태는 칫솔질 뒤에도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 내에 상주하고 있는 세균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세균 덩어리로 보면 된다. 치태는 치아에 붙어서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그 결과 잇몸이 붓고, 피나고, 고름이 나고, 심해지면 잇몸뼈를 녹여 치아를 망가뜨린다.치주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 비결은 조기 발견이다.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과를 방문해 상태에 따라 치석제거술 (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잇몸치료를 받으면 쉽게 좋아진다. 하지만 잇몸뼈까지 녹은 후 치아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라 조기 예방이 필요하다.박준범 교수는 “음주자들은 귀가 후에도 칫솔질을 하지 않고 그냥 자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인데, 과음은 치주 질환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면역력을 저하시켜 치료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치주질환을 진단받았다면 금주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2014.12.17 I 이순용 기자
  • 당뇨환자, "혈당지수 높이는 가공식품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먹은 음식이 얼마나 빨리 혈당을 상승시키는지를 나타내는 혈당지수(GI)는 당뇨병 환자가 아니면 별 의미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프랭크 작스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나 낮은 식품이나 인슐린 반응,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별 차이가 없다고 미국의사협회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옳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성인 163명을 대상으로 4가지의 식단을 각각 5주간씩 번갈아 먹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4가지 식단은 ▲ 고탄수화물(전체 칼로리의 58%)/고혈당지수(최고수치 100 기준으로 65이상) 식단 ▲ 고탄수화물/저혈당지수(45이하) 식단 ▲ 저탄수화물(전체 칼로리 중 40%)/고혈당지수 식단 ▲ 저탄수화물/저혈당지수 식단으로 하고 각 식단이 혈당,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결과는 애초 예상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저혈당지수 식단은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하나도 개선하지 못했다.고탄수화물/저혈당지수 식단은 오히려 인슐린 민감성을 악화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켰다. 저탄수화물 식단의 경우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든 낮은 식품이든 인슐린 반응,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저탄수화물 식단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지만 섭취한 탄수화물의 혈당지수와는 무관했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탄수화물의 혈당지수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작스 박사는 설명했다.전체적인 결과는 탄수화물의 혈당지수를 기준으로 식습관을 선택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소비자들은 식품 자체를 보고 선택해야지 혈당지수가 높으냐 낮으냐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작스 박사는 강조했다. 다만 식후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로서는 혈당지수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다.같은 양의 당분을 함유한 식품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다르다.최고수치가 100(흰빵)인 혈당지수는 대체로 가공한 식품이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같은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2014.12.17 I 이순용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 몰아치자 겨울 한파대비 방법에 관심
  • 올겨울 최강 한파 몰아치자 겨울 한파대비 방법에 관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17일 겨울 한파대비 방법들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소방방재청이 발표한 겨울 한파대비법에 따르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아, 노인 또는 환자일수록 더욱 신경 써야 한다.겨울 한파대비를 위해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 부위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머리의 보온을 고려해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해 동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바람직하다.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당뇨나 만성폐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겨울 한파대비의 다양한 방법들을 조언하고 있다.한편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9도 △부산 -5도 △대구 -7도 △광주 -5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대전 -3도 △부산 1도 △대구 -3도 △광주 0도 등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아침 체감온도가 -16도까지 떨어진 걸로 조사됐고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낮을 전망이다.
2014.12.17 I 정재호 기자
'녹내장'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이 죽어가면서 실명하는 무서운 '질환'
  • '녹내장'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이 죽어가면서 실명하는 무서운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씨가 ’녹내장‘으로 진단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은 물론 방송가에도 뜨겁다. 방송에서 송일국씨는 시신경이 80% 정도가 손상되어 약물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5~10년 사이에 실명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단 송일국씨뿐만 아니라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녹내장이 실명을 가져온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방치 시 실명을 가져오는 ’녹내장‘에 대해 홍승우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센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녹내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안구 자체의 질환이 아니라, 눈과 뇌를 연결해 주는 시신경이 계속적으로 죽게 되는 질환이다. 눈으로 본 영상은 시신경을 통해 머리 뒤쪽에 있는 시각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으로 전달되어 인식하는 것인데, 눈과 뇌는 이상이 없지만 이를 연결하는 통로가 끊어지면 우리의 머리는 영상을 못 느끼게 되고,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녹내장은 급성 녹내장이 아닌 경우 증상을 사실상 느끼지 못 한다. 그래서 말기 녹내장이 돼서야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흔하다. 녹내장이 급성으로 오면 금방 이상을 느낄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천천히 오면 이를 느끼지 못한다. 이는 대뇌가 우리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능력이 있어서인데, 대뇌는 보이지 않는 부분을 마치 보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능력(보상작용)이 있다. 아래의 그림은 실제 녹내장 환자가 느끼는 시야에 대한 사진이다.가장 왼쪽이 정상 시야, 가운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중기 녹내장이다. 중심은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아이 2명과 주차된 빨간 차가 보이지 않는다. 녹내장이 더 진행되면 오른쪽 사진처럼 중심부를 제외하고 흐릿하게 보인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시야가 좁아졌다는 이상을 느끼지 못 한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녹내장 환자들은 운전이나 보행 중 갑자기 차나 사람들이 안보이던 곳에서 튀어나온다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녹내장 때문에 중심을 벗어난 물체를 잘 인식 못하기 때문이다. 녹내장에 대해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오해 중에 대표적으로 ’녹내장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가 있다. 이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녹내장을 진단 받고도 치료를 받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어차피 치료가 되지 않는데, 왜 ’병원 가는 수고‘를 하고 ’돈(병원비)을 낭비하느냐‘고 실의에 차 되묻는다. 물론 녹내장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가 되거나, 이미 죽어버린 시신경을 되살리지는 못 한다. 하지만 병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병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현재는 치료 방법이 발달하여 과거와 달리 실명으로 이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녹내장은 초기에 이상 증상을 느끼기 쉬운 질환이 아니고, 시신경이 죽으면 되살릴 수도 없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기 전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미국 안과 의사회나, 한국 녹내장 학회에서 권유하듯 40세 이후에는 1년마다 한 번씩 녹내장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장애 없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하다.
2014.12.15 I 이순용 기자
  • 동네 의원으로 몰려가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 대신 집에서 가까운 의원급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고혈압 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2009년 487만명에서 2013년 551만명으로 13.1%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6704억원에서 8104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당뇨병은 190만명에서 231만명으로 21.6% 늘었고 진료비는 4463억원에서 5819억원으로 30.4% 급증했다.지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상급종합 병원을 찾는 환자는 줄었다. 고혈압 환자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09년 28만6000명에서 지난해 17만2000명으로 줄었다. 환자 감소와 함께 치료비도 417억원에서 214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의원급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년 동안 353만명에서 425만명으로 20% 이상 늘었다. 당뇨병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25만7000명에서 지난해 24만8000명으로 줄었다.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26만명에서 158만명으로 42.4% 늘었다.심평원 관계자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도가 정착한 결과로 보인다”라며 “국민의 의료이용 형태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원급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정부는 2012년 4월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 진찰료 본인부담률을 30%에서 20%로 줄여주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심평원은 올 들어 시행한 ‘국민관심통계’ 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한다. 정보 공개항목을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비염 등 50항목에서 만성질환, 알코올중독증, 생활습관질병, 비만 등 50항목을 추가한다. 심평원 홈페이지 조회 서비스 화면도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원클릭’ 조회 방식으로 변경한다. ‘국민관심통계’를 이용하면 해당 질병의 최근 5년간(2009~2013년도) 요양기관 종별, 지역별, 성·연령별 환자 수, 요양급여비용, 입·내원일수 등을 열람할 수 있다.이어 2014년 12월부터는 만성질환, 알코올중독증, 생활습관질병, 비만 등 50항목을 추가하여 총 100항목의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 조회 서비스 화면도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원클릭’ 조회 방식으로 변경하여 제공한다.
2014.12.15 I 박형수 기자
속쓰림 증상, 위염 아닌 담낭에 생긴 돌 '탓'
  • 속쓰림 증상, 위염 아닌 담낭에 생긴 돌 '탓'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주부 유인정(39· 안양시 평촌)씨는 1년 전 속쓰림과 복통이 잦아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후 위염약을 장기간 복용했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오히려 심해졌고 체중도 줄어드는 등 증상이 계속 악화됐다. 심각한 병은 아닐까 걱정이 돼 다시 검사를 받으니 원인은 위가 아닌 담낭에 생긴 돌 때문이었다. 외과에서 복강경으로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만성 소화불량이 개선됐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증상이 있을 경우 위장관의 이상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의 경우 위염의 증상인 소화불량,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등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외과에서 초음파 또는 CT 검사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배병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과장은 “담석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4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며 “체질적, 환경적 요인 외에도 식생활, 육체적 활동, 급격한 체중감소,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음주, 과식, 급격한 다이어트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담석증, 위염 증상과 비슷해 자칫 병 키울 수 있어 담석증은 간, 담도, 담낭(쓸개) 안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내 담석, 담도담석, 담낭담석으로 구분된다. 특히 몸 속에서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 담즙을 생산하는 담낭에 돌이 생기면 식사 후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쓰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오심, 구토, 발열, 오한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1~4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서서히 또는 갑자기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약 75%에서는 증상 없이 건강검진이나 소화불량 등으로 내원했다가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담석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잘못된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난다. 저단백, 고콜레스테롤, 단순 당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유전적 경향, 임신, 당뇨, 비만 및 체중감소 등이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지면서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 근본적인 치료해야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추후 2cm이상 커졌을 때 암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통증 등 증상을 동반한 담석증 역시 절제술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낭의 운동성, 담즙 성분 변화로 인해 돌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담낭을 절제하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담석증은 초음파나 CT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복강경으로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과거 담낭절제술은 보통 3개의 투관침을 사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3군데의 상처가 남았는데, 최근에는 배꼽을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상처가 거의 없다. 배병구 과장은 “담석증으로 내원하는 일부 환자의 경우 담석증과 담도 결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내시경실에서 ERCP(역행성담췌관 내시경수술)를 시행해 담도를 깨끗히 한 후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며 “시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빠른 수술이지만 담낭 주위에는 간으로 가는 중요한 혈관들과 십이지장 등이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낭절제술 후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다량 섭취할 경우 담즙을 한번에 내보내지 못해 일시적인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증상이 완화된다. 담낭이 없어도 담즙 생성은 간에서 하기 때문에 소화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양을 줄이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체중조절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4.12.11 I 이순용 기자
과일은 다이어트에 무조건 좋다...맹신은 금물
  • 과일은 다이어트에 무조건 좋다...맹신은 금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일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일 다이어트는 사람에 따라서 득(得)도 되고 독(毒)도 된다고 조언한다. 365mc병원 부설 식이영양상담센터는 지난 11월 3일부터 2주간 20~30대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과일만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의 3분의 1인 72명(36%)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위해 과일로만 식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참가자 역시 74명(37%)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상당수가 과일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실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중 과일 섭취는 그 종류와 방법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원장은 “모든 과일이 다이어트에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멜론 작은 한 조각이 40kcal 정도이며, 포도는 작은 송이 한 개가 140~150kal 정도로 칼로리도 높고 당 함량도 높은 편이어서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으며 식후에 섭취할 경우 혈당을 높여 지방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또 “과일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단백질과 칼슘의 부족으로 영양상 불균형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근육 소실로 인해 기초 대사량을 떨어트릴 수 있다. 이로 인해 본래의 식습관으로 돌아오게 되면 이전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다시 말해 요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고 덧붙였다. 과일은 다이어트의 주가 아닌 부수적인 요소로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의 칼로리와 혈당지수를 체크해 다이어트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일 때에는 특히 식사 후에 과일을 먹는 것 보다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질 때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 = 바나나는 한 개에 100~120kcal 정도이며, 당뇨환자들이 혈당수치를 높이기 위해 애용할 정도로 GI(혈당지수)가 높다. 바나나는 아침이나 낮에 먹고, 밤시간, 특히 식사 후에는 삼가도록 한다. △ 멜론 = 멜론 작은 한 조각이 40kcal 정도이며, 달콤한 과즙에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포도 = 포도는 작은 송이 한 개가 140~150kal 정도로 과일 중에서도 칼로리가 높다. 특히 거봉은 일반 포도 칼로리의 세 배 가량 되므로,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 수박 = 수박은 큰 한 조각이 50kcal 정도이며, 당도가 높고 흡수가 빨라서 많이 먹어도 포만감은 오래 가지 않는다. 식사대용으로는 좋지 않다. △ 자몽 =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몽은 이뇨작용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부기를 빼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육류나 패스트푸드로 기름진 식사를 한 후엔 자몽 반 개 정도를 먹어주면 불필요한 지방의 흡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 참외 = 참외는 반쪽(100g)에 35kcal 정도로, 씨가 포함된 속 부분을 제외 하고 먹는다면 칼로리가 높지 않다. △ 토마토, 방울토마토 = 토마토는 100g 당 15kcal 정도로 매우 낮으며,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시 매우 좋은 간식이다.
2014.12.10 I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 당뇨성 망막부종 새 치료물질 찾아 기술이전
  • 국내 연구진, 당뇨성 망막부종 새 치료물질 찾아 기술이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성인이 실명하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당뇨성 망막부종의 새로운 치료물질을 개발,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서원희 아주대 약학교수미래창조과학부는 서원희 아주대 약학교수 연구팀이 현재 시판중인 항암제의 약물 용도변경을 통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약물 용도변경은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해 다른 질환의 치료제로 적용하는 개념이다.당뇨성 망막부종은 당뇨환자의 망막 혈관 약화로 혈액이 누수돼 출혈과 부종이 발생하며 결국 실명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실명하는 대표적 질환이다.이 질환의 치료제 시장은 매년 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기존 치료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있고 1회 투여비용도 150만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신규 의약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연구팀은 이번에 특정 ‘줄기세포 인자’(Stem cell factor)가 혈관벽을 약화시켜 혈액을 누수시키는 새로운 물질임을 규명했다. 이어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줄기세포 인자를 억제하면 당뇨에 의한 망막부종을 치료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러한 기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의약품 중에서 줄기세포인자 억제물질의 탐색에 나서 최근 특허가 만료된 한 항암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냈다. 기존 의약품에서 알려지지 않은 기능을 찾아 새로운 질환에 적용하는 약물 용도변경으로 당뇨성 망막부종의 우수한 예방과 치료 효능을 확인한 것이다.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을 YD생명과학에 정책기술료 15억원과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이전했다.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약물 용도변경연구의 예로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돼 유효성만 확인되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고 평가했다.이번 연구는 미래부의 지원을 받았다.
2014.12.08 I 이승현 기자
부천성모병원, 몽골환자 초청 무료 백내장수술
  • 부천성모병원, 몽골환자 초청 무료 백내장수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으로 인해 양쪽 눈이 안보였던 몽골환자가 부천성모병원의 초청으로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백민우 원장)은 지난 2013년 가톨릭의과대학 몽골국제의료봉사에서 진료했던 몽골 환자 1명을 한국으로 초청,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시행, 성공리에 마쳤다.해외 취약계층 초청 무료 수술을 받은 대상자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거주하는 겐덴참즈 에르데네고아(여·60)씨로 10여 년 전 발병한 당뇨병으로 인해 2010년경부터 백내장 증상이 나타났으나 몽골의 열악한 의료기술 및 경제사정으로 몽골 현지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던 중 부천성모병원 안과 홍승우 교수가 2013년 몽골 국제의료봉사에 참여, 올해 한국으로 초청하여 새로운 빛을 보게 한 것이다. 그녀는 부천성모병원 자선진료 ‘해외 취약계층 초청 무료수술’ 대상자로 선정되어 백내장수술을 비롯한 기저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해서도 검사와 치료를 함께 받는 행운을 얻었다. 겐덴참즈씨는 “그동안 못 보았던 밝은 빛은 물론 작은 글자까지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눈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까지 무료로 진료를 받게 해준 병원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환자의 초청부터 백내장수술까지 물심양면 뛰었던 안과 홍승우 교수는 “부천성모병원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타 진료과와의 협진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술할 수 있다”며 “이번 수술도 기저질환으로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부천성모병원이기에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 전 기념 촬영 중인 겐덴참즈씨(왼쪽 세 번째)와 안과 홍승우 교수(왼쪽 두번째)와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들.
2014.12.05 I 이순용 기자
뇌졸중, 반복되면 치매로 발전 가능
  • 뇌졸중, 반복되면 치매로 발전 가능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뇌졸중은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찬 기온에 의해 혈관수축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인체의 말초동맥이 수축돼 혈관 저항이 높아지고 자연히 혈압이 상승하게 돼 뇌졸중이 발병한다.△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을 알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뇌졸중의 종류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있다. 생활패턴의 변화로 뇌경색 환자는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꼽을 수 있다. 뇌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혈전이 쌓이면 뇌혈류가 차단된다. 이 외에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 등도 혈전을 만들어 뇌혈관을 막는 경우가 있다. 뇌출혈의 원인은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맥류에 의한 출혈,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출혈, 외상에 의한 출혈로 나뉜다.뇌졸중으로 환자가 쓰러진다면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3시간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그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생명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된다.뇌졸중이 반복되면 치매를 야기할 수 있다. 계속되는 뇌졸중으로 뇌세포가 심한 손상을 입게 되면 뇌가 기능 장애를 일으키면서 치매가 발병하게 된다.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찬바람에 바로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2014.12.05 I 박종민 기자
  • 종근당, 벨로라닙 美 임상 순항중-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5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최근 탐방 결과 벨로라닙의 미국 임상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현태 연구원은 “9월 프레더 윌리 신드롬(Prader-Willi Syndrome, PWS)으로 임상 3상을 개시했고, 시상하부손상관련비만(Hypothalamic injury-associated obesity, HIAO)에 대한 전기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며 “종근당에 대해 임상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불했다고 언급했는데, 종근당이 본 마일스톤을 수령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종근당은 자프겐으로부터 받은 마일스톤 650만 달러 중 50%를 자프겐의 주식으로 수령했다”며 “주당 인수가는 18.9달러, 현재 자프겐의 주가는 22.55달러로 650만 달러의 마일스톤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고, 4분기부터 자프겐 주식에 대한 평가차익이 영업외 실적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자프겐의 시총은 5억1000만달러를 기록 중으로 내년 PWS 임상3상, HIAO 전기 임상2상, 고도 비만 및 당뇨 환자 대상 후기 임상2상에 대한 중요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며 “임상 개발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고, 이는 자프겐과 종근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면서 주당 현금배당은 2012년, 2011년 700원에서 지난해 300원에 그쳤다”며 “올해부터 주당 현금배당금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2014.12.05 I 김세형 기자
가슴이 '뻐근'. 속이 더부룩... 심장이 보내는 '위험신호'
  • 가슴이 '뻐근'. 속이 더부룩... 심장이 보내는 '위험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심장병 환자는 각별히 체온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장이 갑자기 정지하거나 문제가 생기는 심장 돌연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2만~2만5000명이 심장 질환으로 숨진다. 심장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주범 중 하나다. 날씨가 추워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한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이거나 심장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은 심장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심장 돌연사 위험이 커진다. 심장 돌연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내 사망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도움으로 겨울철 심장 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심근경색증, 돌연사 주범 심장은 근육 덩어리다. 심장을 감싸고 있는 3개의 큰 혈관이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야 뛸 수 있다. 이 혈관들은 왕관처럼 생겼기 때문에 관상(冠狀)동맥이라고 부른다. 관상동맥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혈관 벽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좁아져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상태를 협심증이라고 하고, 동맥경화증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액 순환이 완전 차단돼 심장 근육이 썩는 것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심장 돌연사의 대부분은 관상동맥질환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증은 발병할 때 위험한 부정맥을 유발해 과거에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30~40%가 사망하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심장마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심장혈관은 많이 좁아져야 증상이 나타난다. 심근경색증은 심하게 좁아져 있지 않은 혈관에 혈전이 갑자기 발생해 생기기 때문에 많은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할 때까지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다가 돌연사하게 된다.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4대 위험 인자는 고혈압·고지질혈증·당뇨병·흡연이다. 심근경색증이 있으면 가슴이 뻐근하거나 뜨겁고, 쥐어짜는 듯한 불쾌감이 발생하기도 하나 대부분 죽을 것 같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특정 부위에 발생하기보다 가슴 가운데에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드물게는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 배 부위에 통증이 찾아온다. 소화가 안 되거나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15분 이상 지속된다. 겨울철 조심해야 할 심장질환에는 심부전증도 있다. 심부전증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져서 혈액을 신체 곳곳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심장 관련 질환들이 심해져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결국에는 심부전증이 발생하게 된다. 날씨가 피부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땀으로 수분 방출이 줄게 되면 심장 부담이 늘어 심부전이 악화된다. 특히 바쁘게 걷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 호흡 곤란이 심해진다. 전두수 교수는 “날씨가 추우면 몸과 함께 혈관도 움츠러들게 된다”며 “심장병이 있는 경우 혈관의 사소한 변화에도 심장 부담이 증가해 심장혈관의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출땐 모자·목도리·장갑 착용해야겨울철 심장 돌연사를 피하기 위해선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자신의 심혈관에 문제가 있는지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거나 가슴에 불쾌감 혹은 통증 같은 심장질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심장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근경색증·협심증·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심장 돌연사 고위험군이다. 언제, 어느 순간 쓰러질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해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흡연·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같은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만약 심장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비만은 심장에 독약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특히 외출이나 운동 시에는 실내외 기온 차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이 중요하다. 보온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의는 얇은 옷을 네 겹 정도 껴입는 게 좋다.전 교수는 “심장 돌연사는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며 “혈관이 가장 수축해 있는 추운날 새벽 시간대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두수 인천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심장 질환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심장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4.12.04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 '찌릿찌릿' 겨울철 정전기 없애는 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옷을 입고 벗을 때마다 탁탁거리며 불꽃이 인다’, ‘치마가 허벅지를 감싸며 말려 올라가는 바람에 당황하는 여성도 많다’, ‘악수하거나 문고리를 잡다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경험을 한다. 이른바 ‘정전기’다. 정전기는 습도가 20~30%로 떨어지면 생긴다. 전깃줄 같은 도체를 타고 흐르는 게 아니다. 이동하지 않고 정지해 있는 마찰전기의 일종이다. 습도가 60% 이상인 여름에는 정전기 대부분이 물기를 통해 공기로 빠져나간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기대난망이다.벼락이라도 맞은 양 정전기를 몹시 타는 사람도 있다. 정전기 피해를 줄이려면 가정·사무실은 20도, 박물관 15도, 공장 13도, 차고·창고는 5도 정도가 적당하다. 정전기는 회로 등 전자부품 파괴와 오작동, 가연성 물질의 폭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크릴 섬유 정전기의 순간 전압은 1만V에서 최고 2만V까지다. 나일론 스타킹에서도 정전기가 3000V 이상 발생할 수 있다. 정전기가 방전되는 순간의 전압이 이처럼 고압이지만 감전은 일어나지 않는다. 생활용 전류의 1000~100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홍성호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정전기는 젊은이보다는 피부가 건조한 노인에게 흔하다. 젊어도 피부가 건성이라면 정전기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병이나 당뇨환자, 허약하거나 과로했다면 정전기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남성은 4000V 이상 돼야 정전기를 느낀다. 여성은 2500V만 돼도 전율한다.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이가 정전기를 심하게 자각한다. 정전기를 없애려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 젖은 빨래, 화분, 수족관, 미니 분수대를 권한다.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한다. 보습 로션으로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둔다. 손가락은 접지선처럼 활용한다. 물건을 덥석 잡지 말고 손가락 끝을 물체에 대 정전기를 방전시키는 것이 먼저다.머리는 일주일에 3, 4회 정도만 감는다. 머리를 다 감고 나서 찬물로 헹구면 정전기가 덜 하다. 말릴 때는 드라이어를 쓰지 않는다. 빗도 골라 쓴다.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한다.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빗이라면 물에 담갔다 쓰거나 헤어오일을 발라 빗으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차에서 내릴 때는 동전이나 열쇠로 차체를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다. 내리기 전에 차 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 것이 좋다. 자동차 열쇠를 꽂을 때도 열쇠 끝으로 차체를 두드리면 효과적이다. 옷을 세탁한 다음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면 낫다.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옷은 욕실이나 세면대에 걸어뒀다 입는다. 스타킹은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세탁할 때 식초를 몇 방울 떨구면 정전기가 줄어든다.
2014.12.04 I 이순용 기자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 암, 당뇨, 성인병등 면역질환 식이요법 전문기업!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
  • [e-비즈니스팀] 최근 자연건강 식이요법, 힐링, 웰빙 하이라이프를 표어로 하는 국내 유일의 신 개념 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가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힐링 북 카페 생명나무는 자연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샵 으로 자연 식이요법, 힐링 메뉴, 운동 요법 등 자연 치유를 위한 토탈 케어 서비스로 건강차와 음료를 즐기면서 암, 당뇨, 저염 식단등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암, 당뇨 환자의 식사가이드, 식이요법, 생활수칙, 운동치료 등의 건강에 관한 책자를 빌려주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 할 경우 직접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생명나무를 찾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각광을 받고 있다.또한 생명나무에서는 암 식단, 당뇨 식단의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저염 식단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치유 밥상을 힐링 메뉴와 함께 만들고 제공 하고 있으며 유통 단계 없이 거품 없는 정직한 가격으로 친환경 농장에서 꽃송이버섯, 와송, 상황버섯, 꾸지뽕, 겨우살이, 삼백초, 아로니아, 양배추즙, 수세미즙, 여주환, 울금환, 비단풀환등 각종 건강식품과 특히,  암, 당뇨, 성인병, 면역질환 경험자들을 위한 꽃송이버섯효소, 여주복합효소, 상황버섯 복합효소 등을 직접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더욱이 꽃송이버섯효소, 여주복합효소, 상황버섯복합효소는 3~5만원 정도로 장기간 꾸준히 관리해야할 암, 당뇨, 성인병과 만성 면역질환자들에게 희소식이며, 최근 생명나무를 찾는 고객들은 몸에 좋은 건강식품, 면역식품들을 저렴한 가격과 좋은 식이요법 정보까지 얻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음식으로 고쳐주는 생명나무 김소중 대표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서구화된 식단 때문에 생긴 현대인의 만성질환의 치유 열쇠는 마치 명약처럼 홍보하는 값비싼 건강식품이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이 명약이다." 라고 전하였다. 국내유일의 신개념 힐링 북카페 생명나무 www.alivewellbeing.com 관련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다.
  • 윌스기념병원, '초미니 풍선확장술' 도입...치료효과 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안양윌스기념병원은 초 미세 카테터인 ‘미니 풍선확장술’을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풍선확장술은 지난해 8월 복지부 고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중증 이상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비수술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기존 카테터의 굵기가 2.5mm로 다소 두꺼운 편이여서 의사의 숙련된 기술을 요했고, 시술 시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등 단점이 있었다.윌스기념병원이 지난 달부터 시행해온 ‘미니 풍선확장술’은 기존보다 더욱 얇아진 1.5mm 굵기의 초 미세 카테터를 사용한다. 난이도가 높고 미세한 테크닉이 요구되는 척추시술에서는 1mm의 차이가 치료결과 및 환자만족도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치료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꼬리뼈 마취 후 C-arm이라는 영상장비를 통해 가느다란 특수바늘을 꼬리뼈에 삽입해 신경통로를 따라 병변까지 도달하고, 협착부위에 직접 염증완화 및 유착방지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1.5mm의 카테터를 사용했을 때 시술결과는 전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나 시술 이후 출혈이 적고 상처 범위도 작아졌다. 즉 정상조직의 손상을 전보다 더욱 최소화해 안전하고 회복이 빨라졌다. 풍선 확장 기능이나 20분 정도의 시술시간은 전과 동일하다. 별도의 입원기간이 필요 없으며, 출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뇨 또는 고혈압, 고령의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오종양 원장은 “더욱 얇아진 굵기의 ‘미니 풍선확장술’은 협착 부위가 여러 곳에서 발생하지 않은 단일구간인 경우나 요통보다는 하지 방사통이 주된 증상인 경우, 척추구조물의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 수술을 했던 과거력이 없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하지 방사통은 주로 신경압박이 단일 원인이기 때문에 효과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2014.12.03 I 이순용 기자
한파 기승,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 주의해야
  • 한파 기승,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 주의해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1일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전국 의료기관(544개, 11월 말 기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외출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노숙인,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가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있다. 또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것도 저체온증의 흔한 증상이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한다. 외출할 일이 있으면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는 게 좋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날씨가 지나치게 추울 때는 저체온증에 의한 동상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 ▶ 관련기사 ◀☞ 英 누드 마을, 85년 만에 실체 공개...영상 보니☞ 애완견 금지 음식, '이것' 먹이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이유는?☞ 中 알리바바 "가슴사이즈와 쇼핑지출액간 상관관계 존재"☞ 로또 626회 당첨번호 모두 맞춘 70대 최고령 남성의 사연☞ ‘K팝스타4’ 뒤흔든 이진아·이설아, 원동력은 ‘창조와 감동’
2014.12.02 I 박종민 기자
"에이즈, 치료 가능한 질병입니다"
  • [에이즈의 날]"에이즈, 치료 가능한 질병입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에이즈는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관리만 잘하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보통 에이즈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불치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이미 옛말이다. 최근에는 에이즈 치료제가 여럿 개발돼 에이즈 환자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에이즈 전문가인 손장욱(사진) 고려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인들이 에이즈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가지고 있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게 문제”라며 “에이즈는 이제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 바이러스 억제 기능이 있는 3~5가지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이를 2~3개월 정도 복용하면 몸속 바이러스가 활동을 중지해 전파력이 없어진다. 이후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3개월에 한번씩 의료기관을 방문해 바이러스 활동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정상인과 같이 생활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에이즈 치료제는 40여종, 세계적으로는 150여종이 개발돼 있다. 문제는 조기 발견이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손 교수는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인근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확률이 높아지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이다.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공포와 부정적 인식이 크다 보니 에이즈 감염 우려가 있어도 검사를 꺼리게 되고 주변에 에이즈 환자가 있다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에이즈 관리에 장애가 되고 있다. 손 교수는 “10년 전만 해도 B형 간염 환자는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인식이 바뀌면서 그런 잘못된 문화가 사라졌다”며 “에이즈에 대한 차별이 없어져야 관리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에이즈의 날]갈 곳 없는 중증 에이즈 환자 '관리 비상'☞ [에이즈의 날]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에이즈의 날]에이즈 1만명 시대.. 편견이 병 키운다
2014.12.01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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