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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25건

  • "치매·만성질환 있으면 고관절 골절시 사망률↑"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치매나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노인은 고관절(엉덩이뼈 관절) 골절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은 2006~2009년까지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환자 261명을 추적한 결과, 치매와 만성신장질환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결과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1년 내 사망률은 10.7%로 전체 261명 중 28명이 사망했다. 65~74세 환자군의 사망률은 8.6%, 75~84세 환자군은 6.4%, 85세 이상의 환자군 20%였다.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성별, 동반 질환의 수, 골절 후 수술까지의 경과시간, 치매, 만성신장질환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률이 2.9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졸중, 만성신장질환,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12.7%로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사망률 3.5%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치매 질환이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27.3%에 이르렀다. 서유성 교수는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뼈가 약하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평소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겨울철에는 미끄럼 사고가 많기 때문에 사전 주의와 예방을 통해 낙상이나 골절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지난달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받았다.
2013.11.14 I 장종원 기자
  • 영하의 날씨, 면역력 떨어뜨려 조심해야....규칙적인 생활 습관고 적당한 운동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 여름의 푸르던 녹음이 어느 새 단풍의 계절인가 싶더니 벌써 산간지방에는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감기를 비롯한만성피로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일교차는 사람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몸살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나 당뇨환자는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미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하며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인체밸런스를 유지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과로에 시달리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때 종합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제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며 미리 감기약을 준비해 초기에 증상을 잡는 것도 좋다. 제약회사들이 추천하는 겨울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제품을 소개한다.
2013.11.13 I 이순용 기자
  • '태반 유래 간헐성파행증 줄기세포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양원석 대표)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끝낸 태반 유래 유사 중간엽 부착성 줄기세포치료제(PLX세포 ; PLacental eXpanded Cells; 태반유래 간헐성 파행증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간헐성파행증은 걸음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상태가 반복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태반유래 간헐성 줄기세포치료제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 테라픽스의 자회사인 플루리스템사가 개발한 치료제다.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의 공동 제휴를 통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한국 독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2상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현재 말초동맥질환의 경우 50대 이상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약 81%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 질환의 증가 및 고령인구 급증에 따라 환자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양원석 사장은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치료제가 개발이 될 경우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령화 추세에 따라 간헐성 파행증 환자가 점점 증가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에서 간헐성파행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1만 4000여 명으로 진료비만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2013.11.12 I 이순용 기자
  • 만성질환자 원격의료, 내년부터 본격 육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원격의료, 맞춤의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술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내년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전국에 737~884개의 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물론, 7370~88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난 2010년 4월에서 올해 6월까지 총 355억4000만원이 투입한 원격의료서비스 사업이다. 3년간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재진환자 3477명을 대상으로 원격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복용과 함께 기기를 통한 자가 건강측정,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할 경우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았고, 향후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유헬스, 유전체서비스, 병원수출 등 중심으로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헬스케어 신시장 환경조성 △성과확산 및 추가시범사업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먼저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의 국가표준화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유헬스 핵심기술 연구·기술(R&D)을 지원한다. 수요자(의료진, 환자)편의성 제고 및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후 생활, 건강정보 활용촉진 등 지원은 물론 유헬스 기기 업그레이드 및 국제표준화, 고령화·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중 등)진단기술, 개인건강기록(PHR)개발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포스트게놈사업’에 910억원을 투자해 유전체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IT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융합해 국민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투자를 할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3.11.12 I 안혜신 기자
  • 강동경희대치과병원, 15일 '잇몸.치아'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성복 원장)이 주관하고 동화약품(윤도준 회장) 잇몸치료제 잇치가 후원하는 ‘2013 잇몸건강 온몸건강 캠페인’ 잇몸·치아 건강강좌가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잇몸건강 온몸건강 캠페인’은 온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어 잇몸·치아 건강 강좌와 올바른 잇솔질 알리기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잇몸과 치아 및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으로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을 동시에 진행해 150명을 모집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좌는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박상혁 교수가 ‘알고 싶은 치과 궁금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치아와 구강 건강 전반을 다룬다. 이어서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에서는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가 ‘스트레스와 잇몸 건강’이라는 잇몸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강연한다.잇몸 질환은 감기 등의 복합 증상을 가진 질환을 제외한 단일 질환 환자 수 1위로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앓는 만성질환 중 하나이다. 2011년 한 해에만 800만 명이 잇몸질환으로 진료실을 찾았으며, 19세 이상 성인 5명 중에 1명(유병률 22.9%)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잇몸 건강에 해를 끼치는 구강 내 세균은 혈관의 흐름을 통해 침투되어 심장병, 당뇨, 동맥경화, 폐렴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질환은 평소 올바른 잇솔질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붓거나 들뜨는 느낌 등 잇몸질환 증상이 지속되었을 경우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2013.11.11 I 이순용 기자
  • 한독, 당뇨환자들에 특수 신발 선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당뇨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독은 걷기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보호 기능이 있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한다.당뇨병 환자는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다치기 쉽고 상처를 잘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의 흔한 합병증인 족부 궤양이 심해지면 발을 절단할 위험도 있어 철저한 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족부절단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캠페인은 당뇨환자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뇨합병증으로 발에 불편함이 있거나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이 필요한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참여 사연은 오는 24일까지 한독 홈페이지(www.handok.co.kr)에 응모하거나 우편(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 18층 당당발걸음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당뇨병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특수 신발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나눔을 통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며 “신발 한 켤레에 담긴 정성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독학술경영대상'에 윤여규 원장
2013.11.09 I 천승현 기자
  • "시린니 방치했다가 젊은 나이에도 틀니 할수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찬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혹은 따뜻한 차 한 모금 마셨다가 갑자기 칼바람 맞은 것처럼 이가 시려서 놀란 적이 있다면 올겨울 더욱 이가 시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2012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5년새 약 170만명이 증가(25.3%)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나타났다. 날씨는 추워도 입속건강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숙지해야할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린 자극도 일종의 통증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양치질 하면 이가 시린 게 당연할까? 아니다. 건강한 치아는 차고 뜨거운 등의 외부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는다. 시린 증상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이며, 시리다는 느낌도 일종의 약한 통증이다. 이 시기를 방치하면 치아문제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시린 자극보다 더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강민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치과 교수는 “건강한 치아에서는 잇몸과 치아의 단단한 법랑질 껍질이 치아 안쪽의 상아질을 보호한다”며 “이러한 보호를 받지 못하면 상아질에 아주 작은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을 통해 자극물이 치아신경에 전달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노화현상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경우, 치아의 씹는 면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 등 다양하다. 시린니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나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양치습관부터 보철물 관리까지 재점검 필요시린 증상을 동반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충치가 있다. 충치가 치아 안쪽의 신경부분까지 진행되면 시린 증상이 생긴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다시 충치를 유발, 시린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착한 지 5년 이상 된 보철물은 매년 1~2회 정기점검을 해야 한다. 치경부(차아와 잇몸사이 경사진 부분) 마모가 일어난 경우에도 시린니 증상이 심하다. 치아 겉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남게 되는데, 상아질은 치아신경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히 좌우로 세게 칫솔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도 치경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마모파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일단 치과에 가서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는 것이 급선무이고, 마모가 심하면 레진(인공충전물)으로 마모된 곳을 메워주어야 한다. ◇잇몸이 붓고 피나는 풍치, 방치 말아야치아가 빠지거나 충치 등으로 극심한 치통을 호소하는 경우엔 바로 치과진료를 받게 되지만, 시린 증상은 나이 들면서 누구나 다 겪는 당연한 증상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민나 교수는 “시린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뿌리가 드러나는 등 무서운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치나 사고로 인한 치아 상실은 한두 개로 그치지만, 치주질환 때문에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 한두 개 빠지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한다. 충치가 20세 이전에 잘 발생한다면, 풍치는 30세가 넘어가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미세한 세균덩어리인 치태가 오래 돼 딱딱하게 굳으면 치석이 된다. 이러한 치석이 잇몸에 쌓이면 염증이 생기면서 치주질환으로 악화된다. 치주염은 치아를 떠받들고 있는 주변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이 심해져 치조골에까지 번지면 치아를 지탱해줄 수 없어 멀쩡한 치아를 상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치주염은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시린 느낌 빼고는 별도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진 다음에야 치과를 찾게 되는데, 이때에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빼는 수밖에 별도의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해질 경우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중증 치주염은 수술치료 필요이미 치주질환에 걸렸다면 치석제거술과 같은 잇몸치료를 통해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중증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인공뼈를 이식하는 치조골 이식술이나, 내려간 잇몸을 새로 만들어 주는 치은이식술을 받아야 시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풍치 환자의 경우 한꺼번에 여러 개의 치아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씹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는 부분에서 자연치아와 90% 이상 비슷한 임플란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 하던 틀니나 브리지는 오래 사용할 경우 잇몸과 잇몸뼈의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된다면 임플란트와 함께 병행하여 시술할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임플란트는 심한 당뇨나 간질환, 심장질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도 꾸준한 관리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 보존하는 방법이다.◇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양치 습관을이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이다. 또한 이가 시리다보면 자연히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고 충치나 치주질환(풍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따라서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즉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치아나 잇몸이 상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치질 습관도 중요하다. 거친 칫솔모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문지르는 칫솔질은 치아나 잇몸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도 치아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강민나 교수는 “치석제거 후 이가 시리다든지 이가 움직여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얼마 후에는 찬 음식에 대해서도, 치아동요에 대해서도 치유가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스케일링 후 더 나빠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반복해서 그 증상을 없애야 한다. 잇몸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2013.11.07 I 이순용 기자
한국인삼열매, 오는 8일 '하루참 인삼열매순액' 출시
  • 한국인삼열매, 오는 8일 '하루참 인삼열매순액' 출시
  • [온라인총괄부] 최근 인삼열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열매를 제품화하고 특허까지 획득 한 한국인삼열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8일 NS홈쇼핑을 통해 100% 인삼열매를 담은 건강식품 ‘하루참 인삼열매순액’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루참 인삼열매순액은 인삼열매 특허 보유자인 성인환 대표가 수년간 연구해 온 증포와 추출 기술 등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으로 또한 56년간 인삼 가공을 전문으로 해 온 GMP 인증 시설, 김포파주인삼농협에서 제조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방송에 따르면 인삼열매는 항당뇨, 항산화, 성기능개선, 항노화, 항암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인삼열매는 진세노사이드를 뿌리보다 무려 2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인삼열매는 혈액순환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Re 성분을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뿌리보다 무려 6배 이상 많다는 보고도 있다. 또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20세에서 70세 사이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인삼열매 추출물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뒤 발기장애진단과 조루진단표를 작성하여 개선 정도를 평가한 연구가 SCI급 논문지에 실렸다. 그 결과 인삼열매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이마트 홍삼정 vs 롯데마트 인삼☞ 파주개성인삼축제 임진각에서 19~20일간 개최☞ KT&G, 3Q 매출·영업익 감소..인삼 좋았는데 담배 부진(종합)☞ "더위와 갈증엔 인삼차, 배탈 설사 땐 생강차 도움"☞ 中가공식품 시장 성공키워드.."빵·과자·인삼에 눈 돌려라"
전북 부안군, 1인당 진료비 2년연속 '최다'
  • 전북 부안군, 1인당 진료비 2년연속 '최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국민 한 명이 연간 사용하는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 부안군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수원 영통구로 두 지역은 의료비 차이는 연간 120여만원이나 됐다.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2012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5천여만명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연간 약 104만원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인층이 많이 사는 농어촌 지역의 평균 진료비가 높은 경향이 뚜렷했다. 전북 부안군 주민은 연간 1인당 평균 187만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사용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 고흥군(186만원), 경남 의령군(18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부안군은 지난해에도 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부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높은데다, 병원이 밀집해 의료접근성이 좋은 것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수원 영통구는 작년에 이어 1인당 연간 진료비가 73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창원 성산구(82만원), 화성시(83만원) 등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젊은층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환자거주지 지역별 1인당 진료비(상·하위 10위)이번 통계에서 인구 1000명당 주요 만성질환자 수는 ▲고혈압 111.4명 ▲당뇨 46.5명 ▲치주질환 278.8명 ▲관절염 11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1.6명 ▲감염성질환 215.5명 ▲간 질환 25명 등으로 나타났다.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000명당 1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2.3명 ▲치주질환은 대전 297.3명 ▲관절염은 전남 188.6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4.7명 순이었다.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환자는 광주 88.5명 ▲당뇨환자는 울산 39.2명 ▲치주질환은 경북 258.8명 ▲관절염은 울산 96.9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 44.7명 등이었다.한편 지난해 진료비 53조 4458억원 중 자신이 사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 가서 진료를 받은 비용이 10조 7630억원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진료비(18조 7526억원)는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 2089억원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2013.11.05 I 장종원 기자
바이로메드, 사상최고가..유전자치료제 '주목'
  • 바이로메드, 사상최고가..유전자치료제 '주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로메드(08499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 ‘VM202’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28~11.1)동안 바이로메드 주가는 10.6% 상승했다. 지난 1일 장 중 한때 4만48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VM202는 말초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허혈성 지체질환(VM202-PAD)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VM202-DPN)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VM202-PAD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다”며 “현재 2상 데이타를 정리 중”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미국 임상 1상에서 발목과 팔의 혈압차이(ABI) 및 발가락과 팔의 혈압차이(TBI)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VM202-DPN은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추적 관찰 중이다. 기존 치료제는 신경병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고 통증만 줄여주고 있다. 김 팀장은 “VM202-DPN은 임상 1상에서 70% 이상의 환자가 통증이 감소했다”며 “VM202-DPN의 임상 2상 데이타 정리를 완료하는 내년 2분기가 VM202의 기술수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로메드 주가 그래프▶ 관련기사 ◀☞바이로메드, 심장 질환 치료법 관련 특허 취득☞바이로메드, 신약 가치에 주목할 시기-한화
2013.11.02 I 박형수 기자
  • "중국발 스모그 공습에 '호흡기 질환' 비상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국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몰려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pm10)농도는 예보가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지만, 다음 주에도 또 한 차례 불어닥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자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황사보다 훨씬 호흡기에 해롭다. 특히 안개 속에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장기간 떠다니는 미세한 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들어가 호흡기를 자극해 급성 또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비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호흡기가 취약한 천식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질환이 더욱 악화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해야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의 위생관리와 함께 양치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안개 속에는 야외 운동도 적합하지 않다. 특히 만성적인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오랜 흡연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에는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운동이 적합하다. 정훈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노인이나 천식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하며,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평소 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호흡기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또 정 과장은“미세먼지로 인해 기침이 일주일이상 지속되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3.11.02 I 이순용 기자
  • "갱년기 인것 같아요...어떤 변화 생기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다. 특히 한번 큰 질환을 겪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전문의들은 올바른 건강관리(헬스케어)를 위해서는 많은 정보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이는 의사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똑똑한 질문을 던져 더 나은 건강을 유지하라는 뜻이다. 환자는 의사와의 대화 할때 무엇을 물어야 할 지 알고 있어야 하며,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은 의사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 은퇴자협회(AARP)에서 전하는 ‘50대 이상 여성이 의사에게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 몇가지를 소개한다.◇갱년기인 것 같아요.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요? = 갱년기에 접어들고 1년 후부터 여성은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등으로 인한 위험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갱년기 여성은 (폐경기의)일과성 열감, 수면 장애, 질 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 폐경 이후 여성은 남자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미 골다공증 협회는 50대 이상 여성에게 매일 칼슘 1200mg, 비타민D 800~1000IU 섭취를 권장했다.호르몬 대체 요법(HRT)은 질 건조증, 식은땀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 결과, HRT를 시행한 여성이나 그렇지 않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HRT 시행 전 의사에게 타이밍, 위험, 이점 등을 자세히 묻는 것이 좋다.◇ 매모그램(유방암 X선 촬영), 팹스미어(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대장암 검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 = 건강 검진에 앞서 가족력, 의학적 소견, 개인의 가치 등을 고려해 내게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 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또 각 검사마다 검사의 이점, 위험, 대체 방법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50대 이상 여성은 매모그램, 팹스미어, 대장암 검사가 필요하며,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등과 같은 검사도 실시해야 한다.◇최근 섹스에 흥미가 떨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 갱년기 때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섹스 흥미를 떨어뜨리는 원인일 수 있으며, 갑상선 문제일 수도 있다. 의사에게 약을 복용해야 하는 지 물어야 한다. 한 연구는 처방약이 종종 성적 문제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섹스 라이프를 부활할 수 없다면 의사와 정직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저는 돌싱이고 데이트를 시작했어요. 성병 검사를 해야 하나요? = 최근 매독, 클라미디아, 임질 등의 성질환이 45~64세 사이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2000년과 비교해 2010년엔 거의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여성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예방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파트너에게 콘돔을 착용했는지 물어야 한다.◇ 제가 건강한 체중인가요? = 의사에게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묘사하고, 그것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묻는 것이 좋다. 폐경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당뇨병 등이 체중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지 의사에게 질문해야 한다. 각 개인은 건강한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하며, 그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좋다. 체중 감소를 위해 영양학자, 헬스 트레이너 등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전문가는 과일, 채소, 저당분 음식, 고기, 치즈 등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하루 한잔 와인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 하루 한잔 와인은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75세 이상 미국 여성의 27%는 적어도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와인을 마시고 있으며, 정확한 주량과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20년 간 65세 이상 여성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한 주에 7~14잔 마신 사람의 약 60%가 비음주자보다 생각과 기억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선 음주가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최근 슬프고 무기력해요. 우울증의 징조인가요? = 우울증은 65세 이상 650만명의 미국인이 앓고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주 동안 기분이 다운되거나, 슬프거나, 절망적이거나, 혹은 어떤 일에 흥미나 기쁨이 떨어지는 일이 지속된다면, 우울증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의사는 수면 패턴, 자살 충동 등에 대해 물을 것이다. 또 갑상선 질환 등을 검사할 지도 모른다. 환자는 항우울제, 운동, 수면 변화 등과 같은 치료에 대해 묻는 것이 좋다.◇ 이렇게 진단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현재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경우 의사가 결과에 대해 얼마만큼 확신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만약 의사가 다 알지 못한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물어야 한다. 의사의 진단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15%의 오진이 발생했으며, 매년 4만500명의 중환자가 오진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 중 75%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문제가 있었다.
2013.11.01 I 이순용 기자
당뇨 환자, 아침만 잘 먹어도 혈당조절에 도움
  • 당뇨 환자, 아침만 잘 먹어도 혈당조절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단백질과 지방이 있는 풍성한 아침 식사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연구진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학회연례회의’에서 풍성한 아침식사가 배고픔과 혈당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풍성한 아침식사와 조촐한 아침식사를 하는 그룹으로 나눠 실험에 들어갔다.풍성한 식단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3분의 1 수준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다. 조촐한 식단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2.5%만 들어가 있다.13주 후에 혈당과 혈압을 체크한 결과, 풍성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은 조촐한 식사를 한 사람보다 혈당이 3배 이상, 혈압은 4배 이상 감소했다.또 풍성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의 3분의 1은 이전에 복용하던 당뇨병 치료제의 복용을 줄였다. 그러나 조촐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의 약 17%에서는 약물 처방이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풍성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은 하루내내 배고픔이 덜 한 상태에서 지내기도 했다.연구진은 “단백질 등이 풍부한 아침 식사는 굶주림 호르몬으로 불리는 그렐린의 억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2013.10.31 I 이순용 기자
  • 수술 어려운 신장암 환자... 고주파열치료가 대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신장암 환자에게 고주파 열치료법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주파 열치료란 가는 전극을 암 조직에 집어 넣은 뒤 고주파를 발생시켜 여기서 나오는 열로 암덩어리를 치료하는 방법이다박병관 교수팀은 ‘국제열치료학술지’에 지난 6년 동안 400건 이상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주파열 치료법 시행 결과 5년 생존율이 95%로 미국의 88%보다 높은 세계적 수준의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초기 신장암 수술치료의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며, 특히 수술로 치료가 힘든 신장암 환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성적은 매우 의미가 큰 성과이다.이러한 성적은 고주파열치료술의 선두 주자로 알려진 미국의 Wake Forest Univeristy Health Science에서 최근 보고한 5년 생존율 88%를 비롯 세계적 명성을 지닌 병원들이 80%대 후반의 치료성적에 비교해서도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술치료보다 신장기능 감소가 적어 신기능이 감소한 환자들에게도 치료후 신부전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고 논문에서 밝혔다.고주파열치료 대상환자는 주로 수술치료가 힘든 고령환자, 이식수술로 신장(콩팥)이 한 개뿐인 환자, 신기능이 감소된 환자, 당뇨, 고혈압, 심부전, 호흡부전, 출혈성 질환자, 간기능 감소 환자 등 신장암 수술이 힘든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형 신장암은 4cm까지 치료할 수 있으며, 낭성(cystic) 신장암은 6cm까지 치료할 수 있어 적용범위가 비교적 큰 편인 것도 장점중 하나이다.이외에도 배를 째고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주파열치료는 평균 이틀만 입원하며, 치료후 빠른 회복으로 자신의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시간이 빠르며, 부작용이 적어 초기 신장암 환자들의 치료법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최근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돼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도 수술에 비해 훨씬 적으며 일상 생활의 복귀가 빨라서 입원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 또한 적다.박병관 교수는 “수술이 힘든 신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치료성적이 계속 향상되고 있어 조만간 수술성적과 비슷한 완치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세계적으로도 고주파열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의 위치를 계속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10.30 I 이순용 기자
  •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허용..만성질환자 대상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앞으로 의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모니터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해 환자를 돌보는 ‘원격진료’가 허용된다. 다만 원격의료에 동네의원만 참여 가능하고, 대상 환자도 만성질환자 등으로 한정하는 등 제한적으로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격진료는 상시적 질병 관리가 가능하고 의료접근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경우로 한정된다.우선 의학적 위험이 크지 않은 재진환자, 상시적 질병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대상에 포함된다. 혈압·혈당 수치가 안정적인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상당 기간 진료를 받는 정신질환자가 여기에 해당한다.또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 집에서도 추적 관찰이 필요한 환자도 의사의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거동이 어려운 노인·장애인과 도서·벽지 주민 등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환자들도 원격진료 우선 적용 대상이다. 군·교도소 등 특수지역 거주자, 병의원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등에게도 원격진료가 허용된다.원격진료는 원칙적으로 동네의원에만 허용되지만, 수술·퇴원후 추적 관리가 필요한 재택환자나 군, 교도소 등 특수지 환자들은 병원까지도 이용가능하다.지금까지 원격진료는 오진의 우려와 의료단체들의 반발로 의사와 의사간에만 허용돼 왔다. 그러나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진료권 보장 및 만성질환자에 대한 상시적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헬스케어산업의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원격의료의 허용은 의사와 환자간 장벽을 허물어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 향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ICT기반 의료기기·장비의 개발 촉진과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관련 기기 및 기술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0.29 I 장종원 기자
한알에 두가지 효과..당뇨치료제 복합제 경쟁 '후끈'
  • 한알에 두가지 효과..당뇨치료제 복합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당뇨약 시장에서 두 가지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가 속속 발매되고 있다. 알약 하나만으로 강력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LG생명과학(068870)은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민’ 성분을 함유한 ‘제미메트서방정’의 보험약가를 등재 받고 내달부터 발매한다. 이 제품은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다. 지난 21일 한국타케다제약은 ‘피오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 성분을 동시에 함유한 당뇨치료제 ‘액토스릴’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제미메트서방정과 액토스릴 모두 두 가지 약물을 따로 먹는 환자들이 한 알만 복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약물이다. 복용 편리성도 높이고 두 개의 약물을 복용할 때보다 약값 부담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두 가지 당뇨약을 따로 복용할 때 환자들이 하나의 약을 빼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한 알만으로 두 개의 약을 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약값도 저렴하기 때문에 복합제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뇨치료제 원외처방실적 현황(단위: 억원)이미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당뇨치료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DPP-4 억제제’라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약물이 주도하고 있다. 이 약물은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혈당,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DPP-4 억제제 시장에서도 LG생명과학의 ‘제미글립틴’과 같은 복합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주요 당뇨치료제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인 한국MSD의 ‘자누비아’는 올해 9월까지 359억원어치 처방됐는데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더 많은 41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가브스’도 복합제 ‘가브스메트’의 처방실적이 280억원으로 단일제를 압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경우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가 지난 3월 발매된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복용 편의성을 강조한 약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약물 선택권이 다양해졌다”면서 “유사 약물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업체 간 과열경쟁도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생명과학, 부진한 3Q 실적..목표가↓-신한☞[특징주]LG생명과학, 3분기 어닝쇼크 평가..주가 냉각☞LG생명과학, 3분기 영업익 15.7억..전년比 61.4%↓
2013.10.29 I 천승현 기자
  • 바이로메드, 신약 가치에 주목할 시기-한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바이로메드(084990)에 대해 유전자치료제인 ‘VM202’가 올해 4분기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VM202는 말초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허혈성 지체질환(VM202-PAD)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VM202-DPN)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VM202-PAD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다”며 “현재 2상 데이타를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미국 임상 1상에서 발목과 팔의 혈압차이(ABI) 및 발가락과 팔의 혈압차이(TBI)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VM202-DPN은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추적 관찰 중이다. 기존 치료제는 신경병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고 통증만 줄여주고 있다. 김 팀장은 “VM202-DPN은 임상 1상에서 70% 이상의 환자가 통증이 감소했다”며 “근본적인 원인도 치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VM202-DPN의 임상 2상 데이타 정리를 완료하는 내년 2분기가 VM202의 기술수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10.29 I 박형수 기자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 "불안정한 안혈류, 녹내장 악화시켜"
  •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 "불안정한 안혈류, 녹내장 악화시켜"
  • [온라인총괄부]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머리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눈 속의 압력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망가진다. 녹내장은 40세 이상 인구의 4%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의 도움말로 녹내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이 진료를 하고 있다. / 사진= 센트럴서울안과 제공녹내장으로 진단받은 경우 많은 환자들이 높은 안압과 실명을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녹내장인 정상안압녹내장에서는 안압은 정상 범위이며 실제 실명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5%정도다. 질환이 발견됐을 당시 녹내장의 진행 정도와 안혈류의 상태가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녹내장의 조기진단은 쉽지 않다. 안과 기본장비 검사만으로는 녹내장 여부를 진단할 수 없다. 특히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녹내장인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이고 미세한 손상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신경CT, 시야검사 등 컴퓨터 분석 장비가 필수적이다.녹내장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은 다양하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는 안압 이외에도 안혈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안혈류는 고혈압이나 당뇨,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야간 저혈압 등 전신적 질환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미국시과학회지 9월호에 실린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과 서울아산병원 안과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안혈류가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가운데 부분 시야가 빨리 좁아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적 혈관계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안혈류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밀 검사와 함께 전문 의료진과의 세밀한 상담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인 이유이다.거기다 금연은 필수이며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이나 트럼펫 등의 관악기 연주도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녹내장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이지만 진행 정도가 심하거나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거나 경구용 약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최재완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은 “녹내장은 사람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다르다. 녹내장은 무조건 실명한다거나 근거 없이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 둘 다 위험하다”면서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완 원장의 이번 연구는 내년 4월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안과 학술모임인 세계안과학회 공식 연제로 초청받아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진주 박안과의원 박창열 원장, 의료봉사에 공연까지☞ 삶이 팍팍한 두가지 이유‥노후불안과 물가苦☞ 이휘재, 황반변성 고백...안과 전문의 "암보다 안 좋은 실명질환"☞ 녹내장 환자 30% 말기때 병원 찾아☞ MC몽, 뒤늦은 녹내장 고백 왜?.."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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